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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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추노의 등장인물.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관기[1]에서 물러나 별감 뒷방 생활을 하다가 일찍 홀로 되어 여각을 벌였다고 한다. 배우는 조미령.

2. 작중 행적


작은 주모와 마찬가지로 최장군을 사모하지만, 대놓고 애정공세를 하진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면서 몰래 목욕하는 걸 훔쳐보거나 대길 패거리 식사에 최장군에게만 밥속에 삶은 계란을 넣거나 너비아니를 구워주는 등 남들에게 들키지 않게 표현을 한다지만 좋아하는 티가 너무 나기 때문에 이대길왕손이에게 놀림의 대상이 되곤 한다.[2]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장군은 둘의 애정표현에 난감해하기만 하고 관심도 없는 마의만 들이댄다. 그러다 방 화백작은 주모와 잘 되고 싶어하는 걸 큰 주모가 자신의 연적인 작은 주모를 방 화백에게 보내버릴 심산으로 방문을 잠그지 않을 테니 밤에 와서 작은 주모를 보쌈해 가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그날 밤 방 화백이 성공한 듯 했으나...

집에 와서 보니 '''작은 주모가 아니라 큰 주모를 보쌈해 버렸다(...).''' 이에 둘은 당황해 다시 주막으로 돌아가려다 오 포교천지호에게 목격당해 오해를 사고, 그 뒤 방화백이 큰 주모에게 마음이 돌아서버려 큰 일을 치뤘는데 큰 주모가 그 나이에 대단하다며 흡족해하면서 관계가 급진전되고, 결국 살림을 합쳐 방화백이 주막으로 들어온다. 작은 주모는 그런 줄도 모르고 둘이 언제부터 그런 사이였나며 놀랜다. 결국 방 화백과 살림을 합치긴 했지만 최장군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속으로 답답해한다.


3. 기타


생각보다 인정이 많은 인물인지 마의와 대길이 끌려갈 때도 정말로 안타까워했고, 방 화백의 실수도 어찌저찌 봐주며 오히려 그렇고 그런(...) 사이까지 된다.
참고로 오포교가 국문을 받아 노비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자 후임으로 '''육'''포교가 들어왔는데, 아예 더한 행동을 보여주자 방 화백과 둘이서 같이 '''오 포교보다 더한 놈이 왔어'''라며 뒷담화를 깠다.
[1] 기생에 속하는 직책. 조선시대 기준으로 매춘부는 절대 아니었으니 오해하지 말 것.[2]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대길이 총 맞았을 때에도 최장군만 걱정해서 닭 삶아 준다고 하자 이대길이 빈정 상했는지 내가 총 맞았는데 왜 쟤한테 닭을 주냐는 식으로 투덜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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