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네세스/역사
판타지 소설 칠성전기 및 칠성전기외전 대륙사의 무대가 되는 클라네세스의 역사.
1. 창세
빛과 어둠, 대지와 대기, 현세와 이계의 구분조차 없을 때, 이 세상에 아홉 명의 신들이 태어났다고 한다.
하늘과 빛을 주관하는 천신 엘베리온
명부와 멸망을 주관하는 마신 지오스
대지와 탄생, 재생과 부활을 주관하는 대지의 여신 클라네시아
용기와 전쟁, 정의와 승리를 주관하는 전쟁신 카이젤
문명과 지식, 전승과 기술을 주관하는 문명의 신 아바나시스
생명과 출산, 시작과 사랑을 주관하는 생명의 여신 엘가임
죽음과 끝, 어둠과 망각을 주관하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
감정과 이성, 공포와 희망을 주관하는 바다의 신 가벨라
별과 운명, 유일 의지를 대변하는 운명의 여신 류트레아
위의 빛과 어둠, 그 밖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아홉 신들은 자신에게 주워진 권능을 이용해 세상을 창조했고 그 결과물은 빛과 어둠, 현세와 명계, 대지와 대기 등이다.
신들은 자신들이 창조한 세상에 존재하며, 운명의 궤도를 따르며 살아갈 생명체들을 만들었다.
신들에 의해 창조된 모든 존재들은 자신의 위치를 찾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2. 마신전쟁
인류사의 시작으로 보기도 하는 전쟁.
세상의 모든 창조물들이 비로소 자신의 위치를 찾고, 태초의 혼돈으로부터 최초의 질서가 완성되었을 때, 명부의 마신 지오스는 마계의 14마왕과 함께 천상과 지상의 여덟 신들을 향해 검을 들었다. 지오스는 유일의지에 의해 지배되는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고 한다.[1]
신들의 싸움은 최초의 질서를 또 다시 혼돈으로 되돌리며 천 년을 계속되었고, 결국 지오스는 살해되어 그 혼은 세상에 흩어졌고 그 육체는 남단의 심해 속에 가라 앉았다.
이 사건 덕택에 마계에 살던 마족들이 지상에 대량으로 소환되었으며 지오스가 살해당하는 바람에 마계로 되돌아가지 못 하게 되었다고 한다.
3. 마법문명 탄생과 융성
마신전쟁과 함께 인류사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테란티아력 원년 최초의 마법문명은 신의 힘을 빌어 발휘하는 신법(神法), 즉 신성마법을 연구하는, 문명이라기 보다는 종교국가같은 것으로 이 문명의 이름은 로마디아. 대륙의 중심, 즉 현재의 라미르 호수가 존해하는 곳에 위치했음.
그 다음에 창조된 문명이 대륙의 북부의 아마리온……, 자연과 공존하는 지선력을 연구하던 문명.
세번째로 창조된 문명이 최남단의 네세스. 대륙의 움직임에 귀를 기울이던 문명.
마지막으로 창조된 문명이 인간의 정신력으로 극한을 추구하던 인법(人法)의 카이론. 마도시 카이론과 기원이 같은 것으로 네세스의 위, 로마디아의 아래……, 즉 현재 카르고스 제국이 위치한 곳에 존재.
테란티아 력 208년을 기해 인간이 창조해낸 세 마법문명은 드디어‘경지‘라고 불리울 만한 수준에 도달하여 각종족에 영향을 줄 정도로 발전했다. 창세이후 테란티아 대륙은 마신 지오스가 남긴 14마왕들 중 가장 강대했던 환멸의 마왕 샤크데미안을 위시한 마족들과 성스러운 용의 황제, 신화시대부터 존재해 왔던 세인트 드래곤 -성룡제 디오라시스가 이끄는 용족- 으로 파워가 나뉘어져 있었으나, 208년 이후로 그 균형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마법문명이 발전한 것이다.
그 후 마법문명은 용족과 마족, 두 세력의 회유와 경계 속에서 점차 강대해져 테란티아 력 400여 년경에는 드디어 생명창조의 영역에까지 발을 드리우게 되었다. 물론 생명창조라고 해도 아직은 마족의 사령술에도 못 미치는 미약한 수준이었고 신들의 그것과는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었지만.
어쨌거나 인간의 몸으로 생명을 다룬다는 것은 지극히 자극적인 일이라 이 때부터 마법문명에 속한 자들의 마음 속에 교만이 싹트기 시작했다. 마력을 다루지 못 하는 다른 인간들과 자신을 구분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이 파멸의 시작이었다.
교만해진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갔고 결국 마법실험의 성취를 위해 다른 인간을 ‘사용‘하는데 이르렀고 테란티아 력 800년, 마법을 사용하지 못 하는, 아직은 원시부락 단계를 벗어나지 못 한 16개 종족들이 모여 마법문명에 대항하기 시작하였으니 이들은 후에 성괴조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다. 그러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와 그렇지 못 한 자들이 결코 싸움이 될 리가 없었다.[2]
결국 몰리던 성괴조는 테란티아 력 902년 최악의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 마법문명에 대항하기 위해 마왕과 손을 잡은 것이다.[3] 이 무모한 결정은 성괴조 내부에서도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는데 곧 16개 종족 중 9개 종족이 성괴조에서 탈퇴했고 908년 침묵을 지키고 있던 드워프들이 전쟁에 끼어들기에 이른다. 마왕과 연합하여 마족의 세력을 등에 업은 성괴조에 밀리던 세 마법문명들은 948년 연합하기에 이르렀고 2년 후인 950년 제1차 대마항쟁이 일어났다. 결국 무승부로 돌아간 이 전쟁은 60년 엘프들의 개입을 불러왔다.
4. 용마대전(龍魔大戰)
수백 년에 걸친 오랜 대립 끝에 성룡제 디오라시스와 환마왕 샤크데미안의 군세가 격돌한 전쟁. 965년에서 968년까지 3년간에 걸쳐서 일어난 전쟁인데 이 전쟁의 여파로 현재 대륙북부에 위치한 환멸의 사막이 생겼다고 한다.
좀 특이한 것은 오크들과 고블린, 트롤 따위로 이루어진 크루퍼니안이라는 국가가 개입한 것인데 샤크데미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양측의 반응은 성룡제는 코웃음을 쳤고 환마왕은 '같잖지만 최소한 방해는 안 될 테니 내버려두자.'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의 개입은 황당한 결과를 야기했으니.. 크루퍼니안의 수장이 1만 2천여 마리의 오크와 고블린, 트롤과 오우거의 혼성 부대를 이끌고 대지가 갈라진 곳(크라베스트 대 협곡 근처로 추정.)을 지키고 있던 3,000년 묵은 어스 드래곤을 쓰러뜨리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헌데 여기서 그만했으면 좋았을 것을 크루퍼니안의 수장은 문득 ‘드래곤이 지키는 곳엔 보물이 있다.‘라는 진리를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협곡의 더욱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 오크와 고블린들은 용마대전의 전화에서 보호하기 위해 용족들이 특별히 어스 드래곤에게 지키도록 한 서른 마리의 해츨링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들을 모두 학살하는 위대한 전과를 세우게 되어 마족들에게 정말 어마어마한 도움이 되었다.
격분한 성룡제 디오라시스는 다섯 마리의 마스터 드래곤을 보내 크루퍼니안을 풀포기 하나 남기지 않고 짓이겨 버렸고 그것도 모자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오크와 고블린, 트롤과 오우거들에게 두 번 다시 서로 뭉치지 못 하게 하는 저주를 걸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 4종족은 지금도 서로 만나면 싸움부터 한다고 한다.
여하튼 이 전쟁의 결과로 용족과 마족의 힘이 약화되었고 특히 마족은 마왕들끼리 분열이 일어났다. 전쟁 중 마왕 한 명과 용왕 두 명이 죽었고……, 마족의 마령 다섯과 용족의 마스터 드래곤 셋이 죽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세상을 양분하던 용족과 마족의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인간의 마법문명이 세상을 주도하게 되는 결과가 오게 된다.
5. 마법문명의 최전성기
위의 용마대전의 결과로 두 세력이 몰락한 결과 마법문명은 눈부시게 성장을 거듭했다.
988년 2차 대마항쟁, 역시 마법문명 VS 그렇지 않은 종족의 타이틀매치…….
카이론에 밀리던 아마리온이 991년 케라스트에 도전했으나 실패, 힘이 약화되어 1000년경에 카이론에 흡수되고 말았다.
1002년에 제3차 대마항쟁이 있었고, 1006년에 결국 성괴조가 붕괴되었다.
1010년 4차 대마항쟁 이후 1013년에 결국 카이론이 로마디아도 흡수했다.
테란티아 력 1000년에서 1073년 사이를 카이론의 최전성기였다.
1021년에 카이론이 드워프 왕국을 멸망시켰고 1023년 카이론이 네세스도 흡수, 마법문명을 통일했다.
1030년에 카이론은 대대적인 반마, 반요정들을 학살했고, 1036년에 엘프족을 공격 엘프들이 남부 엘프족, 북부 엘프 족으로 나뉘게 된 계기되었다.
1045년엔 성룡제, 마왕을 오히려 능가할 정도의 세력이 되고, 1051년엔 동쪽대륙으로 세력확장, 1055년엔 정령계 완전지배, 4대 정령왕을 복속시킴.
이렇게 엄청난 성장을 이룬 카이론은 최대의 사고를 터트리는데 그것이 비마력보유자 박멸이었다. 1056에서 1066년사이 기록에도 남아있지 않은 숫자의, 마력을 가지지 못 한 인간, 요정 등을 학살한 사건이었다.
테란티아 력 1073년, 카이론의 마도는 드디어 신의 경지에 이른다. 최초의 생명창조 후 700여 년만의 위업이었다. 인간은 생명, 창조, 파괴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그 영역을 펼치게 되었다. 이제 인간과 신과의 차이는 오로지 마력의 차이로 인한 규모의 차이 뿐, 당시 카이론의 문헌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이제 우리는 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할 수 있게 되었다.‘
테란티아 력 1080년 전 세계에 대대적인 유성우가 쏟아짐. 당시 카이론의 한 성견(별의 움직임을 읽고 천기를 예측하는 자)은 마침내 신의 영역에까지 이름으로서 유일의지가 설정한 운명의 굴레를 위협하기 시작한 마도를 파괴하기 위한 힘이 이 땅의 인간에게 전승되었다고 예언.[4]
테란티아 력 1083년, 마탑의 반역사건. 당시 어려서 카이론에 의해 붙잡힌 후 마탑에서 마도사의 마법실험을 돕던 노예 하나가 최고수준의 마도를 습득한 후 탈출, 자신의 부족으로 돌아가 대마항쟁을 준비. 그가 바로 대현자 아르키어스였다.
1086년, 둘로 나뉘어진 엘프 족 중 북부 엘프의 족장, 론 질리아드가 카이론과 전면전에 나섬. 구 로다미아 령의 마도사들 중 하나에게 세레나 전승, 기록에 남은 최초의 세레나 로린디아가 테란티아 력 1088년에 카이론을 탈출하여 용사 세디아스가 이끄는 반 카이론 세력에 합류했다.
6. 파황강림
파멸한 마신(지오스)의 주검은 부패해감에 따라 그가 위치한 공간까지도 부식시키고 있었다. 마신의 육체와 함께 부식한 공간은 끝없는 혼돈의 구덩이로 변하여 지상의 절망과 절규를 흡수했다. 그렇게 수천 년이 흘렀다.
빛과 어둠의 사이에 선 존재, 창조와 파괴의 권능을 부여받은 존재 -인간이란 존재는 영겁의 세월동안 계속 되었던 침묵을 깨뜨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운명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유일의지가 정한 멸망의 한계점을 망각한 인간들은 자신들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게 되길 바랬다. 이것이 마도문명의 시작으로 마계와 현세를 연결하고 이계의 존재들을 현세로 끌어 들였으며 명부의 벽마저 허물어 뜨리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야망을 위해 수많은 존재를 학살하며 대륙을 피로 물들였다.
살해당한 자와 억울한 자의 절규가 세상을 뒤덮고 망자의 원망이 혼돈의 밑바닥을 가득 매웠다. 그리하여 절망과 공포, 원망과 비애가 무한에 가깝던 혼돈의 구덩이에 넘쳐 흐를 때, 그 모든 절규에 대한 유일한 해답이 눈을 떴다.
질서없는 파괴, 완전한 파멸.
마신의 주검에서 나타난 파황 가데스는 그 폭거와 같은 맹위로 사람도 신도 그저 떨고만 있을 뿐이었다.
해신 가벨라와 사신 타나토스가 순살당하고 천신의 엘베리온은 공중분해당해버렸다.
전신(戰神) 카이젤은 오른팔은 잘린후 살해당했다.[5]
이렇게 저항하던 신들을 살해해버리고 동방과 서방의 대륙을 초토화시켜버렸는데 그 덕에 클라네세스력 478년까지도 이 두 대륙의 문명은 농경문화조차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한다.
성룡제 디오라시스가 1천의 고룡을 이끌고 드래곤부르크에서 비상하여 맞섰으나, 최강의 레드 드래곤 화룡왕 사르가스는 파황의 숨결도 견디지 못 했고 성룡제는 파황의 한쪽발에 짓밟혀죽는 등 고룡들도 전멸을 면치 못 했고 이는 현재까지도 복구되지 못 했다고 한다.
이후 파황은 테란티아 대륙으로 향했고 카이론은 이에 지형까지 바꿔놓는 처절한 저항을 했으나 하루만에 멸망당해버리고 말았다. 그후 모든것은 파멸을 맞이했고 정령왕들조차 정령계의 문을 닫고 도망쳤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온세상을 멸망시킬 듯한 파황도 더이상 먹어치울 파멸이 없어지자 약해지기 시작했고, 신들 중 유일하게 파멸을 피한 클라네시아가 용사들 앞에 나타나 그들을 격려하고 최후의 전쟁을 시도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대지로 되돌려 파황의 몸을 묶고[6] 400여명의 용사들이 돌격해 파황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는데 생존자는 대용사 세디아스, 제 1대 세레나 로린디아, 북 엘프 족의 족장 론 질리아드, 대현자 아르키어스, 성룡제의 후계자이자 디오라시스가 죽은 지금 존재하는 유일한 세인트 드래곤인 델타카이저, 드워프 족의 장인 트로켄, 성괴조의 계승자 그라스칸, 그리고……, 찬란한 석양의 마왕 엘리기엄 등 8명 밖에 없었다고 한다.[7]
이렇게 파황은 죽어서 여신의 육체와 함께 라미르 대호에 가라앉았아 세계파멸의 위기였던 파황강림은 이렇게 끝나게 된다.
이 사건 덕에 전세계를 지배했던 마도문명은 파멸해버렸고, 용족은 그 힘을 잃고 역사의 그림자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신의 마지막 희생 덕택에 파황을 물리쳤다고 생각한 인간들은 그녀의 이름을 기려 대륙을 클라네세스 대륙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이렇게 테란티아 력은 종결되었고 클라네세스 력이 시작되게 된다.
7. 사의대전
클라네세스력 1년 대용사 세디아스는 대륙의 중부, 라미르 호수의 남부, 즉 대륙의 중부에 네 개의 공국을 세웠다. 각각 동의 엘비언, 북의 그레이스, 서의 로디아, 남의 크로세스의 4개 공국으로 카르고스 왕국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연맹을 이루었고 왕국의 국왕은 네 명의 공왕들 중 투표로 선출된 한 사람의 종신제로 하되 한 공국에서 두 번 연속 국왕이 선출되지 못 하게 함으로서 세습을 방지했다. 그리고 세디아스는 스스로 엘비언의 공왕이자 카르고스의 초대 국왕의 자리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 대륙 최남부 네세스 문명이 일어났던 곳에 네오네세스라는 왕국이 성립되었고, 여덟 용사 중 드워프 족의 트로켄과 엘프 족의 론 질리아드는 각각 자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갔고……, 성룡제의 후계자 델타카이저는 2대 성룡제로 등극했다.
클라네세스력 3년 그라스칸이 역시 여덟 명 중 하나였던 석양의 마왕 엘리기엄과 손잡고 이브란 제국을 건립했다.
클라네세스력 4년 로린디아가 대마항쟁시 아마리온과 로마디아의 잔당들을 이끌고 만든 대 카이론 저항군 로다마리온은 현재 휴레인이 있는 곳에 최초의 신성왕국 유스레인을 건국했다.
클라네세스력 6년 이브란의 세력이 점차 커져 감에 따라 카르고스, 유스레인, 델타카이저와 이브란의 대립구도가 성립됐다.
결국 클라네세스 력 8년에서 10년 사이에 '사의대전'이 일어나 신성왕국 유스레인은 건국 6년만에 멸망했고……, 클라네세스 력 10년 그라스칸이 죽고 엘리기엄이 실종됨으로서 이브란은 멸망했다.[8][9]
8. 재건의 시대
클라네세스 력 11년에서 242년까지 대전이 멈추고 왕국들이 융성하던 시대.
클라네세스 력 11년엔 네오네세스와 카르고스가 영구동맹결성, 85년엔 대륙동부에 페이즈 왕국 건설, 100년엔 라이서스 왕국 건국, 148년엔 중서부에 로데인 왕국 건립, 162년엔 홀라이즘 왕국 건립, 176년엔 이브란 제국의 부흥군과 주변의 세력들을 연합시킨 엘페르란 사람에 의해서 엘페르 발칸 제국 성립. 엘페르 발칸 제국은 클라네세스 력 400년대까지 카르고스, 네오네세스, 페이서스 왕국과 함께 대륙최강국으로 불리웠었다.
클라네세스 력 211년에는 사의전쟁에서 멸망한 유스레인이 부흥, 지금의 휴레인이 되었다. 신 유스레인에서 휴레인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 218년. 225년엔 메이버 왕국 건립되는 등 여러 왕국들이 건립되고 융성하던 시대였다.
9. 제1, 2, 3차 동서대전
9.1. 대륙대전
크로세스 제국이 일으킨 세계정복 전쟁. 크로세스는 클라네세스 대륙의 90% 이상을 정복했으나 인력부족 및 제국의 쇠약화로 결국은 멸망하게 된다. 이 제국의 흥망성쇠의 역사가 대륙대전이라고 불리워진다.
대륙대전은 새벽의 마왕 아델베르크와 2대 성룡제 델타카이저, 그리고 남부와 북부의 엘프족이 끼어들었다는 점에서 인간만의 전쟁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누구도 이들 마왕과 용제가 대륙대전에서만은 조연에 불과했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후 수십 년간 대륙을 피로 씻은 대륙대전은 인간에 의해 시작되었고 인간에 의해 지속되었고 인간에 의해 끝을 맺었다.
대륙대전은 대전 이후의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대륙대전 이전까지 존재했던 4대 세력 중 카르고스와 페이서스를 제외한 2대 세력을 비롯,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국가들이 대전 이후 역사의 뒷무대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 전쟁의 기록은 외전 칠성전기외전 대륙사 참조.
9.2. 대륙의 대이동
클라네세스력 767년 원인을 알 수 없는 대지진에 의해 클라네세스 대륙은 이동, 클라시아 대륙과 네세스 대륙으로 분리되어버린다. 덕분에 라미르 내호는 라미르 내해가 되어버렸고 많은 국가들이 큰 타격을 입어 존립의 위기를 맞았고 대량의 난민들이 발생하는 등 엄청난 여파가 오게 되었다.[10] 카르고스 제국이 카르고스 제국과 하이로디아로 쪼개지게 되는 것도 이 사건의 영향이다.
[1] 운명이라는 섭리를 깨트리는데는 실패했지만 그 대신에 모든 피조물은 선택이라는 선물을 얻게되었다고 한다.[2] 하나하나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마법사들이 상대인지라 성괴조의 전술은 고대사에 걸맞지 않게 각개 전투 형태를 띄었다. 사서에 '손짓 한번에 들판을 불태우는 마법사드을 상대로 밀집하는 것은 단체 자살이나 다를바 없었다.'고 기술되어있다.[3] 이 결정으로 인해 마왕 중 몇명은 아예 인간과 자신의 운명을 엮으려 할 정도로 호감을 비쳤다.[4] 다름 아닌 대용사 세디아스를 말한다. 원래 칠성전기 세계관에서 생명체가 마력에 저항하는 수단은 정신력으로 항마력이 올라가는것 뿐인데, 세디아스는 태어나면서부터 오러를 방출하는 재능이 있어서 몸에 두르거나 무기처럼 휘둘렀다. 이 오러는 무기와 방어구를 강화하고, 신체 능력을 올려주며 항마력을 미친듯이 높여준다. 오러에 반응해 활성화되는 방어구 가이아스 플레이트를 입으면 메테오도 튕겨낼거라는 말까지 있을 지경이었다.[5] 잘린 팔이 카이젤 산맥이 되었다고 한다.[6]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검왕 페르젠에게 죄를 지었다. 클라네시아는 결전으로 향하던 용사들에게 축복을 베풀며 페르젠에게는 검을 한자루 줬는데, 페르젠이 400명의 용사들중 가장 먼저 파황에게 돌진해 검을 박아넣는 순간 파황과 페르젠을 포함해서 주변의 대지가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이 과정에서 클레나시아는 육체가 대지가 됐으며 페르젠은 사망, 파황은 사지가 대지에 주박되어버린다.[7] 왜 마왕이 마신의 주검에서 일어선 파황에게 맞서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파황은 말 그대로 모든것을 파괴했다. 용족은 물론이고 마족도 이 당시 엄청난 숫자가 죽었다. 게다가 당시 엘리기엄은 이미 자신의 운명을 인간과 엮은 뒤였다. 이는 이후 이브란 제국의 건립 배경이 된다.[8] 각각 대립하기를 세디아스는 그라스칸과, 세레나 로린디아는 엘리기엄과 대적했다. 사서에에 '이전 대용사 세디아스와 그라스칸은 대등하였으나, 이는 아직 세디아스가 10대 중, 후반이었으며 사의대전쯤 되었을 때 세디아스는 기량이 더욱 원숙해져 그라스칸을 압도하였다.' 고 서술되어있다. 정황상 그라스칸이 전사하자 엘리기엄은 전의를 잃고 싸움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9] 이브란은 멸망했으나 이후로도 이브란의 후예들은 호라즘 왕국이나 샤마쉬 일족 등 어떻게든 명맥을 이어내려오고 있다.[10] 그리고 억단위로 발생한 이 난민들의 엄청난 숫자가 아무르 제국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추정된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억단위로 발생한 난민에 대해 대부분의 국가는 감당이 불가능했기에 유입을 통제했다. 어느 정도는 각국에 스며들어갔지만 다 어디로 갔을까? 프리토리아 산맥, 북쪽 빙해, 페이서스 남쪽의 대초원은 정착하기 적합하지도 않고, 했다고 해도 그 엄청난 수를 감당한다는건 이상하다. 그렇다면 어느 국가ㅔ 정착했을 확률이 높은데, 원래부터 다민족주의에 대초원을 끼고있던 아무르 제국이라면 저 엄청난 숫자의 난민중 상당수를 받아들일 수 있다.' 고 했다. 감당할 수만 있다면 국력이 힘이었던 근대 이전까지를 생각하면 적게는 수천만, 많게는 수억이나 되는 인구수를 품고 있는 아무르 제국은 무시무시한 역량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