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
Sinestro Corps War
'''
[image]
'''출판사'''
DC 코믹스
'''연재 기간'''
2007년 8월 ~ 2008년 2월
'''중심 시리즈'''
《그린 랜턴: 시네스트로 군단》 스페셜
《그린 랜턴》 Vol. 4 #21-25
《그린 랜턴 군단》 Vol. 2 #14-19
'''작가진'''

'''그린 랜턴'''
'''그린 랜턴 군단'''
''''''
제프 존스
데이브 기번즈
피터 J. 토마시
'''그림'''
에단 반 스카이버
이반 레이스
패트릭 글리슨
앙헬 언주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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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Rodney Ramos, Rob Hunter, Marlo Alquiza}}}}}}{{{#!wiki style="margin:0 5px; display:inline-block"
Pascal Alixe, Dustin Nguyen{{{#!wiki style="margin:0 5px; display:inline-block"
[#18]
Jerry Ordway}}}}}}{{{#!wiki style="margin:0 5px; display:inline-block"
Jamal Igle
'''잉크'''
에단 반 스카이버
오클레어 알버트
줄리우 페레이라
[#25]
이반 레이스[19]}}} || 프렌티스 롤린스
드류 제라시
빈센테 시후엔테스

[#17]
Rodney Ramos, Rob Hunter, Marlo Alquiza}}}}}}{{{#!wiki style="margin:0 5px; display:inline-block"
Rodney Ramos, Rob Hunter, Marlo Alqu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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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Jerry Ordway}}}}}}{{{#!wiki style="margin:0 5px; display:inline-block"
Jerry Ordway{{{#!wiki style="margin:0 5px; display:inline-block"
[#19]
Derek Fridolfs, Tom Nguyen, Drew Geraci, Dan Davis, Rebecca Buchman}}}}}} ||
Derek Fridolfs, Tom Nguyen, Drew Geraci, Dan Davis, Rebecca Buchman
'''채색'''
무스 바우만
[#25]
Rod Reis

가이 메이저
[#19]
David Cureil, JD Smith

'''레터링'''
롭 리
필 발스만
스티브 완즈
[#19]
Nick J. Napolitano

'''번역'''
이규원
1. 개요
2. 구성
3. 이전 이야기
4. 줄거리
4.1. 프롤로그
4.2. 전쟁의 시작
4.3. 랑스 대전투
4.4. 지구 침공
4.5. 전쟁의 종지부
4.6. 에필로그
5. 주요 캐릭터
6. 영향
7. 기타


1. 개요


『그린 랜턴: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은 그린 랜턴 시리즈를 리부트하며 할 조단을 부활시킨 제프 존스가 선보인 대규모 작품이다. 그린 랜턴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하고 인기 있는 영웅과 빌런이 총출동하여 우주를 공포의 수렁으로 만들려는 시네스트로의 옐로 랜턴 군단과 그를 막으려는 할 조단의 그린 랜턴 군단 사이의 전쟁, 거기에 새로운 숙주를 찾은 공포의 화신 패럴랙스까지 등장하여 역대 최고의 스펙터클한 전개를 보여 준다.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으로 추앙받는 할 조던과 그의 스승이자 영원한 숙적인 시네스트로. 오랜 대립 끝에 시네스트로는 강력한 빌런인 사이보그 슈퍼맨과 ‘인피닛 크라이시스’의 최강 빌런, 슈퍼맨 프라임을 휘하에 두는 데 성공하여 그린 랜턴과의 싸움을 끝내려 한다. 시네스트로는 할 조던의 후임인 카일 레이너로부터 의지력의 힘인 ‘이온’을 빼앗고 공포의 화신 ‘패럴랙스’의 새로운 숙주로 만들어 버리는 등 그린 랜턴 군단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거기에 진정 최악의 빌런이라 할 수 있는 안티 모니터까지 가세하여 그린 랜턴 군단과 지구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는데….
-온라인 서점 소개글
Sinestro Corps War / 시네스트로 군단의 전쟁
2007년 연재된 DC 코믹스그래픽노블. 2005년부터 연재된 《그린 랜턴》 4부와 《그린 랜턴 군단》 2부의 첫 크로스오버 이벤트로, 원서명은 《시네스트로 군단의 전쟁》이나 정발명은 이와 같이 되었다.
《그린 랜턴: 리버스》에서 할 조던카일 레이너에게 당했던 시네스트로가 복수를 다짐하고 시네스트로 군단을 창설해서 그린 랜턴 군단에게 우주적인 전쟁을 건다는 내용.

2. 구성


《그린 랜턴》과 《그린 랜턴 군단》 두 타이틀의 크로스오버로 교차 연재되었고, 그에 더해 《시네스트로 군단의 이야기》 원-샷 총 4화가 타이 인으로 구성되어있다.
  • 페이퍼백 《그린 랜턴: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 Vol.1
    • 프롤로그 - 《그린 랜턴: 시네스트로 군단 스페셜》 #1
    • 챕터 1 - 《그린 랜턴》 #21
    • 챕터 2 - 《그린 랜턴 군단》 #14
    • 챕터 3 - 《그린 랜턴》 #22
    • 챕터 4 - 《그린 랜턴 군단》 #15
    • 챕터 5 - 《그린 랜턴》 #23
  • 페이퍼백 《그린 랜턴: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 Vol.2
    • 챕터 6 - 《그린 랜턴 군단》 #16
    • 챕터 7 - 《그린 랜턴》 #24
    • 챕터 8 - 《그린 랜턴 군단》 #17
    • 챕터 9 - 《그린 랜턴 군단》 #18
    • 챕터 10 - 《그린 랜턴》 #25
    • 에필로그 - 《그린 랜턴 군단》 #19
  • 페이퍼백 《그린 랜턴: 시네스트로 군단 이야기》 (미정발)
    • 《그린 랜턴》 #18[A]
    • 《그린 랜턴》 #19[A]
    • 《그린 랜턴》 #20[A]
    • 《그린 랜턴: 시네스트로 군단 스페셜》 #1[A]
    • 《시네스트로 군단 이야기: 패럴랙스》 #1[1]
    • 《시네스트로 군단 이야기: 사이보그 슈퍼맨》 #1[2]
    • 《시네스트로 군단 이야기: 슈퍼맨 프라임》 #1[3]
    • 《시네스트로 군단 이야기: 이온》 #1[4]
    • 《그린 랜턴/시네스트로 군단 시크릿 파일》
페이퍼백 단행본으로는 본편이 두 권으로 나뉘어 묶였으며, 2011년 2월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의 상영을 노리고 시공그래픽노블을 통해 국내 정발되었다. 하지만 본편 외의 타이 인 등이 수록된 단행본 《시네스트로 군단의 이야기》와 이전 이야기들이 정발되지 않아 내용을 이해하는데 다소 지장이 있다.

3. 이전 이야기


  • 그린 랜턴 군단 이야기 #1986년 증간호
섹터 2814의 그린 랜턴 아빈 수르는 죽음으로부터 몇 년 전, 불시착한 우주선을 찾아 금단의 행성 이스몰트에 수호자들 허가 없이 내려왔다. 그곳에는 비탄의 제국을 지배했던 주술사들 '파이브 인버전스'의 멤버 쿨을 만난다. 그에게서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아빈 수르는 우주선의 추락위치와 더불어 자신에게 닥칠 위험, 그리고 훗날 그린 랜턴 군단에게 닥쳐올 최악의 대재앙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쿨은 우주선의 추락위치와 아이 한 명이 생존했다는 사실, 훗날 아빈 수르는 자신의 파워 링의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이기에 죽어가리라고 속삭인다. 그리고 먼 훗날 그린 랜턴 군단의 모든 적들이 군단에 대항하여 연합해 공격해오고 그로 인해 멸망하리라 알린다. 아빈 수르는 이 예언으로 인해 파워 링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우주선을 타고 이동하기 시작했으나 이 사실이 오히려 의지의 부족을 불러와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고향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평행우주를 재편하려 들던 슈퍼보이 프라임은 플래시들의 활약으로 스피드포스를 통해 사보스 행성으로 끌려갔고, 그 속에서 미쳐버렸다. 광기에 차 사리분별이 불가능한 그는 그린 랜턴 32명을 찢어죽여버렸고 그 죄로 붉은 태양 앞에 배치된 구조물에 감금된다. 하지만 그는 언젠가 랜턴을 포함한 모든 히어로에게 복수하겠다 다짐하며 가슴팍에 손가락으로 S모양 흉터를 새겼다. 한편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가 평행세계 재편을 위해 찾아낸 안티 모니터의 시체는 그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 때 타락하여 그린 랜턴 군단을 몰살하고 우주를 재창조하려 했던 그린 랜턴/패럴랙스 할 조던은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는 시네스트로의 음모로 그는 사실 타락한 것이 아니라 중앙배터리에 봉인되어있던 감정의 엔티티 패럴랙스의 숙주가 되어 세뇌 및 이용당한 것이었다. 시네스트로는 할에 대한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패럴랙스를 폭주시켜 할 조던의 영혼이 지구를 자기 손으로 멸망시키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하려 하였다. 하지만 할에게 빙의하였던 스펙터와 우주의 수호자 간셋의 인도로 결국 패럴랙스는 할 조던에게서 분리되고 할은 육신을 되찾아 부활한다.
할 조던에게서 분리된 패럴랙스는 간셋의 몸을 빼앗아 파괴를 일으키려 하지만 실패하고 중앙 배터리에 갇히게 되며, 시네스트로는 음모가 실패하자 반물질 우주로 후퇴하며 할 조던에게 비웃음을 흘린다.
  • 그린 랜턴 4부 2권 그린 랜턴의 복수
사이보그 슈퍼맨맨헌터를 이끌고 나타나 할 조던을 공격하지만 다행히 군단의 활약으로 그를 멈추고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우주의 수호자들을 그를 보며 그가 52의 비밀을 알았다고 중얼거린다.
한편 섹터 674에서는 본래 시네스트로의 것 하나뿐이었을 터인 노란 반지가 나타나 적성자로 아킬로를 선택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그리고 붉은 태양 앞에 감금된 슈퍼보이 프라임의 모습이 비춰진다.
  • 그린 랜턴 4부 3권 현상수배: 할 조던
시네스트로는 반물질 우주의 쿼드에서 웨포너들을 노역시켜 옐로 랜턴과 그 파워링을 양산하고 노란색의 중앙배터리를 건설하고 있었다. 이 반지들은 우주 전역으로 퍼져 적성자들을 찾아 시네스트로 군단에 가입시키기 시작한다.
  • 그린 랜턴 군단 2부 1권 랜턴이 되기 위해
지구의 그린 랜턴 가이 가드너는 섹터 73의 유력 정치인의 딸이 한 범죄집단에게 납치된 건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섹터의 그린 랜턴 치토스 치타스 치타티스와 함께 살아있는 도시 랑스로 향한다. 군단에 대해 원한을 가진 랑스는 당장 이 도시를 떠나라고 경고하지만 가이는 이를 무시하였고, 랑스의 방해를 막기 위해 핵으로 진입해 도시를 제어하고 느끼는 신경 파이프 상당수를 끊어버리며 오히려 납치범의 위치를 실토하도록 협박한다. 이 때 가이가 "우리 중에는 행성만한 랜턴도 있는데 니 같은 쬐만한 도시 따위에 겁먹을 일 없어."라고 조롱까지 한 탓에 그 동안 쌓였던 군단에 대한 증오는 복수심으로 변모하고 만다. 한편 하수도에서 어린 아이의 형상을 한 납치범을 발견한 그린 랜턴들은 인질을 구하고 체포해가려 했지만 "백엽의 이름으로!"라는 말과 함께 모종의 초능력으로 자폭해버린다.
  • 그린 랜턴 군단 2부 2권 녹색의 어두운 면
문제의 범죄집단 '백엽의 아이들'은 섹터 1417의 소행성 니벨로스에서 텔루륨을 채굴하고 있었는데, 이 종족의 전두엽에서 발산되는 정신 에너지는 텔루륨을 통해 열로 바꾸어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백엽의 아이들은 생포되어 정보를 토해내기보다는 그 전에 자폭할 것을 택하는 광신도 집단이었고 그린 랜턴을 적대한다.
  • 이온 2권 죽어가는 불빛
카일 레이너의 어머니 머레이 레이너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린 랜턴 군단의 기록에도 없는 질병에 걸려 죽어간다. 카일은 죽음을 맞이한 어머니를 이온의 힘으로 되살려내지만, 그렇게 살아난 어머니는 자신이 이미 죽어 저편으로 갔는데 그저 육체라는 껍데기만이 살아움직이는 상태라 자각하고 있었다. 아들을 껴안으며 부탁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결국 카일은 어머니를 떠나보낸다.

4. 줄거리


아빈 수르: '''"그린 랜턴 군단이 아직 맞선 적이 없는 최악의 대재앙은 무엇이냐?"'''

쿨: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그린 랜턴 군단의 적들이 군단에 대항하여 연합할 것이다."'''

'''"군단은 한 생명도 남김없이 몰살당하고, 행성 오아는 먼지로 변할 것이다."'''

'''"모여든 적병은 쿼드의 웨포너들, 살아 있는 도시 랑스, 그리고 입에 담기도 싫은 백엽의 아이들이다."'''

'''"비탄의 제국도 결국은 감금에서 풀려나 이 공격에 합류할 것이다."'''

'''"궁극의 그린 랜턴으로 추앙받던 닥삼 출신 소담 야트는 백엽의 아이들과 싸우다 죽을 것이다."'''

'''"행성 모습의 그린 랜턴 모고는 최후의 전사자가 되리니, 랑스가 그 핵 안에 폭탄을 터트릴 것이다."'''

'''"그 후에는 오직 악마들만 남아 파란 가죽으로 만든 북소리에 맞춰 오아의 폐허 위에 춤을 출 것이다."'''


4.1. 프롤로그


그린 랜턴 할 조던의 부활 이후, 시네스트로는 그린 랜턴 군단을 파멸시키고 자신의 군단이 공포에 기반한 독재로 우주에 평화를 가져오는 미래를 꿈꾸며 조용히 암약하고 있었다. 옐로 랜턴의 파워 링을 전 우주에 흩뿌리며 세력을 모으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린 랜턴 군단이 적성자를 찾아 돌아다니는 반지를 발견하고야 만다. 카일 레이너는 이 반지를 포획하여 모성 오아로 향하지만 새로운 명령을 받은 노란 파워 링은 기습적으로 카일 레이너의 손가락에 안착, 그의 의식을 빼앗고 반물질 우주로 전송시켜버린다. 비록 이온의 힘으로 정신은 차렸지만 적진 한가운데에 내던져진 카일은 위기에 처한다.
"강철과 살점의 얼굴이 52의 비밀을 토설하리니, 공포가 일어나며 의지력이 모이리라."
"반지의 힘에 감춰진 진실은 빛의 전쟁을 통해 드러나리라."
-예언의 장 2절 中
우주의 수호자들은 사이보그 슈퍼맨이 소스 월을 넘어 평행우주의 혈류공간을 떠돌며 지구-0이 사라지면 전 정물질 우주가 파멸한다는 진실을 깨달았기에 염려한다. 한편 간셋과 세이드는 예언의 장 2절을 인용하며 이는 더 큰 파멸이 올 징조라고 경계하지만 다른 우주의 수호자들은 이를 묵살한다. 그리고 그들과 군단이 위치한 오아로 옐로 랜턴 링을 찬 군단, 시네스트로 군단의 대대적인 공습이 시작된다. 그린 랜턴과 동등한 힘에 규모 또한 거대한 적과 맞서야 하는데 반지에 주입된 규칙상 살상의지가 담긴 공격은 가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그린 랜턴 군단은 막대한 사상자를 낳는다. 오아를 습격한 시네스트로 군단은 과학감의 붉은 태양 앞에 감금된 슈퍼맨 프라임을 비롯해 목적이었던 자들을 풀어주고 반물질 우주로 사라졌다.
그러는 사이 반물질 우주에서는 카일 레이너가 분투를 벌이다 결국 제압되고야 만다. 제압된 카일의 앞에서, 시네스트로는 의지의 화신 이온이 되었다고 알려진 카일이 사실 의지라는 감정의 엔티티인 이온의 숙주가 된 것뿐이라는 진실을 밝히며 그를 적출해낸다. 그리고 머레이 레이너가 죽은 것은 사실 시네스트로 군단의 일원인 살아있는 바이러스 '데스포텔리스'가 감염시켰기 때문이라는 진실을 밝혀 정신을 깎아낸다. 이로 인한 죄책감을 견딜 수 없던 카일은 공포에 휩싸여버렸고[5] 그 순간 시네스트로가 불러온 패럴랙스에게 기생당해 숙주가 된다.
준비를 마친 시네스트로는 패럴랙스와 함께 그의 새로운 수호자 안티 모니터에게 무릎 꿇는다. 그의 곁에서는 슈퍼맨 프라임이 새로운 갑주를 입고 사이보그 슈퍼맨맨헌터의 손에 수리되고 있었다.

4.2. 전쟁의 시작


시네스트로 군단은 오아에서 물러났지만 정물질 우주 전체에서 물러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이 우주 각지에서 각 그린 랜턴을 공격하면서 여전히 수많은 사망자가 생겨나고 있었다. 수호자들은 2차 공격에 대비해 전 랜턴에게 오아로의 집결을 명한다. 할 조던과 존, 가이는 중앙 배터리에서 의지력을 충전한 후 집결하러 움직이려 했지만 시네스트로 군단은 중앙 배터리에 함정이 설치해놓았고 충전하려는 순간 반물질 우주로 끌려가 할은 카일의 몸을 차지한 패럴랙스와 맞서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시네스트로 군단이 그린 랜턴 군단을 차례차례 제압하는 사이, 시네스트로는 자신의 고향 코루가로 향한다. 코루가는 한 때 시네스트로가 독재로 지배하여 범죄를 억지하였던 행성이나 현재는 극도로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으로 폭동과 무장경찰이 거리를 채우며 충돌하는 판국이다. 의사이자 그린랜턴으로 명망높은 소라닉 나투는 그 명망 탓에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독재 시절을 그리워하는 세력에게 새로운 랜턴이자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었고 정치꾼들은 이를 선동해 자신의 잇속만을 채우고 있었다. 시네스트로는 잊지 못할 가르침을 주겠다며 시위대와 경찰 부대를 마구잡이로 학살한다. 소라닉은 그린 랜턴 링의 살상금지 규칙 탓도 있어 시네스트로에게 압도적인 실력차로 제압당했으나, 시네스트로는 굳이 그녀를 죽이지 않고 도망치는 척 떠난다. 돌아온 학살자 시네스트로를 격퇴하는 '구원자' 소라닉 나투의 존재는 기존 정치세력을 초월해 모든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고, 이윽고 코루가 정부는 그녀에게 통치권을 위임해 행성의 지배자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본인에게 그럴 의사가 있든 없든 소라닉이 자신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게 만든 것이다.
그러는 사이 할 조던은 패럴랙스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안 그래도 버거운 힘의 차이에 압도적인 물량의 차이도 있어 할은 결코 승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시네스트로 군단의 아몬 수르는 군단이 너를 경멸하고 버렸다고 비웃는다. 하지만 할은 경멸이야 하더라도 동료를 버리진 않는다고 쏘아붙이고 그 말대로 그들 앞에 그린 랜턴 군단 한 무리가 나타나 할의 목숨을 구해준다.[6] 하지만 역시 시네스트로 군단에 비하면 수가 너무도 적었고 무엇보다 패럴랙스와의 힘의 차이는 압도적이기에 일시적으로 지하로 후퇴한다. 팀은 둘로 나뉘어져 지하의 신전 시설을 따라 걸으며 각각 이온과 가이&존을 찾는다. 할의 팀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가이와 존을 생포해놓은 '패럴랙스의 서의 관리자' 리사 드라크였다.[7] 그리고 부디카를 비롯한 잃어버린 랜턴들은 이온을 찾았지만 그 앞에는 안티 모니터가 자리잡고 있었다.
군단원들이 저질러온 공포의 이야기들이 담긴 서를 다루는 리사는 나름 강력했지만 할을 비롯한 세 랜턴을 동시에 상대할만한 적수는 아니었고 바로 제압된다. 하지만 충전 없는 연전으로 반지의 힘이 거의 고갈되었고 충전용 랜턴은 수중에 없는 상황. 어쩔 수 없이 할 조던은 옐로 랜턴 링을 대량으로 끼우고 충전하여 그 힘을 휘두르며 시네스트로 군단에 맞선다. 공포를 다루는 적성은 없지만 반지를 열고 에너지를 분출하는 것은 가능한데다 패럴랙스에게 기생당한 경험을 활용해 두려움을 의지로 억누른 덕분에 억지로나마 사용할 수 있는 것. 그러나 때마침 귀환한 시네스트로는 할이 방출하는 에너지를 능수능란하게 컨트롤해 역으로 날려버렸고 맨헌터들로 반지의 에너지를 빨아가버린다. 패럴랙스도 있기에 여러모로 중과부적인 상황이었지만 이온을 탈출시킨 잃어버린 랜턴들이[8] 이온을 타고 정물질 우주로 퇴각한다.
한편 시네스트로 군단의 침공 전, 섹터 3009에서 임무를 수행중이던 그린맨과 스틸은 부상을 입었기에[9] 모고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부분 일식처럼 행성을 뒤덮는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뒤를 돌아보자 살아있는 도시 랑스가 접근 중이었다.

4.3. 랑스 대전투


섹터 2261, 살아있는 도시 랑스를 이끌고 천에 이르는 시네스트로 군단의 병력들이 모고를 향해 모여들었다. 하지만 그 접근을 알아차린 수호자들은 초광속 도약으로 킬로웍을 위시한 아리시아 랩, 소담 야트 등 수많은 군단원을 파견해놓았고 난전이 시작된다. 랑스는 이전보다 훨씬 거대해졌고 그만큼 강력함도 더해져 중력교란장치로 모고의 지각을 뚫고 핵으로 접근해간다.[10] 모고의 핵은 오아 메탈로 이루어져있어 시네스트로 군단과 랑스의 힘으로도 파괴하기는 어렵지만 백엽의 아이들이 이를 뚫을 자살폭탄으로 준비되어있었다. 이들의 자폭에너지는 의지력에 비례하여 위력이 증가하는데 모고의 무궁무진한 의지력에 맞닿는다면 모고의 핵조차 파괴할 수 있기 때문.
그 즈음, 지금의 그린 랜턴 군단의 율법으로는 시네스트로 군단의 공세로부터 오아를 견대낼 수 없으리라 결론내린 우주의 수호자들은 오아의 서를 고쳐 쓰기로 결정내린다. 한번 율법을 건드리면 이상이 변질될 것이 뻔하기에 간셋과 세이드는 결사적으로 반대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둘을 우주의 수호자직에서 추방하면서 새로운 율법을 작성하였고 그 첫 번째로 살상행위가 허가된다.
다시 모고, 소담 야트를 위시한 특공대는 랑스의 핵을 파괴하고자 데이터 케이블을 따라 나아간다. 하지만 수호자들은 예언에 기록된 소담의 죽음이 실현되지 않도록 다른 이들에게 맡기고 퇴각하도록 명령한다. 그러나 그 때 랑스의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러 에너지원인 4등급 블랙홀의 통제력을 상실, 이대로 뒀다간 2광년 내의 모든 것이 자취를 감출 판이라 소담은 계속 나아간다. 시네스트로 군단이 그들을 막아섰지만 때마침 풀린 살상금지 율법으로 그린 랜턴 군단이 쉽게 승기를 잡고 스틸과 아리시아가 자기장을 제어하는 사이 소담이 랑스의 핵을 파괴하면서 모고의 위기는 끝이 난다.
하지만 시네스트로 군단의 진짜 목표는 모고도 오아도 아니었다. 그들의 목표는 지구였고 중앙 파워배터리를 싣은 뉴 워월드가 지구 인근 공역을 향해 전송되어 침공을 시작한다.

4.4. 지구 침공


정물질 우주, 지구로 퇴각한 지구의 그린 랜턴들은 곧이어 뉴 워월드가 전송되는 광경을 보고 저스티스 리그에 연락을 넣었다. 하지만 패럴랙스는 그보다 한발짝 앞서 할의 가족을 노리고 코스트 시티로 찾아왔다. 할은 패럴랙스가 동생 가족에게 해를 입히기 전에 끼어들어 싸움을 벌이고, 카일이 패럴랙스의 영향에서 벗어날만한 계기를 만들기 위해 정신적 자극을 줄만한 것, 카일이 직접 그린 어머니의 그림을 구해와달라 존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전투 도중 할의 반지 에너지가 완전히 다해버리고 할은 패럴랙스에게 집어삼켜진다.
시네스트로 군단의 침공이 시작되고 JLA는 워치 타워에서 대응을 시도하지만 사이보그 슈퍼맨이 맨헌터들을 이끌고 물량공세로 대응, 사이보그 슈퍼맨 본인은 워치 타워의 시스템을 직접 장악하여 추락시키려 한다. 슈퍼맨이 대응하여 이는 실패하였지만 시네스트로 군단의 후속 공세와 워월드의 질량공격에 워치타워는 파괴, 비행선을 타고 겨우 목숨부지하여 지상강하하는 신세가 된다. 시네스트로의 군단은 대도시를 비롯한 전략적 요충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였고 JLA 또한 이에 대응한다. 사이보그 슈퍼맨이 슈퍼맨을 때려눕혀 제압하기도 하는 등의 일진일퇴 상황 속에서, 그 중에서도 극도로 위험한 슈퍼맨 프라임이 센트럴 시티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11] JLA의 거의 모든 히어로들이 그에게 달라붙어 공격하지만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내고 피하며 유효타는 거의 먹지 않는다. 레이나 할로의 빔은 힘을 충전시켜줄 뿐이고 파이어스톰이 만드는 크립토나이트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나마 극상성인 레드 스타의 붉은 태양빛에 당해 에너지를 상당수 소모하고 갑옷을 상당수 손상시켰지만 그 상황에서도 크립토쯤은 고통스러워는 해도 제압하고 죽일 수준이었다. 그러나 때마침 사이보그 슈퍼맨을 때려눕히고 찾아온 슈퍼맨과 슈퍼걸, 파워걸 등 슈퍼맨 패밀리들이 모두 덤벼 갑옷을 뜯어낸 덕에 죽도록 처맞고, 파워걸은 히트비전을 프라임의 가랑이 근처에 대고 쏘면서 "더 찌질대면 널 슈퍼걸 프라임으로 만들어주마"고 말하기까지 한다.[12] 약화된 상태에서 수많은 히어로들이 달라붙어 계속 공격하자 찌질하게 눈물을 흘리며 발버둥치며 쓰러지지만, 그 때 아침이 되어 해가 뜨면서 결국 힘을 회복하여 하늘로 떠오른다.
가이 가드너는 카일의 자택으로 향해 할이 부탁한 그림을 찾고 귀환하던 도중 시네스트로 군단의 습격을 받지만 오아 및 모고에서의 전투를 끝낸 그린 랜턴 군단이 지원을 오며 구원을 받고 코스트 시티로 복귀, 존 스튜어트를 죽이려 드는 패럴랙스에게 그림을 비춘다. 이를 계기로 정신이 깨어난 카일은 함께 패럴랙스 속에 갇힌 할 조던의 도움을 받아 패럴랙스에게서 벗어나는데 성공하고, 때마침 나타난 간셋과 세이드는 패럴랙스를 4개의 랜턴 배터리에 나누어 봉인한다. 이로써 최대의 적 중 하나는 끝을 냈지만 뉴 워월드 속에서 안티 모니터와 시네스트로가 지상에 강림한다.

4.5. 전쟁의 종지부


소담 야트는 호기롭게 안티 모니터에게 덤비지만 턱도 없고 빈사 직전까지 몰란다. 하지만 마침 해가 뜨면서 닥삼인의 유전자 특성이 발현, 슈퍼맨처럼 강력한 힘을 얻고 그에 더해 우주의 수호자들이 새로운 이온의 숙주로 그를 간택하면서 최강의 그린 랜턴이 탄생한다. 힘을 되찾은 프라임은 그런 그를 비웃으며 날아가 전투를 시작하였고 한동안 호각지세인 듯 했지만 얼마 안 가 원자력 발전소에서 핵연료봉에 허리를 꿰뚫리고 납중독으로 약화, 반대로 프라임 입에 쑤셔박은 연료봉은 이빨로 씹어먹으며 일방적으로 프라임이 우세를 잡아 피떡이 된 소담의 모습으로 끝나게 된다.
안티 모니터의 목적은 이 지구-0를 집어삼켜 멀티버스의 구조를 무너트림으로서 반물질 우주만이 남은 세계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무한지구의 위기 때와 달리 막강한 힘을 지닌 우주의 수호자들은 건재하였고 반면 안티 모니터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지구의 파괴를 쉽게 이루지 못한다. 이 싸움에서 수호자 중 한 명은 안티 모니터의 힘에 얼굴이 불타는 흉터를 입는다.
패럴랙스를 봉인한 지구의 네 랜턴들은 뉴욕을 지키러 떠나는데 그 길에 간셋과 세이드는 이 전쟁을 예견한 예언에 대해 가르쳐준다. 이 예언에는 뒷 구절이 있었는데 2절은 공포를 시작으로 일곱 감정을 상징하는 군단이 일어나 빛의 전쟁이 벌어지리라는 예언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이자 마지막 절에는 가장 어두운 밤이 내리리라는 예언이 적혀있었다.
"가장 어두운 밤이 우리 모두 위에 내리리니."
"치우침도 없고, 헤아림도 없고, 까닭도 없이 내리어."
"일곱 군단은 몰락하고, 이 우주도 함락되리니."
"빛도 없고, 감정도 없고, 생명도 없던 곳으로 돌아가리라."
-예언의 장 3절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시네스트로 군단이 더 이상 그린 랜턴 군단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이미 실패했다. 시네스트로가 전쟁을 일으킨 진정한 목표는 그린 랜턴으로 하여금 살상행위라는 공격성이 허가하여 우주 전체가 그린 랜턴을 단순한 치안조직이 아니라 두려워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결국 그린 랜턴은 시네스트로가 꿈꾸던 '공포를 통한 독재정치로 인한 평화'를 추구하게 된 것이다.
시네스트로의 또 다른 목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시끔 코스트 시티를 멸망시켜 공포의 상징으로 만드는 것이었고 할 조던을 비롯한 랜턴들은 이에 맞서 격돌한다. 맨헌터들이 지닌 랜턴 파워의 흡수 탓에 파워 레벨이 극도로 떨어져 할 조던은 위기에 처한다.
한편 뉴욕을 지키던 가이와 존은 아이디어를 내어 워월드를 역으로 이용, 랜턴들의 힘으로 끌어내려 질량병기로써 안티 모니터와 사이보그 슈퍼맨을 박살낸다. 안티 모니터는 갑주가 박살나고 중상을 입었지만 죽지는 않았고 발악하며 랜턴과 수호자들에게 공격을 퍼부으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슈퍼보이 프라임은 그의 뒷통수를 치고 안티 모니터를 우주 저편 먼 곳으로 집어던져버린다.[13] 시네스트로 군단, 그린 랜턴 군단, 지구의 히어로 구분없이 학살하고 날뛰는 프라임에 막대한 피해를 입자 우주의 수호자 한 명이 나서 자폭해 원자 단위로 그의 몸을 분해시켰다.
사이보그 슈퍼맨이 파괴되면서 맨헌터들의 기동 또한 멈추고, 할 조던은 박살난 맨헌터의 머리를 이용해 시네스트로의 파워 레벨을 떨어트려 2:1로 순수한 육탄전을 벌이며 결국 쓰러트리고 신병을 구속한다. 이를 마지막으로 전쟁은 끝이 났다.

4.6. 에필로그


원자단위로 분해된 프라임이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그의 분해된 원소는 다른 멀티버스로 이동하였고 이로써 그는 알렉산더 루터의 시도로 다른 평행우주가 탄생하였음을 알게 된다.
시네스트로 군단은 변방으로 후퇴하였지만 중앙 파워 배터리는 박살났고 지도자 시네스트로는 수감되었기에 세력이 크게 축소되었다. 그러나 시네스트로는 과학감에서 미소를 띄고 있었다.
우주의 수호자 직에서 쫓겨난 간셋과 세이드는 지구의 랜턴들을 믿으며 그들을 도울 수 있을 새로운 군단을 건설한다. 희망의 군단 블루 랜턴 군단을.
박살난 후 안티 모니터에게 휘말려 우주의 저편으로 내던져진 사이보그 슈퍼맨은 그랜드마스터를 찾아다니던 맨헌터들에게 발견된다. 그렇게 파괴되었음에도 그는 죽지 않은 몸이었고 소망을 이루지 못해 그는 눈물 흘린다.
갑주와 힘을 잃은 안티 모니터는 우주 어디론가 날아왔다. 그 순간 누군가가 거대한 랜턴을 만들며 그를 그 속에 가두는 모습이 비춰진다.
새롭게 이온의 횃불지기가 된 소담 야트는 카일 레이너에게 이온의 힘을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옐로 랜턴 알렉산더 네로[14]와도 잠시 싸운다.

5. 주요 캐릭터


행성에 뿌리박지 않고 우주 공역을 떠돌아다니는 자의식 있는 도시. 본체는 중심에 위치한 유리 돔 형태의 핵이며 도시 곳곳에서 진흙거인 같은 자신의 분신을 꺼내 움직일 수 있다. 한때 유력한 교역로로써 전 섹터에서 가장 분주한 항구도시였으나 더 많은 거주민들을 받아들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랑스는 너무도 급속도로 성장하였고 이로 인해 범죄와 악의 온상지라는 성격을 띄고 만다. 결국 그린 랜턴 군단은 교역로에서 랑스를 차단하였고 그 결과 껍데기만 남은 범죄자 소굴로 전락해버린 랑스는 그린 랜턴 군단에 원한을 품는다.
  • 백엽의 아이들
  • 그밖에도 많은 시네스트로 군단의 인물들.

6. 영향


그린 랜턴 시리즈의 인기를 대폭 끌어올린 이벤트. 그린 랜턴 : 리버스가 기존 그린 랜턴 팬들의 복귀를 불러왔다면 이 이벤트는 신규 팬들을 대폭 끌어들였다. 안티 모니터, 슈퍼맨 프라임, 사이보그 슈퍼맨, 패럴랙스라는 이름 높은 빌런들이 연합하여 그린 랜턴을 공격한다는 시놉시스에 이 스토리로 이어지는 그린 랜턴 시리즈와 그린 랜턴 군단 시리즈는 그 자체로도 재밌을 뿐더러 복선도 훌륭하게 뿌렸기에 빌드업이 잘 되었다.
고전 이슈 시절에 뿌려진 막연한 예언을 복선 회수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를 더욱 확장시켜 일곱 감정의 랜턴, 그리고 가장 어두운 밤이라는 새로운 떡밥을 던지는데 성공하였다.[15] 또한 이온의 정체를 패럴랙스와 마찬가지로 설정하면서 감정의 엔티티라는 개념을 확립시켰다.[16] 이 이벤트를 통해 현재 그린 랜턴 하면 떠오르는 일곱 군단과 일곱 엔티티의 설정이 정립되었으며 시네스트로 또한 명실상부한 할 조던의 아치 에너미로 자리잡는다.[17]
한편 한국에서는 그리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판 그린 랜턴의 홍보용으로 나왔다는 느낌이 강한데 그동안 나왔던 《킹덤 컴》,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같은 독립 작품과는 다르게 DC 코믹스의 세계관에 영향을 주는 작품이여서 그 전의 이벤트들을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 가장 근간이 되는 멸망의 예언은 정발도 안 된 1986년 이슈 내용이라 알 길이 없고[18] 주요 빌런들도 인피닛 크라이시스가 정발되지 않은 당시에는 본토에서나 유명하지 애니메이션 팬덤으로 시작하는 한국에서는 마이너 캐릭터 수준이었기 때문에 국내 팬덤에서도 그리 큰 방향을 불러오지 못했다. 게다가 이전 이야기인 그린 랜턴 1~3권, 그린 랜턴 군단 1~2권, 이온 1~2권도 정발이 되지 않았으니 복선이 없어 뜬금없는 위기만 연속되는 전개로 느껴진다. 인피닛 크라이시스 항목에도 쓰여져 있지만 여러 작가들이 참여해서 챕터마다 그림체가 바뀌는것도 미국 만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적응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다. 결정적으로 영화가 망했기에 홍보 효과도 떨어졌다.

7. 기타


그린 랜턴 시리즈는 이후 잠시 프리퀄인 그린 랜턴 : 시크릿 오리진을 연재한 후 레드 랜턴의 분노로 이어진다. 한편 그린 랜턴 군단 시리즈는 링 퀘스트를 거쳐 스타 사파이어의 반역으로 이어진다.
앨런 무어가 쓴 이슈에서 비롯된 예언을 복선회수하여 전개된 명이벤트지만 정작 앨런 무어는 이 이야기부터 진행된 빛의 전쟁을 정말 싫어한다. 자신의 작품을 재창작하는 것을 극단적으로 거부하는 앨런 무어의 성향상, 저 이슈는 복선삼아 회수하라고 쓴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아빈 수르의 죽음으로 완결되는 단편인데 억지로 늘려쓰는 재창작으로 여겨지기 때문이었던 듯 하다.
[A] A B C D 해당 이슈의 본편이 아닌 이슈 말미의 덤 만화 개념인 plus backup issue만이 수록.[1] 챕터 5~6과 함께 2007년 11월에 연재. 스토리상 챕터 1 이후면 언제나에나 적용가능하다.[2] 챕터 7~8과 함께 2007년 12월에 연재. 스토리상 챕터 7 시기에 해당.[3] 챕터 7~8과 함께 2007년 12월에 연재. 스토리상 챕터 8 시기에 해당.[4] 챕터 9~10과 함께 2008년 1월에 연재. 스토리상 에필로그나 그 이후 시기에 해당.[5] 그렇지 않아도 카일은 그린 랜턴이 처음 되었을 때 여자친구 알렉스가 메이저 포스에게 살해당하는 큰 트라우마를 가졌다. 마음을 채 정리해내기도 전에 다음 여자친구인 제이드도 인피닛 크라이시스에서 살해당했다. 도나 트로이도 한 번은 죽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슬픔은 느꼈지만 그래도 "이번만은 히어로 활동과 관계 없었다."고 위안을 가졌는데 그조차도 시네스트로의 음모였다고 알게 되니 사랑하는 이가 또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여버린 것.[6] 이들의 면면을 보면 통칭 '잃어버린 랜턴', 패럴랙스가 되어가던 할 조던을 막으려다 역으로 제압당하고 반지를 빼앗겨 차가운 우주 속에 내던져졌던 랜턴들이다. 이들은 수 년 동안 우주에 버려졌기에 설령 정신을 지배당했다곤 해도 할 조던을 경멸한다.[7] 이벤트 전부터 그린 랜턴의 백업 이슈에서 아몬 수르에게 각 군단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네스트로의 심복임을 어필하던 캐릭터이다.[8] 그 과정에서 키하안이라는 리더급 랜턴이 일격에 사망했다. 어떻게든 회피하면서 도주해낸 것이고 안티 모니터가 뒤쫓아오자 할도 일단 바로 도주태세로 들어갔다.[9] 갑자기 그린맨이 상태가 이상해져선 스틸을 휘두르며 반물질 폭발을 일으켰다. 이 이벤트에서 반지 속에 숨어든 데스포텔리스가 정신에 이상을 일으켰던 것으로 밝혀졌다.[10] 하필 해당 부분이 운석충돌이 잦아 가장 지각이 얇은 부분이기에 쉽게 뚫렸다.[11] 이전까지는 계속 화성에 안짱자세로 앉아 지구를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었다.[12] 이 상태에서도 히트 비전이 슈퍼맨의 가슴팍을 관통할 정도는 됐다. 다만 굵기는 매우 얇다.[13] 처음부터 그의 소원은 고향인 지구-프라임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안티 모니터의 그의 원수였고 고향으로 돌려보낼만한 힘이 있기에 참았을 뿐이었는데 지구를 파괴하려는 진짜 목적이 드러나자 그냥 다 때려치우고 학살의 묘미나 맛보기로 방향을 바꾼 것.[14] 카일 레이너의 빌런 중 하나. 시네스트로 군단이 세워지기 전부터 옐로 랜턴 링을 다루며 카일과 싸웠다. 당시에는 군단의 과학감에 수감되었지만 프롤로그 당시 습격으로 풀려났던 상황.[15] 이 또한 뜬금없는 확장은 아니고 이미 그린 랜턴 #20에서 스타 사파이어가 보라색의 힘을 랜턴 군단으로 확장시키고 있었고, 다른 군단들 또한 나타날 것이고 그 힘들을 자신들이 취할 것이라며 일곱 파워 배터리가 안치할 자리를 보여주며 미리 떡밥을 뿌려두었다.[16] 본래 패럴랙스는 할 조던이 타락한 후 자칭한 이름이었고, 이온은 카일 레이너가 의지의 화신이자 횃불지기로서 각성한 히어로 네임이었고, 프레데터는 스타 사파이어에게 붙어다니는 폭주하는 수호령이었다.[17] 그 전까지는 닥터 폴라리스가 할 조던의 아치 에너미로 꼽혔다.[18] 2015년에야 해당 이슈가 수록된 DC 코믹스 앤솔로지가 정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