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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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ependent''
공식 사이트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인터넷 신문으로 더 타임스 같은 보수지보단 진보적이나 더 가디언 같은 신문보단 보수적이기에 중도파 언론으로 분류할 수 있다. 1986년에 "소유주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독립언론”을 표방하며 기자 3명이 중심이 돼 창간한 신문으로, 1면을 포스터처럼 만들고 사진을 과감하게 사용하는 획기적인 편집으로 유명했다.
창간 3년 만에 발행부수가 40만부를 넘어서며, 중도좌파 성향의 권위지인 더 가디언과 함께 영국 정론지의 쌍벽을 이뤘으나 종이신문의 하락세가 시작되면서 2015년 기준 발행부수가 일일 5만부 내외로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이에 인디펜던트 소유주인 ESI 미디어는 2016년 3월 26일을 기점으로 종이신문 발행을 전면 중단하였고, 현재는 온라인 뉴스 사이트만 운영하고 있다. 일요판 제호는 ''Independent on Sunday''이다.
1986년 창간 당시에는 대판[1]으로 발행되었으나 2003년 영국 정론지 중 최초로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바꾸었다. 이후 정론지인 더 가디언도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전환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별다른 섹션이 존재하지 않으나, 토요일에는 <토요 스포츠>, 방송-연예 정보를 다루는 <레이더>, <인디펜던트 매거진>, 여행 관련 기사로 이루어진 <여행자> 등의 섹션이 존재했다. 한편 일요판에는 <일요 스포츠><뉴 리뷰>, 성소수자 관련 지면인 <레인보우 리스트>라는 섹션이 존재했었다.
지난 2010년 자매지로 ''i''라는 신문을 창간한 바 있다. 2015년 기준 발행부수는 약 29만 부 내외. 다만 이 신문은 인디펜던트가 오프라인 일간지 발행을 중단함과 동시에 존스턴 프레스(Johnston Press) 사에 매각되었다.
2018년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2016년 인디펜던트 지가 온라인 전용 매체가 된 뒤 기존 종이 신문판 독자들이 온라인판으로 옮겨 갔는지 조사해 봤더니 그냥 그 독자층이 통째로 증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무래도 종이 신문에 익숙한 독자들은 종이 신문이 없어지면 그 신문의 온라인판으로 옮겨 가진 않는다는 얘기. 이 연구 결과를 접한 세계의 다른 언론사(방송사 제외)들의 경영자들도 선택에 골머리를 앓게 생겼다. 종이판을 계속 발행하자니 종이판 독자 수가 줄어서 재정적 부담이 크고, 그렇다고 폐지하자니 기존 종이판 독자층이 날아갈 위험이 크다는 게 인디펜던트 지의 사례로 입증돼 버렸기 때문. 신문, 잡지 모두 해당된다.

[1]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동아일보와 같은 신문 판형의 크기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