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코딜
1. 개요
Krokodi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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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omorphine(데소모르핀)으로 모르핀 계열 약물이다.
2. 상세
정식 상품명은 스위스 로슈사에서 명명한 '페르모니드'이다. 1932년에 개발된 오래된 마약성 진통제이며 한때 미국, 스위스와 러시아에서 진통제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저혈압, 호흡 곤란, 신장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알려져 1981년에 사용이 중단되었다.
한동안 잊혔던 약물이었으나[2] 2000년대부터 러시아에서 야매로 만든 데소모르핀이 크로코딜이란 이름으로 널리 퍼졌다. 일명 좀비마약이라고 불리며, 효과는 헤로인과 비슷하지만 중독성은 헤로인의 10배, 유독성은 순수 데소모르핀의 3배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10가지 마약"들 중 1위로 선정되었을 정도다.(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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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리는 여타의 마약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나, 독성은 헤로인을 뛰어넘으며 '''부작용 역시 여타 마약과 비교를 불허하는 지상 최악 수준'''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코데인계의 약물에 간단한 조작(약국에서 흔히 얻을 수 있는 요오드계 약물, 성냥에서 얻는 붉은 인 등)을 통해서 만들어 내는데 그렇기 때문에 불순물이 많이 섞이기 쉽다. 가격이 헤로인 가격의 10분의 1정도로 저렴하면서도 중독성은 헤로인의 10배에 달한다.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크로코딜 중독자들이 겪는 괴사 증상 때문이다. 즉 비위생적인 뒷골목에서 돌팔이들이 대충 성분 비슷한 약물 섞어서 만들어 파는 특성 상 인, 아이오딘과 기타등등 불순물을 걸러낼 수가 없고 약물 자체도 강한 산성(pH 3 이하)을 띠므로 심각한 인체독성을 나타내게 된다. 그냥 혈관에 독극물을 주사하는것과 다를 바가 없는데, 일단 저 불순물 때문에 크로코딜 주사를 맞은 부위의 혈관이 파괴되고, 혈관이 망가져서 혈액 공급이 안 되니 피부와 근육 조직이 괴사해서 점점 썩어들어가다 결국 뼈까지 드러나는 지경에 이르게 되며 당연히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크로코딜이라는 명칭도 이 과정에서 괴사한 피부의 모습이 악어의 비늘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붙었다. 과용해야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는게 아니고, 그냥 자체 독성이 심각하기 때문에 얼마나 쓰던 부작용이 반드시 나타난다. 때문에 중독자들은 대부분 1년 이내로 사망하고 3년 이상 생존하는 일이 드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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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치명적인 독성에도 불구하고 제조하기 쉽고 효과도 강력하며, 헤로인의 1/1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 때문에 2010년대에 들어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3년에 미국으로 전파되었으며, 살이 썩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이외에도 러시아의 인접국인 우크라이나에도 횡행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약 100만명이 크로코딜에 중독되어 있다.
위와 같은 독성은 순전히 크로코딜을 만드는 과정에서 섞여들어가는 불순물에 의한 부작용이며 제대로 만든 의료용 데소모르핀은 저러한 괴사 증상을 동반하지 않았다. 그러나 데소모르핀 자체가 맨 위에 상기했듯 부작용 때문에 의료용으로는 사실상 퇴출된 약물이고, 서구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데소모르핀은 99% 크로코딜이니 다른 마약들처럼 멀리하는 것이 좋다.
검색하면 '''살이 썩는 괴사 증상의 사진'''[4] 들과 괴사증상으로 신체를 절단하는 등의 동영상이 많이 뜨기 때문에''' 검색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이곳에서 각 단계별로 어떻게 몸이 붕괴되는지를 상세하게 볼 수 있다. '''고어한 이미지에 약한 분들은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3. 여담
- 좀비 마약으로 알려진 배스솔트와는 다른 마약이다. 크로코딜은 피부가 좀비처럼 썩어들어가는 마약이고, 배스 솔트는 행동이 좀비와 유사해지는 마약이다.
- 절대로 이 단어를 검색하지 않길 추천한다.
[1] 철자에서 알 수 있듯 이름의 유래는 악어이다. 피부가 썩어들어간 초기 형태가 마치 악어가죽 같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2]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자들 일부가 이 마약에 손을 댔다는 보고가 존재한다.[3] 왼쪽 위부터 아래로 읽어나가면서, 인격 변화, 이마와 두개골에의 통증과 궤양, 연조직(귀, 코, 입술)의 감염과 괴사, 잇몸의 괴사로 인한 치아의 소실, 기억력과 집중력의 변화, 흑색 또는 녹색의 비늘같은 피부, 한 조각으로 떨어져 나오는 죽은 피부 조직, 언어 장애, 턱뼈 등 안면골의 구조 붕괴, 정맥의 궤양 및 부패, 괴사, 운동기능 장애, 괴저, '''사망'''.[4] 마찬가지로 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당뇨성 괴저질환 비슷한 거라 보면 된다. '''발목이나 손가락 등이 썩어 분리되었거나 절단'''되어 있는 사진,''' 팔이 말그대로 녹은 듯이 썩어 뼈'''가 보이는 사진, 심지어 '''안면이 괴사된 사진과 입 주변이 썩어 문드러진 사진''' 등이 나오며 연관된 이미지로 절검단 위험도 '''5(!)'''인 '''여행하는 노인 여성'''의 사진도 덩달아 딸려 나온다. 유튜브에 검색해도 고스란히 나오므로 그냥 어느 사이트든 '''검색을 하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