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2/크루즈 살인사건 II
1. 사건 개요
2. 사건 관련 인물
2.1. 피해자 : 홍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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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크루즈'의 서열 1위이자 총 책임자. 스마트하고 매너 있는 이미지로 크루즈 내에서 젠틀맨 선장으로 통했지만 알고 보니 부선장 유기환과 시매니저와 함께 마약밀수를 하고 있었다.
2.2. 탐정 : 장진
전 편과 이어진 특성 때문에 이번 회차에서도 탐정을 맡았다. 최초의 연속 탐정인 셈. 또한 장진은 시즌 2내에서 탐정을 가장 많이 맡게 되었다.
2.3.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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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장항해(장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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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금까지 감옥에 갇혀 있었다구요! 그런 제가 어떻게 홍선장을 죽일 수 있겠습니까?
남, 34세. 센터 크루즈의 2등 항해사 . 일류 해양대학교 졸업 후 7년째 센터 크루즈 항해사로 근무 중 흐트러짐 없는 차림과 행동으로 시간과 규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원칙주의자로 센터 크루즈의 대한 애정이 과한 인물.
2.3.2. 하승무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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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25세. 입사 1년차의 센터 크루즈 승무원. 센터 크루즈의 모든 소문을 알고 있는 소식통 '궁금하니'로 통하며 단순히 궁금한 것이 많은 호기심 소녀인 줄 알았더니, 자신을 괴롭힌 유기환 부선장에게 양잿물 넣은 주스로 살해를 시도했던 무서운 인물.홍선장님은 센터 크루즈의 총 책임자면서 저를 관리하는 상사였기 때문에 제게는 어려운 존재였을 뿐이에요.
2.3.3. 박재즈(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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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31세. 센터 크루즈 Bar 전속 재즈가수. 매력적인 외모와 청아한 목소리로 많은 남자들과 부선장 유기환의 대시를 받아왔으나 모두를 거절하고 홍선장과 크루즈 내에서 비밀 연애 중이었던 인물. 약혼반지까지 받고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주장하지만…나의 운명, 나의 마지막 사랑 콩 선장님이 죽다니... 탐정님, 그 사람을 죽인 범인을 꼭 좀 잡아주세요.
2.3.4. 윤부인(NS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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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33세. 홍선장 살인사건의 추가 용의자. 모든 승객이 떠난 대합실에 홀로 남아 있었던 의문스러운 인물.[1] 정체는 바로 홍선장의 '''부인'''이라는 게 밝혀졌다. 즉, 홍선장은 유부남인데도 불구하고 박재즈 뿐만 아니라 여러 여자들을 함락시키고 다니던 카사노바였던 것. 그리고 윤부인의 진짜 정체는....저는 선장님과 약속이 있어서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뿐인데... 그런데 제가 선장님을 죽였다구요? 말도 안 돼요!
2.3.5. 홍포터(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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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4세. 홍선장 살인사건의 추가 용의자. 항구에 오가는 크루즈 이용객과 크루들의 짐을 옮겨주는 인물. 예고편에선 단순히 이름을 그대로 딴 강짐꾼이라 소개되었지만 이는 페이크로, '''홍선장의 동생'''이기 때문에 성도 홍씨로 나왔다. 그러나 호의호식하는 형과는 달리 어렵게 살아가는 듯하다.나 항구에서 일하는 포터잖아요. 열심히 크루즈 짐 나르고 있었는데……. 뭐라고? 용의자라고?
3. 추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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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범행추정시각 용의자 알리바이
'''범행추정시각(오후 11시~11시 50분)'''
- 장항해 진술내역
저는 수사가 종료되고, 제 방에서 짐을 정리 한 다음, 홍선장을 불러 갑판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이야기를 나눈 뒤 하선하면서 잠시 어머니랑 통화하고 그 이후에는 계속 사람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 하승무원 진술내역
저는 수사가 끝나고 제 방에서 짐 정리를 마치고 하선하기 전까지 제 방에서 쭉 쉬고 있었어요.
- 박재즈 진술내역
저는 수사가 끝나고 제 짐을 정리한 뒤 선장님을 만나러 방에 찾아 갔는데 선장님이 없어서 다시 제 방으로 돌아와 하선 준비를 했어요.
- 윤부인 진술내역
저는 계속 대합실에 있다가 잠깐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다녀왔어요. 그랬더니 홍선장이 죽었다고 그러더라고요.
- 홍포터 진술내역
여담으로 시매니저가 죽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장진은 '시매니저는 당시 자신에게 심문을 받고 있었다'며 알리바이를 입증해주었다.저는 크루즈가 도착하고 하선하는 승객들의 짐을 나르고, 마지막으로 내리는 직원들의 캐리어를 대합실에 옮겨놨습니다.
3.2. 동기적 측면
- 장항해
만일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면, 제 2의 아버지로 여기는 구선장을 죽인 진범이 홍선장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설령 몰랐다 해도 홍선장과 사이가 안좋은 것은 사실이며, 선장직에 대해서 과도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 하승무원
사실 진짜 정체가 구선장의 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만약 그녀가 구선장의 딸이 맞다는 가정 하에 홍선장이 구선장의 살해를 지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죽일만한 동기가 된다. 그 외에도 억울하게 시말서를 쓰고 감봉당한 원한이 있기도 하다.
- 박재즈
음악교사를 하다가 해고되어 밤무대를 전전했으며 빚더미에 올라서 가족과도 연락을 끊고 살고 있다. 그 이유가 유부남과의 불륜 때문이였으며,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상대방을 때리는 바람에 폭행죄 합의금으로 사채를 써서 빚을 진 상황이었다. 만약 지금 연애 상대인 홍선장이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격한 분노에 휩싸였을 것이 명백하다.
- 윤부인
불륜은 살해동기의 고전. 또 한편으로 윤부인은 찬합회 소속으로, 홍선장의 비밀거래를 알고 있었고 찬합회에서 살해지령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 홍포터
사실 홍선장과는 친형제가 아닌 이복형제간이며,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아서 화려하게 꾸며진 집에서 사는 홍선장과는 달리 옥탑방에서 거주하고 있다. 당연히 경제사정도 좋지 않아서 형의 금고를 몰래 조금씩 털고 있었으며, 이복형 홍선장이 죽으면 약 22억에 달하는 유산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사실 박재즈가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홍포터가 그의 제자로 있었으나, 둘 다 서로를 모른다고 진술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형이 자신의 첫사랑과 불륜을 하고 있다면 살해 동기로서 충분하다. 그러나 홍포터는 어려서부터 엇나갔으며, 24살에 최소 전과 2범 이상인 상황임을 고려해보면 학교에 잘 나가지 않아서 정말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
3.3. 증거적 측면
- 피해자 홍선장
2. 스카프, 사진, 다이어리 : 어마어마한 여성편력. 유부남인데도 불구하고 다이어리에는 여자 전화번호만 기록되어 있었으며, 서랍장에서 찾아낸 사진에서 확인된 사람만 5명의 애인이 존재했고, 크루즈내의 박재즈와 윤부인 뿐 아니라 3개의 주인 없는 스카프까지 발견된 것으로 보아 무려 10명의 여인을 정인으로 계획 및 수행중이었던 것.
3. 탁상의 NS라는 표식 : 사실은 구선장이 적어둔 다잉메시지. 황금지구본을 가리키고 있으나 강민혁은 이를 항해사의 나침반을 가리키는 홍선장의 다잉메시지로 오인했다. 사실 홍선장이 죽은 곳은 항구이고 갑자기 쓰러진 홍선장이 자신을 죽인 인물을 알리기 위해 다시 배에 올라 다잉메시지를 쓸 일은 없다. 민혁이 추리소설을 너무 봐서 생긴 오해(…).
4. 사라진 황금지구본 : 하승무원의 가방에서 발견되었다. 하승무원은 감봉도 되어 선장에게 화가 났는데, 마침 값이 나가보여 절취했다고 주장했다. . 그리고 하부 받침 부분에 메모리 카드가 발견되었다.
5. 메모리 카드 : 홍선장이 유기환을 시켜 구선장을 살해한 증거이다. 이 메모리 카드는 구선장이 지구본에 숨겼다.
6. 유언장 : 홍선장의 금고에 들어있던 유언장. 이복동생 홍포터에게 재산의 절반을 물려준다는 내용이다.
- 장항해
2. 선장복 : 자신이 선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장항해의 정신상태를 알 수 있는 증거품.
3. 니코틴과 주사기 : 전자담배를 피우던 장항해에게 니코틴이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으나, 홍선장이 니코틴을 주입한 주사기에 찔려 살해 당했으므로 유력 용의자로 떠오르게 하는 증거품이 되었다.
4. 내부고발서: 센터크루즈 내의 탑승객 물품 재고관리의 최종 싸인이 홍선장이 아닌 유기환임을 고발하는 서류. FM적인 성격을 가진 장항해는 홍선장을 용납하지 못하였으며,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 윤부인
2. 오늘의 레시피와 구멍이 뚫린 액자: 서랍 안과 우편함에 들어있던 레시피. 하지만 한 집에 같이 사는 홍포터는 한번도 형수인 윤부인이 요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한다. 이에 윤부인은 열의는 있지만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얼버무렸으나, 레시피를 구멍 뚫린 액자 뒤에 갖다대니 찬합회의 비밀지령이 나타났다.
3. 일기: 한국 국적을 따기 위함과 더불어 홍선장을 감시하기 위해 결혼 했으나 점점 진심으로 홍선장을 사랑하게 된 마음이 잘 나타나있다.
4. 혼인서약서: 철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어떠한 배신도 용납하지 않는다, 다른 여자를 만날 경우 죽음으로 대신한다는 문항이 기록되어있다.
5. 옷장의 옷&여권&귀화신청서: 윤부인이 중국인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품들. 옷장에는 차이나 드레스가 걸려있었으나 박재즈는 촌스럽다고 비웃고 넘겨버렸다.
6. 윤부인의 문신: 찬합회 일원임을 나타내는 문신. 평소에는 홍선장이 선물한 스카프로 가리고 다닌 듯 하다. 문신이 나타나자 모두 가 윤부인에게 사과를 했다.
- 홍포터
2. 톱 : 흉기장치를 만들기 위한 도구로 의심되었으나, 다른 주사기를 잘라 비교한 결과 불일치했다.
3. 돈뭉치: 형의 금고를 함부로 열어 돈을 훔쳐 썼다는 증거이다.
4. 사업계획서와 초라한 홍포터의 방: 장책방이 홍포터에게 넘긴 사업계획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1억원이 필요했고, 선장인 형을 둔 동생답지 않게 옥탑방에서 빈곤하게 살았던 홍포터는 형의 금고를 딸만큼 금전이 절실했다. 유언장과 더불어 형이 죽을 시 재산의 절반을 홍포터가 받을 수 있으므로 후반경 유언장을 발견하자마자 홍포터가 유력 용의자로 의심받게 된다.
5. 근로계약서: 5월 3일부터 센터크루즈 고객 서비스부에 채용한다는 근로계약서. 사건 당일로부터 불과 11일 전에 채용되었다. 이를 추궁하자 홍포터는 방황을 하던 와중 형이 이제 정신 차리라며 일자리를 주선 해준거라고 진술하였다.
6. 가족사진 : 홍선장의 부분은 접혀져 액자 뒤로 빠져있다. 형인 홍선장과 사이가 좋지 않았음을 알리는 증거품. 홍선장 방에 있는 가족 사진과 엄마의 얼굴이 다른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은 이복형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하승무원
2. 가방에서 발견된 지구본 : 메모리 카드가 들어있는 황금지구본이다. 본인 말로는 감봉당하자 화가 나서 돈벌이에 쓰려고 훔쳤다고 한다.
3. 가방에서 발견된 '''그을린 커터칼''' : 주사기를 자르는데 쓰인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이번회차 가장 중요한 증거.[3] 그런데 윤부인이 최종투표 직전에 발견한 덕분인지 증거 공유가 안되었다.
4. 스크랩북, 수첩 : 크루즈와 관련된 기사들이 정리된 스크랩북과 각종 크루즈 정보들이 적혀있는 수첩. 동시에 유기환에 대한 각종 정보들이 있다.하승무원이 유기환의 뒷조사를 하고 있었다는 증거. 이것 때문에 다들 크루즈 관련기사가 있다는 걸 넘겨버렸다.
5.책:책상위에 펼쳐져 있던 책.'''독극물''' 관련 내용이 있었다.
- 박재즈
2. 어머니의 편지: 수소문 끝에 재즈를 찾았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박재즈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집을 나와 살고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물. 박재즈는 몇 년간 잠수를 탔다고 증언하였다.
3. 교원자격증&학생들과 찍은 사진: 과거 박재즈의 직업이 음악 선생님이었음을 알려주는 증거물이다. 교직에 있을 당시 박재즈는 홍포터가 다니던 학교가 근무하였고, 사진에도 함께 찍혀있다. 서로 모르냐며 추궁을 했을 때 둘 다 서로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 증거물에 장탐정이 꽂혔으나[4] 용의자들의 관계를 이으며 추리하는 장탐정을 노린 페이크 증거. 홍포터는 고등학생 시절 방황을 하여 학교도 잘 나가지 않았다고 심지어 소년원을 들락거리는 문제아였다. 학교를 잘 가지 않았으니 일주일에 1번 수업 하는 음악 선생님을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4. 기사&합의서: 유부남과 사귀다가 유부남의 아내가 간통죄로 고소를 했다는 기사. 박재즈는 당시 법정에서 화를 이기지 못하고(박재즈는 자신은 싱글이라고 속아서 유부남인 것을 모른 채 만남을 졌는데 이 일로 불륜녀 낙인이 찍혀 교사생활도 접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유부남 유모씨의 목을 졸라 깽값 5000만원을 물어주게 되었고 거액의 돈을 사채로 돌려 막았다가 결국 1억 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
- 기타
3.3.1. 증거적 측면에 대한 평가
특정 범인의 범행을 직접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없었다. 단지 범행도구가 배 안에 있던 주사기라는 점에서 윤부인만 제외할 수 있었을 뿐이다. 그을린 커터칼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었지만 그을린 자국이 너무 늦게 발견되어 출연자들 사이에 공유도 안 되었고, 실제로 사람들 앞에서 이를 제시했을 경우 하승무원이 어떤 설명을 준비했을지 알 수 없다. 그나마 하승무원의 짐 속에서 황금지구본이 발견된 덕분에 결정적 증거 없이도 많은 출연자들이 하승무원에 대한 심증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구본을 하승무원이 자기 짐 속에 넣은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메모리 카드를 못 찾았다면 지구본에 집착할 이유가 없고, 이미 메모리 카드에서 진범을 봤다면 굳이 지구본을 들고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범죄 후 미처 되돌려놓지 못했다고 해도 아무 곳에나 적당히 버렸다면 하승무원과 연결시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사실 범인으로 지목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황금지구본 절취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메모리카드만 빼서 숨기거나 심지어 메모리카드를 그냥 넣어놓고 버렸더라도 큰 문제는 없었다. 제작진이 난이도를 다소 조정하기 위해 넣은 장치였을지도 모른다. 다만 사건의 전말에서 "자신(하승무원)이 아버지 구선장에게 선물한 나침반"이라고 언급하므로, 하승무원은 지구본이 자신과 아버지의 추억이 담긴 물건 또는 아버지의 유품이라 생각하고 메모리카드와 함께 챙겼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다잉 메시지로 NS를 남긴 것은 다소 부자연스럽다. 뭔가를 예감했다면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남기는 등 보다 직접적으로 상황을 알릴 수단은 얼마든지 있었고, 굳이 영상이 남은 메모리 카드를 숨기면서도 그 내용을 확인할 생각을 하지 않은 것도 이상하다. 공격을 당한 마당에 (그것도 목이 졸린 것도 아니고 마취를 당하면서) 지구본 자체가 아닌 붙어있는 나침반을 연상하고 또 그것을 NS라고 새긴 것도 기묘한 부분. 이 부분은 NS윤지의 출연을 의식한 제작진이 약간 무리를 한 듯하다. 홍포터가 이를 대놓고 언급하기도 했다.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
- 하승무원 : 3표 (장동민, 박지윤, NS윤지)
- 장항해 : 2표 (하니, 강민혁)
- 박재즈 : 1표 [장진(중간)]
- 홍포터 : 1표 [장진(최종)]
- 윤부인 : 0표
- 최종 지목 :하승무원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
프로그램 초기에는 윤부인의 득표율이 50%대 까지 올라갔으나, 하승무원에게서 정황증거 가 집중적으로 드러나면서 최종투표 무렵에는 하승무원의 득표율이 67%까지 올라갔다.[6]
장항해와 박재즈는 줄곧 득표가 낮았으며, 박재즈는 범인 공개 직전 2%로 최저 득표를 찍었다.
4.3.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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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하승무원(진짜 이름은 구승무원.)'''
1년 전. 센터크루즈의 3대 선장이자 구승무원의 아버지인 구선장이 회사 돈을 횡령하고 자살한 사건이 벌어진다. 평소 센터크루즈에 애정이 남달랐던 아버지가 불미스러운 일로 자살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던 구승무원. 석연치 않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알아보던 중 아버지가 사망 전에 했던 마지막 말을 떠올린다.
"기환이가 나쁜 짓을 한 것 같아. 금방 갈게."
아버지의 죽음과 기환이라는 사람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직접 조사하기로 결심한 구 승무원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하승무원으로 신분을 위장해 센터크루즈에 입사한다.[7] 그 후 구승무원은 유기환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호기심을 가장해 직원들에게 크루즈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묻고다니는 한편,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복수의 기회를 기다리며 평소 독극물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해뒀던 구승무원. 그러던 중, 시매니저가 유기환의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의도적으로 시매니저에게 접근하여 자주 함께 술을 마시며 유기환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구승무원은 만취한 시매니저에게서 드디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듣게된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유기환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유기환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하선 당일 저녁 유기환에게 양잿물이 든 음료수를 전달한다. 한 시간 후 구승무원은 유기환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계획이 성공했다 생각하지만 실은 유기환이 양잿물이 아닌 총상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기환을 죽인 용의자로 조사를 받게 된 구승무원. 유기환을 죽인 진짜 범인을 조사하던 중 NS[8] 가 황금나침반을 나타내는 표식임을 알아차린다. 홍선장 방에서 자신이 아버지 구선장에게 선물한 나침반 안에 숨겨져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발견하고 사람들 몰래 메모리 카드 속에 담긴 영상을 확인하는데...
그 영상에는 홍선장이 유기환에게 구선장을 죽이라고 지시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를 빼낸 구선장은 메모리 카드를 황금나침반에 숨기고 유기환은 홍선장의 지시대로 구선장을 살해한다. 구선장은 죽기 직전 책상에 NS표식을 남긴다. 구선장은 유기환의 비소에 의해 살해되고 결국 유기환은 홍선장의 지시로 구승무원의 아버지 구선장을 죽인 것이었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된 구승무원은 분노에 휩싸였고 자신이 진짜 복수를 해야 할 대상은 유기환이 아닌 홍선장임을 깨닫는다.
살인사건 조사가 계속 되는 동안 도구를 챙겨 몰래 선장실에 들어간 구승무원은 홍선장의 캐리어에 몰래 주사기를 설치한다. 그리고 그 안에 니코틴 원액을 채워 독살을 계획하는데… 유기환 살인사건이 종결된 후 크루즈에서 하선하는 구승무원과 용의자들. 집으로 가기 위해 캐리어를 끌고 가던 홍선장은 손잡이에 설치된 니코틴 주사기에 의해 사망하고 그렇게 구승무원은 아버지의 복수를 완성한다.
4.4. 총평
'''이팀장 살인사건 2'''.
하니가 범인으로 지목되자 울음을 터뜨렸지만 결국 범인이었다. 이전화와 연계가 매우 뛰어난 에피소드[9] 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두 화를 연결하는데 치중하느라 스토리상의 헛점도 많아져서 긍정적인 반응 이상으로 부정적인 반응 또한 많았다. 특히 용의자들이 각자 살인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조사를 하는 예능상의 룰을 스토리상에 그대로 적용시켜서 범인이 아버지의 원수가 선장임을 알아낸 과정이 상당히 부자연스럽게 만든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4.4.1. 긍정적 의견
이 에피소드는 6회와 연결된 장기 에피소드임에도 불구하고 인물들과 범인의 행동 연속성에서 아주 현실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저번 화에서 제대로 안 쓰이던 타로카드, 니코틴액을 활용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새 카드(directly)를 추가해 윤부인이 자신을 옹호할 수도 몰고 갈 수도 있게 하였고, 주사기를 위치를 옮겨서까지 살해도구로 활용하였으며, 장식에 불과했던 황금지구본도 엄청난 증거를 담고 있는 결정적 증거로 재탄생했다. 또한 하승무원의 호기심 많은 성격, 유기환의 살해 과거, 박재즈의 빚, 하승무원의 양잿물 등 저번 화에서는 중요하지 않았거나 오히려 전혀 다른 쪽으로 쓰인 요소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호기심 많은 성격은 복수를 위한 정보수집, 유기환의 살해 경력은 시매니저에게 공포심을 주는 것에서 하승무원의 동기와 홍선장의 피살 이유로, 박재즈의 빚은 박재즈의 과거 교사 경력 중 사고로, 양잿물은 유기환을 노리려던 하승무원의 원래 의도로 바뀌는 등 믿기 힘들 정도로 떡밥 회수를 톡톡히 해내며 아주 매끄러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이는 1시간 30분 가량의 분량에서 해낼 수 없었던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은 획기적인 에피소드다. 타로카드 외에도 전편에서 스쳐가듯 중요하지 않게 언급되는 유기환 사진에다가 비비탄 총을 쏜 것이나[10] 과거 발레 경험도 회수했다.
그리고 3회의 장진처럼 이야기 구조에서 범인을 찾아내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지, 박재즈-홍포터의 사제관계라는 의미없는 맥거핀을 설정했다. 이는 그동안 나온 증거를 보면 흉기의 습득 가능성이나 다른 증거들과의 임팩트 비교에서 밀린 두 인물이므로 무시해도 괜찮을 관계였다.[11] 그러나 홍포터의 연모 시나리오를 썼던 '''장진'''은 완벽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3회처럼 그 관계에 집중했고 결국 제작진의 함정에 걸려 2표를 모두 날려먹었다. 이는 물증을 바탕으로 시나리오 구상 위주의 수사를 하는 장진의 플레이 스타일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으로 제작진이 이를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
4.4.2. 부정적 의견
본격 크라임씬 제작진의 시청자 우롱 에피소드.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연속 살인이 그대로 큰 문제점을 가지고 왔다. 바로 사건의 전편 수사과정이 드라마에 포함이 되었다는 것. 스토리 적인 측면에서는 분명 흠을 잡기 힘들만큼 매끄러웠고 두 사건을 관통하면서도 큰 틀을 벗어나지 않을 만큼 완벽하다 보였다. 그러나 제작진은 가장 큰 것을 잊었다. 제 2의 탐정이라 볼 수 있는 시청자들을 생각지 않은 것이다.
이번 사건의 살해 계획은 '''사건조사 과정 중'''에 일어났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어떻게 죽일 것인지, 나레이션이 '''진범을 조사하는 와중'''이라고 읊을 만큼 이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제작진의 설명은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모두가 수사하는 와중에 증거물을 찾아내고 영상까지 볼 수있는 시간이 존재한다는 부분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였으며, 이번회 장항해처럼 잠시 사라졌다는 암시를 보여준 것도 아니어서 아쉽다. 차라리 하승무원이 예전부터 아버지의 원수를 알아채고 미리 범행을 계획한 것[12] 이었다면 모르지만 내리기 직전 진범 즉, 살인교사범이 선장이라는 것을 알게된 과정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것은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스토리적 완성도를 따지는 삼각형 추리의 '''장진''' 감독 또한 장항해가 제시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더 깊은 심증을 가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승무원이 사실 구승무원이라는 사실을 밝혀줄 결정적 단서[13] 를 하나도 못 찾았다라는 사실이 장진 감독의 추리를 방해한 요소 중 하나이다. 가족사진과 블랙박스 영상은 정황증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순전히 예능으로 취급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예능이기에 그 과정을 이야기에 넣어선 안되었다. 애초에 크라임씬의 추리과정처럼 용의자들끼리 개인행동을 하며 진범을 찾는다는 것이 스토리적 측면으로는 큰 모순을 가지기 때문이다.[14][15] 또한 하승무원이 전편 마지막 현장수색에서 지구본을 만졌다거나, 애초에 편집이기 때문에 시청자가 모두 알지는 못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앞에 그 어떤 이유도 '''시나리오적 결함''', '''예능을 드라마에 삽입함으로서 생기는 딜레마와 모순'''의 반박이 되지 못 한다.
애초에 마지막 3분 현장수색은 '''게임이자 예능의 룰'''이지 '''롤플레잉이자 드라마의 룰'''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예능의 룰인 조사과정을 공식 스토리에 포함시킨다면 조사중 나온 정보에 의해서 살임혐의가 없다해도 홍선장과 시매니저, 하승무원은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마약밀매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되어 있어서 조사를 받았을 것이다. 하승무원같은 경우 마약 관련해선 죄목이 가벼울지 모르지만 살인미수를 피하긴 어렵다. 다들 조사과정에서 자신들이 자백을 한 것들이고 거기에 탐정까지 떡하니 등장하여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상황은 게임의 룰에 따라 거짓말로 그러한 상황을 은폐하고 모면할수 없다는 규칙까지 있다. 그러니 실제로는 현실에서 그런 일이 생겼다면 그들 모두 떠나지도 못하고 전부 다 검찰로 이송되어야 하고, 이 에피소드처럼 다음 살인같은 걸 애초에 할 수가 없다.
규칙중에 조사과정에서 진범이 아니면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규칙도 위반한 셈이다. 두개 사건을 연결하며 본의 아니게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하승무원은 애초에 자기 이름이 구승무원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에서 부터 거짓말을 한 것이며 유기환을 죽이려고 한 동기에서도 아버지의 원수여서 죽이려한게 아니라 자기를 종처럼 부려서 죽이려 했다고 진술을 했으니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 이는 에피소드 마지막에 나왔듯이 하승무원은 6화와 7화를 관통하는 범인이라는 특수한 캐릭터성 때문에 특별히 거짓말을 허가한 듯 보인다.
그리고 추리의 결론을 내리기에는 결정적 증거물의 증거능력이 너무 약하다. 황금지구본과 메모리 카드는 범인의 중대한 동기가 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살인을 행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며 하승무원이 사실은 구승무원이라는 사실 역시 살해 증거는 아니다. 차라리 가장 중요한 단서는 하승무원의 가방에서 발견된 그을린 커터칼로 보는게 옳다.
이번 크루즈 살인사건은 그 극적인 드라마와 퀄리티가 미인대회 살인 사건과 닮아있다.[16] 만약 장항해가 비디오와 사진에서 찾았던 근거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면 미인대회 편과 마찬가지로 역대급에 오르지 않았을까.
범인인 하니의 경우 그동안 심문을 할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적당히 반론을 하면 그대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회차에서는 나름대로 자기변명에는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하니가 돈이 없어서 훔쳤다고 둘러대는 부분은 하승무원의 변명처럼 그저 모른채 멍청하게 금색이라 가져간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고, 실제로 다른 플레이어가 납득하는 장면도 보였다. 또한 지구본에서 메모리 카드가 발견되었지만 큰 위기 없이 넘어갔었다. 스크랩 부분에서도 다른 플레이어가 큰 용의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하승무원의 스크랩 중에 구선장에 대한 기사도 있었지만, 어느 플레이어도 이 부분을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장동민의 가족사진과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한 정황 추리와, 연이은 박지윤[17] 과 장진의 압박으로 결국은 심증이 몰리면서 검거되고 말았다. 압박을 당할 당시에 결정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만 잘 넘어가면 궁지에 몰리지 않을 수 있었지만 여기서 멘탈이 흔들리며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18] .
또한 하승무원의 정체를 알수있는 속옷/발레복 자수와 같은 증거는 결국 플레이어들이 찾지 못했다. 실제로 증거라고 할 부분 중에서 가장 결정적 단서라고 할 수 있는 '''그을린 커터칼'''[19] 도 마지막 3분에 윤부인이 발견하였고 이는 투표 전에 공유되지 못했다.[20] 그간 간간히 보였던 하니의 과감함 부족이 생생하게 드러나며 스토리의 스케일에 비해 쉽게 잡힌 점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홍선장이 구선장을 죽이라고 살인지시를 하는 증거영상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증거영상에서는 당시 부선장이었던 홍선장이 유기환에게 블랙박스 앞에서 큰소리로 살인지시를 내리고 있는데... 분명 부선장이나 된다면 분명 바로 코앞에 녹음까지 되는 블랙박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를리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살인지시를 한다면 다른 개인적인 공간에 가서 하거나 작은 소리로 속삭이며 하는게 훨씬 자연스럽다. 그리고 구선장은 마약 밀매에 대한 혐의를 유기환에게만 두고있는 상태에서 하필이면 자기를 죽이려고 모의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를 뽑아서 보관한 것 또한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차라리 유기환이 나중에 자기에게 혐의가 씌워질 때를 대비하여 살인 지시를 한 홍선장을 협박하거나 약점을 잡기위해 몰래빼서 보관했다고 설정했다면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제작진이 이러한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한게 아쉽게 느껴진다
제작진의 실수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승무원의 여권은 2012년 6월 19일에 발급되었다. 하승무원이라는 위장은 구선장이 죽은 후 구승무원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만든 것임으로 2012년에 발급된 하승무원이라는 이름의 여권은 설정 오류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하승무원이 이름을 바꾼 후 새로 발급받은 여권이 아니라 여권을 위조했을 수 도 있다. 자주 항구를 들락날락거리는 승무원이 여권을 위조하기에는 위험이 크지만.
본 회차에서 범죄지목은 철저히 '''정황증거'''와 '''심증'''으로 움직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살해직접증거는 살해무기인 '''주사기''' 이다. 이 주사기는 조타실에서 뚜껑만 발견되었는데, 모두가 접근 가능하므로 주사기 만으로는 범인을 특정할 수 없다. 그러나 윤부인이 하승무원 가방에서 발견한 '''그을린 커터칼'''은 주사기를 자른 직접 증거물이 된다. 일반적으로 주사기를 자를 이유가 없으니까.
사실 이 살인사건과 비슷한 '실제 일어난' 살인사건은 없지만, 비슷한 사건이 있는 '''소설'''은 존재한다. 소년탐정 김전일의 소설 에피소드중 하나인 유령여객선 살인사건이 그것. 크루즈선에서의 살인사고에 진범의 직위와 살해동기가 비슷하고, 피해자들 중 니코틴을 통해 독살당한 사람이 있다. 추리만화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이 에피소드를 기억해내 단번에 범인을 알아맞춘 사람이 일부 있었다. 물론 추리예능이라는 특성상 매회차마다 오리지널 스토리를 뽑아내기 힘들다는 부분은 있다. 문제는 소년탐정 김전일 같은 작품을 미리 본 사람을 '일부'라고 치부하기엔, 김전일이 추리 창작물 중에선 세계적으로 상당히 유명한 편[21] 이라서 안 그래도 잘 알려져 있는 데다가, 유령여객선 살인사건을 그대로 베끼다시피 했다는데 있다. 유령여객선 살인사건에서도 결국 승무원이 범인이었다는 점, 범행동기가 아버지와 관련이 있다는 점, 니코틴 독살이 나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정작 독살 관련 핵심 증거물들은 플레이 도중 찾아져서 공유된게 아니라, 거의 순전히 정황증거만으로 때려 맞춘 셈이 되어버렸다. 정황증거만으로 때려맞췄다는 것 만으로도 약간 실망할만한데, 김전일 만화 시리즈의 독자였다면 솔직히 매우 화가나고 실망감이 드는 회차가 이번 <크루즈 살인사건II>인 것이다.
그리고 출연자가 시체가 되어서 게임에 참여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상금 분배의 기회가 본의 아니게 박탈되었다. 당장의 문제는 안 될 수도 있지만 나중에 적은 금액 차이로 우승자가 갈리게 된다면 추리나 연기가 아닌 롤 카드 뽑은 것 때문에 우승자가 갈리게 되는 셈이 되니 형평성 상실에 대한 논란의 소지가 충분히 생길 수 있다.[최종회스포]
4.5. 전작과 연결된 점
대본으로 짜여진 드라마가 아닌 예능에서 각 플레이어들이 제작진의 의도대로 움직이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회차에 발견된 떡밥증거들과 상황들이 이번회차와 잘 연결되고 있다. 아래 증거들이 바로 그런 부류.
- 타로카드 : 이전화에 발견된 타로카드가 찬합회에서 바로 홍선장에게 발송된 것이 아니라 윤부인이 재조합해 보냈다는 점.
- 궁금하니 :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복수를 위한 정보수집. 그리고 시매니저와 친하게 지낸 것도 유기환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한 의도적 접근.
- 양잿물 : 하승무원의 1차 복수 시도. 지난 회차에서 플레이어들은 살인 미수(!!)의 단순한 동기(고작 심부름 갑질 때문에?)는 물론 경과가 어쨌든 사람을 (그것도 독으로) 죽이려 했다는 사실 자체에 의혹을 가질 법도 했는데, 부선장이 평소 개같은 인성으로 원성이 자자했다는 설정 때문인지 넘어갔다.
- 비소, 주사기 : 시매니저 살인미수 품목이자 구선장의 살해도구. 동시에 이번회차 살해도구.
- 황금나침반 : 지난 회차 현장검증 말미에 하승무원이 만지작거리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범인 검거 후 반성회 시간에 하니가 직접 "두 사건을 관통하는 범인을 연기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 구선장 관련 : 처음엔 장항해의 제2의 아버지로만 소개되었으나, 역시 내러티브적으로 따져보면 전 회차의 피해자가 직접 죽인 사람이란 점에서 누군가의 강력한 살인 동기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 비비탄으로 엉망이 된 유기환 사진 : 스치듯 지나갔던 떡밥인데, 하승무원의 유기환에 대한 원한을 통해 설명되었다.
4.6. 기타
- 프로그램 외적으로, 녹화 전에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하니에게 생일 축하 이벤트를 해줬는데,# 결과적으로 이날 방송 내용은 생일빵이 되고 말았다(…).
- 처음으로 고정 출연자가 피해자 역할을 맡았다.
- 여담이지만 강민혁은 시즌1 때도 NS윤지의 눈물에 낚인 적이 있다. 실제로 투표하고 나가면서 "나는 또 바보짓을 했다" 라고 말한 것을 보면 스스로도 결과를 예감했던 듯하다.
- 시즌 최초로 장진은 3회차 탐정이 되었다. 물론 강제적으로 된 정황이 있지만.. 그런데 전 회차와 달리 범인을 단 한명도 못 맞혔다.(...) 그 후 시즌 3에선 양세형이 탐정을 여러번 맡게 되었다.
- 당연하겠지만 장진이 사전투표를 할 때 시즌 1 멤버와 게스트인 NS윤지와 강민혁은 이 내용을 알리가 없으니 놀라는 장면이 있다. 그래서 호스트들이 시즌 2에서는 룰이 추가되었다고 소개해준다.
4.7. 상금
5. 차회 롤 카드 배정
다음 회차는 장동민 탐정의 의견에 의해 '''나이와 성별'''에 알맞게 배정 했다.
8회 사건명 : 804호 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