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퍼(DC 코믹스)
1. 개요
본명은 '잭 라이더(Jack Ryder)'. 본디 남다른 정의감으로 정의를 위해 움직이던 신문기자였는데 잠입취재 중 발각되어 다량의 환각제를 투여당하고 기괴한 복장이 입혀진 채 농락당한 끝에 숲으로 끌려가 살해당하나, 기적적으로 생존한 것을 어떤 박사가 발견해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각제 성분이 몸 속으로 파고들어 크리퍼(creeper)라는 미치광이가 되었다.
복장은 굉장히 심플한 편으로 녹색 팬티만 입은 상태에서 빨간 장화를 신고 빨간색 장갑을 손에 낀 채 빨간색 망토를 걸치고 다닌다. 기본적으로는 정의감을 가지고 있는 성격은 그대로라서 특별히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지만 단단히 미쳐있다는 게 문제.[1]
상당히 개그성이 짙은 팀버스 애니메이션 세계관에서는 기원이 좀 달라졌다.
에이스 화학 공장에서 조커의 탄생 과정을 다루는 생방송을 찍던 중에 조커에게 걸린 것, 먼저 조커의 웃음 독가스에 노출된 다음, 조커가 빠졌던 화학약품통에 빠지고, 근성으로 기어 올라온 그를 조커는 다시 한번 더 빠트려주면서 - 마무리로 조커가 입에 물려준 특제 불꽃놀이 폭탄 폭죽 시가의 폭발을 겪는다. 이후 약품통의 약물이 하수구로 빠져나가고, 하수구로 흘러나온 잭 라이더의 찢어진 옷 조각을 본 배트맨은 그가 죽은 줄 알고 돌아갔지만, 사실 그는 약품(+그 외 기타 등등)의 효과로 인해 강력한 힘과 뛰어난 순발력과 정의감 을 가진 히어로, 크리퍼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할리 퀸에게 반해서 구애하다가 조커에 엮이게 되는데, 결국 '''크리퍼에게 흠씬 골탕을 먹은 조커가 배트맨이 나타나자 무릎을 꿇고 그의 다리와 망토를 부여잡으며, 벌벌 떨면서 "저 놈은 미쳤어!"(He's a Lunatic!)라고 말하게 만든다.''' 정신 없고 원숭이처럼 뛰어다니나, 신체적 능력은 배트맨을 능가할 정도.[2] 배트맨은 크리퍼에 대해 딱히 적대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가 날뛰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그에게 해독패치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래뵈도 원작 코믹스처럼 어엿한 히어로로 인정받는지,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에서 저스티스 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모습으로 가끔씩 카메오 출연한다.
저스티스 리그와 몇 번 행동을 같이 하기도 했으며, 원작에선 "이클립소"를 파괴하는 자살 임무에도 참여.
뉴스 리포터로 위장해 카리브 해로 떠났는데 이클립소로 인해 크리퍼를 포함한 대부분의 히어로들이 죽임을 당한다.
일단 치유능력 덕분에 잭의 몸으로 부활하긴 했는데... 그 뒤 패러도어의 정글을 한참 떠돌아다니다가 '미리엄 리리'라는 여자에게 발견되어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클립소에게 죽임을 당했다 부활한 탓인지 크리퍼로서의 삶의 기억을 잃고 그로 인해 한동안 미치기도 했다.
결국 정신치료 센터에 입원하는데 적인 '프로테우스'가 잭의 치료사 행세를 하며 접근하는 바람에 다시 크리퍼가 됐다.
도망쳤다가 프로테우스에게 붙잡힌 후 그에게 삼켜졌으나 잭 라이더의 모습로 돌아감으로서 일단은 무사. 프로테우스는 도망가버린다.
그 동안 일을 쉬는 동안 그가 진행하고 있었던 쇼는 그가 좋아하던 라이벌인 베라 스위트가 차지하고 있었고, 잭은 베라의 아파트에서 임시로 머물렀다.
그러나 양극성 질환으로 고통받고,[3] 결국은 크리퍼가 잭으로부터 자신을 뜯어내는 바람에 크리퍼는 상당히 위험한 존재가 되었다.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 이슈에선 격전지인 뉴욕에서 딱 한 번 모습을 드러냈었다.
DC 리버스 이후 스토리인 둠스데이 클락 5화에 짧게 등장했고, 둠스데이 클락 8화에선 위쪽의 초록식 몸과 코스튬으로 짧게 등장한다.
2. 아캄 버스
아캄 버스에서는 '''히어로 크리퍼'''는 나오지 않고 '''신문기자 잭 라이더'''로만 출현한다. 이하는 모두 잭 라이더의 행적.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에서 라디오를 통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그 라디오를 조사하면 리들러 챌린지와 잭 라이더의 캐릭터 바이오를 얻을 수 있다.
배트맨: 아캄 시티에서도 '잭 라이더'로 등장하여 브루스 웨인과 같이 후송된다. "내 옆에 바짝 붙어 있어라"는 브루스 웨인의 말에 "평생 싸움 한 번 안 해봤을 양반한테 의지하라고?" 반응했으나 수감자들이 공격해 오자 처참히 두들겨 맞으며 브루스 웨인만 찾는 굴욕을 당했다(...). 크리퍼는 등장하지 않았다. [스포일러]
이후에 만나면, 브루스 웨인이 쌈질하는 걸 목격해 놓고도 이런 소리를 하고 있다. 데드샷 미션에서 구출한 후엔 베일과 함께 교회에서 볼 수 있다.
배트맨: 아캄 오리진에선 스태프롤 도중에 방송 진행자로 목소리만 출연한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서도 등장. 평소에는 GCPD에 위치해 있다. 비행선에서 그가 아캄시티에서 겪었던 일에 대해 쓴 기사를 찾을 수 있는데 자기가 배트맨이 데드샷과 싸우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식으로 크게 왜곡해서 적어놓았다.(...) 그외에도 아캄 시티 후일담을 보면 아캄 시티에서 죄수들이 겪은 부당한 처사에 관한 증거들과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본인 등의 무고한 수감자들이 보상금을 받게 되었는데 문제는 리들러 등의 범죄자들도 보상금을 받아 사면 판결을 받았다는 것(...). 덕분에 욕설을 실컷 얻어먹고 있다.
사이드 미션에서 사이비 종교 교주인 디컨 블랙파이어를 몰래 취재하다가 역으로 납치당해 제물로 바쳐질 뻔 하지만 배트맨이 구해준다.
[1] 크리퍼로 있는 것은 그를 정신병적으로 만들며 환각상태에 놓이게 한다.[2] 사실 능가한 것을 넘어서 이미 인간을 초월했다. 어떤 무기나 폭탄에도 죽지 않는터라 그를 죽이려다 실패만 하자 조커와 할리 퀸도 경악을 할 정도[3] 과거에 크리퍼는 잭과 평등하게 행동해 왔다. 어쩌면 크리퍼는 잭의 거친 면의 표출일 수도 있고, 혹은 어머니의 정신병을 물려받은 것일 수도 있다.[스포일러] 이후 메인 스토리에선 만나볼 수 없는데, '데드샷' 사이드 미션에서 (휴고 스트레인지를 위해 사람들을 청부살인하던)데드샷의 마지막 저격 대상 중 한 명이었던(잭 라이더 다음은 '''브루스 웨인, 마지막은 배트맨이었다.''' ) 관계로 배트맨이 밀쳐내지 않았다면 죽을 뻔 하는 등 고초를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