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드래곤(유성의 록맨 시리즈)
1. 개요
유성의 록맨 3의 최종 보스.
딜러의 보스인 미스터 킹이 메테오 G의 코어와 융합한 형태. 메테오 G의 중추에서 스바루와 호시카와 다이고가 재회할 때, 킹이 갑툭튀하여 메테오 G의 코어와 하나가 되면서 위와 같은 형태를 취한다. 그리고 그대로 록맨의 눈 앞에서 호시카와 다이고를 흡수해버린다.
2. 상세
3편의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미스터 킹은 페이크 최종보스고 잭과 퀸티아가 진 최종보스인 것처럼 연출된다. 하지만 본인이 조커에게 전파화되어 마치 다이고처럼 전파인간이 되었음을 밝히더니 기어이 본인이 직접 최종보스가 되어 록맨을 상대한다.
결국 록맨에게 패배하여 미스터 킹과 크림슨 드래곤이 분리되고 킹은 사라지지만, 어째서인지 크림슨 드래곤은 사라지지 않고 팔팔하게 날뛴다. 스바루는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 상황에서 일격을 맞아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곧 에이스의 환영을 보고 다시 일어나 파이널라이즈 상태로 크림슨 드래곤을 끝장내고 메테오 G를 파괴하게 된다.
3. 공략
초기 형태는 HP가 2500이며, 스토리 1회차 클리어 후 특정 조건[1] 을 만족하면 2회차부터는 크림슨 드래곤 SP가 대신 등장한다. HP는 4500이며 공격들이 빠르고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된다.
크림슨 드래곤은 기본 형태든 SP든 '''전작들의 최종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 1편의 안드로메다 ∞는 필드 전체를 공격하는 데미지 '''600'''의 필살기가 있었고 2편의 라 무 XA는 필드를 이동하면서 정면은 물론 발 밑에서 공격하는 등 밑도 끝도 없는 랜덤공격으로 밀어붙였지만, 크림슨 드래곤은 화력이 강한 것도 아니고 패턴도 단순한데다가 카운터를 먹이기도 쉽다.
그러나 히든 보스로 등장하는 ''''크림슨 드래곤 시그마(Σ)''''와 싸우게 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나머지 시그마 보스[2] 셋을 격파하고 게임을 세이브하면 특정 에어리어에서 랜덤하게 등장하는데, HP가 무려 '''6000'''이고[3] 공격 하나하나가 400~500 정도의 데미지를 자랑한다. 카운터를 먹이는 타이밍은 같지만 공격 속도도 정신없을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3.1. 패턴
크림슨 드래곤은 머리가 하나였다가 둘로 갈라졌다가 하는 용의 형상으로, 머리가 하나일 때 버스터로 머리에 일정 데미지를 주면 곧 둘로 갈라진다. 갈라진 각각의 머리는 일정 데미지를 주면 파괴되지만 일정 시간 후 재생되며, 곧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 이 과정이 보스가 죽을 때까지 무한루프된다.
데미지를 주기 위해서는 몸통의 핵을 공격해야 하나, 머리가 하나로 합쳐져있을 때는 공격이 불가능하다. 머리가 둘로 갈라져있을 때나 모두 파괴됐을 때, 공격 패턴 중 머리가 잠시 사라질 때 등, 간혹 핵이 노랗게 빛나는 타이밍이 있으며 이 때만 핵에 데미지를 줄 수 있다.
※ 발동 전에 카운터로 캔슬할 수 있는 기술은 ★로 표시한다.
- 미사일
- 드래곤 스냅
- 드래곤 슬래쉬
- 노이즈 스톰★
- 헤드 미사일★
- 메테오 오브 크림슨★
참고로 머리를 쓰는 기술들은 '''발동 전에 머리를 파괴해버리면''' 아예 발동조차 하지 못한다. 물론 재생이야 되지만 재생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다. 어쨌든 스토리 최종보스로서는 다소 빈약하여 격파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3.2. '''2차전'''
그런데 전작들과 달리 격파하고 나면 스토리 내에 2차전이 있다. 킹은 소멸하지만 크림슨 드래곤은 호시카와 다이고의 에너지 덕분에 그대로 남아있는다.
이 2차전은 록맨 EXE와 유성의 록맨 시리즈를 통틀어서 전무후무한 구성이다. 2차전에서 록맨은 무조건 파이널라이즈 상태[4] 로만 싸우며, 배틀 전부터 변신해있고 전투 중에는 풀리지도 않는다.
크림슨 드래곤은 모든게 1차전과 같지만, HP가 '''8000'''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수치로 늘어나고 각 공격의 속도도 빨라져 플레이어들은 눈 앞에 놓인 상황에 절망한다...
''''....는 훼이크고''' 전혀 걱정할 게 없다. 이 2차전은 '''무조건 록맨이 이기도록 되어있다.''' 록맨과 크림슨 드래곤 모두 아무리 데미지를 입어도 HP가 절대 1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며, 록맨의 커스텀 화면에 공격력 표시가 없는 NFB 카드[5] 가 나오는 순간 이겼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카드로 코어에 유효타를 먹이면 크림슨 드래곤은 남은 HP와 관계없이 즉사한다.
요약하면
1. 파이널라이즈 상태로 HP가 뻥튀기된 크림슨 드래곤과 잠깐 싸운다.
2. 어느 순간 다른 카드와 달리 공격력 표시가 없는 NFB 카드가 나온다.
3. 이 카드를 쓰면 최종보스는 그냥 죽는다.
4. 즉 '''이 2차전은 그냥 이벤트성 배틀이다.'''
만일 위의 NFB 카드가 뜨기도 전에 '''카운터'''를 먹인다면, 곧바로 해당 턴에 NFB를 써서 배틀을 일찍 끝내버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