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DC 코믹스)

 

DC 리버스 이후[1]
'''캐릭터 창조 정보'''
'''출판사'''
DC 코믹스
'''최초
등장
'''
Batman #1 (1940년 4월)[2]
'''창조자'''
제리 로빈슨, 밥 케인, 빌 핑거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
'''불명'''[3]
'''다른
이름
'''
범죄계의 광태자[4], 증오의 어릿광대, 레드 후드,
오베론 섹스턴, 도미노 킬러, 조지프 "조"커,
잭 화이트, 온갖 범죄의 유쾌한 남작, (Jocund Jack of All Crime)
광기의 화신, 숨쉬는 혼돈, 미스터 J, 에릭 보더, 푸딩[5]
'''국적'''
미국
'''근거지'''
고담시티
'''성별'''
남성
'''직업'''
전문 범죄자
'''신장'''
183/196cm[6]
'''체중'''
87kg
''''''
녹안
'''모발'''
녹발
'''출신지'''
불명
'''능력'''
정신나간 불굴의 정신력, 천재 수준의 지능, 기본적인 백병술,
고통&독에 관한 저항력, 화학 전문가, 뛰어난 변장술,
뛰어난 탈출술, 심문/고문 능력, 전술&전략의 분석가
''''''
'''배트맨''', 배트맨 패밀리, 렉스 루터[7],
웃는 배트맨[8], 저스티스 리그, GCPD(고담시경찰) 등
'''소속 팀'''
블랙 글러브, 인저스티스 갱,
인저스티스 리그, 조커 리그 오브 아나키
1. 개요
2. 상세
3. 능력
3.1. 의외의 굴욕
4. 배트맨과의 관계
5. 기원
5.1. <엔드게임>, <다크사이드 워> 떡밥들
7. 명대사
8. 기타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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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oker
DC 코믹스의 빌런. '''광기어린 캐릭터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자 '''배트맨아치에너미'''다. 주로 배트맨 시리즈의 빌런으로 등장하지만, 저스티스 리그 전체를 상대할 때도 있다.

2. 상세


가장 유명한 별명은 범죄계의 광태자(Clown Prince of Crime).[9] 그 밖에도 다양한 별명이 있다. 자기 스스로를 수식하기 위해 만들어낸 별명이 있는가 하면 다른 빌런들이 조커를 비하하기 위해서 갖다붙인 별명도 있다.
배트맨 코믹스 뿐만 아니라 DC 코믹스 전체에서 존재감이 엄청나다. 그래서인지 리부트 이후 모든 코믹스에서 그의 대사들만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고유의 글씨체'''를 사용한다.
창백한 피부, 새빨간 입술, 짙은 초록색을 띠는 머리카락과 눈동자, 짙은 보라색 연미복, 그리고 코사지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 영화의 영향으로 얼굴이 웃는 표정으로 고정된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지만, 코믹스에서 조커는 남들에 비해 웃을 때가 엄청 많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기가 웃고 싶을 때만 웃으며 얼굴 자체가 고정된 것은 아니다. 〈가족의 죽음〉 편에서 배트맨이 한 말에 의하면 인간의 동공은 공포, 분노, 증오 등의 감정을 나타낼 때 닫히는데 조커의 동공은 항상 닫혀있다고 한다. 배트맨을 보고 사랑의 감정에 동공이 넓어질 때만 빼고 말이다.
고담 시 정신병자 제1호.[10] 아주 제대로 미쳐 있는 그야말로 진성 '''사이코''' 조커가 어떻게, 어느 정도로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해석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그 이유는 그의 지나온 일생과 경험과 과거와 진짜 정신병자인지 정확하게 알려진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조커가 '지나치게 이성적이라서' 미쳤다고 해석하거나, '매일 스스로를 재창조한다.'고 해석하거나, '그저 퍼포먼스로 미친 척 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석하거나, 심지어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라고까지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11] 이와 같이 수도 없이 여러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조커가 혼돈과 불확정성의 화신이라는 것만큼은 모두가 동의한다. 게다가 의외로 모든 범죄자들이 무서워하는 조커와 허물없는 빌런도 존재하는데 바로 리들러, 투 페이스, 펭귄이다. 이 세 명은 이 미친 놈과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이들은 자기만의 철학이 있거나 이미 자기 방식대로 미쳐있어서 조커의 광기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12]
그 외의 특이 관계로는 베인이 있는데 이 둘은 서로 잘 마주치지 않는다. 베인 자체가 장난이나 혼란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조커와 상극이라서 조커가 배트맨, 다른 빌런들과는 다르게 정말로 곤란에 빠진다. 실제로 만난 적이 몇 번 있는데 그 때마다 베인은 조커를 패고 도망가게 두었다.
범죄 패턴은 딱히 정의내리기 힘들다. 작가가 어떻게 묘사하냐에 따라 조커는 위험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이 될 수도 있고, 단순히 돈이나 털러 다니는 악당이 될 수도 있으며, 치밀한 계획을 통해 범죄로 '''예술'''을 실현하는 범죄자가 될 수도 있고, 배트맨을 도발하기 위해 범죄를 수단으로 활용하는 자가 될 수도 있다.
독고다이로 활동하기도 하지만 조커에 대한 추종자가 많아서 언제든지 필요한 자본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등 상당한 지휘력을 갖고 있다.
평행세계 속에는 히어로가 된 조커(지구-3)도 있다. 배트맨의 악당 버전 아울맨과 대립한다. 이 세계에서는 딕을 여섯조각 내놓았다. 그리고 아울맨에게 선물했고 빡친 아울맨에 의해 죽었다.
주로 삼백안으로 표현되며, 몇몇 코믹스나 자신의 광기가 극에 달한 장면들에서는 확연하게 사백안으로 바뀌기도 한다.

3. 능력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특제 웃음 가스다. 피해자가 마구 웃다가 웃는 얼굴로 죽게 만든다. 일종의 화학약품이며 흔히 '조커 베놈'으로 불린다. 현장에 종종 트럼프 카드조커 카드를 남기는지라, 어지간하면 "조커가 한 짓"이라고 다 알게 된다. 단, 남기지 않는 때도 있으므로 트럼프 카드가 없으니 조커가 한 짓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래서 배트맨은 뭔 일이 터졌을 때 다른 범죄자들 특유의 사인이 없다면 1순위로 조커를 의심한다.
'조커 베놈'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은 배트맨과 조커의 만남을 옮긴 〈웃는 남자〉에서 브루스 웨인에게 조커 베놈이 주사된 장면에서 잘 나타난다. 이때 브루스 웨인은 가 타들어가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고, 어릴 적의 트라우마가 떠오르는 동시에 절제할 수 없는 증오에 타오르게 되었다. 해독제를 제때 놔서 겨우 살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피라냐는 이걸로도 웃길 수 없다.[13]
조커의 일반적인 전투력 자체는 높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의 광기와 '''예측 불허함'''이 그를 의외로 엄청난 싸움꾼으로 만들어 준다. 특히, 일반적으로 조커가 절대 이기지 못하리라고 여겨지는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손이 결박되어 데미안 웨인에게 얻어맞으며 취조를 받고 있던 상황에서 급작스레 데미안을 급습, 손톱으로 그를 할퀴는데 성공해 미리 손톱에 묻혀둔 조커 베놈으로 데미안을 발라버리는 데 성공한 일, <언더 더 레드 후드>에서 컵 하나 갖고 블랙 마스크의 수하 여럿을 순식간에 제압해 버린 것 #[14] 등을 꼽을 수 있다. 비슷한 급의 악당인 렉스 루터와 붙을 경우에는 육탄전에 들어가면 초반에는 슈퍼맨을 이길려고 평소에 단련해 온 렉스가 우세를 점하지만 조커의 야비함과 치사함을 당해내지 못하고 떡이 되어있는 경우가 다반사다.[15] 그러나 작품에 따라 아주 약하게 그려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심하면 지나가던 시민한테도 진다. 단, 조커 자신도 배트맨에게 꿀리지 않기 위하여 자기 단련을 하기도 하므로 보통 인간보다 강한 것은 확실한 듯하다.
리부트 후엔 격투 능력도 업그레이드 되어서 배트맨과도 당당히 맞찌검이 가능할 정도로 나온다. 배트 컴퓨터에 조커의 정보에 '''의외로 육탄전에 강함'''이라고 굵게 써놨다. 플래시포인트 이후의 조커는 민첩성 만큼은 배트맨 이상인 것으로 묘사된다. 배트맨이 '''지나치게 빠르다'''고 묘사할 정도에 조커가 날린 칼빵에 배트맨이 반응조차 못했을 정도다. 배트맨을 제외한 패밀리 전원을 각개격파했으며, 지쳐있는 배트맨을 상대로 미친 듯한 아크로바틱을 보여주며 그를 농락하기도 했다.
전투력과는 별개로, 여기서 볼 수 있듯 보통 고통을 느끼면서 즐거워하며 폭력을 즐기는 마조히즘사디즘을 동시에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준다. 고통을 사랑한다고 할 정도라서 신체적 고통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날뛸 수 있으며, 치명상을 입고도 재미있다는 듯 웃는 섬뜩한 모습도 종종 보여 준다.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도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취조실에서 나타난 배트맨이 다짜고짜 머리를 붙잡고 책상에 찍어버리니까 "머리부터 치지 마. 머리를 맞으면 머리가 띵해서 고통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고."라며 불평한다. 정확히는 "머리를 맞으면 머리가 띵해서 고통을..."까지 말했을 때 배트맨이 조커의 손을 주먹으로 내리쳤는데 조커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눈만 끔벅이다가 "'''...봤지?'''"라고 능청맞게 대꾸한다.[16]
조커의 맹독과도 같다는 설정[17], 상당한 명사수라는 설정, 그리고 화학과 발명 등에 조예가 깊다는 설정[18] 등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설정도 있긴 하지만, 그리 주목받진 않으며 공인되었다기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조커는 자기가 쓰는 조커 베놈에 면역이 있다. 미친 놈이라 공포심이 없다며 스케어크로의 공포 가스를 무시할 때도 있고, 포이즌 아이비가 사용하는 독물을 씹어버리는 만독불침으로 그려지기도 한데다가 진실의 올가미가 안 통할 때도 있다. 단 이쪽 역시 100% 공인된 설정은 아니라 포이즌 아이비나 스케어크로의 공격이 먹히게 그려지는 경우도 가끔 있다. 작품에서 조커가 강하게 그려지는 경우 사실상 모든 종류의 정신계 공격에 면역이며 심지어 스펙터가 심판하려고 해도 선악 관념이 없어서 안 먹히는 수준까지 가지만, 별 것 아니게 등장할 경우엔 굉장히 손쉽게 멘붕 상태에 빠져버린다. 진지한 작품/조커의 비중이 큰 작품과 조커가 개그캐처럼 그려지는 작품에 따라 다르다고 보면 대충 맞다.
아캄 수용소에선 자기를 치료하려는 심리치료사/정신 상담원을 말빨로 역관광 시키는 걸 즐기며 이쪽 분야에도 상당한 지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트맨은 처음 심문/대화를 할 때 상담원/의사가 조커를 주도해야 하나 그들은 평범한 일반인이라 조커의 플레이에 놀아날 수 있으며 환자와의 신뢰를 쌓기 위해 본명이나 자신의 대해서 얘기하는 순간 끝장났다고 보면 된다. 본명을 얘기하면 조커는 상대의 가족이나 친구들을 들먹이며 협박을 할 것이고 자신에 대해 조커에게 말하다보면 조커는 대화상대의 컴플렉스나 약점을 간파하고 집요하게 파고든다. 멀리 갈 것 없이 할리 퀸이 있으며 상담원이 던지는 유도 질문들을 간단하게 간파해낸다.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해주시죠" → "당신의 어린 시절 얘기를 해준다면.." 같은 걸 미끼로 던지는데 대부분 상담원들을 낚았다. 한니발 렉터마냥 상담원의 모든 부분들을 주시하고 정보를 하나하나 훔친다. 코믹을 보면 알겠지만 이놈 덕에 수많은 상담원/심리 치료사들이 골로 갔다.
이쪽 바닥이 그렇지만 작가에 따라 잡다하게 능력을 붙여주기도 하고 도리어 약화시키기도 한다. 조커의 파워 레벨조차도 조커 자신이 가지는 속성인 "불확정성"과 "혼돈"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생각보다 약할 수도 있고, 뜻밖에도 생각한 것보다 훨씬 무시무시할 수도 있다. 게임의 종류나 룰에 따라 무서운 패가 되기도, 아무 쓰잘데기 없는 패가 되기도 하는 실제 트럼프의 조커패처럼.[19]
다른 여러 빌런들의 악행에 비해 조커의 악행은 굉장히 화려하다. 결국 조커를 쓰러뜨렸다고 해도 배트맨으로서도 마냥 '승리했다.'고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킬링 조크〉에서 조커는 1대 배트걸, 바버라 고든을 반신불수로 만들어 버렸고[* 이 사건은 바버라 고든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았다. 재활에 성공해 배트걸로 복귀한 바버라 고든은 자신에게 총부리가 겨눠지자 이때의 기억이 떠올라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다만, 조커는 그녀가 배트걸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이 행위는 고든을 파멸시키기 위함이었을 뿐이었고, 그 목적은 배트맨에게 '단 하루의 불행한 날이 평범한 사람을 미쳐버리게 만든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뿐이었다. 오라클의 길을 걷기 전 실의에 빠져 있던 바버라는 이 이야기를 배트맨에게 하며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절규한다.] 제임스 고든을 정신적으로 고문해[20] 미치게 하려 했으며, <패밀리의 죽음(The Death in the Family)>[21]에서 조커는 2대 로빈 제이슨 토드를 실컷 두들겨 팬 후 그의 어머니와 함께 폭사시켰고[* 이때 조커는 크로우바를 들고 제이슨 토드를 두들겨 팼는데, 이후 그때 사용되었던 크로우 바는 고담 시의 암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에서는 고든의 아내(세라 에센고든)를 쏘아 죽인 데다, 이런 굵직한 인물들을 제외하더라도 그가 죽인 민간인의 수는 엄청나다. 폭약과 가스 등 대량살상에 유용한 무기들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단다.
그의 악행은 그 규모가 크고 큰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꽤 있으며, 여러 대체 지구에서도 조커의 악행이 심각한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22]

3.1. 의외의 굴욕


배트맨: 1년 동안 네가 사라졌을 때, 나는 마침내 너의 정체를 알아냈다.

조커: 거짓말 마! 내 농담을 나한테 써먹으려는 수작이야?

배트맨: 난 네 이름, 네 과거, 네 가족까지 다 알고 있어... 그리고 네 귀에 속삭여 줄 수도 있지. '''자기야(Darling).'''[23]

조커: 그만해! 난 안 들을 거야!

배트맨: '''네 이름, 조커... 너의 진짜 이름은...'''

찰리 콜린스[24]

: 멈춰.

조커: 오, 이러어어언~ (비웃으며 제 갈 길 갈려고 든다)

찰리 콜린스: 멈추라고 했잖아! '''(그대로 조커의 배에 죽빵을 꽃아넣는다.)'''[25]

조커: 이 비참하고 보잘 것 없는 놈 주제에! 만약 내가 잡히면, 네 아내와 아들은 전부 죽여 버릴 거다!

찰리 콜린스: 넌 잡히지 않을 거야. 오늘만큼은.'''(조커 소유의 폭탄을 꺼내든다.)''' 이 장난감은 네 차에서 찾아 왔지. 이렇게 끝나는 거야, 조커. 치밀한 계획도, 다크 나이트와의 끝을 향한 사투도, 아무것도 없어. 내일 쯤이면, 사람들은 다들 말하겠지. '''위대한 조커가 골목길에서 산산조각 났다고, 그것도 어느 "비참하고 보잘 것 없는 놈" 옆에서 말이야!''' 허, 좀 웃기는군. 아이러니 하기도 해. '''봐, 나도 한 사람의 꿈 정도는 파괴할 수 있지. 그리고 그건 네 꿈[26]

의 전부잖아!, 응?'''[27]

조커[28]

: 이봐 찰리, 오늘 엄청 바빴지? 많이 뛰어 다니기도 하고. 꽤 다이나믹한 날이 었잖-'''배트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엔!!!!!''' 멈춰! '''넌 미쳤어!'''

찰리 콜린스: '''아주 좋은 스승이 가까이에 있었지. 흐흐흐. 굿나잇이라도 하지 그래?'''

조커: 안돼! '''배트매에에에에에에에엔!!!!!! 배트매에에에에에에엔!!!!'''

-'''<Joker's Favor>'''-

하지만 조커가 배트맨에게 패배하는 경우는 앞서 언급한 경우보다 훨씬 많다. 주요 패배 패턴은 조커가 자기 계획을 실행시킨후 열심히 배트맨한테 자랑하고, 위기에 몰렸던 것처럼 보이던 배트맨이 갑자기 '''사실 난 이 모든 것을 예측했다'''[29]며 역공을 한다. 그리고 조커는 꼼짝못하고 역관광당하는 식이다. 사실 배트맨배트맨 시리즈의 주인공이고 도시를 구하는 영웅이니 이런 전개가 거의 항상 나올 수밖에 없고, 멘붕하는 조커의 모습도 항상 일품이다.
위의 예로는 <가족의 죽음> 에피소드의 결말인데, 조커가 네놈과 너의 친구들의 정체를 다 알고 있다면서 떠벌리자 배트맨이 '''사실 나도 너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 맞받아친다. 충격을 받은 조커는 듣기 싫다며 스스로 절벽에서 떨어진다. 그런데 사실 배트맨은 거짓말을 한 것이었고, 조커는 제대로 속아서 떨어진 것이다.
폴 디니의 말에 의하면 '''조커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누군가가 자신을 비웃는 것'''이기에, 어쩌면 물리치는 게 어렵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배트맨의 성격이 전혀 그럴 사람이 아니라서...''' 또한 그의 가장 큰 공포는 배트맨이나 자신이 허무하게 죽는 것이라고 한다. 할리 퀸이 첫 등장했던 배트맨 TAS의 'Joker's Favor'에서 조커에게 협박받던 시민 찰리 콜린스가 너랑 같이 자살하는 게 좋을 거라면서 폭탄을 터트리려고 하니까 '''배트맨에게 도와달라면서 소리지른다'''. # 근데 알고보니 '''가짜 폭탄''' 이었고 제대로 역관광 당했다. 가짜 폭탄의 정체를 알아차리자마자 웃음도 할 말도 잃고 분노와 황당에 가득 차서 부들거리는 모습이 볼 만하다.
조커의 대표적인 스토리인 <킬링 조크> 에피소드의 결말도 안습이다. 고든을 미쳐버리게 한다면서 열심히 바바라 고든을 총으로 쏘고 고든을 납치한 뒤, 놀이공원에 데려와서 미치게 하려고 했으나 끝끝내 고든이 버텨내고 미치지 않자 굉장히 허무해한다. 이윽고 배트맨이 추적하자 배트맨을 겁내는 모습을 보였고 총으로 쏘려하지만 총알이 없어 허무하게 싸움이 끝난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 에피소드의 엔딩도 그런 결말을 맺게 된다. 마지막에 배트맨의 정신을 사로잡는 것 같더니 결국 배트맨은 강인한 정신으로 그를 이겨내고, 조커는 '''"브루스! 날 떠나지마! 제발! 난 니가 필요해..."'''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
<배트맨 비욘드> OVA에서 나오는 10분간의 과거회상 장면에서 팀버스의 조커가 어떻게 죽었는지 나온다. 조커가 할리 퀸을 이용해서 팀 드레이크를 납치 하고 그를 몇 주 동안 고문하여 "조커 주니어"로 만들어버린다. 이 때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내기도 하였고, 배트맨을 브루스라고 부른다. 배트맨의 무릎을 칼로 찌른 후[30] 팀에게 총으로 배트맨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팀은 이겨내고 조커를 대신 쏴버린다. 조커는 아무런 웃음 없이 '''"That's not funny. That's not...(그건 웃기지 않아. 그건...)"'''라는 말과 함께 쓰러져 사망한다.[31]
<The Last Laugh>라는 그래픽 노블에서는 조커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자 죽기 직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죽이려고 한다. 여러 슈퍼빌런들을 화약통에 빠트려 자신처럼 만들게 하고 '''지구를 멸망'''시키려하는데, 마지막에 나이트윙이 그를 물리친다. 그리고 남극에 미스터 미라클이 운영하는 있는 감옥에서 창문, 문, 거울, 카메라도 없는 방에 갇히게 되어 인공지능이 그를 죽을 때까지 감시하게 된다. 마지막에 미스터 미라클은 바바라 고든에게 '''"그는 관객이 없으면 힘이 없다."'''라는 말을 하는데, 결국 조커는 관객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희대의 '''관종'''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New 52리부트 이전에는 자신을 사랑하여 범죄자가 된 할리 퀸이 자신보다 조직운영과 범죄에 대한 두각을 나타내자 할리퀸을 죽이고자 하였다가 할리 퀸에게 1:1대결에서 개털리듯 맞았고 New 52이후에는 할리 퀸을 자신처럼 광인으로 만들고자 하였으나 생각보다 강한 할리 퀸의 정신력에 역관광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4. 배트맨과의 관계


'''How can two people hate so much without knowing each other?'''

'''어떻게 두 사람이 서로를 모르면서 이렇게나 증오할 수가 있죠?'''

<킬링 조크>에서 배트맨알프레드에게

"I don't want to kill you. What would I do without you? Go back to ripping off mob dealers? No, no. No. No, '''you... you complete me.'''"

"난 널 죽이고 싶지 않아! 너 없이 내가 뭘 하겠어? 마피아들 등쳐먹던 생활로 돌아가라고? 아니야, 안 될 말이지…안 되고 말고! '''넌…넌 날 완성시켜.'''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가 배트맨에게

배트맨의 아치 네메시스답게 배트맨에 계속 집착하고 있다. '''"오로지 배트맨과 싸우고 싶어 범죄를 저지른다."'''는 설이 있을 정도. 설 정도가 아니라 거의 확정되다시피 하는 분위기다.[32] 물론 작품에 따라서는 조커도 진심으로 배트맨을 죽이고 싶어한다는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질서와 선함의 수호자[33]이며 이성적이고 치밀한 배트맨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지나칠 정도로 과감하고 필요하다면 위험한 방식을 쓰는 데 전혀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없으며 그 본질은 지극히 불안정하다.[34] 반면 조커는 이와 완벽하게 반대되는 혼돈과 사악함의 숭배자이자 광기와 불확정성의 화신이지만, 행동적인 측면에서 배트맨의 사고방식과 행동유형에 가장 가깝다. 즉 '''배트맨의 정반대인 동시에 가장 배트맨을 닮은 악당으로''' '''배트맨 최고의 라이벌이자 최고의 이해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렇기에 배트맨은 일반적 상식의 선에선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조커의 행보를 어느 정도나마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의 "그들(일반 시민)에게는 너도 나와 같은 괴물일 뿐이라고."라는 대사 역시 이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즉 실제 행동으로 보자면 배트맨과 조커는 무질서적 선 성향 vs 무질서적 악 성향으로 상당히 비슷한 면이 있다. 여담으로 슈퍼맨과 루터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질서 선 vs 질서 악 성향으로 이렇게 일반적으로 아치 에너미들은 서로 비슷한 면이 있다. 이는 선악이 대비되는 효과를 가지며 같은 히어로인 슈퍼맨과 배트맨이 대립하는 경우에도 작가 스스로 캐릭터를 해석하여 이런 성향 차이를 보여주어[35] 쏠쏠히 써먹을 수 있다.
이는 영화 《다크 나이트》나 그래픽 노블 <아캄 어사일럼> 등 수많은 작품에서 잘 나타난다. 즉, 조커의 행동 이유와 목적은 오로지 배트맨이라는 것. 이러한 면모는 믹시즈피틀릭의 힘을 빼앗은 엠퍼러 조커가 되었을 때 더욱 잘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조커는 최강의 힘을 손에 넣었지만 배트맨이 없는 자신에겐 아무런 가치도 없으며 어떻게 해도 자기 존재와 배트맨의 존재를 분리할 수 없다는 걸 깨닫자 스스로 힘을 포기한다. 조커 쪽에서만 배트맨에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배트맨 역시 조커에게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다른 어떤 악당보다 조커와 싸우는 것을 가장 힘들어한다.
언제나 자신만이 배트맨을 죽일 수 있다고 장담하면서 다른 악당이 배트맨을 죽일 것 같거나 정체를 알아내어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할 때 훼방을 놓거나 죽인다. 그리고 배트맨을 죽이는 것도 단순히 죽이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걸작과도 같은 완전한 승리 끝'에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예를들어 〈조커의 다섯 가지 복수〉에서는 기습으로 배트맨을 쓰러트리게 되자 '''이런 승리는 시시하다'''면서, '''오직 배트맨의 우수한 탐정능력을 내 광기와 계략으로 정당하게 쓰러뜨릴 때만 가치가 있다'''며 그냥 살려준다. 심지어는 자신의 사이드킥인 할리 퀸이 스스로 계획을 짜 배트맨을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가고 조커에게 깜짝선물이라며 보여주자 오히려 할리 퀸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배트맨을 풀어주며 '이런 시시하고 재미없는 장난에 어울리게 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하기 까지 한다. 다시 말해, 의외로 배트맨을 죽이는 것 자체에는 별로 집착하지 않는다.[36]
이는 많은 슈퍼히어로들의 아치 네메시스들은 물론 일반적인 악당들과 비교해 봐도 굉장히 특이한 사고 방식이다. 항상 배트맨을 곤경에 몰아 넣으면서도, 배트맨과의 대결을 삶의 유일한 낙으로 삼으며 평생 그만두고 싶어 하지 않는 참 아이러니한 애증의 관계인 셈.
이러한 애증의 관계가 잘 나타난 묘사가 있다. 의학적으로 사람은 공포, 분노, 증오, 광기와 같은 비이성적인 감정을 느낄땐 동공이 수축되고 사랑, 기쁨, 행복과 같은 이성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동공이 확장되는데, 조커의 눈은 항상 동공이 수축되어 있다. 그와 싸울때면 항상 수축되어 있던 동공이 확장되고, 그에게 붙잡혀 공포를 느낄때면 수축된 동공이 더욱 수축된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는 왜 자길 죽이려 드냐고 묻는 배트맨에게 자신을 완전하게 만드는 존재가 배트맨인데 왜 널 죽이겠느냐며 광소한다. 게다가 영화를 자세히 보면 조커가 '''유일'''하게 직접 이야기를 주고 받는 상대이다. 그 나머지의 경우 일방적으로 조커가 자기 주장을 떠벌리고 상대방은 그걸 듣고만 있거나 혹은 무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게 아니라면 조커가 상대방의 말을 개무시하거나 한다.
거기에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심지어 이중 격리실에서 영원히 감금될거라는 배트맨의 말에 같은 방을 쓰는게 어떻냐고까지 말하며, 하비를 투 페이스로 타락시켰다는 말을 "고담의 백기사를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렸지!" 라고 내뱉으면서 사실상 배트맨과 자신이 거의 비슷한 류의 인물인데다 유사한 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캄버스에서 조커의 첫 출연을 그린 아캄 오리진에선 할리 퀸에게 배트맨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얘기해 주자 할리 퀸이 자신을 고백한 줄 알고 조커에게 반해 버린다. 조커가 그린 배트맨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로맨틱하다.
로빈 죽이기는 조커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인데 배트맨의 이성을 날려버리는 데 이만한 것이 없기 때문. 실제로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는 그에 의해 죽었고 이 때 배트맨은 거의 이성을 잃다시피 했다. 그리고 잠시 4대 로빈으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브라운블랙 마스크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였을 때 조커는 "자신이 죽여야 하는 로빈 중 하나를 죽여 버렸다."는 이유로 블랙 마스크를 죽여 버리려 들었다. 여기에는 조커가 배트맨을 오직 자신하고만 놀아야 하는 상대로 인식하고 있으며 로빈 등의 사이드 킥이 옆에서 활개치는 걸 '나와 뱃시의 오붓한 시간을 망치는 벌레새끼'로 본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그래도 배트맨 사이드 킥이라고 나이트 윙을 보면서 "새끼, 많이 컸네?" 하고 반가워 하기도 한다.
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브루스 웨인 배트맨과의 관계일 뿐. 조커가 배트맨의 정체를 알 계기도 없었고 안다는 암시도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물'이 바뀌면 기가 막히게 알아챈다. 예를 들어 딕 그레이슨이 배트맨이 되었을 때 '''투 페이스는 위화감을 느끼고 분석을 통해 배트맨이 달라졌다는 것을 파악했으나,''' '''조커는 그냥 알았다.''' 그리고 <배트맨: 블랙 미러>에서 등장해서는 딕 배트맨을 까면서 나의 배트맨을 돌려놓으라며 징징댔다. 이런 점도 있고 그외 여러 이유 때문에 사실 조커는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있지만 미친 놈이라 신경 안 쓰고 있다는 가설도 있다. 설정 리부트 후에는 진짜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 (2015년 초 기준) 나온 한 코믹스에서는 브루스 웨인이 아캄 수용소에 잡혀있는 조커에게 배트맨이 가지고 있을 법한 물건을 가지고 가서 '헤이 조커 이거 어디서 주웠는데 네거 같아서 돌려주러 왔어'라며 직접 찾아가도 보았지만 조커의 눈이 비어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브루스는 이어서 이미 정체따위는 알고있는지도 모르지만 배트맨과 싸우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정체는 신경쓰지도 않는 것 같다고 한다. 인저스티스 프리퀄 코믹스에서는 슈퍼맨이 배트맨을 조커 앞에서 대놓고 "브루스"라고 부르자 스포일러 당했다면서 불평을 한다. #
스토리 중 조커가 배트맨을 죽인 뒤[37]를 다룬 〈제정신이 되어가다〉(Going Sane)란 스토리가 있다.[38] 여기서 '''조커는 배트맨을 죽인 뒤 배트맨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버티지 못해 제정신이 된다.''' 이후 기억을 잃고 평범한 고담의 시민인 조지프 "조" 커(Joseph "Joe" Kerr)로 살아가게 되고, 자신이 새로 살게 된 아파트 복도에서 레베카 브라운(Rebecca Brown)이라는 여자와 부딪친 것을 계기로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한다. 하지만 조커가 잃었던 기억을 점차 되찾아 가면서 본디의 자신인 조커와 현재의 평범한 시민인 조지프 커 사이에서의 내면의 갈등을 겪게 되고, 어느 비 오는 날 레베카와 산책을 하던 중 신문 기사를 보고 배트맨이 살아서 돌아온 것을 알게 된 조커는 결국 원래의 악당으로 돌아오고 만다. 이후 조커는 레베카를 붙들고 잠깐 인질극을 벌이나 순간 레베카의 눈물을 보게 되자 레베카를 놔주고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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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없는 조커의 심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명장면 중 하나. '''배트맨이 없어지자 웃는 법도 잊어버렸다.'''
이 때의 조커가 얼마나 선량한 인물이었는지는 배트맨이 돌아온 후 조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배트맨은 조지프 커의 사진을 보고서는 '''"얼굴형을 보면 조커가 맞는데 눈빛이 너무 선하다. 이 사람이 조커일 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조커인 줄 알고 걷어 찬 아파트 주인에게 조지프 커와 레베카 브라운 부부에 대한 얘기를 들은 후에는 "조커 놈이 나를 교란시키려고 자신(조커)의 얼굴형과 이름이 비슷한 선량한 사람을 이용해서 나를 유인했다. 빨리 조지프 커와 그의 부인을 구해야된다."는 결심을 했을 정도다. 조커가 제정신인 조지프 커일 때 결혼한 아내인 레베카 브라운은 세상에서 그만큼 상냥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 이후 경찰 헬기까지 동원되었지만 당연히 조지프 커는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처리된다. (실제로는 범죄자 조커로 완전히 돌아간것.) 하지만 레베카는 어디선가 조지프 커가 살아있다고 믿으면서 언제까지나 조지프 커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여러모로 눈물 나는 부분.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도 비슷한 묘사가 나오는데, 이쪽에서는 배트맨이 은퇴하고 난 뒤로 아예 '''삶의 의지를 잃어버리고 식물인간이 되다시피 한다.''' 본인 입으로 "배트맨이 없었을 땐 살아갈 이유도 없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확인사살.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로 병동에서 치료를 받으며 살아가다가 배트맨이 다시 복귀하자 기적적으로 회생하는데, 이때 한 대사가 '''MY Darling'''. 물론 조커를 담당하고 있었던 의사조차 놀라워했다. 그리고 바로 조커로 다시 복귀한다.
그냥 간단히 정리하면 조커가 생각하는 배트맨과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NEW 52 후 <가족의 죽음>에서는 조커는 자신이 배트맨의 친구로서, 그가 가장 공포스러워하는 것들을 이용하여 결과적으로 그 강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대로라면 애증도 아니고 그냥 사랑이다. 엄청나게 뒤틀렸을 뿐. 하지만 배트맨은 위에 나와있듯이 마지막에 너는 더 이상 놀이를 하기 싫다면서 너의 이름을 말해버린다고 거짓말을 치자 조커는 절벽에 떨어져서 사라진다. 제목 <가족의 죽음>(Death of the Family)은 제이슨 토드가 사망한 "Death in the Family" (가족 안의 죽음)의 명백한 오마쥬이지만, 작중에서 조커가 너의 배트맨 패밀리는 가짜고 너랑 내가 진짜 가족이라고 주장하는것으로 보아 제목의 뜻은 '''배트맨과 조커의 관계의 끝'''으로 이중해석할 수가 있다.
이후 <엔드게임>에서 조커가 배트맨에게 질렸다고 하면서 대놓고 '''브루스'''라고 부르면서 돌아오면서 배트맨과 그의 모든 것을 파괴하러 돌아온다. 그러나 사실은 고담의 지하에 있던 디오네슘[39]이라는 물질을 이용해 서로 불멸에 가깝게 돼서 싸우자는 의도였다. 디오네슘 구덩이를 폭파하면서 배트맨은 '''친구'''와 함께 좀 쉬고 있겠다며 알프레드의 딸에게 말한다. 친구라는 표현은 반어법이지만 배트맨 스스로도 조커와 자신의 관계가 어떤지 알고 있는 셈.
엔드게임 결말 이후 기억을 잃어버려 자신이 배트맨이었는지 모르는 브루스 웨인 앞에 정신이 아주 멀쩡해진 채로 등장했다. 그리고 배트맨으로 돌아오면 자신도 미치광이 조커로 돌아오기 때문에 배트맨으로 제발 돌아오지 말라고 부탁한다.[40] 이후 브루스 웨인이 다시 배트맨으로 돌아오자 조커도 어떻게서인지 돌아온다.
DC 리버스 농담과 수수께끼의 전쟁 편에서는 브루스가 의도적으로 리들러를 죽이려고 하자[41] '''그것을 멈춰주기도 했다.''' 배트맨의 불살주의는 다크 히어로와 범죄자를 나누는 경계선이다. 배트맨이 이 선을 넘으려고 하자 이를 조커가 대신 멈춰준 것이다. 캣우먼에게 이 일을 말하고 나서 자신은 조커에 의해 탄생한 존재일 뿐이라고 표현한다.
다크 나이트: 메탈에선 '''배트맨과 손잡고 2:1로 웃는 배트맨을 제압'''하는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고 뒷이야기인 웃는 배트맨에서는 배트맨이 웃는 배트맨에게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독을 감염시켰고 이후 미치기 직전인 배트맨을 기절시켜 구해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배트맨과 허심탄회하게 나눈 대화에 따르면 '''조커는 배트맨과 어느 한쪽도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못 한 채 영원토록 드잡이질을 하면서 지내는 시간을 원한다'''고 밝힌다.
철학적으로 절대적인 질서와 절대적인 혼돈은 구조적으로 유사하며, 그 차이는 종이 한 장과도 같다는 대목이 있다. 그러나 동전 앞 뒷면처럼 서로 바라볼 수 없으며, 절대적인 질서의 이상가인 배트맨과 절대적인 혼돈의 화신인 조커의 관계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관계이다.
'''아기가 되어버린 배트맨을 돌본다라는 딱 보아도 만우절과도 같은 황당무계한 스토리'''를 가진 만화인 독박육아 JOKER에서도 이런 점이 드러나는데, 실수로 배트맨을 용액 안에 떨어뜨려버리자 당황하면서 속으로 '''네가 죽으면 무슨 수로 정의가 약한지 증명하냐고!''','''죽지 마! 배트맨! 네가 죽으면...삶이 따분해지잖냐!'''라면서 용액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고, 배트맨을 건지면서 '''...자아. 하던 걸 계속하자고'''라고 말한다.
용액으로 인해 배트맨이 아기가 된 것을 알게 되자, 일말의 망설임 없이 '''책임지고 휼륭한 배트맨이 될때까지 자신이 기르면 된다'''[42]면서 배트맨의 보모가 되기까지 했다.(...)

5. 기원


조커는 상술한 대로 등장한 지 굉장히 오래된 악역이며, 배트맨이 《디텍티브 코믹스》의 코믹스 일부가 아닌 독자적인 시리즈를 얻고 난 뒤 최초로 상대한 악역이다. 디자인적인 기원은 1928년의 무성영화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43]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미지 아이러니하게도 이 소설의 주인공인 그윈플레인은 조커처럼 입이 웃는 것처럼 보이는 상처가 있으나 엄연히 선역이다. 그리고 배트맨은 더 배트라는 1926년의 흑백 무성영화에서 나오는 박쥐를 상징으로 삼는 살인마를 모티브로 했다.
배트맨 세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악당임에도 그 정체는 공식적으로 '''미상'''.[44] 최초 등장(1940년) 당시에는 "광대처럼 섬찟한 웃음을 짓는 사람"이란 설정일 뿐이었으며, 그 얼굴에 별도의 사연이 붙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것이 1951년에 '조커가 되기 전에는 레드 후드라는 절도범이었다'는 설정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어떤 사람이 '레드 후드라는 유명한 괴도를 따라한 복장을 입고 강도짓 하고 다니다가 배트맨한테 걸리고, 자기가 레드 후드가 아님을 증명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약품통에 빠져서 얼굴이 이상하게 변한 것이 나중의 조커다'라는 설정이 만들어졌다. (애초에 등장 초기 레드후드는 특정 인물이 아니라 "누구든지 붉은 복면을 뒤집어쓰면 레드 후드가 될 수 있다"는 설정이었다. V 포 벤데타에 등장하는 V와 비슷한 셈).
DC는 메인 세계관에선 이 레드 후드 설을 선호하는 것 같지만, 다른 세계로 가면 다른 설도 엄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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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화학공장이라는 곳에서 사고를 당하는 레드 후드. 이 사람이 나중에 조커가 된다.
그리고 뉴52 이후 나온 〈제로 이어〉에서 레드 후드 에피소드와 레드 후드가 약품통에 빠지는 장면이 다시 나오면서 이쪽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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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의 가장 유명한 세가지 기원들. 세가지 공통으로는 화학 물질이 든 통에 빠진다는 것이다. 왼쪽 부터 보자면
  • 1. 킬링 조크 기반. 가장 유명한 기원. 조커는 어떤 가난하고 성공적이지 못했던 코미디언이었는데 어느날 아내를 잃고 돈을 벌기 위해 레드 후드 옷을 입고 ACE 화학공장에 들어갔다가 배트맨 때문에 화학물질에 빠져 조커로 타락.
  • 2. 배트맨(1989년 영화)배트맨 TAS가 이 설정을 따른다. 원래 마피아 조직원이었는데 ACE 화학공장을 털다가 배트맨을 만나 화학물질에 빠져 조커로 타락.
  • 3.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설정. 조커는 원래 레드 후드라는 갱단 리더였는데 ACE 화학공장에서 배트맨을 만나 화학물질에 빠져 조커로 타락했다. NEW 52가 이 설정을 따라가는 듯 했지만, 사고 이후 레드 후드 리더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조커의 정체는 오리무중이 되었다.
하지만 조커의 기원은 영원히 제대로 된 기원이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킬링 조크의 이 대사 때문이다.

'''"Sometimes I remember it one way, sometimes another... If I'm going to have a past, I prefer it to be multiple choice!"'''

'''"어떤 때는 이렇게 기억하고, 다른 때는 저렇게 기억하지... 나에게 과거가 있다고 한다면, 다지선다로 하는 게 좋겠어!"'''

결국 조커의 기원은 계속 뒤바뀔 수도 있고 여러 개가 있을 수 있는 등 ''''어떤 연유로 탄생했는지 알 수 없는 미지의 악마와 같은 존재''''로 요약할 수 있겠다.

5.1. <엔드게임>, <다크사이드 워> 떡밥들


그리고 뉴 52 이후 은근히 조커의 과거에 대한 암시가 많아졌다. 지금까지 나온 떡밥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레드 후드 시절의 조커가 브루스 웨인에게 그의 부모님이 죽은 날 자신의 인생도 완전히 바뀌었다며 그로 인해 레드 후드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 그 말을 하는 중 옛날에 자신 양부모가 집에 자물쇠를 설치한 바로 다음날 옆집 사람이 총을 들고 쳐들어왔다고 한다.
  • 더군다나 〈가족의 죽음〉 마지막장에선 비록 속임수지만 배트맨이 조커의 정체를 알았다고 하자 조커가 심각하게 격분한다.[45]
  • 엔드게임에서 조커를 추종하는 아캄 탈옥수 중 에프람이란 자가 20년 전에 조커를 만났고[46] 그의 정체는 악마 그 자체라고 한다.
  • 1910년도의 사진에 조커로 추정되는 남자가 찍혀있었다.[47] 1946년의 의료용 약이 쥐약으로 뒤바뀐 참사의 사진에도, 고든의 딸과 아들이 어릴 적 입원했을 때의 사진에도 조커로 추정되는 남자가 찍혀있다. 이쯤되면 도시전설급.[48][49] 그리고 이 떡밥은 엔드게임 이후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최근 '저스티스 리그 #42" 이슈에서 배트맨은 새로운 뉴갓이 되었고 뫼비우스 체어를 이용해 드디어 조커의 본명에 대한 답을 알아낸다. 배트맨의 반응은 "아니, 그건 불가능해."
  • 저스티스 리그 #44에서 조커가 웃음의 신 '갤로스' 였다는 떡밥이 던져졌다.
  • 그러다가... 저스티스 리그 #50에서 조커의 진짜 본명과 정체를 2016년 5월 25일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조커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조커 본명 나온단 말은 또 dc의 거짓말인 셈.
하지만 엔드 게임의 엔딩을 보면 알겠지만 조커가 신 또는 무적 귀신 같은 존재였다는 것은 사실 배트맨을 혼란시키기 위한 구라였다는 것이 암시된다. 라스 알 굴이 사용하는 라자러스 핏과 비슷한 성격의 물질인 디오니슘을 자신의 신체에 넣어서 마치 무적처럼 보이게 한 것. 이후 다크 나이트: 메탈의 프리퀄인 Dark Days: The Casting #1에서는 조커 '''본인'''이 가족의 죽음 이후 동굴에 빠졌다가 디오니슘을 발견하게 되어 겨우 살아남았다고 할 조던에게 설명한다.

6. 작중 행적


항목이 매우 길어져 분리되었다. 조커(DC 코믹스)/작중 행적 문서 열람바람.
'''코믹스,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대부분의 매체, 세계관에서의 행적 모두 토론을 통해 작중 행적으로 분류 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명대사


> "B...B...Batman. Darling"
>배...배...배트맨. 우리 자기.
식물인간처럼 살다가 배트맨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한 말.
> "너 제정신이야?!"
>"Are you out of your mind?!"
놀이공원에서 인질을 잡으려다가, 배트맨이 날린 배터랭이 눈에 박히자 외친 말. 다른 사람도 아닌 조커가 배트맨에게 하는 말이라서 여러모로 인상적이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버전에서는 이 대사의 다음에 배트맨이 한마디하자 거기에 뿅갔는지 "진정하렴 내 심장아."라고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마음을 차분히 다스린다.
> "그래서 난 네가 좋더라."
배트맨과 혈전을 벌이던 도중 배트맨이 조커를 살려두는 바람에 얼마나 많은 피가 흘렀는지 아느냐고 묻자 조커는 "한 번도 세 본 적이 없어서."라고 답하고, 이에 배트맨이 "난 (너의 손에 죽은 사람들의 수를) 다 세봤다."라고 말하자 한 말.

>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증명할 게 있어서 말이지. 범죄를 위해 건배.
바버라 고든을 총으로 쏜 이후 왜 이런 짓을 하는 거냐고 묻는 그녀의 질문에 대한 대답. 이후 그녀의 옷을 모두 벗기고 나체 사진을 여러 장 찍는다. 이것은 이 사진들을 후에 제임스 고든에게 보여주어 미치게 하기 위함이었다.
> "뭘 하고 있냐고? 당신은 지금같은 섬뜩한 상황에서 정상인이라면 누구나 할 법한 일을 하고 있어. 미쳐가는 일을 말이야."
> "REMEMBER? Ohh, I wouldn't do THAT! Remembering's DANGEROUS. I find the PAST such a WORRYING, ANXIOUS place. "THE PAST TENSE", I suppose yoou'd call it, HA HA HA."
>기억났다고? 오, 나라면 안 할 텐데! 기억하는 건 위험하거든. 난 과거란 게 얼마나 걱정스럽고 불안한 건지 알아. "과거형(刑)"[50], 그런 말도 있잖아? 하하하.
> "So when you find yourself locked onto an unpleasant train of thought, heading for the places in your past where the screaming is UNBEARABLE, remember there's always MADNESS. MADNESS is the EMERGENCY EXIT……. You can just step OUTSIDE, and close the door on all those dreadful things that happened. You can lock them AWAY…….. Forever."
>그러니까 당신이 불편한 기억의 열차에 묶여서,[51] 비명을 지르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과거의 기억 속으로 끌려간다 싶으면, 언제나 당신에겐 광기라는 선택지가 있음을 기억하라 이거지. 광기란 비상구야……. 당신은 그냥 밖으로 나가서, 과거에 일어났던 모든 끔찍한 일들로부터 문을 닫아 버릴 수 있지. 그것들을 멀리 치워 버릴 수 있다구······ 영원히.
> "If you HURT inside, get CERTIFIED, and if life should treat you bad…….. Don't get EE- EE- EVEN, Get MAD!"
> "만약 당신이 상처받고, 정신질환자 인증을 받은 데다, 세상이 당신을 영 나쁘게 대접한다 싶다면······ 가앞아아주울 생각 말고, 그냥 미쳐버리쇼!"
> "신사 숙녀 여러분, 아마 신문에서 읽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지금 여러분이 몸서리 치며 구경하시는, 여러분 눈앞에 있는 것은 자연의 실수 중에서도 가장 희귀하고 비극적인 것입니다! 소개합니다······ 정상적인 인간입니다!"
> "Faced with the inescapable FACT that HUMAN EXISTENCE is MAD, RANDOM and POINTLESS, one in EIGHT of them CRACK UP and go STARK SLAVERING BUGGO! Who Can BLAME them? In a world as PSYCHOTIC as THIS…….. …Any OTHER response would be CRAZY!"
>인간이란 존재가 미쳐 돌아갔고, 규칙이라곤 없는 데다 아무 의미조차 없다는 부정 못할 진실을 마주하고 나면, 한 8명 중 1명은 완전히 정신줄을 놓고 게거품을 물기 마련이죠! 근데 누가 감히 그들을 욕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정신 나간 세상에······ 다르게 대응하는 거야말로 미친 거 아니겠습니까?!"
> "I've demonstrated there's NO DIFFERENCE between ME and everyone ELSE! All it takes is ONE BAD DAY to reduce the SANEST MAN ALIVE to LUNACY. THAT'S how far the WORLD is from where I am. just ONE BAD DAY."
>이 세상 어느 누구라도 나랑 아무 차이가 없다는 걸 증명해냈거든! 겨우 운 없는 하루면 세상에서 제일 맨 정신이던 양반도 광기에 빠뜨려 버릴 수 있지. 그게 이 세상과 나 사이의 거리란 거야. 겨우 하루의 운 없는 날.[52]
> "네놈 역시 운 없는 날을 겪었겠지, 안 그래? 그랬겠지, 네놈 역시 운 없는 날을 겪고, 모든 게 바뀌었을 테지. 그게 아니라면 너는 도대체 왜 그 날아다니는 쥐새끼 옷을 입고 설치는 건데? 너 역시 운 없는 날을 겪었고, 너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미치게 된 거지. 다만 네놈이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 뿐이야!"
> "Something like that happened to ME, you know. I… I'm not exactly SURE what it was. Sometimes I remember it ONE way, sometimes another….…. If I'm going to have a PAST, I prefer it to be MULTIPLE CHOICE! HA HA HA!"
>보라구, 적어도 나한텐 그런 일이 일어났단 말이지. 나… 난 사실 그게 정확히 뭐였던지는 확신할 수 없어. 이런 식으로 기억이 나는가 하면, 때로는 다른 기억이 떠오른단 말이지……. 만약 내가 과거를 가진다면야, 다지선다로 하고 싶군 그래! 하하하!
> "아무튼 내 이야기의 핵심은, 내가 미쳐버렸다는 거지. 이 세상이 얼마나 암울하고 끔찍한 농담인지를 깨달았을 때, 나는 그야말로 얼간이처럼 미쳐버린 거지. 난 이렇게 인정한다고! 왜 너는 인정 못하는 거지?"
> "It's all a JOKE! Everything anybody ever VALUED or STRUGGLED for…….. it's all a MONSTROUS, demented GAG! so why can't you find the FUNNY SIDE? Why aren't you LAUGHING?"
>전부 농담일 뿐이야! 그토록 모두가 높이 사고, 얻으려 발악하는 것들은……. 죄다 괴상하고 배배 꼬인 개그에 불과하다고! 근데 넌 왜 웃긴 줄을 몰라? 왜 넌 웃지 않느냐구?[53]
> "왜? 뭘 기다리고 있어? 난 연약한 여자를 쏘고, 늙은이를 고문했어. 평소처럼 나를 죽어라 걷어 찬 다음 관중의 열화와 같은 기립박수를 받으셔야지, 응?"
> "No. I'm Sorry, but……. No. It's too LATE for that. FAR too late. HAHAHA. Y'know, It's FUNNY. This SITUATION. It reminds me of a JOKE……. See, there were these two guys in a LUNATIC ASYLUM……. …And ONE night, one night they decide they don't LIKE living in an ASYLUM any more. They decide they're going to ESCAPE! So, like, they get up onto the ROOF, and THERE, just across this narrow GAP, they see the rooftops of the TOWN, stretching away in the MOONLIGHT……. Stretching away to FREEDOM. Now, the FIRST guy, he jumps right across with no PROBLEM. But his FRIEND, his friend daredn't make the LEAP. Y'see……. Y'see, he's afraid of FALLING. So then, the FIRST guy has as IDEA……. He says "HEY, I Have my FLASHLIGHT with me! I'll shine it across the GAP between the BUILDINGS. You can walk along the BEAM and JOIN ME!" B-But the SECOND guy just shakes his HEAD. He suh- says… He says "Wh-what do you think I AM? CRAZY?" "You'd turn it OFF when I was half way ACROSS!" HA HA HA HA HA! HA HA HA HA HA HA HAAA…….. FNFFF Oh, Do excuse me…….. HA HA HA HA HA! HEE HEE HEE HEE HEE HEE HEE 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
>안 돼. 미안하지만……. 안 돼. 그러기엔 너무 늦어버렸어. 지나치게 늦어버렸지. 하하하. 야, 이거 재밌네. 이 상황 말이야. 농담 하나를 떠오르게 하거든……. 봐, 정신병원에 두 녀석이 있었단 말이지……. …어느 날 밤, 어느 날 밤 그놈들은 자기들이 더는 수용소에 있는 걸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해. 도망치기로 결의를 한다구! 그래서, 어찌저찌, 그 놈들은 지붕으로 올라가는데, 거기서, 좁은 틈 바로 너머에, 도시의 지붕이, 달빛을 한껏 받으며 펼쳐져 있는 게 보여……. 자유가 쫙 펼쳐져 있는 거지. 이제, 첫 번째 녀석 말인데, 그놈은 전혀 문제 없이 곧장 뛰어넘지. 근데 녀석의 친구는, 그 친구는 도무지 뛰어넘을 엄두를 못 내. 있지……. 있지, 그 친구는 떨어질까 봐 겁나는 거야. 그래서, 첫 번째 친구가 아이디어를 내……. "야! 나 손전등 있어! 내가 이 빌딩들 사이의 틈새에 빛을 비출게. 손전등 빔[54]을 밟고 이리로 와!" 그-그러나 두 번째 놈은 그냥 자기 머리를 가로저을 뿐이거든. 그 놈이 마-말하길… 그 놈이 말하길 "너-너 날 뭘로 보는 거야? 내가 미친 놈 같아?" "너 내가 반쯤 건너면 확 꺼버릴 생각이잖아!"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아아……. 크흣 오 실례……. 하 하 하 하 하! 히 히 히 히 히 히 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킬링 조크에서 조커가 저지른 수많은 악행에도 불구하고 '아직 늦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며 도움의 손을 내미는 배트맨에게 한 말. 언어 유희를 이해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해하기 쉽게 말을 고쳐보자면 "야! 나 손전등 있어! 내가 이 빌딩들 사이의 틈새에 빛을 비출게. 손전등 빛(기둥)을 따라서 이리로 와!" "너-너 날 뭘로 보는 거야? 내가 미친 놈 같아?" "너 내가 반쯤 건너면 기둥(손전등 빛)을 없애 나를 추락시킬 생각이잖아!" 첫 번째 정신병자는 배트맨, 두 번째 정신병자는 조커에 대응된다. 배트맨이 제시하는 해결책이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과 자기 자신이 배트맨을 믿을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농담이다. 그러나 배트맨의 제안이 어리석은 소리라 해도 '건너가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점에서, 조커가 배트맨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나 배트맨에게나 좋은 일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할 따름이다. 농담을 끝마치고 나서 조커는 미친 듯 폭소하기 시작하며, "하 하 하 하 하!" 부분부터는 배트맨마저 이 광적인 웃음에 동참한다. 여담으로 이들이 웃는 도중 떨어진 빗줄기 하나가 마치 눈물처럼 조커의 눈가에서 흘러내린다.

> "I'm not mad at ALL. I'm just DIFFERENTLY SANE."
> "난 전혀 미친 게 아니야. 그저 색다르게 정상일 뿐이지."

  • 《배트맨 : 망토 두른 십자군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 "Kid…I'm the Joker. I don't just randomly kill people. I kill people when it's funny. What would be conceivably funny about killing you?"
> "얌마…나 조커야. 난 그저 아무렇게나 누굴 죽이진 않아. 그게 재미있을 때에만 죽이는 거라고. 대체 죽이는 게 재밌겠냐?"

  • 《배트맨 : R.I.P.》
> "The real joke is your stubborn, bone deep conviction that somehow, somewhere, all of this makes sense! That's what cracks me up every time!"
> "네 그 뼛속까지 완고한 신념이 이 모든 짓말이 되게 만든다는 거야말로 정말 웃기는 일이지! 이 사실이 매번 나를 미친 듯이 웃게 만든다니까!"

  • 기타
> "Batman! I accuse you of interfering with the right of criminals to commit crimes!
> "배트맨! 범죄자들의 범죄할 자유를 침해한 죄로 널 고소하겠다!"

8. 기타


  • 의외라고 생각하겠지만 조커는 딱 한 번 배트맨이랑 진심으로 협력을 한 적이 있다. 그게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 #191로 내용은 조커가 펭귄을 죽이는게 방송되었는데 알고보니 전부 펭귄이 뒤통수를 친 것. 실제로는 배트맨의 주의를 조커에게 돌린 것으로, 조커가 펭귄의 가짜 시체를 보고 친구를 잃었다며 눈물을 흘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 서브 컬쳐에 등장하는 광대형 미치광이 살인마 캐릭터를 보급한 캐릭터.[55]
  • DC 미애갤 한정으로 '고담의 야인 김조커'란 별명을 지니고 있다. 더불어 할리 퀸과의 몇몇 에피소드 때문에 조커는 사실 영 좋지 못한 곳을 다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심지어는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작화를 담당한 브루스 팀이 '조커는 고자'라고 보이게 하는 팬아트를 그리기도 하였다.[56]
잭 니콜슨의 조커와 히스 레저의 조커가 함께 있는 짤방. 물론 실제 배우들이 촬영한 것은 아니고, 팬들이 핫토이에서 발매한 피겨를 이용해 연출한 사진이다
그리고 두 조커를 대비시킨 트레일러도 있다.
  • || [image] || [image] ||
    슈퍼맨의 모험 14화에서 등장하면서 영화판을 포함 역대 조커의 모습 전부를 한 페이지 안에 보여주는 팬서비스를 펼친다.[57]
    역대 조커 담당 성우들 연기 모음.
    60년대 판과 호아킨 피닉스를 제외한 역대 실사 조커들이 테이블에 앉은 모습을 합친 사진.
    조커로 분장한 코난(...).
    >내레이션: 그 다음 날, 조니 블레이크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학교를 나갈 때...
    >존: 세상에! 저번엔 모두 D를 받았는데, 이번 시험엔 모두 A를 받았잖아! 아빠가 자랑스러워하실 거야!
    >조커: 하지만 네 아버진 이걸 볼 일이 없겠지-내가 가져갈 거거든!
    >존: 이봐!
    >존: (훌쩍)아빤 이 일을 절대로 믿지 못하실 거야! 아빤 내가 낮은 점수를 받고 아빠에게 보여주기 두려워서 이런 거라고 알 거야!
    >조커: 하하! 내가 누군가를 울렸다!
    꼬마아이의 성적표를 빼앗고는 기뻐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던 흑역사가 있다. 50~60년대의 미국 만화 검열의 산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것과 상관없는 60년대 아동대상의 컬러링 북에 나온 한 장면. 아이 성적표를 뺏는 상황은 검열 이전에도 나온 바 있다. 케이크를 훔치는 렉스 루터만큼 유명한 짤방.
    • 지금까지 조커가 나온 실사영화는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서 상을 받았다. 1989년 배트맨은 미술상, 다크나이트는 남우 조연,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분장, 조커는 남우 주연상. 또 유일하게 2명(히스 레저, 호아킨 피닉스)의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자를 배출한 캐릭터이기도 하다.[58]
    • 믿기 힘들겠지만, 2020년 1월 7일 모닝 제 6 호에서 아기가 되어버린 배트맨을 조커가 양육하는 딱보아도 만우절이나 다름이 없는 황당무계한 스토리를 가진 만화인 독박육아 JOKER가 연재를 시작했다.[59]

    9. 관련 문서



    [1] 둠스데이 클락 #5, 게리 프랭크 작화.[2] 슈퍼맨의 숙적 렉스 루터와 등장 시기가 같다.[3] 조커의 정신과 기억이 뒤죽박죽이라서 조커 본인도 자신의 본명과 과거를 알지 못한다. 2019년 영화의 아서 플렉은 코믹스의 설정과 별개이다. 일부 팬들이 팀 버튼 감독의 영화판의 설정을 따라 잭 네이피어(Jack Napier)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팀 버튼 판에서만 언급된 이름이고, 코믹스에서는 조커의 본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언급된 적이 없었다. 단, TAS 28화 Dreams in Darkness에서 아캄에 감금된 배트맨에게 의사가 하는 말 중 "잭 네이피어, 하비 덴트, 파멜라 아이슬리. 당신이 조커, 투페이스, 포이즌 아이비라고 부르는 사람들"이라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아 TAS에서는 잭 네이피어라는 이름일 수도 있다. 이 작품들 외에도 조커의 본명이 밝혀지는 전개가 사용되는 엘스월드면 보통 잭 네이피어 설을 채용한다.[4] Clown Prince of Crime. 왕관과 광대의 영어 철자가 유사한 점을 이용했다.[5] 할리 퀸 한정.[6] 6피트 5인치. 생각보다 엄청난 장신으로 배트맨보다 더 크지만 등장하는 이슈마다 배트맨보다 작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논란이 있었으나, 조커가 3명일수도 있다는 설정이 붙어서 이 논란은 종결되었다. 뉴52 이후로 나오는 조커는 196cm.[7] 성향부터가 조커와는 정반대로 이성적이면서 냉철하고 계산적인 성격에 인간 찬가적 성향을 띄는데다가, 루터는 정신병자인 데다 인간을 매우 싫어하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조커를 극도로 싫어한다. 슈퍼맨 vs 배트맨의 빌런 버전. 하지만 인피니트 크라이시스에서 조커와 손을 잡고 알렉산더 루터를 죽이기도 한걸 보면 평행세계의 (다른 성향을 가진) 자신보다 싫지는 않은 듯.[8] 예외적으로 배트맨과 손잡고 그를 상대하기도 했고 렉스 루터와 손잡았을 때, 그의 위험성을 조커답지 않은 진지한 태도로 경고하며 렉스가 이를 무시하자 본거지를 폭파시키고 '웃는 배트맨이 네게 할 일은 이보다 더할 것이다'라며 매우 경계하고 있다. 렉스를 비롯해 베인 등 조커와 사이가 나쁜 빌런은 많지만, 조커가 이 정도로 진지하게 경계하는 빌런은 이례적인 케이스다. 그러나 정작 웃는 배트맨이 (평행세계이긴 하지만) 조커 본인으로부터 탄생된 존재이니 자기가 만든 빌런을 자신이 적대하는 셈.[9] 영문명은 "Crown prince"(황태자)의 발음을 비틀었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서는 광대 왕자로 번역했다.[10] 배트맨 독립 시리즈 이후 최초의 빌런이기도 하다.[11]저스티스》의 부록인 배트맨의 프로필 항목을 보면 그가 미쳤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조크라며 조커가 미쳤다는 것을 부정하는 장면도 있다.[12] 사실 저 3명 외에도 스케어크로우(DC 코믹스)는 조커가 자신의 공포가스가 통하지 않는 걸 흥미로워 하고, 할로원 때 조커의 장난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블랙 마스크는 자신의 부하가 몰살당하고 조커한테 살해 위협을 당하지만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태연하게 조커를 대하는 걸 보면 정신의 이상이 있거나 엄청난 거물급 빌런들은 조커를 그리 무서워 하지 않는다.[13] 팀버스 세계관과 연계되는 그래픽 노블 <Mad Love> (배트맨 NBA 에피소드로도 만들어졌다)에서 조커가 "피라냐는 내가 뭔 짓을 해도 웃길 수 없다."며 좌절했다. 그 해결책으로 할리 퀸이 떠올린 건 상하반전이다.[14] 컵을 깨트려서 옆에 있던 수하 하나를 찌른 뒤 총을 뺏어서 다 쏴 죽였다.[15] 직접 싸우면 루터가 이기지만 조커는 임기응변에 아주 능하기 때문에 결국 어떻게든 루터를 제압한다.[16] 참고로 보통 배우들이 어딘가에 맞거나 부딪히는 장면을 찍을 때는 시늉만 하고 폴리 효과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커 역을 맡은 히스 레저는 더욱 조커의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기 위해서 배트맨 역을 맡은 크리스천 베일에게 진짜로 자신의 머리를 책상에 세게 박으라는 주문을 했다고 한다. 해당 장면을 보면 맞기 전에 눈을 꼭 감는 모습을 보인다.[17] 에피소드 중, 조커를 물어서 피를 빤 모기가 곧 죽어버린 이슈가 있다. 배트맨: 아캄 시티에서 조커가 자신의 피를 고담과 배트맨에 수혈한 것 만으로 배트맨: 아캄 나이트에서 잘못 수혈받은 희생자들이 모두 조커화 된다. 배트맨이 아캄 시티에서 조커에게 강제 수혈 당한 것이 아캄나이트의 주 스토리다. 이전 버전에서 스케어 크로우가 조커의 피로 공포가스를 제조했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고, 공포가스 때문에 배트맨의 조커화 증세가 발현된 것 뿐이다.[18] 애들 장난감 같은 무기로 사람을 학살하고 다니기 위해서는 그만큼 여러 무기를 잘 만들고 다룰 수 있어야 하며 주 무기가 조커 베놈이니만큼 화학 쪽에도 조예가 깊은 모습을 자주 보인다.[19] 단적인 예로, 심지어는 같은 작품인 배트맨 TAS에서도 에피소드마다 보여지는 전투력이 항상 다르다. 배트맨조차 정신없게 만들 정도의 육탄전을 벌이는 에피소드가 있는가 하면, 배트맨보다 강할리가 없는 고담시경에게 얻어터지는 에피소드도 있다. 배트맨 TAS에서는 조커가 전직 전문 살인청부업자였다는 설정이라, 원작 코믹스에 비하면 전투력에 어느 정도의 일관성이 예상되는 데도 이렇다.[20] 반신불수가 된 바버라 고든의 옷을 전부 벗긴 후 사진을 잔뜩 찍고, 제임스 고든을 나체로 롤러코스터에 태운 후 바버라의 사진을 쭉 보여줬다.[21] 국내에도 정발되었는데, 번역 자체는 양질이지만 제이슨이 브루스를 브루스 '님'이라고 부르는 등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꽤 있어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지적에 대해 역자가 자신의 해석에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는 식으로 대응해서 두 번 까였다.[22] 킹덤 컴, 인저스티스가 조커의 범행이 원인이었다.[23]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오마쥬.[24] 배트맨 TAS의 에피소드 중 <Joker's Favor>에서 등장하는 평범한 일반인. 조커에게 보복운전 잘못했다가 목숨을 저당잡혀서, 가족과 고담에서 도망친 후 '돈 월레스'라는 이름으로 개명까지 했다. 하지만 2년 뒤 본인의 행방을 끈질기게 알아낸 조커에게 협박받고 이용당해 고생을 심하게 한다. 조커가 자신의 가족마저 위협하자, 그대로 홰까닥 돌아버린다.[25] 이 때 찰리가 겁을 상실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아무리 꺼내온 폭탄이 가짜라고 해도 '''범죄의 황태자라는 놈에게 주먹을 날렸다.''' 배트맨이 감시하고 있긴 했지만, 분명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26] 한 사람의 꿈을 파괴하는 것.[27] 이 때 목소리 톤이 조용한 광기를 연상시킨다.[28] 이 때 너무 당황해서 횡설수설 하는 조커를 볼 수 있다.[29] 온갖 클리셰를 모아놓은 위키인 TV Tropes에서는 이 대목이 '''배트맨식 계략(Batman Gambit)'''으로 등재되어 있다.[30] 그래서 배트맨 비욘드에서 브루스 웨인은 항상 걸을 때 지팡이를 사용한다.[31] 배트맨: 아캄 시티랑 완전히 대비되는 결말이다. 거기서는 '''"That actually is... pretty funny!(그거 사실... 꽤 웃기네!)"'''[32] '''공식''' 코믹스인 'Justice League: Generation Lost #10'에서 맥스웰 로드가 '''"배트맨은 미친놈들을 불러모으는 피뢰침 같은 존재다. 마치 강간범들로 가득한 방을 돌아다니는 매춘부와도 같다."'''는 말을 할 정도로 굳이 조커가 아니더라도 마피아나 갱단이나 각종 잡범들을 제외한 네임드급 고담시의 고담시의 빌런들은 각자 배트맨에 대한 경쟁의식을 지니고 있다. 배트맨과 조커의 아치 에너미 관계가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33] 브루스 웨인 스스로의 이상이다. 범죄라는 무질서를 폭력과 공포라는 무질서적인 행동을 통해 범죄를 막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배트맨의 행동이 질서를 지키지만 배트맨 그 자체는 무질서적이다. 어찌 보면 조커가 배트맨의 어둡고 모순적인 면이 그대로 투영된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34] 배트맨의 실제 행동이다. 질서 잡힌 사회를 원하는 스스로의 이상과 반대다.[35] 이쪽은 질서 선 vs 혼돈 선. 한마디로 어떤 사악한 범죄자에 대해 그래도 법을 지켜 감옥에 가둬놓아야 한다 vs 이런 사악한 놈은 교도소도 무용이니 아예 죽이자의 대립이 있게 된다. 물론 둘 다 성향의 차이는 있어도 선한 자인 만큼 방향성 차이로 대립하더라도 결국은 화해하게 되어 있다. [36] 물론 바로 다음에 이런 기회를 그냥 버리는 것은 아깝다면서 죽일려하긴 했다.[37] 물론 조커가 그렇게 생각했을 뿐 배트맨은 살아있었다.[38] 이 이야기의 초안 중 하나는 거부된 뒤 스파이더맨사냥꾼 크레이븐의 이야기로 각색되었다. 그 이야기가 스파이더맨 역대 최고의 스토리로 추앙받는 〈크레이븐의 마지막 사냥〉(Kraven's Last Hunt)이다.[39] 라스 알 굴의 라자러스 핏과 효능이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강력한 효과를 지닌 물질[40] 직접적으로 배트맨이나 조커를 언급하진 않고 애둘러서 말한다.[41] 카이트맨이란 빌런이 리들러에게 복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셋을 가두자 카이트맨이 왜 빌런이 되었는지, 그리고 자신이 왜 조커와 싸우게 되었는지를 알려줬는데 바로 '''평범한 한 가정의 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아들을 잃고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카이트맨이란 광대 같은 모습으로 자길 죽이려 든다는 걸로 조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였다.''' 당연히 고작 그런 이유로 한 가정을 파탄냈다는 사실에 분노한 배트맨이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리들러를 칼로 찔러 죽이려하자 조커가 대신 자기 손으로 칼을 막고 그거 참 웃기다고 말한다.[42] 그러면서 정의감이 넘치는 착한 놈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하는 건 덤.[43] 이 영화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를 영상화 한 것이다. 소설 웃는 남자는 17세기 영국에서는 귀족들이 애완용 기형아를 갖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콤프라치코스, 즉 아이 상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 아이들을 납치, 입을 찢고, 밧줄을 이용해 불구로 만드는 등의 행동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44] 많은 캐릭터들이 DC와 마블을, 그리고 히어로와 빌런을 막론하고 본명이나 정체는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름은 불명이라도 기원은 정해진 경우도 있지만 조커는 독보적인 위상을 지닌 캐릭터임에도 본명도 기원도 불명이고 또한 그것이 조커의 아이덴티티이자 매력이다. 레드 후드를 쓰고 화학 약통에 빠지는 게 좀 흔하지만.[45] 이 때문에 엔드 게임에서 조커가 배트맨에 질린 이유라는 추측도 있다. 조커 본인도 배트맨 정체를 알수 있어도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부정하듯 배트맨이 자기 정체를 알게되는 것도 같은 경우라 생각하기 때문.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46] 배트맨이나 조커나, 뉴52 기준으로 활동한 지 5~7년 밖에 안 됐다.[47] [image][48] 1910년 쯤이면 조커가 처음 만들어진 1940년보다 훨씬 전이다. new52 이후의 메인 유니버스는 21세기인건 말할것도 없고.[49] 알프레드의 딸인 줄리아는 '이게 조작사진이면 세계 최고의 조작기술'일 것이라고 말했다.[50] 원문 past tense는 '과거 시 제'와 '과거의 긴장(즉, '걱정스럽고 불안한 과거')' 두 의미로 해석가능하다. 한국판 정발에서 번역자가 눈치 채지 못한 언어유희. 여기선 '시제'와 '긴장'을 적절히 언어유희화하기가 어려운 관계로 시제를 뜻하는 과거형과 형벌이란 의미의 과거형(刑), 두 의미의 중복이 담긴 '과거형'으로 언어유희를 번역함.[51] 이 장면에서 조커가 말을 걸고 있는 대상인 고든은 조커에 의해 실제로 기차(롤러코스터)에 묶여 있었다.[52] 조커의 이 대사 'All it takes is one bad day'는 일본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24권의 단행본 제목으로 인용되었다. 해당 권의 내용도 작품 메인 빌런의 빌런으로의 각성을 다루고 있다.[53] 이후 난입한 배트맨은 "그 농담은 이미 한 번 들었고, 애초에 재미가 없었으니까."라고 답하며 조커를 날려버린다. 여기서 그 농담을 한번 들었다는 건 배트맨 본인의 부모가 살해당한 것을 의미한다. 배트맨이 왜 이런 대사를 하냐면 이 대사 바로전에 조커가 배트맨에게 '왜 배트맨이 되었냐'고 물으면서 '동생이 맞아죽었냐? 아님 여친이 칼에 찔려죽었냐?'면서 배트맨의 심정을 후벼파는 대사를 했기 때문. 조커와 마찬가지로 배트맨 역시 단 하루의 운수 나쁜 날(one bad day)때문에 인생이 바뀐 것을 보면 의미심장.[54] Beam의 두 가지 뜻(광선, 건물 혹은 구조물의 들보나 도리)을 이용한 언어 유희.[55] 현실에 존 웨인 게이시라는 광대 살인마가 존재했지만 광대형 미치광이들이 보이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이나 정신나간 것 같은 언행은 대개 조커가 모티브다.[56] 사실 당연히 고자가 아니다. 코믹스에서 조커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드문드문 등장한다.[57] 왼쪽 위부터 연재 초기의 조커, 60년대 배트맨 TV 시리즈의 조커, 제이슨 토드를 살해한 시기의 조커, 킬링 조크의 조커, 잭 니콜슨의 조커, 배트맨 TAS의 조커, NEW 52 이후의 조커, 히스 레저의 조커.[58] 다른 캐릭터는 비토 콜레오네. 말론 브란도로버트 드니로가 수상했다.[59] 더 놀라운 것은, DC 코믹스 쪽에 직접 감수했다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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