쿠아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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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掘獣人(クアゴア) / Quagoa
1. 개요
2. 설명
3. 여덟 씨족
4. 주요 인물
4.1. 페 리유로
4.2. 요오즈


1. 개요


판타지 소설오버로드》에 나오는 가공의 종족.[1][2]

2. 설명


아제를라시아 산맥에 서식하는 아인종으로 위그드라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세계 고유종이다. 외견은 지하에서 생활하는 두더지를 닮았고, 평균 신장 140cm, 체중 70kg으로 드워프와 비슷한 체형이다. 땅종족이다보니 어둠을 뚫어보는 시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신 태양 아래에선 장님이나 다를 바 없다고.
종족적 특징으로 어린 시절에 먹은 금속에 따라 성장한 후의 신체 강도가 결정된다고 한다.[3] 그러기에 희귀 광물을 두고 드워프들과의 충돌이 심하다. 발톱과 모피는 금속처럼 단단하며 금속제 검 등에 대하여 내성이 있지만, 나무로 방망이를 만들어 때리면 평범하게 대미지가 들어가며 다른 속성에 대한 내성이 없어 특히 번개속성과 다른 속성 공격에 취약하다.[4] 한 마디로 금속 찰갑을 입고 있는 셈이라 똑같은 특성을 가지는 것, 모피의 색상은 짙은 갈색에서 홍차색 순으로 많지만, 청색 또는 적색은 희귀하고 다른 동족보다 강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청색은 이빨과 발톱이 미스릴에 육박하고 적색은 오리하르콘에 비견되는 강도[5]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아 페 리유로는 최소 아다만타이트 이상의 금속을 먹은 존재.
설명만 보면 강해보이지만 실상은 아제를라시아 산맥 최약체 종족 중 하나. 희귀한 금속을 먹지 않으면 약한데다가 대형 몬스터일수록 타격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소수의 희귀금속을 섭취한 개체 이외에는 대적할 방법도 없고 분열되어 있기 때문. 종족 특성상 마법 능력을 타고나지 않고, 원시적인 쿠아고아 문명의 특성상 마법을 배울 방법도 없어 전투 시 돌격 후 육탄전을 벌이는 것 이외는 못하기 때문에 비행 가능한 크리처에게는 속수무책인 탓도 있다. 게다가 자신들의 신체 능력이 우세하기에 무기나 방어구도 전혀 만들지도 않는다.
그런 연유로 페 리유로가 종족을 통합하기 전까지는 드워프 입장에서는 그저 성가신 마수들에 불과했으나 통합 이후 최대 위협으로 성장하였다. 11권에서 프로스트 드래곤 몰래 세력을 키우기 위해 드워프 왕국을 전면 침공하는 중이었으나, 드워프 왕국에 지원을 약속한 마도국에 의해 페 리유로를 포함한 1만마리[6]만 남기고 모두 학살당하여 마도왕에게 복종했다. 그리고 아인즈의 계획상 토브 대산림의 아인들을 복속시킨 경험이 있는 코퀴토스의 휘하로 넣어, 주거지를 에 란텔 부근의 산맥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3. 여덟 씨족


쿠아고아는 푸 리미돌, 푸 란데일, 푸 슬릭스, 포 림, 포 슈넴, 포 구즈아, 주 아이겐, 주 류슈크까지 여덟 씨족이 존재하는데, 태고의 영웅인 푸의 아이들을 자처하는 세 씨족과 푸의 라이벌이였던 포와 주의 아이들을 자처하는 씨족이다.
각 씨족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1만 단위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느슨한 결속감으로 연대하고 있었지만[7] 이것도 같은 씨족끼리일 뿐 다른 씨족이면 동족이라도 거리낌 없이 살해할 정도로 분열된 상태였다, 페 리유로의 대통합 이후로는 통합 씨족장 중심으로 뭉치게 되었고 논공행상의 원칙이 도입되었다. 그렇게 공훈을 세우는 자 위주로 광물이 분배되어 통합 씨족장의 지시를 잘 따른 자 위주로 강해지게 되자 이제는 씨족의 의미가 천천히 퇴색되어 출신지 정도의 개념으로 희석되고 있었으며 마도국에 복속된 이후 쿠아고아족의 인구는 1개 씨족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개념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4. 주요 인물



4.1. 페 리유로


ペ・リユロ / Pe Riyuro
종족 사상 최고의 왕
  • 직함: 아제를라시아 산맥 쿠아고아 통합씨족장
  • 주거: 드워프의 옛 왕도 페오 베르카나의 상공회의소
  • 속성: 중립 (카르마 수치: 40)
  • 총 레벨: 38
    • 종족 레벨: 쿠아고아 10, 쿠아고아 로드 10 (총 20)
    • 클래스 레벨: 엠페러(일반) 2, 몽크 6, 기 마스터 4,[8] 기타 (총 18)

드워프 왕국을 습격한 쿠아고아 종족의 여덟 씨족 8만 마리 전체의 우두머리. 쿠아고아 역사상 최강이며 태고의 영웅인 푸와 주 이상의 힘을 가졌다. 그 때문인지 직업 레벨에 엠퍼러가 있으며, 이를 통해 병사들을 격려하고 광폭화[9]까지 시킬 수 있는 외침을 가지고 있다. 강할 뿐만 아니라 머리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문명 개념이 거의 없던 쿠아고아 족에 문명 개념을 도입하여 드워프들의 장인들을 잡아 농업과 축산의 개념을 도입하였고, 본래 아무것도 입지 않는 쿠아고아들과 다르게 왕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 왕관과 옷을 입고 있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현실 속 위인으로 치면 칭기즈 칸에 해당되는 역사적인 영웅. 왕으로서의 능력이 굉장히 우수해 왕국의 왕위계승자 자낙과 동급이라고 한다. 게다가 외부 교류가 거의 없는 원시적인 쿠아고아에서 오로지 독학으로 부족들을 통합시키고 왕 자리에 오른 것이기에 왕으로서의 지식을 쌓는다면 그보다 위로 올라선다고 한다.
당장은 올라서다르크에게 복종하고는 있으나, 언젠가 프로스트 드래곤의 주무기인 냉기 브레스에 내성을 가진 쿠아고아가 탄생한다면 모반을 일으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서 노예와 광물을 더 확보하기 위해 드워프 국가 침공을 계속하는 중이었다. 최근 10년간 드워프 총사령관의 방어 위주의 전술에 막혀 대균열에서 침공이 멈췄지만, 여러 침공 루트를 발견하여 진군시켰다.
골렘(죽음의 기사) 2기 이외에도 분명 전력이 있었을 것이라 유추해내며 추격이 없었던 것인지를 묻고, 실제로 아인즈들이 쫓아온 것임이 확인되자 씨족의 피해를 줄이면서 드래곤 측의 전력을 깎는다는 전략을 세워 올라서다르크에게 추격자의 격퇴를 부탁한다. 이 때도 탐욕스런 드래곤은 이쪽의 제시보다 반드시 많은 재물을 요구할 것이라며 부탁할 때 진상할 재물의 양을 일부러 어느정도 낮출 것을 지시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라서다르크가 보낸 드래곤이 순식간에 아인즈에게 복종하는 모습에 아인즈들이 드래곤 이상의 강자라는 것을 깨닫고 모실 주인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고 고민하게 된다. 이후 아우라의 산하사직도의 발동에 의해 급작스레 전 씨족이 이공간에 말려들자 대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홀로 앞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 제시된 것은 마도왕께 복종할 것이냐, 아니냐는 양자택일의 질문 뿐이었다. 복종하겠다는 것 외의 대답은 숫자가 1만까지 줄어들 때까지 싸우겠다는 뜻으로 알겠다는 협박에, 더 강한자의 지배를 받는 건 별 상관 없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했던 리유로가 "여러분의 힘을 모르는 상황에서 (지배를) 받아들이기란 매우 어려움을 이해해줄 수 있는지?"라고 얼마나 강한지 알려달라고 애둘러 표현하자, 아우라와 샤르티아는 지배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판단하여 원치 않는 전투가 시작된다.
선택의 여지도 없이 싸울 수 있는 전 씨족을 동원하여 완전무장의 샤르티아에게 부딪히게 되고 생물인 이상 언젠가 피로해질 것이라는 미약한 기대에 모든 희망을 걸게 되지만 낌새조차 없이 마지막 순간에 투입한 레드 및 블루 쿠아고아의 정예들조차 한순간에 육편이 되어 흩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모든 희망을 잃는다. 하층종족이었던 쿠아고아가 몇 대를 거치더라도 산맥의 지배자까지 오를 날을 꿈꿔왔지만, 미래영겁 노예로서 살아가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 자신조차 믿지 않는 부흥의 기회를 기다리자며 남은 1만의 씨족과 함께 아인즈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된다.
사실 리유로는 헤진말이 싸움도 하지 않고 아인즈에게 복종했다는 보고를 받았기에, 아우라와 샤르티아의 앞에 목숨을 걸고 나선 시점에서 항복할 의사도 있었으며, 가능한 한 쿠아고아에게 유리하게 이야기를 끌어가고 싶어했을 뿐이었다. 특히 항복 직후 쿠아고아가 드래곤들에게 맞서라는 명령 정도는 피해야 했기에 당신들이 실제로 얼마나 강한지 알려주면 복종할 의사가 있다는 뉘앙스로 대사를 딱 한 마디 읊었을 뿐이다. '''문제는 대화 상대가 계층수호자 중에서는 가장 직설적이고 단순한 아우라와 샤르티아'''였다는 것이다.[10][11]
밀당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상대였던 탓에 단칼에 잘려나가 의도와는 정반대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전사들이 학살당하는 걸 보고 갈망하던 종족의 영광은 영원히 사라졌다는 걸 확인하며, 자신의 명령 때문에 아이들이 살해당하는 소리를 들으며 흐느끼며 절규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같은 권에서 드워프가 협상 상대가 인자로운 아인즈라서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는 걸 생각하면 '''협상 상대가 '항복 할거야 안 할거야' 이 두 말밖에 모르는 샤르티아, 아우라'''였다는 게 가장 큰 불행이었다. 만약 다른 수호자였으면 학살을 보지 않았을 테고 이세계 종족, 특히 전사의 기질을 지닌 상대에게는 호의적으로 접근하는 코퀴토스가 대화 상대였다면 리저드맨과 같은, 훨씬 행복한 결말을 맞았을지도 모른다.나자릭 최고의 현자인 데미우르고스와 알베도였어도 리유로의 의도 정도는 읽었을 테니 학살을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면 상대가 마레였으면 이런 상황에서 보고를 한 다음에 다음 지시를 기다렸을테니 아인즈를 상대로 훨씬 더 온건한 상황을 마주했을 것이다. 물론 마레는 대량 학살이 주된 능력이니 본격적으로 싸웠으면 더 비참한 상황에 마주했을 것이다.
13권 시점에선 비슷한 처지의 바하루스 제국지르크니프 황제와 의기투합해서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12] 마도왕을 알현하는 자리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는데 지르크니프가 마도왕과 무슨 관계인지 정보를 캐던 중에 알고 보니 같은 처지[13]라는 것을 알게 되자 서로 경계의 벽이 허물어졌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저절로 친해졌고 지르크니프는 입장과 지위상 외롭게 지내다가[14] 진정으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페 리유로가 생긴 것에 이것만큼은 그 언데드놈에게 감사하고 싶을 정도라면서 기뻐하고 있다.
업무 중에 찾아와도 반갑게 맞아주며 서로 음식과 식재료를 선물로 주고 받으며[15] 종족과 지위를 뛰어넘어 말을 놓을 정도라고 한다. 본인도 지르크니프가 포옹할 때 자신의 손톱이 해가 되지 않게 조심스럽게 손톱 위치를 맞출 정도. 또 지르크니프가 준 목걸이를 착용하고 다니는데, 이게 지르크니프가 착용하고 다녔던 정신 공격 내성을 높여주는 목걸이라면, 마도국에 복속되고 지르크니프를 만나기까지 트라우마로 상당히 고생을 한 것 같다.
아인즈가 얄다바오트와 싸우다가 사망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당연히 전혀 믿지 않고 있다. 오히려 또 누군가가 슬퍼하게 될 것이며 "새로운 '''동포'''가 생기겠군"이라고 생각할 정도(...). 지르크니프가 하늘에 새로운 동포에 대한 애도의 눈빛을 보내자 뒤이어 멀리 있을 새로운 동포에게 연민의 눈빛으로 같이 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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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MP'''
'''물리공격'''
'''물리방어'''
'''민첩성'''
'''마법공격'''
'''마법방어'''
'''종합내성'''
'''특수'''
'''총합'''
40
0
38
35
16
0
14
22
12
177
11권 권말의 스테이터스에서 최대치를 100으로 놓았을 때의 상대적인 능력치.
그래프는 표를 기본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축 최대값 100 고정으로 환산.

영웅의 벽 30레벨을 넘은 이세계 출신 강자 중 최초로 실제 능력치가 공개되었다. 거의 40레벨에 육박하는 강자답게 수치 또한 일전에 공개되었던 리저드맨 주요 출연진보다 우월하다. 요오즈가 괜히 아인즈의 죽음의 기사를 상대로 페 리유로의 승리를 확신한 것이 아닌 셈.
아인 연합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강자인 버저보다 레벨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리유로는 쿠아고아의 문명 수준이 낮다보니 종족 레벨로 조건을 만족했음에도 쓸데없이 몽크 클래스를 익히는 등의 불필요한 조합이 있는데 반해[16] 버저는 아인종간의 다툼이 많은 지역에서 자랐기에 완전히 최적화된 조합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버저는 다크 드워프와 거래해서 얻은 매직 아이템 무장까지 있어서 금속 무기에 대한 대미지 내성에도 불구하고 둘이 싸우면 버저 쪽이 승리한다는 모양.

4.2. 요오즈


드워프의 마지막 도시 페오 쥬라를 공격하기 위한 선발대를 이끈 레드 쿠아고아. 씨족과 관계없이 리유로를 존경하고 있다. 그런 만큼 왕이 드래곤에게 머리를 꿇어야 했던 것에 안타까워하고 있었으나 언젠가 타도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드워프 국가 침공의 지휘관을 맡았으나 아인즈의 죽음의 기사 2마리에게 군이 격퇴당하여 퇴각한다. 죽음의 기사와 드워프의 체격차가 워낙 크기에 골렘으로 오해하고 보고한다.
이때 죽음의 기사들이 다리를 건너기 직전까지 오자 그들을 막기 위해 유일하게 겁에 질리지 않고 다리를 끊으라 명령을 지시하며 신속한 판단으로 다리를 직접 끊어내 낙사라고는 하지만 이세계 출신 중에서 최초로 아인즈가 만든 죽음의 기사들을 처치하는 업적(?)을 달성한 유능한 지휘관이다.
이후 산하사직도에 휘말린 동족들과 함께 샤르티아에게 항쟁 중 측근으로 등장하긴 하나[17] 블루/레드 쿠아고아 정예결사대 돌격에 측근까지 돌격했다는 묘사가 없는 걸 보면 생존했을 확률도 있다.

[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두 발로 걸어다니는 곰을 닮은 지하 종족인 쿠아고스가 모티브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무래도 두더지의 특징이 많은 걸 봐서 두더지를 수인화한 것으로 보인다.[2] 일본어인 くう - '먹다'와 '광석'이라는 뜻의 ore를 합친 네이밍일 수도 있다.[3] 페 리유로가 도마뱀을 먹거나 황제가 식사를 제공한 걸 봐서는 금속만 먹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식사도 한다.[4] 때문에 드워프들은 번개속성의 마법 무기로 공격하고 페 리유로는 냉기 브레스에 대한 대책을 찾고 있다.[5] 블루 쿠아고아로 추정되는 쿠아고아가 드워프 관문의 미스릴을 갉아내었다는 묘사를 하고 있고 레드 쿠아고아인 요오즈는 오리하르콘과 비견되는 강도의 털을 가졌다고 직접 언급한다.[6] 수컷 4천, 암컷 4천, 아이 2천마리.[7] 희귀 광석을 두고 같은 씨족끼리도 동족살해가 일어났다고 한다.[8] キ(키)라고 쓰여있는데 氣를 외국인이 발음한 듯한 느낌을 주기위해 가타카나로 キ로 쓰는 경우가 있다.[9] 공격력을 올리는 대신 방어력이 낮아지고, 공포을 없애고 못 느끼게 하는 효과.[10] 실제 대화 내역만 보더라도 샤르티아가 얌전히 항복할 건지 자신에게 죽을 건지 선택하라고 하자 리유로는 당신들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면 항복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고 보통이면 여기서 간단하게 강함을 증명하고 리유로가 항복하는 피를 보지 않는 평화로운 전개가 될 수 있었는데 단순한 샤르티아는 왕인 리유로가 혼자 온 이유도 항복 의사를 내비추고 있다는 점도 전혀 알아보지 못해서 '''나는 항복할 기회를 줬다''' → '''근데 얘네가 바로 항복하겠다고 말 안 하네?''' → '''어리석게도 항복하지 않겠다는 거구나?'''라는 식으로 학살 과정을 밟은 것. 이후 리유로는 영문을 몰라서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해명을 하려고 했으나 이미 학살할 분위기인 상대에게 겁을 먹어 말하지 못했다.[11] 게다가 샤르티아는 세뇌 사건의 실수를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에, 군더더기 없이 확실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집념을 불태우는 중이었다. 이 때문에 시야가 매우 좁아지고 말을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12] 가장 큰 이유는 '마도왕 피해자 모임'의 일원이라서...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이렇게 표현한다.[13] 이 둘은 마도왕에게 굴복했다는 점 외에도 자국을 왕권 아래에 통합시킨 유능한 지도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단, 왕권 강화에 있어서 지르크니프는 본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제국의 왕가에 태어나 당대 최강의 인간 마법사에게 교육 받았고 선왕들이 왕권 강화를 위한 준비를 미리 해두었던 덕에 중앙집권이 상당히 용이한 입장이었던 반면에 페 리유로는 씨족 사회로 분열되어 왕권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데다 동족상잔도 개의치 않을 만큼 원시적인 쿠아고아 사회를 독학으로 기른 식견과 통솔력으로 통합시켰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14] 지르크니프가 스스로 10년이나 15년 전의 자신에게 친구가 생겼다고 말해줬다면 절대로 믿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15] 지르크니프에게 땅속에서 자라며 향이 좋고 검은 보석이라고 까지 불리는 버섯을 선물했다고 한다.[16] 엘더 리치로 비유하면 이미 종족 레벨로 마력계 매직 캐스터 3위계의 능력을 지녔으니 네크로맨서 등의 상위 클래스를 익혀야 하는데 굳이 위자드 클래스를 익혀서 상위직에서 습득할 스킬이나 마법을 익히지 못한 것과 비슷한 상황.[17] 측근 중 하나가 샤르티아를 보면서 "제가 보았던 골렘이 저 정도는 아니였습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