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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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clip
'''물리개'''
'클립'은 종이들을 한 곳으로 묶는 데 쓰는 물건이다. 가격이 싸므로 소모품에 가깝지만, 별 물건이 다 있는 자본주의 시장에는 1개에 185달러(21만원 상당)짜리 클립도 있다. 굴러 다니는 클립이 있으면 껌통 등의 작은 통에 모아서 재사용하는 것이 좋다.
철사를 꼬아서 만든 철사 클립의 경우 아이들이 몇 개를 연결해서 목걸이채찍처럼 쓰기도 하며 겉에 페인트를 바른 것도 있다. 철사같은 것으로 자물쇠를 따는 클리셰가 있는데 철사 클립이 구하기 쉬우므로 맥가이버라든지 대중 매체에서 사용되는 것이 등장한 적이 있다.[1]
이것을 담는 클립홀더라는 것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그냥 작은 통이다. 껌통 같은 것에도 클립을 담을 수 있는 것. 재질이 그리 단단하지 않으므로 펴고 구부릴 수 있는데 몇 번 하다 보면 끊어진다.
단순하지만 대단한 발명품으로 흔히 발명품의 예시에서 많이 거론되지만, 사실 실제 사무현장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무는 힘이 약해서' 본래의 용도대로 쓰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 묶어놓은 종이를 낱장으로 떼어서 볼 경우도 있다거나, 스테이플러의 한계를 넘는 대량의 종이를 묶을 때는 집게형 더블 클립이 더 효과적이다.
더블클립은 크기에 따라선 철사클립보다 훨씬 많은 종이를 한 곳에 모을 수 있지만, 부피가 커서 적은 양을 묶기에는 부적합하다(얇은 종이묶음에 클립이라는 혹이 달린 모양새가 되어 보관하기 불편하다). 철판을 구부린 듯한 것을 삼각기둥 모양으로 만들어서 철사 손잡이를 달아놓은 것이다.
문서 처리용 외에도 지퍼 손잡이가 부서졌을 때 임시 손잡이용으로도 유용하다. 옷핀으로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불독 클립이라는 것도 있는데, 더블클립과 비슷하나 클립과 일체형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참고로 이 클립은 붙여놓기 아이콘에도 있다.
날클립이라는 것도 있다. 꼈다가 뺐다가 다시 낄 수 있다.
그밖에도 리볼버의 재장전을 도와주는 문클립, 총탄의 휴대와 삽입을 도와주는 보조 도구로서 쓰이는 탄 클립등이 있다. 스테이플러의 철심도 종이를 엮는데 쓰여서 그런지 클립이라고 불린다. 필기구의 옷이나 공책에 매달아 고정시키도록 되어있는 것도 클립이라고 불린다.

[1] 대부분 클립이나 머리핀으로 쿡쿡 쑤시면 툭 하고 풀린다는 식인데 당연하지만 자물쇠는 그렇게 딸 수 없다. 물론 클립으로 일반 자물쇠를 따는건 가능하다. 그러나 두 작업을 한번에 해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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