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처벅

 

1. 개요
2. 죽음
3. 이후
4. 같이 보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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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 Chubbuck
1944년 8월 23일 ~ 1974년 7월 15일 (향년 29세)
미국의 뉴스 리포터. 미국 오하이오허드슨에서 태어났으며 보스턴 대학을 졸업하였고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지역방송국인 WXLT-TV[1]의 토크 쇼 《Suncoast Digest》를 진행하였다.
기자로서 평판은 괜찮았던 걸로 보이는데, 장애인 문제나 지역 공동체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후자 같은 경우 사망 직전 플로리다 농업부에서 지역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상 후보에 올렸을 정도.

2. 죽음


1974년 7월 15일 오전 9시 38분경, 뉴스가 시작된 8분 후 갑자기 대본을 무시한 채 '''"자극적인 영상을 생생한 속보로 전해드리는 저희 채널 40의 정책을 준수하고자, 선명한 컬러방송으로[2] 찾아뵙는.. 최초 자살 시도입니다."'''[3]라는 말을 남겼고, 말을 마친 직후에 곧장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 오른쪽을 쏘았다.''' 이후 그녀가 쓰러지자 촬영하던 방송국 직원들과 시청자들이 경악했고,[4] 방송국 측에서는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시킨 뒤 공익광고영화 프로그램으로 대체했고 크리스틴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결국 그녀는 새러소타 병원에서 14시간 후 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평소 그녀는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5] 이전에도 자살 시도를 한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자살하기 바로 전 주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총을 구입했다고 한다. 여기다 본인 성격이 내성적이라 타인들과 관계를 잘 맺지 못했고,[6] 난소에 이상이 있어서 2-3년에 임신을 하지 못하면 영원히 불임이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처벅의 시신은 화장되었다. 그녀의 장례식은 처벅이 자주 들렀던 장소인 멕시코 만의 해변에서 치러졌고 그녀의 유해 역시 이 곳에 산골되었다. 동료 아나운서, 지방 공무원, 친척 등 약 120여명이 조문을 왔다. 조문객 중 처벅이 생전에 좋아했던 가수인 로버타 플랙은 자신의 곡 중 3곡을 추모곡으로 불러주었다.

3. 이후


이 충격적인 사건은 2년 후인 1976년에 개봉된 시드니 루멧의 영화 <네트워크>에 영감을 주었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시청률로 인해 잘릴 위기에 놓인 극 중 앵커인 주인공이 뉴스에 나와 자살하겠다는 장면) 그러나 데이브 이조프의 Mad as Hell: The Making of Network and the Fateful Vision of the Angriest Man in Movies에서 밝히길, 각본가인 차예프스키는 처벅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하워드가 생방송 도중 자살하겠다는 신을 써놨다고 한다. 일단 각본상으로는 의도했던건 아니었던 셈.
2016년 안토니오 캄포스 감독이 '크리스틴'이라는 제목으로 처벅의 삶을 영화화했다. 레베카 홀이 크리스틴 처벅을 맡았다.
그동안 유가족의 동의 하에 당시 촬영된 테잎이 파기된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2개 남아있다고 한다.# 당시는 녹화나 촬영이 보편적이지 않던 시기라 이외에 영상 기록은 찾기 힘들다. 넷상에서 베스트고어발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베스트고어발 영상이 떠도는 건 맞지만 그 영상은 조작으로, 실제 크리스틴 처벅의 영상이 아니라고 한다. 영상 속의 장면이 당시 주변인들이 증언한 것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4. 같이 보기



[1] 현 WWSB-TV, ABC 계열에 속해있다.[2] 미국에서 1960년대에 컬러 TV가 대중화되었지만 (버리기 아깝다는 이유 등으로) 아직 상당수의 흑백 TV가 남아있던 시절이기도 했다..[3] 영어 원문: "In keeping with Channel 40's policy of bringing you the latest in 'blood and guts', and in living color, you are going to see another first—attempted suicide."[4] 몇몇 시청자들은 경찰에 신고하거나 방송국에 항의 전화를 보내기도 했다.[5] 동생의 증언에 따르면 양극성 장애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6] 자살 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동료 남성 기자를 짝사랑했지만 자신의 친한 친구랑 잘 되가는 사이였고, 그 친구도 전근이 잡혀있어서 소외감을 느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