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임
1. 중전기 엘가임의 주역기, L-G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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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의 A급 헤비메탈. 다바 마이로드의 애기.
두정고 20.7m, 공중량 19.1톤, 전비중량 31.1톤인 M프레임 헤비메탈이다.
동력은 펜타고나의 항성들로부터 태양광을 받아 동력으로 전환하는 태양광 발전인데, 이 작품에 나오는 태양광 발전은 현실의 태양광 발전을 아득히 상회하는 물건이라 엘가임의 출력은 20만 마력이다(...).[1]
금속제인 M사이즈 무버블 프레임에 순백색 진플라스틱(합성수지의 일종)제 장갑을 씌운 전투용 거대 로봇으로, 약간의 반중력 발생이 가능해서 이를 이용한 고속 호버링 이동을 할 수 있다(시속 150km). 호버링 시에는 다리 측면 장갑을 외측으로 개방하는데 이를 랜덤 슬레이트라고 부른다.
처음엔 이처럼 호버링만 했지만 극이 진행되며 다양한 옵션 장비를 사용한다. 특히 행성 중력하에서 비행을 하게 해주는 랜드부스터 "라이트"를 많이 이용했으며, 그 외에도 우주용 백팩을 비롯한 다양한 장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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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사용하는 무장은 손목에 내장된 세이버(레이저 검), 탈착식 레이저포인 파워런쳐, 안티빔 코팅이 되어 있는 방패, 투척식 폭탄인 S마인 등이 있다. 또한 팔의 장갑의 선단이 날카롭게 가공되어 있어 이를 백병전 무기로 활용하기도 한다.
바인더(방패)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무장인데, 레이저 빔을 분산시켜버리는 안티빔코트가 발라진 명품이다. 엘가임 자체는 미완성이니, 수제품이니 폄하하는 적들도 엘가임의 바인더만은 과분한 고급품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또한 바인더 반대면에 S마인 2개와 파워런처 두 문(이 상태에서 발포가 가능하다), 예비 세이버를 고정하는 거치대가 마련된 편의장비이기도 하며, 바인더의 선단은 아큐트라 하여 백병전에서 타격무기로 쓸 수 있게 가공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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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가임의 바인더는 버스터 런처의 직격을 막아낸 적이 있다! 물론 바인더는 왼팔과 함께 소멸했지만, 버스터 런처의 직격을 받으면 헤비메탈이 통째로 증발해버리는 것이 정상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방어력인 셈.
파워런처 등의 주변장비를 사용하기 위한 파워 콘센트가 3개 있어서, 여기에 파워런처나 버스터런처의 동력선("에너지 튜브")을 접속시켜 사용한다. 그런데 이런 무기를 사용하는 중에 동력선이 절단되면 해당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될 뿐더러, "쇼트(합선)"가 발생하며 헤비메탈 본체에도 충격이 온다고 한다. ↑ 엘가임의 바인더는 버스터 런처의 직격을 막아낸 적이 있다! 물론 바인더는 왼팔과 함께 소멸했지만, 버스터 런처의 직격을 받으면 헤비메탈이 통째로 증발해버리는 것이 정상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방어력인 셈.
엘가임은 다른 헤비메탈과 달리 스파이럴 플로우 플로서 시스템을 갖고 있어서, 머리가 위로 올라가고 가슴 장갑 부분이 열리면 오토바이만한 비행 머신인 플리커가 콕핏 안에 들어가 조종석 역할을 한다.[2] 플리커가 없이도 엘가임을 조종할 수는 있지만, 플리커가 완충 시트 기능을 하기 때문에 플리커 없이 콕핏의 간이의자에 앉아 조종을 하면 기체의 모든 충격이 그대로 파일럿에게 전달되어 굉장히 힘든 모양이다.
콕핏에는 전방위 모니터 시스템이 있다고 하는데 극중에서는 앞쪽만 표시되는 것을 보면 불완전한 시스템인 듯 하다. (반면 엘가임 마크 투는 제대로 된 360도 모니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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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기에는 새하얗고 깔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보이지만, 극중에선 아무 도색도 되어있지 않은 허연 미완성품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때문에 사사건건 엘가임을 미완성이네, 수제품이네 하며 씹어대는 이들이 많다(네이 모 한이라든지, 갸브렛 갸브레라든지...). 작화를 통해 전달되지는 않지만 실제로 디자인이나 마감 같은 부분에서 좀 미흡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한 사람[3] 이 혼자서 만든 헤비메탈이니...
하지만 그 출중한 파워를 본 적들은 모두 데꿀멍한다. 집채만한[4] 바위가 떨어지는 것을 한 손으로 받아내는가 하면, 플로서의 힘만으로(부스터 없이) 점프하여 발사된 우주선에 매달리기도 한다. 조종석의 해치가 닫히는 힘만으로 적 헤비메탈을 파손시킬 수 있을 정도로 출력이 차고 넘친다. 파워 런처의 에너지 튜브가 절단되어 합선이 발생했는데도 곧바로 기능이 회복되는 저력을 보여준 적도 있다(대개는 이럴 경우 그냥 작동불능이 된다고). 올도나 포세이달이 괜히 야만족의 기술을 탐내는 게 아닌 모양.
하지만 극이 진행되며 적들도 B급이 아니라 A급 헤비메탈들을 몰고 나오고, 이들 A급들은 하나하나가 헤비메탈 설계의 대가인 올도나 포세이달이 만든 기체였으니, 다바 핫사 혼자서 개발한 엘가임은 당연히 이들을 상대로 고전한다. 기체 성능만으로는 전처럼 우위를 점할 수 없었고, 다바의 실력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버텨나가는 상황이 이어지다 엘가임이 갸브레의 자폭에 크게 파손된 것을 계기로 결국 다바도 차세대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외형상의 특징인 커다란 흉부 구조물(팔과 몸통이 맞닫는 부분에 있는 집게같은 부분)은, 엘가임을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웍스[5] 에 싣을 때 크레인을 걸거나, 라이트 부스터를 여기에 고정하기도 하고, 우주용 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이런저런 용도로 사용한다.
또한 이 구조물은 앞뒤가 분리되며, 앞부분에는 와이어 발사기가 달려 있다. 이 상태에서는 평소엔 구조물로 감춰지는 흉부의 각인이 드러나는데, 왼쪽에는 "AHAMESS 0021"이라는 원래 기체(가이람)의 코드번호가, 오른쪽에는 "FATIMA CLOTHO L-GAIM"이라는 의미불명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단 이는 설정화에만 수록된 내용이며 극중에서는 전혀 볼 일이 없다.
이처럼 엘가임의 정체는 멸망한 야만 왕조의 기술이 집약된 오리지널 헤비메탈 가이람의 개조기다. 그 중에서 야만 왕조 멸망 시 다바 핫사가 가지고 나온 왕가용의 아하메스 0021을 개조한 기체[6] . 특히 야만 왕조의 기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한 외형의 개조와, 반 포세이달 군의 주력기가 될 고성능 B급 헤비메탈의 프로토타입으로서 간소화 개조가 가해져 있다. 다시 말해 엘가임은 걸어다니는 설계도로, 오리지널 헤비메탈이 사실상 모두 소실된 시대에서 오리지널 헤비메탈, 그것도 펜타고나 3대 헤비메탈로 이름높은 명 기체의 실물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중한 자료인 셈이다(게다가 현역으로 일선에서 활약하는 실전 기체다). 때문에 이를 참고해 고성능 B급 헤비메탈인 디자드가 만들어질 수 있었으며, 올도나 포세이달도 놓칠새라 이를 참조해 크루츠 템플과 아몬듈 스택이라는 신형 헤비메탈을 설계했다.
간소화의 영향으로 본체 성능은 오리지널 가이람보다 뒤떨어지지만 조종 계통은 한층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개량되어 있다. 겉보기에는 소박한 수제품 헤비메탈임에도 A급으로 분류되는 파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본바탕이 오리지널 헤비메탈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이후 다바 핫사의 뜻대로 B급 헤비메탈 디자드로 양산화되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일설에는 밧슈와 같은 프레임을 사용한다고 한다. 밧슈의 장갑을 모두 제거하고 엘가임의 장갑을 그대로 씌울 수도 있다고.[7] 그런데 이 작품은 나중에 출판된 설정집의 내용과 작중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으므로 확실한 정보는 아니다.
올도나 포세이달과의 대결에서 MK2가 파괴된 후 다시 다바가 탑승하여 엘가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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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단계에서의 초기 디자인. 이 때는 이름이 "아론"이었다. 이 아론이라는 이름은 양산형 B급 헤비메탈 아론이 물려받는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4차와 F&완결편에서 초반 다바의 전용기로 등장하고 엘가임 MK2를 얻은 후에는 판네리아 암이 탑승한다. 단, 4차에서는 엘가임과 칼바리 템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이벤트가 있다.
F&완결편에선 선택 이벤트로 버스터 런처를 장착가능하다.
GC/XO에서는 처음부터 버스터 런쳐를 장비하고 등장한다. 중반부에서나 동료가 되느니만큼 이전까지의 로봇대전에서 보여왔던 초반 기체 특유의 나약함은 벗어버리고 꽤 강력한 스펙으로 돌아왔다. 합체기 더블 버스터 런처도 사용가능하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쥬논이 엘가임과 닮았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2부가 엘가임을 기본으로 하는 이야기이고 쥬논은 그 주역 모터헤드인 만큼 닮을 수 밖에.
1.1. 모형화
인기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모형화가 용이하기라도 한 것인지 모형이 엄청나게 많다. 방영당시 프라모델로 발매된 것은 물론이고, 1/100 하이메탈 액션피규어(다이캐스트 완구다) 및 1/144 하이컴플리트모델 액션피규어로도 발매되었고, 이후 반다이가 1/144 스케일의 HGHM으로 발매했으며[8][9] , 메가하우스 역시 완성품 액션피규어를 내놓았고, 웨이브도 레진 킷을 발매하였다. 이후 반다이가 인액션 오프슛, 혼스펙, 로봇혼의 세 개의 별도 브랜드[10] 로 각각 완성품 액션피규어를 내놓았다. 특히 로봇혼 엘가임은 첫 제품이 나온 후 최종결전사양, 스파이럴 부스터 사양으로 두 번 더 나왔다. 2020년에는 하이메탈 R 라인으로 1/100 스케일 크기의 액션 피규어가 2020년 8월 22일 발매 예정이다. 도합 13종류(더 있을 수도 있다).
2. El-Gaime
판타지 소설 칠성전기에 등장하는 신. 생명과 출산, 시작과 사랑을 주관하는 위대한 생명의 여신 엘가임.
이 신의 신자 중 주요인물은 대신관 안톤 니헤르만과 성창기사단장 엘가임의 첫번째 창 헤르디크 드 케이미온 경이 있다.
[1] 참고로 미 해군의 원자력 항공모함들이 대개 출력이 28만 마력이다.[2] 이 시스템은 디자드나 누벨 디자드, 엘가임 MK2에도 계승되었다.[3] 주인공의 양부인 다바 핫사.[4]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니라 엘가임이 들어가 살 수 있는 집만한 크기였다.[5] 헤비메탈의 운반과 정비를 위한 대형 호버크래프트 트럭.[6] 당시 설정화에서 몸체에 기체명인 아하메스 및 탑재 파티마인 클로소의 각인이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7] 이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서는 밧슈 더 블랙나이트가 베를린의 형제기인 것으로 나온다. 베를린은 디자드의 파이브 스타 스토리 버전이며 디자드는 엘가임의 양산형이므로, 밧슈와 엘가임이 서로 관계가 있다는 설정인 셈.[8] 일반컬러, 헤비코팅버전(글로스인젝션 사출) 두 가지로 발매.[9] 2021년도 3월에 머리와 팔, 무장을 업그레이드하여 리뉴얼판이 발매예정이다.[10] 이 중 로봇혼은 1/144 스케일로 나왔으며, 오프슛과 혼스펙은 논스케일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