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정교회)

 


'''역대 모스크바 총대주교'''
15대 알렉시 2세

'''16대 키릴'''

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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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ирилл'''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이며, 정식 칭호는 모스크바와 모든 러시아인의 총대주교(Патриарх Московский и всея Руси)이다.
본명은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군댜예프(Владимир Михайлович Гундяев)이며, 1946년 11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1]에서 태어났다.
1970년 레닌그라드 신학대[2]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졸업 전인 1969년 4월 3일에 수도원에 입회하고, 같은 달 7일엔 수도부제로, 그리고 6월 1일엔 수도사제로 서품되었다. 1971년 9월 12일에는 주교로 서품되었다.
2008년 12월 6일에 전임 총대주교였던 알렉시 2세가 세상을 떠나자 이듬해인 2009년 2월 1일 총대주교로 선출되어 착좌했다.
러시아 정교회 성향이 그렇듯 대표적인 친(親) 푸틴 인사로 알려져 있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는 정교분리를 원칙으로 하지만, 러시아인들 대다수가 정교회 신자인 만큼 정교회의 영향력이 강하며, 러시아 내에서 모스크바 총대주교는 사실상 국가원수에 준하는 대접을 받는다. 예를 들면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한다든지#, 군대의 사열을 받는다든지# 하는 특권을 누린다. 그 대신 푸틴도 공개적으로 총대주교가 집전하는 국가원수를 위한 축복식을 받는 등# 국가권력과 종교간 관계가 밀접하다.
2018년에 콘스탄티노플 세계 총대주교청이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러시아 정교회로부터 독립해 달라는 요청을 승인하자, 러시아 정교회와 러시아 정교회 산하 대관구들은 콘스탄티노플과 교류를 단절한다고 엄포하였다. (2018 정교회 분열 항목 참조) 정치 문제가 종교 문제로 뒤덮은 것이였다. 하기사 콘스탄티노플 세계 총대주교청은 친서방적(?)이고 온화하고 가톨릭과 개신교 등 타 기독교 교단들과의 대화에 있어 열린 사고를 갖고 있는 데 반해 러시아 정교회는 유라시아주의에 반서방적이고 강경보수적이며 교회일치운동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다.
[1] 당시에는 소련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레닌그라드 시[2] 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신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