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리들리/リドリー / Ridley'''
1. 개요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름은 <에일리언>의 감독인 리들리 스콧에서 따온 듯하다. 아무래도 메트로이드가 에일리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임이다 보니. 메트로이드 시리즈에서 첫 번째로 손꼽히는 악역이며 사무스 아란과 질긴 악연으로 이어져 있다.
처음 나왔을 때 리들리는 크레이드처럼 '''우주해적에게 세뇌당해 흉폭해진 제베스의 야생동물'''이란 설정이었으나, 이후 세계관을 정립하면서 '''우주해적의 지휘관'''이라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의 악역으로 등극했지만 대신 거의 모든 시리즈에서 사무스 아란에게 박살나면서 사망전대에 가입하게 되니 설정 변경이 꼭 좋은 건 아니다.
2. 상세
코믹스에서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죽은 인간의 뼈와 살, 세포를 섭취하고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은하의 최대급 범죄조직인 우주해적의 최고지휘관이다. 거대한 익룡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우주해적의 최고 지휘관다운 강력한 전투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머리도 상당히 좋아 각종 계략을 세워 우주해적을 초거대조직으로 성장시키기도 하였다.
사무스의 유년기 시절, K-2콜로니에서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고있다가 이들 병력이 인화성 수정 '아플로랄타이트'를 노리고 침공하는데 당시 3살이던 사무스는 침공하러온 리들리에게 친구가 되자고 권했다. 리들리는 귀엽다고 말하며 동정했지만 그냥 죽여버리자고 결정. 사무스에게 플라즈마 브레스를 시전하려 하자 어머니 버지니아 아란이 사무스를 밀쳐서 대신 사망했으며[1] 아버지 로드니 아란은 '아플로랄타이트'를 용접레이저로 쏘아 우주해적 공격부대와 함께 폭사하여 리들리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몇년 후, 리들리는 제베스를 침략하고 우주해적에게 초조문명의 몰살을 지시한 후, 행성 지하에 중앙명령센터를 설치하였으며 마더브레인을 행성 최고지도자로 지정했다. 이때, PTSD에 시달리면서도 제베스에서 초조문명의 생존자 구조미션을 수행하던 사무스와 재회했는데 리들리가 말하길, 그 당시에 로드니 아란에게 입은 타격이 너무 컸기에 K-2콜로니에서 죽인 인간의 뼈와 살을 섭취하며 회복했다고 하는데 그중에는 아란 부부의 시체도 포함되었을지 모른다고 밝히며 사무스는 충격으로 리들리로 하여금 부모님의 머리가 으깨지는 환각을 보게되지만 조인족동료들과 함께 그 장소를 탈출하여 회복후, 리들리를 쓰러뜨려서 PTSD를 이겨냈다.
결국 자신을 죽이는 것이 그 어린아이였다. 아마도 마지막에는 사무스를 살려준 걸 후회하지 않았을까.
게임에서는 우주해적의 두목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항상 후반에 등장하며, 패턴이 까다로워서 압도적인 강력함을 자랑한다. 게다가 싸우는 곳이 대부분 용암지대거나 비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더욱 난감. 물론 꾸준히 파워업을 했다면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다. 또한 등장할 때마다 최종보스전 직전에 등장해서 깨지는 콩라인이다. <메트로이드 아더 M>에서는 콩라인도 아니라 그냥 좀 센 보스 수준으로 전락. 동양에는 흔하지는 않지만, 서양에서는 사무스와의 커플링에 관한 팬아트와 팬픽이 종종 보인다.
작중 행적은 그야말로 예토전생의 화신으로, 초대 메트로이드/제로미션을 제외한 리들리는 끊임없이 살아남는 우주해적 잔당이나 리들리를 병기로 이용하려는 우주연방, 혹은 X에 의해 끊임없이 부활하고 매번 사망한다.
재밌게도 사무스의 숙적인데도 작중 최종보스로 나온 게임은 딱 하나밖에 없다.
3. 작중 행적
3.1. 메트로이드 / 메트로이드 제로 미션
행성 제베스의 이용가치를 내다보고 관리 컴퓨터인 마더 브레인과 손을 잡아 제베스를 요새로 개조하고, 은하연방의 수송선에서 강탈한 메트로이드를 생물병기로 이용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사무스 아란의 손에 사망한다.
그 뒤 제로 미션 추가 분량에서 메카 리들리가 등장. 설정상 리들리가 '''자기 과시를 위해 만든 로봇'''이라고 한다. 자기 과시용으로 만든 것 치고는 외관이 영 좋지 않지만. 원본 리들리보다 더 크지만 미완성이라 날지도 걷지도 못하고 기어다니는 안습한 모습을 보인다. 가슴의 코어가 약점. 그리 어려운 보스는 아니다. 그런데 어째선지 이 녀석을 쓰러트리면 '''우주해적 모함이 자폭한다.''' 리들리는 대체 무엇을 과시하고 싶었던 걸까...
초대 메트로이드 때는 마더 브레인에게 세뇌당한 야생동물이란 설정이어서 별 비중은 없었다. 리메이크인 제로 미션에서는 슈퍼 메트로이드 이후의 설정이 반영되어 우주해적의 총사령관이란 설정을 살린 이벤트 장면이 추가되었다.
3.2. 메트로이드 프라임
제베스의 우주해적 본대가 괴멸한 후 남은 두 함대 중 하나가 벌인 소생실험 계획으로 탄생한 사이보그 클론인 메타리들리가 등장. 1편에선 패러사이트 퀸을 처치하고 탈출하는 사무스 앞에 나타나 용트림 한 번 해주고 탈론 IV로 튀지만(...) 이후 조인족의 유적을 통해 탈론 IV의 운석 충돌구(Impact Crater)로 들어가려는 사무스를 방해하다가 역으로 탈탈 털린다음 조인족의 유적에서 빔 집중사격을 코어에 맞고 추락하여 사망한다.
게임에선 사무스에게 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과연 원본의 기억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3.3. 메트로이드 프라임 3 커럽션
1편과 2편에서 등장한 우주해적의 함대가 또 다시 만들어낸 메타 리들리가 또다시 등장해 행성 노리온(Norion)의 발전시설 지하의 17'''KM''' 길이의 구멍으로 사무스를 끌고 들어가나 사무스에게 당하고 추락한다. 거기서 허무하게 사망한 줄 알았으나 살아남아 행성 울트라가스[2] (해적 본거지)의 페이존 에너지로 강화된 오메가 리들리로 다시 등장하여 레비아탄 씨앗 안에서 복수전을 펼치게 된다. 결국 사무스에게 다시 패배하고 시체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망한다.
1편의 메타 리들리처럼 원본의 기억이 남아있는지는 역시 알 수 없지만, 어차피 이 시점에서 프라임 시리즈에 등장하는 우주해적 함대는 다크 사무스에게 통째로 조종당한 상태기 때문에 기억이 있던 없건 다크 사무스의 장기말이나 마찬가지라 별 의미는 없다고 봐도 상관없을 것 같다.
3.4.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
[image]
프라임 시리즈의 우주해적함대는 괴멸했지만 살아남은 또 다른 함대를 통해 완전히 부활하는데 성공한다. 일명 프로테우스 리들리. 퀸 메트로이드를 해치운 뒤 베이비 메트로이드를 데리고 SR388을 탈출하기 위해 우주선으로 향하던 도중 베이비 메트로이드를 낚아채가며 메트로이드 시리즈 최초로 최종보스로써 등장한다. 부활은 했으나 육체는 아직 완전히 재생하지 않았는지 반신이 기계로 대체 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최종보스 보정을 받아서 인지 사무스를 밀어붙여 거의 죽일 뻔한 모습도 보여주나, 베이비 메트로이드가 간섭을 해 실패하고 베이비 메트로이드와 협공을 가한 사무스에게 패배하고 만다.
3.5. 슈퍼 메트로이드
슈퍼 메트로이드 시점에서는 사무스 리턴즈 때의 기계 몸이 없어진 제대로 된 육체를 가지게 되었다. 제베스를 마더 브레인과 함께 다시 한 번 요새로 개조하고 당시 연방 콜로니에서 연구중이던 베이비 메트로이드를 강탈하였으나, 결국 다시 제베스로 돌아온 사무스의 손에 또 사망한다.
이후 마더 브레인과 함께 제베스가 완전히 폭발하면서 우주해적의 잔존 함대도 괴멸해 부활할 가능성조차 완전히 남지 않게 되어 정말로 최후를 맞는다.
여담으로 역대 리들리중 가장 강력한 리들리 중 하나이다. 마더 브레인을 빼면 어찌보면 실질적인 마지막 보스인데다가 이벤트와 비슷한 마더 브레인과 달리 이 보스는 어지간해서는 깨기도 힘들고 차지빔을 그 어떤 보스보다도 잘 써먹어야 하며 리서브 탱크도 사실상 다 모으고 상대해야 하기 때문
3.6. 메트로이드 퓨전
하지만 은하연방의 우주 생물 연구소에서 시체가 냉동보관되어 있었고, 이 시체를 이용한 X가 '네오 리들리' 라는 모습으로 의태했다.
아무런 설정이 없이 갑자기 나온 바람에 맥거핀이 아닌가란 의문도 있었지만 제로미션 공식 홈페이지의의 FAQ에서 '''설정은 있지만 지금은 비밀입니다'''란 답변으로 수수께끼로 남았다.
3.7. 메트로이드 아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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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M에서 등장한 리들리의 아성체)
여기서 퓨전의 냉동시체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슈퍼 메트로이드에서 사무스가 리들리를 처치했을 때 리들리의 세포가 사무스의 수트에 달라붙었던 걸 은하연방의 군부에서 독단적으로 메트로이드 복제 계획[3] 을 진행할 때 메트로이드의 세포를 채취하면서 '''실수'''로 같이 가져간 걸 복원했던 것. 사무스는 자기도 모르게 원수를 살려준 셈이다(...).
갓 태어났을 때는 새 다리를 가진 토끼 비슷한 외형이었기 때문에 연구원들도 귀여워하며 리틀버드란 이름을 붙여서 애완동물로 삼았지만, 본성은 원본과 똑같이 잔혹하고 교활한 녀석이었기 때문에 MB가 반란을 일으키기 직전 연구원들을 죽이고 탈출했다. 이후 허물을 벗고 도마뱀 같은 모습으로 변하면서 사무스와 아담 마르코비치의 부대들을 습격하지만 안토니 힉스의 플라즈마 빔 공격을 맞고 후퇴한다.
이후 다시 허물을 벗고 기존의 모습인 완전체로 진화하여 사무스와 안토니를 습격해 과거에 리들리에게 부모님이 살해당한 기억이 떠올라 공황상태에 빠진 사무스(...)[4] 를 몰아붙이나 목숨을 건 안토니의 특공에 정신이 든 사무스에게 죽기 직전까지 몰리며 도주한다. 이후 몸을 숨기며 회복을 노리던 중 퀸 메트로이드에게 습격당해[5] 생명 에너지가 전부 빨려들어 미이라가 되는 최후를 맞는다. 이후 은하연방에서 유체를 회수하여 우주 생물 연구소로 보내 냉동보관하고 있었던 것.
처음으로 리들리의 성장과정이 공개되었고 울음소리로 주변 생물들을 조종할 수 있다는 사실도 공개되었지만 최후엔 탈탈 털려 도망갔다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이벤트로 사망한다. 비중은 둘째치고 역대 리들리 중 최고로 안습한 최후를 맞은 리들리일 듯(...)
4. 기타
- <데드 오어 얼라이브 디멘션즈>
5.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6. 파생형
6.1. 리들리
기본적인(?) 형태로 초대(+제로 미션)와 슈퍼 메트로이드, 메트로이드 아더 M에서 등장했다.
초대에선 사무스와 덩치가 비슷했지만, 슈퍼와 제로미션에선 사무스보다 덩치가 커졌다. 또한 초대에선 단순히 점프하면서 화염을 날렸을 뿐이지만 슈퍼때는 기본적으로 날아다니며 공중에서 꼬리 찍기와 사무스를 잡아채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패턴이 추가되고, 제로미션에선 네오 리들리처럼 보통의 화염보다 훨씬 큰 화염을 날리는 패턴이 추가되었다.
슈퍼 메트로이드에서는 약점이 심장뿐이라 공격이 어려우니 HP가 충분하면 일부러 잡혀서 쏘는걸 추천한다. 지형이 위아래로 넓은 대신 좌우가 굉장히 좁기 때문에 파워업이 충분하지 않다면 고전하게 된다.
제로미션의 경우 평소에는 화염탄과 공중 부유만을 사용하다 순간적으로 큰 대미지를 입으면 연속 꼬리찍기를 사용하는데, 이게 무지하게 아픈데다 절대로 못 피한다. 무턱대고 슈퍼 미사일 같은 걸 마구 쏘다간 이 패턴에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단 발 밑이 안전지대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발 밑에서 계속 미사일을 쏘는 것만으로 쉽게 격파할 수 있다. 덤으로 아이템 회수율 15% 이하를 노릴 경우엔 애초에 크레이드보다 이쪽을 먼저 노리는 게 정석이라 이 방법이 아니면 사실상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6.2. 메타리들리
<메트로이드 프라임>에서 등장.
우주해적이 비밀리에 추진하던 리들리 소생계획의 부산물이며, 기계와 생물이 섞여있는 사이보그의 모습을 하고있다. 기본적으로 리들리와 같은 패턴을 구사하지만, 사이보그란 특징을 살려 가슴에서 미사일이나 폭탄을 발사하거나 다리로 지면을 강타해 충격파를 날리는 패턴이 추가되었다. 약점은 가슴에 노출된 코어.
이후 메트로이드 프라임 3편에서 다시 등장했다. 하지만 이 메타리들리는 1편에 나왔던 메타리들리하곤 다른 존재로, 1편보다 생물에 가까워진 모습을 하고 있고 약점도 가슴의 코어에서 입으로 바뀌었다. 결국 1편과 마찬가지로 사무스에게 격파 당하지만, 이후 페이존에 오염되어 우주해적의 모성에서 오메가 리들리로 부활한다.
6.3. 네오 리들리(해외판 명칭은 '리들리 X')
<메트로이드 퓨전>에서 등장.
냉동보관되어 있던 리들리의 시체에서 얻은 유전자정보를 이용해 X가 리들리의 모습으로 의태한 것으로, 역대 리들리들(?)중에서도 굉장히 괴기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공격패턴은 리들리와는 별 다르지 않다. 대신 맵은 슈퍼 수준으로 좁기도 하고, 최후반부에 등장해서 상당히 어려운 편. 게다가 달성률 1%로 공략하려면 난이도가 수직상승하는걸 느낄 수 있다(...) 게임에선 사무스에게 흡수당해 '스크류 어택' 능력을 되돌려준다.
6.4. 오메가 리들리
<메트로이드 프라임 3 커럽션>에 등장.
메타 리들리가 페이존의 영향을 받아 부활한 모습으로, 페이존의 영향으로 보다 강력해지고 성격도 흉폭해졌다. 주로 지상을 걸어다니며 깨물기나 돌진공격을 사용하는 단순하고도 과격한 패턴을 보이지만, 어느 정도 대미지를 입으면 날아다니는 패턴도 추가된다. 다만 아무리 강해졌다고 해고 가슴의 코어가 약점인 것은 변함이 없다.
6.5. 메카 리들리
<메트로이드 제로 미션>에서 등장. 제로 미션의 최종보스이다.
리들리의 모습과 비슷한 로봇으로 날개와 하반신이 없는 미완성인 모습이라 기어다니는 것 말고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리들리의 공격 패턴도 입에서 불꽃을 내뿜는 것밖에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 대신 눈에서 레이저, 등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손으로 후려치는 패턴을 구사한다. 약점은 프라임 1편의 메타 리들리와 마찬가지로 가슴의 코어 부분. 메트로이드 제로미션의 공식 FAQ에서 '''리들리가 자기 과시용으로 만든 로봇'''이라는 설정이 밝혀졌다. 격파당하자 모함의 자폭장치가 가동하는 걸 보면 자기 과시용 치고는 꽤나 괴랄한 녀석을 만든 것 같지만 넘어가자.(...)
[1] 이때 눈앞에서 어머니가 타죽었기 때문에 사무스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었다.[2] 일본판 명칭. 북미판은 Pirate Homeworld, 즉 '''해적의 본거지'''다. [3] 정확히는 '''우주해적을 모방한 전투부대'''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분이었다.[4] 이 부분이 팬들에게 설정 오류로 까이는 부분 중 하나. 뭐 우주해적이 완전히 괴멸하면서 부활할 가능성이 더 이상 없었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트라우마가 다시 되살아났다고 하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지만, 애초에 본편에서 두 번 박살내고 외전인 프라임 시리즈에서 클론을 세 번 박살내서 '''합쳐서 5번이나 박살내놓고''' 지금 와서 다시 나타났다고 벌벌 떠는 게 더 이해하기 힘들지 않은가.(...)[5] 정황상 MB가 퀸 메트로이드를 조종해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아마도 통제도 되지 않고 자신보다는 범위가 좁지만 주변의 생물을 조종할 수 있어서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추측.[6] 이 연출은 원래 대난투 X에 먼저 나왔던 건데 이것이 아더 M에 다시 쓰였고 여기까지 넘어온 것. 리메이크작인 사무스 리턴즈에서도 비슷한 것이 공격패턴 중 하나로 나온다.[7] 모프 볼 상태로 등장해서 파워봄을 먹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