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3/대선 후보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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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진 골목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 사건!'''
1. 개요
2. 관련 인물
2.1. 피해자: 정동필
2.2. 탐정: 김지훈
2.3. 용의자
2.3.1. 장후보(장진)
2.3.2. 송대표(송재림)
2.3.3. 박보좌(박지윤)
2.3.4. 정사모(정은지)
2.3.5. 양알바(양세형)
3. 전개
3.1. 용의자 알리바이
3.2. 동기적 측면
3.3. 증거적 측면
4. 결과
4.1. 최종 범인 지목 투표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
4.3. 사건의 전말
4.4. 평가
4.4.1. 리얼리티성 부족
4.4.2. 플레이어
4.5. 상금
5. 차회 롤 카드 배정
6. 기타


1. 개요



제27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017년 4월 28일 이른 새벽 골목길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더미 위에 쓰러져 있는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한다. 피해자의 신분은 유력한 대권 주자였던 저런당 소속 정동필 후보! 사체 발견 당시, 그는 왼쪽 두부에 외상을 입고 오른쪽 옆구리에는 단도가 꽂힌 채 마치 피습을 당한 듯한 모습이었는데... 사건 현장을 둘러본 탐정은 그가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과 정황을 밝히기 위해 5명의 용의자를 소환한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외치며 온 국민의 기대를 받아 왔던 정동필 후보. 과연 그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가?

2.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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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피해자: 정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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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4세. 와크다특별시 서민구 가난동 출신으로 최연소 사법 고시 패스 후 최연소 검사를 역임한 자수성가형 인물. 서민 정치를 외치며 정계에 진출해 와크다특별시 시장을 역임한 3선 국회의원. 현재 제27대 대선에 저런당 대선 후보로 출마, 라이벌인 이런당 장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

2.2. 탐정: 김지훈



유일하게 김지훈이 탐정을 맡은 사건이다. 사실 사전에 공개된 용의자에 포함되지 않아 탐정일 거라는 추측이 있었다.

2.3. 용의자



2.3.1. 장후보(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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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사람을 죽여요? 내가 누군지 몰라요? 어디서 그런 막말입니까?

남자, 51세. 대대로 정치를 하는 가문에서 태어난 정치 엘리트. 피해자 정동필과 비슷한 시기에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원 3선, 와크다특별시 시장을 역임. 현재 제27대 대선에 이런당 후보로 출마해 정동필과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정치적 라이벌.

2.3.2. 송대표(송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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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필이 대통령이 되면 내가 여당 대표가 되는데 죽일 이유가 있겠는가?

남자, 71세. 한강경제연구소 소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 출신의 와크다특별시 중앙구 국회의원 6선을 지낸 정치계 원로. 정동필을 정치계에 입문시킨 장본인이자 현재 피해자 정동필이 속한 저런당 대표로서 정동필의 대선 활동을 돕고 있다.

2.3.3. 박보좌(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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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요? 우리 후보님 잘 되라고 설마 상대방 후보를 죽이겠어요?

여자, 38세. <101분 토론>, <그것이 알고 싶소>, <짤전> 등 시사 프로그램만 15년째 해 온 방송 작가 출신의 보좌관. 젊은 감각과 날카로운 분석력을 인정받아 장후보의 러브콜을 받고 이런당 대선 캠프 공보 보좌관으로 활동 중.

2.3.4. 정사모(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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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대통령 되면 내가 영부인 되는데 도대체 왜 죽이겠어요?

여자, 51세. 대한민국 10대 그룹 중 하나인 '세련그룹'의 회장이자 피해자 정동필의 아내. 정동필의 대선 활동을 돕고 있다. 대기업을 이끄는 총수로서 냉철하고 강인하며 딱 봐도 귀티가 철철 나는 우아한 귀부인.

2.3.5. 양알바(양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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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정동필 후보의 선거 유세 도우미잖아요.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제가 왜 죽여요?

남자, 27세. 소시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휴학 중인 대한민국 대표 흙수저. 오직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피해자 정동필을 롤모델로 삼고 한 달 전부터 저런당 정동필의 선거 캠프에서 알바 중인 선거 유세 도우미.

3.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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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용의자 알리바이


피해자 사망 추정 시간: 2017년 4월 27일 오후 11시~4월 28일 오전 2시
  • 장후보

선거 유세가 끝난 후 10시 50분쯤 제 선거 캠프에 왔다가 11시 30분쯤 정동필 후보와 약속이 있어 잠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12시쯤 제 사무실로 돌아왔고요.

  • 송대표

11시쯤 정동필 후보가 유세 끝나고 정사모와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퇴근 인사하면서 본 게 그게 마지막이네. 그 이후로 난 쭉 집에서 쉬었소만?

  • 박보좌

하루 종일 선거 유세장에서 장후보님을 돕다가 유세 끝나고 집에 오니까 12시쯤 됐나? 그 이후로 계속 집에 머물고 있었어요.

  • 정사모

정동필 후보와 함께 하루 종일 선거 유세를 다녔어요. 한 11시쯤 끝났나? 선거 캠프에 잠시 들렀다가 머리가 아파서 바람 좀 쐬고 집에 갔어요.

  • 양알바

저야 뭐 똑같죠. 11시까지 선거 유세하고 주변 뒷정리할 것들 하고 집에 돌아갔어요.

문제는 용의자 전원의 알리바이가 입증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사망 추정 시간이 총 3시간으로 긴 편인 데다가, 시즌 2 중반부 이후 에피소드들의 특징인 공간의 제약이 약해졌다는 부분까지 더해졌고 용의자들이 다 개별 행동을 했기 때문에 '''알리바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사건'''이었다.

3.2. 동기적 측면


박보좌를 제외한 모든 용의자가 피해자에 대한 원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박보좌 역시 내연녀+스파이라는 의심받을 만한 포지션이었다.
  • 장후보는 정동필로부터 신상 정보[1]를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이를 피하기 위한 후보 사퇴를 강요받고 있었다.[2]
  • 송대표는 정동필에 의해 역시 정치자금 건으로 협박을 받았고 살해당할 위험에 처해 있었다.
  • 박보좌는 딱히 동기가 없다. 정동필의 내연녀이며 장후보 측에 심어 둔 스파이로서 같은 편이라고 볼 수 있으며, 박보좌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가 과거 정동필의 아내인 정사모의 세련그룹에 강제로 인수 합병당한 것에 대한 원한이 있기는 하나 이는 정사모에 대한 원한이지 정동필에 대한 원한으로 볼 수는 없다.
  • 정사모는 장흥신을 통해 이복오빠를 해치려고 한 것을 정동필에게 들키고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계약 결혼하여 쇼윈도 부부 행세를 했으며, 정동필은 선거 위기 타개를 위해 재벌 해체 및 전문 경영인 도입 공약을 내세우며 오너인 자신과 상의도 없이 세련그룹부터 그 모범으로 하겠다는 발표를 하려고 했다.
  • 양알바는 부친이 정동필에 의해 죽은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동필과 커넥션이 있던 검찰에 의해 묵살되었다.
이럴 경우, 원한적 측면의 동기 외에도 피해자 정동필을 살해하면서 얻는 이득적 측면의 동기도 살펴봐야 한다. 피해자 정동필이 사망함에 따라서 각 용의자들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 장후보는 압도적인 1위 후보로서 대세를 굳힐 수 있다. 3위 후보인 한끼당 이경구 후보와의 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정동필의 사망으로 대통령 당선은 따 놓은 당상.
  • 송대표는 선거 패배와 정동필의 사망으로 인한 피해도 감수해야 하고, 집권 여당의 대표 타이틀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정동필을 죽임으로써 당 대표로써의 권위를 되찾고, 자신의 생명 또한 지킬 수 있다는 엄청난 이득이 생긴다.
  • 박보좌는 정동필의 사망으로 얻는 이득이 딱히 없다. 본인이 장후보의 보좌관이라 장후보 당선 시 출세할 수 있긴 하지만 애시당초 스파이+내연녀 포지션인지라...
  • 정사모는 정동필의 사망으로 이득 역시 보지만 손해 역시 크게 본다. 세련그룹이 해체되고 전문 경영인 체제가 도입된다 해도 결국 오너는 정사모이다.(지분율 관계 같은 상세한 설정은 없으니 일단 정사모가 과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상정) 정동필이 사망할 경우 그에게 있던 28%의 세련제분 지분을 자동 상속받게 되긴 하지만 세련그룹 자체가 기업 신용 등급 CCC인 상황이다. 이 상황이면 정사모는 무리하게 정동필을 살해하느니 어느 정도 양보를 한 다음 정동필의 집권 후 권력을 이용해 경영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양알바의 경우 아버지에 죽음에 관여한 정동필을 죽임으로써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원한을 풀 수 있고, 자신의 분노 또한 어느 정도 풀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즉, 동기적 측면만 보아서는 박보좌와 정사모가 범인일 가능성이 낮고 장후보와 송대표, 양알바에게 의심이 집중된다. 다만 역할이 공개될 때부터 장후보는 의심에서 피해 갔는데 너무 뻔한 범행 동기가 그 이유. 실제 온라인 투표에서도 그는 최소 지목률을 보였다. 이렇게 되면 범인 후보는 송대표나 양알바가 되는데, 송대표는 장부를 약점으로 잡힌 반면 양알바는 아직 원수를 확정할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기에 송대표로 무게가 기운다.

3.3. 증거적 측면


  • 정동필
    • 상태: 왼쪽 이마에 찢어진 상처, 오른쪽 옆구리에 과도가 꽂혀 있음(지문 미검출), 손끝이 푸르스름하게 변색(독살 추정).
    • 발견 장소: 저런당 선거 캠프 옆 공터 쓰레기 더미 위.
      • 창문: 저런당 대선 캠프 2층 창문. 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 쓰레기통 모서리의 혈흔: 2층에서 추락하면서 충돌하여 왼쪽 이마가 찢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휴대전화
      • 박그녀와의 통화 기록: 박그녀의 전화번호가 장후보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박보좌의 전화번호와 일치한다.
      • 장흥신과의 통화 기록: 흥신소를 이용한 정황이 있다.
    • 열쇠: 정동필이 입고 있던 옷 주머니에서 발견된 사무실 금고 열쇠. 금고를 열기 위해서는 열쇠뿐만 아니라 비밀번호도 필요하다.
    • 사무실(저런당 대선 캠프)
      • 바까스: 정동필이 자주 마시는 음료. 사건 당일에도 마신 흔적이 있다. 비어 있는 여러 개의 병 중 하나의 뚜껑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제거해 보면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 구멍을 통해서 무언가를 주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 사건 사고 보고서: 정사모의 오빠가 당한 교통사고에 대한 보고서. 가해자인 장흥신은 청부 살인 전과가 있으며 정사모와 두 차례 연락한 정황이 있다. 즉 정사모의 의뢰로 일어난 교통사고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 정동필이 범죄를 무마해 주는 조건으로 세련제분 주식 28%를 받으며 정사모와 결혼했다.
      • 발표문: 정동필이 입고 있던 옷 주머니에서 발견된 열쇠와 양기사의 다이어리에 적혀 있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연 금고에서 발견됐다. 발표문에는 세련그룹을 현재의 세습 회장 체제에서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과 자신이 보유한 세련제분 주식 28%를 사회에 환원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 있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표방하던 정동필이 세련제분 주식 보유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지율이 장후보에게 재역전되자 발표를 결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 수면제: 물컵 안에서 발견된 흰색 가루의 수면제. 정동필이 발표하려던 재벌 개혁 공약 발표문을 훔치기 위해 정사모가 물컵에 탔다.
      • 골프 장갑: 범인이 범행 시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썼을 가능성이 있다. 정동필이 평소에 쓰던 장갑이므로 정동필 사무실에 출입 가능한 용의자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
      • 송대표 사진: 금고 내부 윗면에 붙어 있던 사진. 정동필이 송대표와 공모하여 양알바의 아버지를 살해했다.
  • 장후보
    • 이런당 대선 캠프
      • 삭제된 후보 사퇴서: 오후 11시 30~50분 정동필 사무실에서 정동필이 박보좌에게 받은 DNA 시험 결과서를 이용해 장씨 가문의 친자가 아니라는 걸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 이런당 대선 캠프로 돌아간 장후보는 노트북으로 사퇴서를 작성하다가 삭제했다.
      • DNA 시험 결과서: 문서 파쇄기에서 발견됐다.
  • 송대표
    • 휴대전화: 정동필이 양기사의 자살 위장을 장흥신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녹음된 파일이 들어 있다.
    • 차 키: 사실은 USB로서 정동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들어 있다. 영상에는 정동필이 누군가를 자살로 위장해 살해할 것을 장 씨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 도어록 키: 정동필 사무실에 드나들 수 있는 키.
    • 사무실(저런당 대선 캠프)
      • 수첩: 송대표가 여러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은 내역이 적힌 비리 장부.
      • 선거 유세용 점퍼: 방수 재질로 되어 있고 찢어진 흔적이 있다.
  • 박보좌
    • 오피스텔
      • 바까스: 정동필 사무실 냉장고에서도 발견된 바까스. 정동필과 긴밀한 관계임을 암시한다.
      • 가족사진: 사진 뒤에 "대선만 지나면... 아빠 조금만 기다리세요."라는 큰일(?)을 치르기 전 각오를 다지는 듯한 글귀가 적혀 있다. 이에 대해 박보좌는 선거 후 아버지 산소에 가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소울여자대학교 학위증: 정사모와 선후배 관계임을 나타낸다.
      • 세련제분 자료: 세련제분은 사실 박보좌 아버지의 회사였던 순수제분을 정사모가 인수한 것이다. 박보좌는 정사모에 대한 앙심을 품고 정동필에게 접근해 내연 관계를 유지하며 그동안 세련제분에 대한 자료를 모았다.
      • 경찰 출석 요구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장후보 아들 장하다에 대한 경찰 출석 요구서. 이후 장하다가 운전병으로 군 복무를 한 사실을 들어 정동필로부터 병역 비리 의혹을 받게 되면서 결국 장후보의 지지율이 정동필에게 역전됐다. 장후보의 약점이 되는 단서.
      • DNA 시험 결과서: 박보좌가 의뢰한 장후보와 그의 아버지 간의 친자 확인 검사 결과서. 검사 결과 장후보는 친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역시 장후보의 약점이 되는 단서.
  • 정사모
    • 도어록 키: 정동필 사무실에 드나들 수 있는 키.
    • 수면제: 정동필이 발표하려던 발표문을 훔치기 위해 선거 유세를 끝내고 돌아온 오후 11시~11시 20분에 정동필 책상에 있는 물컵에 수면제를 타고 일단 퇴근했다. 이후 오전 12시 10분에 돌아왔을 때 정동필은 수면제를 먹었는지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었고, 발표문을 찾던 중 12시 30분에 누군가가 사무실 출입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 사무실
      • 기업신용평가등급 확인서: 하위 등급 CCC로서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
      • 부부 십계명: 정동필과 계약적 관계의 쇼윈도 부부임을 의미한다. 뒷면에는 정사모가 정동필에게 세련제분 주식의 28%를 양도한다는 문장이 적혀 있다.
      • 모래시계: 흰색 가루가 들어 있다. 플레이어들은 광장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청산가리병 안의 흰색 가루와 비교해 청산가리라고 추정했으나 확실하지 않다. 정사모는 모래시계 가루가 청산가리인지 아닌지 모른다고 진술했다.[스포일러]
  • 양알바
    • 키: 정동필의 실체를 폭로하는 영상이 있는 선거 유세 차량 뒷문 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마지막 서울역 유세 현장에서 틀려고 준비했다.
    • 휴대전화: 독극물 검색 기록이 있다. 이에 대해 양알바는 정동필을 죽이려고 검색만 했을 뿐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 고시원
      • 정동필의 저서: 양알바는 평소 정동필을 롤모델로 삼았다.
      • 유서: 정동필의 운전기사였던 아버지 양기사의 유서. 수기가 아니라 타이핑되어 있다. 아버지는 컴퓨터를 못 다루기 때문에 유서는 조작된 것이라고 판단하고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 투서: 아버지의 죽음의 진상 규명을 호소하는 내용의 투서. 검찰에게 보냈지만 검찰에서 정동필에게 보냈다는 점에서 정동필과 검찰이 유착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3] 투서에 대한 검찰의 답변이 없어서 직접 죽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정동필의 유세 도우미로 잠입했다.
      • 다이어리: 기본적으로 양기사의 업무 수칙이 적혀 있다. 또한 양기사가 정동필의 비리를 발견하고 폭로하려고 한 듯한 정황도 적혀 있다. 정동필의 사무실이나 금고의 비밀번호가 적혀 있기에 양알바는 정동필 사무실에 출입 가능하다.
  • 광장
    • KCN: 라벨에 KCN이라고 적혀 있는 병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KCN은 청산가리.

4. 결과



4.1. 최종 범인 지목 투표


  • 송대표: 5표[김지훈(최종), 정은지, 양세형, 장진, 박지윤]
  • 정사모: 2표[김지훈(중간), 송재림]
  • 양알바, 장후보, 박보좌: 0표
  • 최종 선택: 송대표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


  • 양알바: 55%
  • 장후보: 1%
양알바가 초반 앞서다가 정사모가 관련 증거가 나오자 각축을 이뤘다. 그러다 후반부에 송대표의 장부가 발견됐지만 마지막에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양알바와 관련된 증거가 쏟아져나왔고, 이에 당황한 양알바의 발연기(...)까지 더해지며 결국 55%라는 엄청난 지목률을 얻었다. 그에 비해 장후보는 결정적인 증거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6% 이하의 지목률을 얻었다.

4.3.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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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송대표'''
6선 국회의원으로 정치계 거물이었던 송대표. 최연소 검사 출신이었던 정동필은 송대표의 도움으로 이런당에 입당하며 정치계에 입문했고 8년 전 송대표가 저런당을 창당할 때도 뜻을 함께했다. 하지만 저런당에 입당하고 태도가 돌변한 정동필. 송대표의 비리가 적힌 장부를 빌미로 자신을 도우라며 송대표를 협박했고, 송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도 포기한 채 그저 정동필을 돕는 허울뿐인 당 대표로 전락하고 말았는데...
사건 발생 4개월 전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에 대해 운전기사(양알바의 아버지)가 폭로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동필은 급기야 운전기사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자신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있던 송대표에게 살인에 가담할 것을 강요한다. 송대표는 어쩔 수 없이 정동필의 지시대로 운전기사를 살해하는 데 동참하지만 점차 커져만 갔던 정동필에 대한 불신으로 정동필이 살인 청부업자에게 운전기사의 자살 위장을 지시하는 내용을 몰래 녹음했다. 대선이 가까워진 어느 날 송대표는 정동필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게 되고 혼자만 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정동필에게 녹음 파일과 함께 협박 문자를 보내 보지만 웬일인지 별 반응이 없는 정동필. 불길한 예감에 정동필의 수행 비서를 매수해 정동필 차량의 블랙박스 파일을 확인해 보는데 이때 듣게 된 충격적 사실, 자신의 모든 비리를 알고 있는 송대표가 인생의 걸림돌이 될 것을 염려했던 정동필은 대선 날 송대표를 살해한 후 전 운전기사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로 위장하려고 한 것. 결국 송대표는 한발 앞서 정동필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사건 당일 오전 일찍 선거 캠프에 나와 정동필이 자주 마시는 자양강장제에 운전기사 살해에 사용했던 치사량의 청산가리를 넣어 유세가 끝난 후 손쉽게 찾아 마실 수 있도록 넣어 둔 송대표. 그날 밤 유세를 마치고 돌아와 퇴근하는 척 선거 캠프를 나섰다가 새벽 1시 준비해 둔 흉기를 챙겨 정동필 사무실로 다시 돌아온다. 청산가리가 든 자양강장제를 마시고 사망한 정동필을 확인한 후 그가 늘 소지하고 있던 열쇠와 그의 생일로 설정된 비밀번호로 금고를 열고 그 속에 있던 자신의 비리 장부를 챙기고 외부에서 일어난 피습 사건으로 위장하기로 한다. 사체를 창가 쪽으로 옮긴 후 혈흔이 주변에 묻는 것을 막기 위해 선거 유세용 점퍼를 창틀에 깔아 두고 준비한 흉기로 사체의 옆구리를 찌른 다음 사체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리는 송대표. 피 묻은 유세 점퍼는 깨끗이 빨아 원래 있던 자리에 걸어 두고 선거 캠프를 빠져 나와 지하철역 광장에 있는 쓰레기통에 청산가리병을 버리는 것으로 자신의 범행이 완벽히 은폐되리라 믿었다.

4.4. 평가


'''장진의 추리 + 양세형의 스모킹 건 발견 = 만장일치'''
첫 방송인 만큼 기대감은 높았지만 평가는 상당히 박하다. 특히 실시간 생중계를 했던 카카오TV 팟플레이어 채팅방에서의 반응은 거의 최악.
중간중간 나름 예리한 추론과 정리 능력으로 분량을 챙긴 박지윤과 후반 추리력이 빛났던 장진은 역시 베테랑다웠고, 상당히 많은 증거들을 수집하고 추리를 잘 해내면서 의외로 뛰어난 적응력을 보인 양세형도 0회에서의 우려와 달리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다. 송재림의 차 열쇠가 사실은 USB라는 것을 발견해 냄으로써 자신에게 쏠리던 의심을 송대표에게 돌려놓는 데 성공했으며 특히 마지막 3분에 송대표가 청산가리를 사용하는 사진을 발견해 내는 등 증거 수집 능력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연기 부분은 박지윤이 대놓고 지적하기도 했을 정도로 아쉬웠다는 평도 있다. 정은지는 역할에 잘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송재림 역시 범인이라는 티를 너무 빨리 내고 다녔다는 평을 듣기도 했었다. 다만 이 주장은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게, 시청자 투표가 마감될 때 득표율을 보면 송대표를 연기한 송재림의 득표율은 10% 중후반 선을 계속 유지하면서 10% 초반~중반의 득표율을 보인 박지윤, 10% 초반~후반의 득표율을 보인 정은지와 2위를 놓고 다투고 있었으며, 오히려 양세형의 득표율이 50% 남짓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아쉬운 점은 송재림이 자신은 블랙박스를 보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부분이다. 피해자와의 사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장부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문자까지 받았다면 블랙박스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말은 상식적으로 거짓말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 이는 블랙박스를 확인했다고 인정할 경우에도 직접적인 물증이 추가되는 게 아니라 단지 살해 동기만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더더욱 아쉬운 거짓말이었다. 시청자 투표 득표율을 봐도 알겠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블랙박스 영상을 살해 동기로 받아들였지 결정적인 증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애당초 양세형의 살해 동기나 정황 증거가 차고 넘쳤기에 블랙박스 영상을 봤다고 인정했다 해도 의심이 크게 쏠리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김지훈도 탐정으로는 딱히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쉬웠다는 평. 하지만 무엇보다 에피소드를 너무 평이하게 만들어 놓은 제작진이 제일 별로라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다른 에피소드들과 비교해서 가장 부족했던 부분은 각 출연자들 간의 케미인데, 크라임씬의 묘미 중 하나인 배역들 간의 관계에서 나오는 즉흥적인 콩트나 만담이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거의 없었다. 그나마 장후보와 박보좌 정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모두 피해자를 중심으로 한 관계일 뿐 용의자들 상호 간의 관계는 없다시피 했다. 정사모가 박보좌의 대학 선배라는 점을 들어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려 했으나... 그리고 케미 문제를 제외하고도 과도하게 다른 용의자들의 단서들을 뿌려 놓았지만 정작 몸수색 하나에 범인이 송대표 하나로 간추려지는 허술한 증거물[4]과 오죽했으면 장부와 연관된 용의자는 송재림 혼자였는데도 시청자 투표는 양세형으로 몰렸을 정도로 설득력이 부족한 살인 동기도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
과도하게 뿌려 놓은 다른 용의자들의 단서와 약간은 설득력이 부족한 동기, 그리고 뉴 페이스들의 어색함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시즌 3 첫 회임을 감안할 때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준 에피소드. 전작 시즌 2에서도 첫 회에서 전반적으로 어색한 모습을 보이며 추리와 연기 모두 어색했다는 평을 많이 들었으며, 시즌 1은 말할 것도 없을 정도였기 때문에 그와 비교하면 아주 나쁘지도 않았다는 것.

4.4.1. 리얼리티성 부족


에피소드 대부분이 실제 사건에 기반한 시즌 1, 역시 초반부 에피소드 다수는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시즌 2와 달리 시즌 3은 첫 회부터 오리지널 사건으로 편성했는데, 덕분에 추리극의 중요한 부분인 '''리얼리티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당장 피해자부터가 현재 지지율 2위의 대선 후보다. 지지율 상위권 및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는 자체적인 경호 팀이 없다고 해도 선거 기간 동안 경찰로부터 국가 원수에 준하는 수준의 경호를 지원받는다. 물론 범인이 당 대표이고, 범행 현장은 후보 사무실이었기에 경찰 경호력으로 어떻게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대선 후보자의 시신이 떨어지는 순간에 경호팀이 이를 파악하고 범인을 추적'''해야 한다고 봐야 옳다. 더구나 주요 정당의 당사는 굳이 피습 등이 아니라도 각종 시위, 집회 등에 대처할 수 있게 평시에도 경찰들이 꾸준히 순찰을 도는데 대선 기간이면 아예 경비 병력이 상주해 있다고 봐야 한다.
또 만약 어찌 살해에 성공했다고 해도, 청산가리에 중독되면 구토와 경련 같은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현장이 어지럽혀지고, 옆구리에 칼을 꽂은 것 정도로는 사인을 조작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고학력자에 살인 청부를 여러 번 목격한 당 대표가 모르고 저지르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사건 내부 및 피해자 간 관계와 관련된 설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피해자 정동필은 아내로부터 세련제분의 주식 일부를 양도받은 상태였는데 이걸 숨기다가 TV 토론회 때 폭로당했다고 언급된다. '''참고로 공직자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는 자기 자신의 재산 내역을 선관위에 신고해야 한다'''. 정동필이 이를 누락시킨 상태에서 폭로되었다면 설사 당선되었다고 해도 선거법상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이다.

4.4.2. 플레이어


  • 김지훈: 첫 탐정 역할
추리적인 부분에서는 독이 들어간 바까스병을 찾아내서 활약했다. 하지만 탐정 역할을 완전히 소화해내기는 힘들었는지 시즌 2에서 게스트로 나왔을 때 추리와 예능 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의 게스트'로 꼽혔던 것에 비해서는 존재감이 덜했다는 평.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첫 탐정임에도 탐정의 임무인 범인 검거를 성공했다.
  • 박지윤: 베테랑의 여유
유일한 세 시즌 연속 출연자답게 노련한 추리와 단서 수집으로 초중반 추리에서 큰 역할을 했다. 후반부 추리에서는 피해자가 언급한 장부의 주인이 송대표라는 것을 정확히 짚으면서 검거에도 성공.
  • 장진: 후반 추리의 캐리어
초반부터 디테일한 정치인 연기로 주목을 받았고, 최초로 피해자가 독살당했음을 추론해 내고 청산가리병을 찾아냈으며, 바까스에 집착하는 피해자의 버릇을 포착하고 이를 추리에도 정확하게 연결시켜 결론을 내렸다.
  • 양세형: 증거 찾기의 달인, 딱딱한 모습
0회에서의 우려와 달리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송대표와 관련된 증거들을 많이 찾아내면서 막판 추리 및 검거에서도 한몫을 해 주는 등 우려와는 달리 잘했다는 평이 많다. 또한 강력한 동기로 인해 의심받는 상황에서 자신이 준비한 정동필에 대한 폭로 영상에 대해 어차피 자신은 이 영상을 통해 정동필의 악행을 까발릴 텐데 굳이 살해를 저지를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누명을 침착하게 벗는 데 성공했다. 다만 연기가 아쉽고 여론을 의식했는지 아직 많이 굳어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 정은지: 연기는 미묘, 추리는 선방
맡은 배역과 실제 나이 차가 커서인지, 연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첫 참가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편이었고, 추리에서는 막판 3분 동안 중요한 단서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범인을 유추해 내면서 검거에 성공했다.
  • 송재림: 연기는 잘하나 본인 방어 부족
깨알 같은 노인 연기 등 분량 확보를 위한 시도는 나름 괜찮았지만 정작 게임 내적으로는 자신을 가리키는 정황 증거들에 대해 제대로 반박을 해내지 못했으며, 특히 자신의 살인 동기를 밝힐 뿐인 증거물에 대해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 결과 만장일치로 범인으로 지목당하고 말았다. 여러모로 시청자들의 평가는 박한 편. 0회에서는 예능 면에서 많이 부족했고, 1회에서도 게임에 잘 녹아들지 못하는데 2회에 또 연속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첫 출연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옹호론도 있다.

4.5. 상금


플레이어
획득
누적
박지윤
100만 원
100만 원
김지훈
100만 원
100만 원
양세형
100만 원
100만 원
정은지
100만 원
100만 원
장진
100만 원
100만 원
게스트
0원
0원
게스트
획득
누적
송재림
0원
0원

5. 차회 롤 카드 배정




2회 사건: 스타 셰프 살인사건
플레이어

비고
김지훈
레스토랑 대표

박지윤
셰프의 아내

장진
레스토랑 막내

정은지
레스토랑 서빙

양세형
탐정

송재림
레스토랑 부셰프


6. 기타


  • 유일하게 김지훈이 탐정 역을 맡은 편이 된다.
  • 미공개 영상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총 후보자 명단은 기호 가 한끼당 이경구 후보, 기호 나 이런당 장후보 후보, 기호 다 저런당 정동필 후보, 기호 라 관종당 장성구 후보였다.
  • 피해자가 발견된 쓰레기 더미 근처에 세워져 있던 대선 운동용 소형 트럭은 대우 라보이다.
  • 어대문의 패러디로 어장대(차피 후보가 통령)라는 말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살해당하고 자신도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 진범이 잡혔기 때문에 이 말이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 정사모의 의뢰를 받아 교통사고를 일으켜 정사모의 오빠를 중태에 빠지게 하고 정동필에게 송대표 살해 지시를 받은 살인 청부업자 장흥신은 시즌 2 산장 살인 사건에서 용의자로 등장한 적이 있다.
  • 크라임씬 시리즈 사상 최초 첫 회 만에 범인 검거에 성공하였다.
  • 2회 선공개 영상에서 1회 촬영 시간이 매우 길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침 7시까지 촬영했다고.
  • 피해자 정동필의 이름은 미술 담당 스태프의 이름에서 따왔다. 스태프롤을 보면 무대 담당에 빨간색으로 정동필이라고 되어 있다.
  • 여러모로 탄핵 정국의 패러디가 많이 배치되어 있다. 대선, 박그녀(박근혜), 운전을 얼마나 잘하게요(우병우 아들), 모래시계(홍준표), 범인 투표 만장일치(헌재 탄핵), 굳이 특이점이 없던 광장(광화문), 어장대(문재인),

[1] 정치 명문인 장씨 가문 후계자로 입지를 쌓았지만 사실은 그 집안의 친자가 아니라는 것.[2] 따지고 보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 자체는 흠이 되긴 하나, 장후보의 입지에 큰 변화를 주기는 힘들다. 정치 명문인 가문에서 입지를 쌓아온 것은 사실이기 때문.[스포일러] 정사모는 범인이 아니다. 크라임씬 규칙에 의하면 범인만 거짓말을 할 수 있으므로 정사모의 진술은 참이다. 따라서 모래시계 가루는, 적어도 정사모가 아는 한에서는 청산가리가 아니다. 만약 모래시계 가루가 청산가리이고 정사모가 그 존재를 알았다면 규칙상 자기 사무실에 청산가리가 있는 이유를 해명하거나 아예 묵비권을 행사했어야 하지 몰랐다고 거짓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청산가리라는, 자신에게 의심을 쏠리게 만드는 위험 물질에 대해서 잊어 버렸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둘 중 하나라는 결론이 나온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이거나, 정사모에게 의심을 돌리기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훈제 청어거나. 참고로 진술이 참이건 거짓이건, 모래시계에 개폐 장치가 있거나 구멍이 나 있거나 깨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모래시계 내부의 가루는 범행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3] 특이한 점은 이 투서가 정동필의 사무실이 아닌 양알바의 고시원에서 발견됐다는 점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동필 사무실에서 발표문을 찾던 중 12시 30분에 누군가가 사무실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를 들었다는 정사모의 진술을 근거로 양알바가 그때 정동필 사무실에 침입해 투서를 가져간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았다. 정동필 사무실을 출입할 수 있는 3명의 용의자인 송대표, 정사모, 양알바 중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은 양알바뿐이기 때문이다.[4] 다만 이건 양세형이 잘 파고들었다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며, 강력한 동기가 보이지 않던 송대표에게 살해 동기가 있음을 드러낸 중요한 정황 증거이기는 하나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다. 결과적으로는 살해 동기를 드러내는 증거일 뿐. 이 사건에서 결정적인 증거물은 피해자의 변색된 피부색과 바까스병, 쓰레기통의 청산가리, 그리고 청산가리통을 사용하는 송대표의 사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