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데이터
'''"두렵고.. 매우 즐겁습니다."'''
'''"아직- 제 즐거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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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 쿤 마스체니 자하드가 숨겨진 층에 남긴 데이터로, 대략 10대 초중반의 모습이다. 귀찮은 걸 싫어하는 쿤 에드안의 데이터가 숨겨진 층에서 거느리는 마음에 드는 자식 3명 중 1명으로, 이 3명은 모두 강자들이면서 에드안을 따르는 자식들이다.
아래의 틀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스포일러이므로 열람 주의.
2. 특징
2.1. 외모
현재의 창백한 인상과 달리 제법 혈색이 도는 편.[1] 또한 머리가 길고 웨이브진 건 여전하나 앞머리의 형태가 미묘하게 달라서 좀 더 어리고 소년틱해보인다.
2.2. 성격 및 인간관계
차갑고 냉소적이며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성격을 지닌 현실 세계의 자신과는 달리 무심하고 동생의 찬양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
바깥의 자신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전투광이다. 자하드의 공주들은 자하드 앞에서 반항하지 못하는 모양이지만,[3] 그녀는 자하드와 싸우고 싶다는 강한 마음가짐으로 이를 극복한다.
3. 작중 행적
아센시오, 이카르디와 함께 보로 일행을 데리고 자하드의 데이터를 지울 수 있는 끝의 거울을 얻으러 가지만 거울을 지키고 있는 자하드의 데이터에게 가로막힌다. 마스체니도 엔도르시처럼 자하드를 보자마자 완전히 정신을 놓고 굳어버리며 자하드의 공격[4] 을 맞지도 않았는데 정신을 잃는다. 그러나 끝까지 정신을 못차린 엔도르시와는 다르게 잠시 후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나고, 정신이 날아갈 뻔했다며 엄청난 힘이라고 감탄한다.[5]
그리고 아센시오에게 자신이 낚시꾼을 맡을테니(= 자신이 정면으로 자하드와 접근전을 할테니) 이카르디와 함께 멀리서 보조하라고 포메이션을 명령한다. 그렇게 10분 후 작전을 짜고 아센시오에게 목숨은 버린다고 생각하라고 명령한 후 자하드와 정면으로 다시 마주한다. 무릎을 꿇고 인사를 올리자 자하드는 "자하드의 공주가 나에게 창을 향하다니. 미친건지, 아니면 데이터라고 얕보인건지 모르겠군. 뭐, 상관없어. 넘어올테냐? 그 '금.'" 이라고 묻는다. 그러자 "네"라고 답하며 돌격한다.
사치와 아센시오가 동시에 보좌 공격을 하나 당연히 자하드에게는 아무 것도 통하지 않았고,[6] 당황하는 아센시오와 사치에게 "이 정도로 당황하지 마라!! 지금 너희 앞의 저 분은 이 탑 최강의 모험가이시다!!"라고 일갈한다. 자하드는 신수 방[7] 으로 마스체니를 공격하나 이카르디의 주술에 가로막힌다. 마스체니는 마스체니식 전창술 살인기로 자하드를 찌르지만 역시나 자하드는 가볍게 잡은 뒤 느리다고 말한다.
자하드는 애초에 공격이 안 먹힌다는 걸 전제로 마스체니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마스체니에게 질 거란 걸 뻔히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자신과 싸우냐고 묻는다. 마스체니가 "바깥의 왕께 힘을 부여받는 순간 생각했습니다. 이 끝없는 힘의 존재는 무엇일까. 단 한 번만이라도- 이 분과 창을 맞댈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하지만 바깥 사정상 저는 절대 자하드님과 싸울 수 없는 운명이죠." 라고 답하자 바보라고 웃은 다음 기분이 어떻냐고 묻는다. 마스체니는 씩 웃으며 '''"두렵고.. 매우 즐겁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 후 뢰단을 먹고 시간끌기도 불가능할 것 같으니 이제부턴 모든 걸 걸고 부딪치겠다고 선언한다. 자하드는 팔짱을 끼고 웃으며 패기가 좋다며 오라고 말한다.
그렇게 전력으로 주먹질을 하나[8] 자하드는 가볍게 막고, 마스체니식 전창술의 초월기로 자하드의 미간을 공격하나 자하드는 아예 이것은 막지도 않은 채 맨몸으로 받아낸다. 그러면서 이번엔 꽤 괜찮은 스피드지만 여전히 가볍다고 말한다. 다만 아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라서 자하드가 차고 있던 안대의 왼쪽 눈 부분이 파손되었고, 이에 자하드는 "그래도 여기까지 닿았으니- 꽤 잘한 편이야. ..그에 대한 칭찬이랄까- 보기 힘든 기술을 하나 보여주지."라고 말하며 '자하드식 니들 - 레칼리쿠스'로 마스체니와 쿤 이카르디의 주술로 만든 방어구를 한 방에 날려버린다.
다만 에드안에 대한 남은 의리 때문인지 자하드의 공격을 받아냈음에도 그 자리에서 죽지는 않는다. 자하드가 지하를 지나가고 있는 사치를 포함한 다섯 명을 눈치채고 그곳을 신수포로 날려버리려 하자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다시 일어났다. 그리고 아직 자신의 즐거움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자하드에게 다시 덤벼들려 하고, 그걸 본 자하드는 정말로 죽어야만 멈출 모양이구나 라면서 그녀를 노려본다.
295화에서는 죽여줄테니 오라는 자하드의 말에 다시 공격한다. 그러나 자하드가 갈긴 신수포에 이카르디가 리타이어 당하고 아센시오도 자하드가 소환한 황금 니들에 직격당해 쓰러진 상태에서 홀로 분전하다가 결국 뢰단을 써서 억지로 신체를 운용한 것이 한계에 닿아 온 몸에서 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자하드는 그녀를 보고 밖에서 못 이룬 꿈을 이룬 것이니 즐거웠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죽은 그녀의 입꼬리를 보면 살짝 올라가 있다. 마지막까지 훌륭한 전투광의 모습을 보여줬다.
4. 나무위키 관련 링크
4.1. 관련 문서
[1] 단, 이건 그림체의 차이라 보는 게 맞다. 2부 310화에 등장했을 때도 옆모습만 보이지만 비슷한 느낌이 든다.[2] 현실 세계의 마스체니 자하드는 자신을 찬양하는 자하드의 근위병들에게 "'''시끄럽다. 광신도들아.'''"라며 입다물게 한다. 현재는 냉정하게 닥치라는 뉘앙스라면 데이터 쪽은 부끄러워한다는 차이가 있다.[3] 엔도르시의 경우, 자하드의 데이터와 직면한 것도 아니고 간접적으로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만으로 얼어붙어버렸다.[4] 이때 자하드의 데이터는 경계선을 그으려고 한 공격이다. 말이 경계선이지 실제로는 웬 골짜기를 만들어놨다.[5] 엔도르시도 같은 효과가 있었던 것을 보아 자하드의 공주들은 자하드에게 거역하지 못하는 금기 같은 것이 걸려있는 모양.[6] 자하드는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7] 이때 묘사된 방의 갯수는 최소 8개다.[8] 주먹질 와중에도 자세히 보면 아센시오의 비어창술이 함께 공격하는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