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1. 의학 용어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각성 상태(뜬 눈)로 있거나, 잠을 자더라도 그 시간이 매우 부족한 증상을 통칭하는 말. 오랜 기간 동안 깨어있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제때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잠에 들어도 곧 깨어나는 증세가 흔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데, 그것이 병이 되어버린 것.[1]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히 혼자 끙끙 앓지 말고 그냥 병원을 가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불면증 증세가 발생하는 동안에 다음 중 일부 또는 전체의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 지금이 몇 시인지 시계를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강렬하게 밀려온다. 비슷하게, 자신이 지금 몇 시간째 못 자고 있는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잠들더라도 몇 시간의 수면시간밖에 확보하지 못하는 것인지 등을 끊임없이 계산한다. 계산을 한 이후에는 다음날 수면부족으로 무슨 사태가 벌어질 것인지에 대한 파국적 망상에 시달린다.
- 평소 수면을 돕던 음악이나 환경소음, 백색소음, ASMR 등을 활용하더라도, 이 영상이 몇십 분짜리인지, 지금쯤 몇 분이 지났을지, 이 영상이 다 끝나고 나면 몇 시가 될지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 고민은 늘 '내가 이걸 들을 때가 아닌데...' 로 끝난다.
- 평소 수면을 돕던 머릿속 편안한 생각을 떠올리려 해도 평소와 다르게 집중이나 몰입이 되지 않고 계속 주의가 분산된다.
- 평소에는 잠들기 직전에 가슴이나 명치 부근에서 체온이 올라가는 반면, 불면증을 겪는 동안에는 정반대로 팔과 다리 바깥쪽, 등줄기, 어깨 쪽만 더워지기 시작한다. 즉, 식은땀을 흘리게 된다. 나중에는 이불을 거의 걷어차다시피 할 정도로 땀을 뻘뻘 흘리게 되지만, 품 속은 비정상적으로 차디찬 경우가 많다.
- 베개와 이불, 누워있는 자세 등이 반듯하게 잡혀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속적으로 밀려온다. 정자세로 누워야만 잠이 잘 올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 눈을 힘껏 감고 머리까지 이불을 뒤집어쓰거나 안대를 착용했는데도 눈 앞이 눈부실 정도로 밝게 느껴진다. 이웃집에 불이 켜져 있는지 창문을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
- 힘겹게 잠에 빠져들려는 순간 '어? 내가 지금 잠들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몰려와서 정신이 번쩍 들게 된다.
-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을 경우, 다른 가족들의 기상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불안에 시달린다. 특히 가족 중 아침형 인간인 누군가가 있을 경우, 그 사람이 문 밖에서 부스럭거리며 하루를 준비하는 소리가 언제 들리게 될지 노심초사한다.
정신과 플래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흔한 증상이자, 막대한 악화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흔히 정신과 하면 생각나는 환각 따위를 제치고 '''제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일단 불면증이 있으면 닥치고 '''정신과'''를 찾아가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도 무방하다. 정신과라고 해서 미치광이나 가는 그런 곳이 아니다. 단지 정신과가 불면증을 가장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일 뿐이다.
다른 정신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제로 모든 정신병의 '''원인''' 중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 즉,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가 단순히 잠이 안 오는 것에서 조현병 같은 초중증 질환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면증이 해당 정신 질환들의 전조 증상이라는 뜻이 '''아니다'''. 불면증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었다면, 장기간에 걸친 뇌에 대한 부담이 '''완전히 다른 질환으로 변신'''해버린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잠이 안 오는 것을 넘어,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불면증이 우울증 같은 본격적으로 심각하다 할 수 있는 증상까지 불러온다.[2] 불면증으로 입원을 하게 된다면 십중팔구 항우울제가 처방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우울장애와 불면증의 관계가 깊다.
참고 문헌: 신홍범 '불면증, 당신도 치료될 수 있다'2015,소라주 #
참고 영상: #
1.1. 치료
1.1.1. 약물 치료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으나 정도가 심할 경우 수면제(수면유도제)를 이용해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 수면제
- 항우울제 - 불면증에 따라오는 우울증을 억제하고, 또한 우울장애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을 겸해서 투입된다. 항우울제 자체가 불면증의 원인을 억제할 가능성도 상당하기 때문에 불면증이 심해서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면 처방될 가능성이 꽤 높다.
또한 일부 수면제는 장기 복용할 시 심할 경우 자신이 했던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자살 충동이 올 수도 있으며, 몽유증이나 환각 등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수면제를 먹고 술취한 듯이 기분이 업되다가 스르르 잠드는 경우도 있는데 상당히 위험하다. 이에 심취하여 더 많은 약, 불필요할 정도로 장기간 복용에 대한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의존성과 내성인데, 하루 반 알로 복용을 시작하여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하루 두 알씩 수면제를 먹는 사람들의 경우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금세 내성이 생기므로 복용량을 계속해서 늘리게 되고, 이에 따라 부작용의 위험성이 찾아올 확률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수면제 중독에서 마약 등 다른 것의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수면제로 쓰이는 약물인 벤조디아제핀과 졸피뎀 중독은 흔히 일어나는 향정신성의약품 중독 사례이다.
그리고 체질상 수면제의 약효가 거의 먹히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정량의 몇배를 먹어도 못 잔다. 부작용의 위험성이 몹시 커지므로, 시판하는 약이 제대로 받지 않는 사람은 신경외과 등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약을 전문적으로 제조받는 것이 옳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면증으로 인해 계속 고통받는 것보단 그냥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의 부작용은 단순한 감기약에도 존재하는 거다. 어차피 위에 적힌 부작용이 튀어나올 정도로 장기 복용하는 것은 '''병원에서도 추천하지 않는다.''' 병원의 처방이나 의사의 조언을 무시하고 직접 수면제를 구해다가 장기 복용해야 저런 부작용이 나오는 거다. 이하 자세한 내용은 수면제 문서로.
근래 들어선 멜라토닌 서방정을 추천하기도 한다. 상기의 수면제나 수면유도제와 비교해서 부작용이 크지 않으며, 내성도 없어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에 비해서는 안전하다 평가받고 있다.
1.1.2. 약물 이외 치료
인지행동치료가 대표적이다. 어플리케이션 중 수면파 유도, 백색소음, 자연 소리 등을 내는 어플이 있다. 이 외에도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ASMR, 자연의 소리 등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평온한 소리를 내서 수면 뇌파를 유도하는 방식.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나, 정신과보다는 훨씬 접근성이 낫기에 밑져야 본전이라고 일단 한 번 해 보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이외에도 반신욕, 적당한 운동, 명상, 따뜻한 우유, 숙면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등이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불면증에 걸리기전 내가 어떤자세로 수면했었는지 떠올려서 그 자세로 수면을 하면 잠을 잘 수가 있다.[3]
1.2. 원인
원인은 많다.
- 지나친 니코틴이나 카페인 섭취. 섭취량을 줄이거나 아침에만 섭취해야 한다.
- 수면 시간과 기상시간이 매우 불규칙한 경우. 이 경우 신체가 수면 조절을 못하는 경우다.
- 스트레스나 급격한 환경 변화. 잘 때마다 악몽을 꾸는 경험이 반복되면 노이로제에 걸려 잠드는 것을 기피하다가 걸리기도 한다. 결국 이 경우에는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이 불면증 치료의 왕도인 셈. 스트레스로 인해 지나치게 민감해졌을때도 마찬가지로, 정말 사소한 소리로도 잠을 이룰 수가 없게 되기도 한다.
- 인터넷 중독, 위키질, 스마트폰
- 유전병으로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이 있는데 상염색체 우성 유전병이고 이 유전인자를 가진 가족이 전 세계 40여 가족 밖에 없는 아주 희귀한 유전병이다. 원인은 바로 유전자에 따른 변형 프리온. 증상은 병적인 불면증과 함께 그에 따르는 환상, 공황, 기괴한 공포증, 진땀 등이 발생하고 3~4단계가 되면 잠을 아예 잘 수가 없으며 1년간 잠을 못 자다가 치매, 무언증이 겹치면서 갑자기 사망한다. 그렇다고 이 환자에게 수면제를 처방했다가는 혼수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치료도 불가능하다. 현재 의학기술로는 감염으로 장기간 신체적 고통을 받는 일이 없게끔 대응하는 게 고작인데, 이마저도 잠을 이렇게 오랫동안 자지 못한 경우는 그다지 녹록치 않다. 때문에 가족들이 이 병으로 죽은 사람의 뇌를 전문가들에게 기증하여 지금도 연구하고 있다고. 다만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지라 연구가 빨리 진행되지도 못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나온 치료법은 동물실험 단계에 머무는 정도이다.
- 수면무호흡증의 가능성이 있다.
- 비타민 D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 내분비계의 이상 : 대표적으로 갑상샘 기능 항진증스파이더맨은.
1.2.1. 성격적 이유
불면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꼼꼼하다거나 예민하다거나 걱정이 많은 성격일 가능성이 있다. 꼼꼼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모두 성공하거나 모두 불면증을 앓는 것은 아니듯, 꼼꼼함이 잠에 적용될 때에만 불면증이라는 문제가 발생된다. 그러나 불면증은 대개 복합적인 이유들로 나타나기 때문에, 성격만이 불면의 이유가 된다고 쉽게 단정 지을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 참고문헌 : 신홍범, '불면증, 당신도 치료될 수 있다' 소라주 ,2015
1.2.2. 생리적인 이유
불면증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생리적 특성을 연구한 학자들이 많은데, 그들 연구 결과의 일부를 소개하겠다.
첫째, 불면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평소 근육의 긴장도가 높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신체 근육에 일시적으로 힘이 들어간다. 하지만 불면증 환자들은 근육에 계속 힘이 들어가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몸에 있는 근육들이 지치게 되고, 심하면 근육이 뭉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불면의 고통보다 온몸이 뭉치면서 뻐근한 것이 더 힘들다고 하는 만성불면증 환자들도 많다.
둘째, 불면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평균적으로 긴장 뇌파를 더 많이 만들어 낸다. 불면증이 심할수록 긴장 뇌파도 더 많아진다. 이런 뇌파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뇌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인 동시에 뇌가 지치고 피로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뇌의 지속적인 긴장은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오랫동안 불면증을 앓은 사람은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불안증, 우울증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셋째, 불면증 환자들이 긴장을 많이 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피부전도측정으로 긴장의 정도를 측정한 학자도 있다. 상대적으로 불편한 긴장과 지속적 긴장 상태인 경운 손뿐만이 아니라 온몸에서 땀이 배출된다. 땀은 소금물과 같아서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피부에 전류가 흐르는 정도를 측정하면, 긴장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 결과,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피부의 전기전도가 더 잘 된다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
위의 이러한 소견들은 불면증 환자의 생리적인 특성, 즉 불면증 환자가 보통 사람보다 더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불면증 환자들의 고통은 단순히 마음을 고쳐먹는 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이런 생리적인 변화를 바꿔줘야 한다.
명상, 이완운동, 심호흡, 숫자 거꾸로 세기, 요가, 필라테스, 잔잔한 음악 감상 등의 인지치료가 개인차는 있으나 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 참고문헌 : 신홍범, '불면증, 당신도 치료될 수 있다' 소라주 ,2015
1.2.3. 심리적인 이유
불면증 환자들은 잠이 부족하다는 사실보다 자신이 잠을 못 이룬다는 '생각' 때문에 더 힘들어한다. '내일 못 일어나진 않을까', '낮 동안 피곤하진 않을까', '잠이 부족해서 실수하진 않을까' 등의 생각들이 환자에겐 스트레스로 되돌아오고, 이 스트레스때문에 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매스컴에 전문의가 나와 '적정 수면 시간은 8시간입니다.'라고 말하면 공신력 있기 때문에 모두들 그 말을 정답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런데 오히려 이 말 때문에 불면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최소 8시간은 자야 '건강하다'라는 강박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말을 규칙처럼 지키려고 할 때가 문제가 된다.
또한 현재의 좋지 않은 컨디션을 수면시간 부족 탓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낮 동안의 피로감, 피곤한데도 잠이 오지 않는 상태, 두통, 무력감, 어지럼증, 식욕 저하 등이 일어날 때, 불면증에 처한 사람들은 잠을 충분히 깊이 자기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들이 스트레스가 되어 오히려 잠을 공격하기도 한다. 위의 증상들은 꼭 수면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감기 몸살, 영양 부실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단순히 불면에 대한 불만으로 모든 원인을 잠으로 돌리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것 때문에 잘때 시계를 보는 행위는 불면증을 악화시킨다. 하루에 몇 시간을 자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면 잠을 자기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 참고문헌 : 신홍범, '불면증, 당신도 치료될 수 있다' 소라주 ,2015
1.2.4. 환경적인 이유
불면증 환자가 급증하는 때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다. 해가 갈수록 여름이 무더워지고 덩달아 불면증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 신체는 잠들고 나면 신체리듬에 따라 저절로 체온이 조금 낮아진다. 그래야만 잠들기 쉽다. 편안하게 잠을 자기 위해서는 이러한 체온조절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 여름엔 기온이 높아 몸에서 열이 방출되는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몸이 열을 방출하기 위해 피부 쪽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을 더 뛰게 만들면서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그래서 잠들기 힘들어진다. 이런 이유로 열대야에는, 잠에 들기도 힘들고 깊은 잠을 자기도 힘들다.
또 잠에 들 때 주변을 지나치게 밝게 해두는 것 역시 당연하지만 숙면에 방해를 준다. 시간은 밤이라도 주변이 밝으면 몸은 낮으로 인식하기 때문. 이외에도 거주지 주변의 소음이 심각하여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커튼, 안대, 귀마개 등을 이용해 최대한 빛과 소음을 차단하고 잠에 들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소음이나 불빛만이 아니라 온습도 역시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습도계를 구매해 적정 온습도를 맞추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기온, 습도, 체온의 문제뿐 아니라 어떤 침구를 쓰고 있는지, 조명이나 소음의 정도는 어떠한지의 등의 외부 자극들도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 참고문헌 : 신홍범, '불면증, 당신도 치료될 수 있다' 소라주 ,2015
1.2.5. 직업병
주로 경찰관, 소방관, 군인, 군무원, 경비원, 교도관, 연구원, 프로그래머, 버스기사 등에게 많이 발생한다. 의사, 간호사의 경우도 교대 근무 및 응급실 당직 근무 등을 자주 하면 발생할 수 있다. 이들은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며, 잘 자고 있다가도 갑자기 깨야 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쉽게 깊은 잠에 들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더 심해지면 불면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 외에 자택근무를 하는 만화가나 작가 등의 사람들도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바리스타도 불면증을 앓는 경우가 꽤 있다. 바리스타는 최소 하루에 한 번 이상 날씨나 습도에 따라 원두 분쇄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이때 맛을 보기 위해 마시게 되는 커피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카페인 과다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1.3. 조언
1.3.1. 환자를 위한 조언
불면증을 고치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다. 몇몇 방법이 실패한다고 너무 좌절하지 말고, 자기한테 잘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편이 좋다.
'자는 시간 8시간 고정'보다는 오히려 '''깨어나는 시간을 고정'''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잠 시간이 점점 뒤로 밀리는 현상이 생긴다. 잘 시간 이외에는 잠에 들지 않도록 하며, 일어날 시간이 되면 잠을 몇시간을 잤건 심지어 아예 자지 못했건 무조건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잠이 안 와도 억지로 누워서 잠이 오길 기다릴 필요도 없다. 잠에 지나친 강박을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도 하지 않는다.
누운 후 잠이 오지 않으면 수면제를 먹으려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4] 잠을 꼭 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기보다는 그냥 누워서 쉰다고 생각하자. 그냥 누워서 눈을 감으면 심각한 불면증이 아닌 이상 2~3시간이나마 잠이 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만약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해도, 그냥 누워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 것만으로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자기 전엔 컴퓨터 게임이나 영화 시청 등 자극적인 컨텐츠를 소모하는 일은 자제하는게 좋다. 독서를 하거나, 일기를 쓰거나,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을 추천.
강박증을 없애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증의 불면증에 시달릴 경우 각성 상태에서 몸을 한계치까지 밀어붙이는 방법 또한 추천할 수 있다. 잠에 들기 몇 시간 전에 격렬한 활동으로 몸을 한계치까지 밀어붙인 뒤 따뜻한 물로 목욕하며 피로를 풀자. 하루 온종일 침대에 누워 있으면 잠도 잘 못 잘 확률이 높으며 몸이 축 쳐지고 무기력해지므로 좋지 않다.
평소 잠을 잘 자다가도 갑자기 잠이 안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따스한 물로 샤워[5] 를 하고 따끈한 우유 한 잔을 마셔 보는 것도 좋다.[6]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잠이 좀 더 잘 온다. 몸의 긴장을 풀고 누워서 쿨 재즈 앨범을 들으면서 자는 것도 추천.
특히 불면증 환자들은 수면 부족으로 인한 몽롱함 때문에 낮 시간에 커피나 에너지 음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카페인은 생각보다 오래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아무리 낮이라도 마시지 않는걸 권장한다. 설탕도 각성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저녁에는 당함량이 높은 과자나 케이크 같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거나 비타민D 부족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신경 억제를 시키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인 술이 고대부터 수면제 역할을 했던 물질로 알려져있다. 술을 먹으면 신경이 진정되고 억제되어 곯아떨어질 수 있다. 지금도 술로 인해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술에 취해 잠들면 장점보다 단점이 수두룩 하다. 일반적인 수면시의 잠의 질보다 술에 의존한 '''잠의 질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잠을 자고 일어나도 피곤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술에 의존하는 것이 더 심해진다면 알코올 중독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때문에, 술을 마시고 자는 건 가급적 추천되지 않는다.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의 작가 이현민은 불면증이 가장 힘들었을 때가 '''주위 사람들이 병이라고 생각해주지 않을 때'''라고 한다.
1.3.2. 가족을 위한 조언
불면증이 고통스러운 것은 본인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가족과 같이 사는 경우, 가족도 환자에게 많은 시련과 고통을 안겨준다. 환자는 잠을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어서 고통받는 반면 가족의 입장에서는 잠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인지라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러한 입장의 차이가 가정이라는 하나의 사회적/물리적 공간에 존재하다 보니 마찰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온 가족이 불면증에 걸려 고통받는 막장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가족 중 불면증 환자가 있을 경우, 먼저 불면증 환자의 모든 행동이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 수면을 충분히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 불면증으로 인해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인간의 자기방어기제가 작용하면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모든 일을 과장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생긴다. 이는 사소한 것에도 잔소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등의 격한 감정반응을 자주 나타내는 것으로 이어지며, 이를 곁에서 받아들여주어야 하는 가족 입장에서는 이해를 해줄래야 해줄 수가 없는 이유들로 이러한 반응들을 보이기 때문에 답답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7] 이때 가족이 타이르려고 하거나 덩달아 화를 내며 싸우는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8] 한발짝 물러서서 환자를 이해해주고 양보해주어 환자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
불면증 환자는 기본적으로 각성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만 민감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작은 자극에 민감해진다.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 문을 여닫는 소리,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까지 괴롭다. 심지어 작은 발소리에도 잠을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할 정도로 민감해지므로 환자가 잠자리에 들었을 때에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심리적으로도 무언가 신경쓰이는 것이 있으면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가 신경쓰는 것이 없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불면증 환자가 잠들 때 온 가족이 다같이 잠드는 것이다. 하지만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회식 등의 사유로 환자가 잠든 시간에 소음을 만들거나 환자가 신경쓰게 만드는 일이 있을 경우, 환자가 안심하고 잠들 수 있도록 사전에 '집에 늦게 들어간다'라거나 '밖에서 숙소를 잡아놓고 자고 내일 일찍 들어가니 걱정 말라'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단순히 잠을 못 자는 것만이 아니라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는환자들이 겪는 큰 고통 중 하나이므로 환자들에게 자꾸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환자들은 단순히 '증상이 완화되어 잠을 잘 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제 등의 약물이나 각종 심리요법 등의 도움 없이 잠을 잘 수 있기를 희망하고, 치료과정이 길어질수록 치료요법에 의존하게 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 하므로 절대 '수면제 먹고 있으니 앞으로는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이다'라는 식의 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 대신 치료과정이 끝난 이후의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 좋으며 '잠을 푹 자게 되면 해외여행[9] 을 가자'와 같이 정상생활로 돌아온 이후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언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
불면증은 분명히 신체적으로 증상이 있는 질병임과 동시에 개인마다 차이가 심해 명확한 정답이 없을 뿐, 분명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주변사람들, 특히 가족들의 지원과 격려가 절실하다. 가족 중 누군가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감싸안아 빠른 시일 내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1.4. 기타
- 자위를 한 후 이완 단계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이 수면을 도와주기 때문에, 자위가 불면증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다. # #2 그러나 자위 후 몸이 흥분하면 오히려 잠이 안 올 수도 있다. 몸이 활성화되고, 뇌가 각성해서 수면을 방해하는 것이다.
- 나무위키의 이 문서 수정내역을 보면 오전 2시 ~ 6시 사이의 애매한 시간대에 수정된 내역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 기온이 갑자기 바뀌는 환절기에만 한시적으로 불면증을 겪는 경우도 있다.
2. 불면증(만화)
불면증(만화) 문서로.
3. 노래 제목
3.1. 네스티요나 2집 수록곡
불면증에 대해 아주 적절하게 표현한 곡으로 네스티요나 특유의 네스티함이 절절하다.
3.1.1. 가사
3.2. 패닉 2집 수록곡
패닉과 삐삐밴드의 보컬 이윤정의 듀엣곡. 무려 11분 짜리의 곡이다. 밑(음반) 문서 참고.
3.3. 휘성 싱글앨범 수록곡
프로듀서 : Craig David, James Washington
2009년 2월 Craig David의 Insomnia(불면증)의 아시아 버젼을 부를 가수로 지목받아 발표한 싱글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휘성은 사람들의 많은 비난과 음반의 불황으로 가수를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이 곡의 반응이 좋아 덕분에 다시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3.3.1. 가사
3.4. Stray Kids의 미니 2집 《I am WHO》 수록곡
문서 참고.
[1] 불면증에는 반드시 수면 욕구가 있어야 하며, 그 수면 욕구를 채우지 못해 자고 싶지 않은 경우에도 졸려야 불면증으로 분류한다. 단순히 몇십 년간 자지 않는 특수한 경우는 불면증이 아니다. 실제로 과거 세상이 이런 일이에 잠을 자지 않는 할아버지가 나온적 있었다. 그 비밀의 정체는 몇 분간의 쪽잠을 계속적으로 쪼개서 자는 것이었다. [2] 아예 우울장애의 판단 기준에 불면증, 더 정확하게는 수면 패턴의 변화가 포함되어 있다.[3] 모든 사람에게는 수면을 취하는 자세가 있는데 그 자세를 못하면 수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4] 오히려 잠을 자야된다는 불안함에 스트레스를 받아 잠이 더 안올 수도 있다.[5] 비슷한 예로 반신욕과 족욕 역시 도움이 된다.[6] 우유 내의 단백질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이 불면증 해소에 효과가 있다. 물론 한국인은 유당불내증인 경우가 많아서 이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외에는 초콜릿 , 바나나, 견과류, 칠면조 고기를 먹어도 좋다.[7] 어머니가 불면증에 걸린 어느 가족의 경우 아들이 저체중 수준으로 빼빼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너무 많이 먹어 살이 쪘는데 운동을 왜 안하느냐'라고 어머니가 잔소리를 해서 아들이 운동을 시작했더니 '빨래감을 왜 이렇게 많이 만드느냐?'로 이어졌고, 이에 운동을 조금 줄였더니 '헬스장에 낸 돈이 아깝게 왜 운동을 안하느냐'(...)는 식으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문 결과 아들마저 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수면장애를 겪는 사례도 있다.[8]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환자가 가족조차도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절망감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다![9] 불면증 환자가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것 중 하나가 해외여행이다. 시차 때문에 정상인도 제대로 못 자는 것이 해외여행인데 불면증 환자는 오죽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