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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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이드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괴수 캐릭터.
행성 제베스에 서식하는 공룡형 생물로, 60년 이상 자란 성체는 제베스의 모든 생물중에선 손가락에 꼽힐정도로 크다. 다만 '''60년이란 게 제베스 기준인지 지구 기준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머리는 그다지 좋지 않은 모양으로, 마더 브레인이 이용하는 꼭두각시란 이미지가 강하다.
게임내에선 평범하게 진행할 경우 대부분 처음 만나게 되는 제일 약한 대(大)보스 캐릭터......지만 초대에선 '''티가 나지 않는 비밀 통로를 찾아야 만날 수 있었다'''. 게다가 이 땐 리들리보다 강했다.
사실 허약하단 이미지가 자리잡은 건 덩치가 커진 슈퍼 메트로이드 때부터. 별 능력도 없는 극초반에 만나는 보스라 맷집이 허약해서 입 안에 슈퍼 미사일 4발을 먹여주면 간단하게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게 된다. 제로미션에선 슈퍼 미사일을 얻기 전 상태에서 싸우게 되기 때문에 슈퍼 때 같은 굴욕은 겪지 않지만 '''단지 그 뿐'''. 게다가 맷집은 슈퍼 시절보다 더 내려갔기 때문에 변칙적인 방법으로 슈퍼 미사일을 먼저 얻고 상대하면 더 쉽게 죽일 수 있다(딱 3방에 죽는다) 설상가상으로 패턴도 매우 단순해서 익숙해지면 별 어려움 없이 박살낼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갈수록 덩치값을 못한다'''. 은하연방도 리들리의 시체는 수거해서 냉동보관했지만[1] '''크레이드는 그냥 버렸다'''. 같이 초대 시리즈에 등장한 보스인데 취급이 극과 극이다.
따지고 보면 시리즈에선 딱 두 번 등장했지만(초대=제로미션, 슈퍼) 리들리, 마더브레인과 더불어 초대 시리즈의 보스 캐릭터고, 시리즈의 걸작으로 칭송받는 슈퍼 메트로이드에도 출연했기 때문에 인지도는 꽤 높다. 다만 '''허약하단 이미지는 이젠 뭘 해도 벗을 수가 없다.'''
초대와 슈퍼에선 크레이드를 닮은(아마도 크레이드의 유생체인)'''페이크 크레이드'''란 적이 등장하는데, 슈퍼때는 크레이드랑 만나기 전에 한 번 싸워보는 조금 단단한 잡졸수준이나 초대에선 '''조금 거무튀튀한 거 빼곤 크레이드와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진짜 크레이드로 착각하기 쉽다. 일종의 낚시용 적.[2]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 중에 첫번째인 "메트로이드 프라임"을 제작할 당시에 제작진들이 크레이드를 보스 몬스터 중에 한마리로 넣으려고 하여 페이존 광산에 보스방도 준비했으나 제작기간등의 여러 문제로인해 결국 이 시리즈에선 빼버린듯하다 . 아직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그때의 크레이드 디자인을 찾을 수 있다.[3]
여담으로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DX 에 '브린스타 심부(深部 : 깊은 곳).(북미판,유럽판은 Brinstar Depths,)라는 숨겨진 맵이 있는데 파이터들이 싸우는 스테이지 뒤쪽에서 등장한다. 파이터들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지만 할퀴기를 사용해 스테이지를 회전시킨다.

[1] Other M에서 이 리들리가 은하연방이 메트로이드 복제실험을 하다 '''실수'''로 복제한 리들리였던 게 밝혀지지만, 퓨전에서 사무스에게 죽은 복제체를 회수해서 냉동보관을 했던 걸 보면 어떻게든 써먹을 생각은 있었던 것 같다.[2] 그래도 쓰러뜨려야 지나간다.[3] 당시 설정 상 메타 리들리처럼 사이보그였다는 설정이여서 머리가 기계로 되어있는데, 기계 부분이 정교하게 디자인된 메타 리들리와는 달리, 크레이드는 눈, 코도 안 달아준채 그냥 솓뚜껑 하나 얹어놓은 듯한(...) 비주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