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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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메지나의 등장인물.
금발 벽안의 아큔의 왕자. 15살의 어린 나이에 군대를 이끌고 주인공 체자의 나라 그롬을 멸망시켰다.[1] 15살 밖에 안되지만 거슬리면 자기 가신의 목도 바로 쳐버리는 매우 난폭한 성격이다.[2]
처음에는 체자의 흉한 외모를 구경거리로 삼아 공개적으로 처형하려 했지만 체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여러 번 그녀에게 도움을 받게 되어 끝내 체자를 가신으로 삼게 된다. 그리고 체자에게 의지하게 되면서 난폭한 성격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체자의 말에 휘둘리는 모습이 나오는 등 귀여워지고 있다.
궁에서 외톨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룩샨이 왕을 독살하려는 것을 알았지만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거의 완전히 고립된 위치인 듯. 사실 지금까지 나온 모습을 보면 나이차를 고려하더라도 룩샨에 비해 자질이 떨어지는 인물이기는 하다.
어려서 어머니인 왕비가 죽고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왕이 때로는 자기에게 살갑게 굴고 귀여워해주기도 했지만, 대체로는 자신을 모르는 사람 취급하고 첫째 왕자인 룩샨을 편애하는 등 일관성없는 태도로 대하는 것 때문에 속으로 많은 상처를 받아 점차 비틀린 성격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과거 회상에서 그는 '''왕의 친아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퀼라의 어머니인 벨라가 친오빠인 퀀터한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아이로 친남매끼리의 근친혼과 강간을 콜라보한 사생아라는게 그의 출생의 진실이다.[3] [4] 이 사실은 퀼라도 모르고 있으며 이를 아는 자는 룩샨이나 힛클리마 외에 왕궁에도 거의 없다.[5] 덕분에 일단 황족이 될 수 없음에도 호적상으로는 황족이다.
정에 주린 듯이 체자에게 이상할 정도의 집착을 보이고 있다. 룩샨에 말에 따르면 퀼라에게선 '사랑에 목말랐던 가엾은 왕비' 와 '짐승이나 다름없는 남자'[6] 가 보인다고. 퀄라가 스스로 체자를 죽이게 하려는 룩샨과 힛클리마의 계획을 우연히 몰래 듣게 된다. 결국 체자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자살하여 사망한다.
친어머니 벨라도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그 아들인 퀼라도 똑같은 최후를 맞게 된 것이 참으로 애석하고 비극이 따로 없다.
탄생부터 심각하게 애정결핍적인 환경에서 컸기에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받고 싶어했고, 결국 한 명의 로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그러나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했고 그 방식도 강요나 협박이었으며 또한 동포들을 죽인 적이었기에 끝내 그 로미에게 사랑은 못 받은 남자. 어찌보면 불쌍하지만 인과응보를 치렀다고 볼 수 있다.[7]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성격에 나쁜 면모를 지니고 있고 그 부분이 결국 인과응보성 파멸로 치닫게 만들었지만, 체자와의 교류를 통해 성격이 매우 부드러워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살까지 할 정도로 이타적인 면모를 보여준 것으로 보아 성정 자체는 교육이 잘 되는 환경이었다면 사전에 교정될 여지가 있어보였다.[8] 하지만 그런 건 없었고 어쨌든저쨌든 본인도 로미 생존자들을 학살한 부분에 대한 대가를 치르며[9] 모든걸 다 잃고 끝났다.
안습한건 퀼라는 체자를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까지 포기하는 정성을 보였는데, 그의 형 룩샨은 오히려 거기에 동생을 죽이게 만든 체자를 비롯한 로미들에게 분노해 로미들을 죽는게 더 나을 정도로 괴롭혀주겠다고 맹세하고 말았다(...) 겸사겸사 체자는 끝까지 자신에게 향하는 퀼라의 애정을 사랑일 리 없다고 부정하기까지 했다. 끝내 퀼라를 신뢰하지 못한 체자의 선택이 결국 체자와 로미들의 목숨만 살려줬을 뿐, 죽느니만도 못한 삶으로 굴러떨어지게 만들었으니 그냥 죽 쒀서 버린 셈이다.
특이하게도 퀼라와 체자는 모두 감정대로 행동한 결과 모든 것을 잃고 죽거나 살았지만 더욱 고통받는 결말을 얻게 되었다. 퀼라는 기분파적인 학살과 체자에 대한 사랑 때문에, 체자는 퀼라가 만들어낸 선입견과 로미 특유의 배타적인 아집 때문에 그런 결말을 얻었던 것. 정작 퀼라는 일관적으로 대놓고 감정적이었다면 체자는 이성의 끈을 붙들려고 나름 노력했으나 결국 감정에 먹힌 채로 오판을 저지르는 와중에도 이를 깨닫지 못하다가 다른 로미 친구에게서 이를 지적받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생전 룩샨을 신뢰하지도 못했고 애정하지도 못했으나, 정작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 중 그나마 그를 가장 사랑하고 위하려 했던 건 룩샨이었다. 룩샨이 로미에게의 복수를 결심한 것도 퀼라를 사랑하고 그의 행복을 바랬기 때문인데 로미들이 퀼라의 행복을 결국 이루어지지 못하게 만들고 목숨도 잃게 만들자 분노해서 그랬던 것. 정말 꼬이고 꼬인 형제가 아닐 수 없다(...)[10]
1. 개요
웹툰 메지나의 등장인물.
금발 벽안의 아큔의 왕자. 15살의 어린 나이에 군대를 이끌고 주인공 체자의 나라 그롬을 멸망시켰다.[1] 15살 밖에 안되지만 거슬리면 자기 가신의 목도 바로 쳐버리는 매우 난폭한 성격이다.[2]
2. 상세 + 행적
처음에는 체자의 흉한 외모를 구경거리로 삼아 공개적으로 처형하려 했지만 체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여러 번 그녀에게 도움을 받게 되어 끝내 체자를 가신으로 삼게 된다. 그리고 체자에게 의지하게 되면서 난폭한 성격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체자의 말에 휘둘리는 모습이 나오는 등 귀여워지고 있다.
궁에서 외톨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룩샨이 왕을 독살하려는 것을 알았지만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거의 완전히 고립된 위치인 듯. 사실 지금까지 나온 모습을 보면 나이차를 고려하더라도 룩샨에 비해 자질이 떨어지는 인물이기는 하다.
어려서 어머니인 왕비가 죽고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왕이 때로는 자기에게 살갑게 굴고 귀여워해주기도 했지만, 대체로는 자신을 모르는 사람 취급하고 첫째 왕자인 룩샨을 편애하는 등 일관성없는 태도로 대하는 것 때문에 속으로 많은 상처를 받아 점차 비틀린 성격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과거 회상에서 그는 '''왕의 친아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퀼라의 어머니인 벨라가 친오빠인 퀀터한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아이로 친남매끼리의 근친혼과 강간을 콜라보한 사생아라는게 그의 출생의 진실이다.[3] [4] 이 사실은 퀼라도 모르고 있으며 이를 아는 자는 룩샨이나 힛클리마 외에 왕궁에도 거의 없다.[5] 덕분에 일단 황족이 될 수 없음에도 호적상으로는 황족이다.
정에 주린 듯이 체자에게 이상할 정도의 집착을 보이고 있다. 룩샨에 말에 따르면 퀼라에게선 '사랑에 목말랐던 가엾은 왕비' 와 '짐승이나 다름없는 남자'[6] 가 보인다고. 퀄라가 스스로 체자를 죽이게 하려는 룩샨과 힛클리마의 계획을 우연히 몰래 듣게 된다. 결국 체자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자살하여 사망한다.
친어머니 벨라도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그 아들인 퀼라도 똑같은 최후를 맞게 된 것이 참으로 애석하고 비극이 따로 없다.
3. 기타
탄생부터 심각하게 애정결핍적인 환경에서 컸기에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받고 싶어했고, 결국 한 명의 로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그러나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했고 그 방식도 강요나 협박이었으며 또한 동포들을 죽인 적이었기에 끝내 그 로미에게 사랑은 못 받은 남자. 어찌보면 불쌍하지만 인과응보를 치렀다고 볼 수 있다.[7]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성격에 나쁜 면모를 지니고 있고 그 부분이 결국 인과응보성 파멸로 치닫게 만들었지만, 체자와의 교류를 통해 성격이 매우 부드러워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살까지 할 정도로 이타적인 면모를 보여준 것으로 보아 성정 자체는 교육이 잘 되는 환경이었다면 사전에 교정될 여지가 있어보였다.[8] 하지만 그런 건 없었고 어쨌든저쨌든 본인도 로미 생존자들을 학살한 부분에 대한 대가를 치르며[9] 모든걸 다 잃고 끝났다.
안습한건 퀼라는 체자를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까지 포기하는 정성을 보였는데, 그의 형 룩샨은 오히려 거기에 동생을 죽이게 만든 체자를 비롯한 로미들에게 분노해 로미들을 죽는게 더 나을 정도로 괴롭혀주겠다고 맹세하고 말았다(...) 겸사겸사 체자는 끝까지 자신에게 향하는 퀼라의 애정을 사랑일 리 없다고 부정하기까지 했다. 끝내 퀼라를 신뢰하지 못한 체자의 선택이 결국 체자와 로미들의 목숨만 살려줬을 뿐, 죽느니만도 못한 삶으로 굴러떨어지게 만들었으니 그냥 죽 쒀서 버린 셈이다.
특이하게도 퀼라와 체자는 모두 감정대로 행동한 결과 모든 것을 잃고 죽거나 살았지만 더욱 고통받는 결말을 얻게 되었다. 퀼라는 기분파적인 학살과 체자에 대한 사랑 때문에, 체자는 퀼라가 만들어낸 선입견과 로미 특유의 배타적인 아집 때문에 그런 결말을 얻었던 것. 정작 퀼라는 일관적으로 대놓고 감정적이었다면 체자는 이성의 끈을 붙들려고 나름 노력했으나 결국 감정에 먹힌 채로 오판을 저지르는 와중에도 이를 깨닫지 못하다가 다른 로미 친구에게서 이를 지적받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생전 룩샨을 신뢰하지도 못했고 애정하지도 못했으나, 정작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 중 그나마 그를 가장 사랑하고 위하려 했던 건 룩샨이었다. 룩샨이 로미에게의 복수를 결심한 것도 퀼라를 사랑하고 그의 행복을 바랬기 때문인데 로미들이 퀼라의 행복을 결국 이루어지지 못하게 만들고 목숨도 잃게 만들자 분노해서 그랬던 것. 정말 꼬이고 꼬인 형제가 아닐 수 없다(...)[10]
[1] 아큐리안이 군사적으로 강력하고 약탈 경제로 먹고사는 만큼 그런 것에 익숙한 탓도 있지만, 그롬이 워낙 군사력이 약한 것도 한 몫 했다. [2] 본래도 성격적으로 비틀려서 그게 공격성으로 발현되고 있었는데, 겸사겸사 불면증을 누그러뜨리려고 마시던 달콤한 포도주가 난폭한 성격을 부채질했다. 체자가 맛본 결과 납 용기에 넣고 끓여 당도를 높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납은 포도주 내의 아세트산과 반응할 경우 포도주의 맛을 달게 만든다) 사실 현실 고대에서도 납을 이용해 와인의 방부를 막고 당도를 올리려던 시도들은 역사적 증거로써 흔히 발견되고 있지만 퀼라의 경우 정말로 납 중독이 진행되고 있었던듯. 실제로 고대에서도 사례가 많지는 않으나 납을 이용해 당도를 올린 와인 때문에 납 중독이 일어난 사례가 있긴 했다.[3] 나중에 공개된 퀀터는 그야말로 퀼라와 헤어스타일이 매우 닮았다. 혈연이 아닌걸 의심하기 힘든 인상까지 지녔다.[4] 퀀터는 실권을 잡기 위해 벨라에게 지속적으로 루테의 아들을 낳을 것을 강요했다. 그러나 벨라는 루테에게 아이 가지기를 강요할 생각이 없었고 루테는 퀸터 일가의 권력을 늘려줄 생각이 없어 서로 밤일을 거의 안하다시피 했기에 진전이 없었다. 결국 권력 유지가 위태로워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든 퀸터가 벨라에게 루테의 아들을 낳을 것에 대해 사실상 협박을 시전하자 이에 벨라가 반항하며 자기 몸은 자기 것이라 주장했고, 퀸터는 그 반응을 본 후 벨라를 강제로 성폭행한 것.[5] 사실 루테도 진즉에 알긴 했었다. 직접적으로 밤일 시도를 안 한걸 뻔히 아는 당사자들 중 하나인만큼 벨라가 아이를 가졌다면 자기가 아니라 남의 아이일게 뻔하다는 계산에 바로 도달했을듯. 그래도 퀀터가 살아있던 시절엔 뭐라 하지 않았는데 벨라의 뒤에 있는 퀀터를 무서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6] 퀼라의 친어머니 벨라와 친아버지 퀀터를 가리킨다.[7] 애초에 퀼라가 최소 생존한 로미들에게 우호적으로 대하거나 목숨이라도 모두 살려줬다면 체자도 이렇게까지 퀼라를 불신하고 증오하진 않았을 것이다. 체자가 퀼라를 불신하고 증오한 건 초반 퀼라가 보여준 무식하고 야만적인 행동에 더해 사람 목숨을 개미처럼 아는 태도가 로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 것도 있기 때문.[8] 본성이 선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타적이고 순애보였다는건 피의 반절을 물려준 벨라와 연관이 있어보인다.[9] 특히 퀼라는 성격이 비틀려있던 시절 로미 사람들과 거래를 하기로 해놓고서 로미 남성들을 갖다가 그저 기분이 수틀렸답시고 살려주는 척 훼이크를 치며 죽여버린 전적이 있다. 체자는 그런 퀼라의 모습을 먼저 봤기에 퀼라라는 인간은 기분이 수틀리면 언제 행태를 바꿀지 모른다는 인식과 더불어 학살자라는 인식이 이미 뇌리에 박혔기에 퀼라가 변하는걸 봐도 끝까지 그를 신뢰하지도 사랑하지도 못했다.[10] 입지상 퀼라는 룩샨과 후계권을 다투는 입장과 아버지의 애정을 독점하는 형을 바라보는 소외된 아들의 특성을 모두 갖춘데다가 룩샨 본인도 퀼라에게 대놓고 애정을 드러내지 않은게 겹쳐서 답이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