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clearfix]
1. 개요
소련 해체 이후 1992년 5월 7일 창설된 러시아의 군대이다.[34] 러시아 연방의 국력이 소련에 비해 크게 축소되었기 때문에 러시아군 역시 소련군에 비하여 전력이 상당히 약화된 상태이다. 그러나 소련에 비해서는 못 미친다고 해도 러시아는 여전히 거대한 영토와 인구를 지닌 강대국이기 때문에 지금의 러시아군 역시 여전히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강군이다. 특히, 소련의 군사·과학적 유산 덕분에 세계 2위의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35] 또한, 미국과 상호확증파괴를 유지할 수 있는 대규모 핵무기와 비대칭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미국을 멸망시킬 수 있는 핵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미국의 유일한 존재적인 위협(existential threat)이라고 말했다.# 미사일과 항공 병기 같은 첨단 전력에 있어서도 미국 다음 가는 기술력을 축적했다.
푸틴 행정부 이후 군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국방개혁 2020같은 대규모 재무장 프로그램을 다시 실시하고, 대규모 물량전 중심의 소련식 교리에서 기동화와 정예화를 추구하는서방식 현대전 교리로 군사 전략을 전환하는 중이다. 무기 연구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시리아 파병 등으로 군사 기술과 전투경험을 유지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군비증강은 전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겪고 있는 극심한 경제난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소련으로부터 물려받은 군사 자산들은 점점 노후화되고 있어 새로운 무기들로 대체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완전히 대체할만한 생산력이 러시아에 없다는 것이다. 이미 주요 재무장 프로그램 태반이 2014년 이후 서방(특히 미국)의 경제제재 이후 재정이 나빠지면서 지속적으로 기한이 미뤄지거나 규모가 축소되는 중이다. 심지어 많은 밀덕들의 기대를 모았던 T-14, Su-57, 리데르급 구축함 등의 최신예 무기들조차도 도입 축소에 개발 취소까지 되는 지경이다.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방비 증감도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2. 수뇌부
문민통제가 아예 없어서 현역 군인이 국방장관을 한다.[36] 위 3명 모두 소련군 출신으로 푸틴은 소련군 KGB 중령 출신이며 게라시모프 지상군 대장은 소련군에 입대하여 러시아군으로 전군하였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군 출신이 아니라 소련 건축관료 출신으로 푸틴의 최고 심복으로 꼽히며 비상대책부(한국의 국민안전처와 유사) 장관 재임중에 비상대책부 산하에 준군사조직인 비상대책군이 창설되면서 그 사령관을 겸임하게 되어 2003년 대장 직위를 받았고 그 후 모스크바 주지사로 전임하고도 직위를 유지하다가 국방장관이 된 케이스이다.
독립 군종으로 있던 우주군이 2015년 8월 1일부로 공군 예하로 통합되었으며, 공군의 정식 명칭이 항공우주군(Воздушно-космическими силами)으로 변경되었다. 우주군 사령관 알렉산드르 골로프코 중장은 공군 우주군담당 부사령관으로 직책명이 바꿨다.
2016년 4월 5일부로 기존에 연방내무부 하부조직이던 내무군이 확대개편되어 대통령 직속부대인 '러시아 국가근위대(Национальная Гвардия России)로 개편이 완료되었다. 국가근위대는 총사령관 계급도 국방장관, 총참모장과 동일하고 각군 총사령관보다 높은 '''대장'''이 보임되고, 이전 내무군 시절처럼 국내치안 유지 외에도 정규군과 비슷한 군사작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외 고위 지휘관들에 대해서는 러시아군/장관급 장교 항목 참조.
3. 역사
4. 편제
5. 계급
6. 군복
7. 장비
러시아는 세계 무기 수출 2위인 방산대국이다. 러시아는 미사일을 비롯한 여러 무기들의 구매 국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방과학기술력 수준도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특유의 혹한의 기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을 생산해야 했기 때문에 장비들의 신뢰성들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값이 싸고, 대량생산을 위해 단순하고, 극단적인 환경이나 기후 변화 속에서도 정상 작동해야 하는 것을 개발 목적으로 추구하다보니 이래저래 독특한 무기들이 개발되는 경우가많다.
다만 일부 밀덕들 및 러시아 무기 애호가들에 의해 과대포장 및 왜곡된 부분들도 없지 않다. 러시아제 무기는 무조건 값싸면서 내구도가 높다는 것이 세간의 인식인데, 이는 실제와는 많이 다른편. 일단 가격 문제를 논하자면, 러시아의 통화 가치나 인건비 자체가 서방보다 많이 낮은 편이다보니 평균적으로 무기들의 값이 훨씬 저렴한 것은 사실이나 러시아의 핵잠수함들이나 S-400[37] 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러시아가 정말 공들여 만든 최신 무기들의 경우는 성능 못지 않게 가격도 서방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또한, 러시아제 무기들은 통념과는 달리 내구성이 높은 것이 아니라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내구도나 수명 자체는 오히려 평균적으로 서방제에 비해서 뒤떨어진다. 특히 항공기나 전차의 엔진 같은고급 부품의 수명은 확실히 미제만 못하다는 것이 현대의 평가이다. 이것은 소련시절의 교리에 영향인데 처음 생산을 할 때 요구 기준을 통과한 부품이나 장비를 어마무시하게 생산하고 망가지면 바로 갈아끼는 형식으로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는 군사 교리가 서방과는 매우 다르기에 무기 개발 규격이나 운용 사상도 매우 독자적이다. 특히 서방에 대항해 자신들이 집중 투자한 몇몇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는 야전 방공 시스템, 초음속 대함 미사일, 전략 탄도 미사일 기술 등이다. 이는 모두 냉전시대부터 적국이었던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력들의 현격한 경제적, 기술적 우위를 상쇄하기 위해 일종의 비교우위로서 러시아가 투자한 분야들이기 때문이다.
단, 서방에 비해 전자 장비와 소프트웨어 수준은 뒤떨어지는 편이다.
8. 예산
병력수는 징병제 덕분에 102만명의 '''상비군''' 대군을 유지하고 있지만(5위) 국방비 지출은 4위다. #
군사력 2위임에도 국방비가 매우 적은 편이지만. 규모에 비해 예산이 적게드는 징병제 유지와 국방과학기술력 수준이 높아 필요한 무기를 자국에서 자체조달이 가능한것이 적은 예산으로 군사력 2위를 유지하는 이유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한계가 있는지 육군은 신형 전차의 생산이 매우 줄어들고, 공군은 스텔스기 양산이 매우 늦어지고 축소되고 말았으며 해군또한 건함사업이 대부분 취소되어 수상함 전력이 약화되고 있다.
8.1. 징병제
만 18~27세의 남성들에게 병역의 의무가 부여되며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년이다. 러시아는 징모병 혼합제를 거쳐 완전한 모병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병력의 90% 이상을 모병제로 충원할 예정이다. 2007년 3월 이전까지 복무기간은 육군 2년, 해·공군 3년이었으나 아래 가혹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육군 1년 6개월, 해·공군 2년으로 조정하였고 2008년 1월에는 현행인 1년으로 단축하였다.
고등학교, 직업학교, 대학교, 대학원 학업의 이유로 연기할 수 있으며 그 외 연기 사유로는 일시적인 건강악화 및 가족 양육 및 보호, 편부 가족, 경찰, 소방, 교정청, 관세등 다양한 기관에서 복무 등이 있다.
건강 상태가 복무에 부적합하거나 상이군경의 가족, 대체복무는 면제가 된다.
병사 봉급은 월 5,000루블 정도로 한화로 약 8만 원이다. 참고로 하사의 수당 외 기본 봉급이 7,000루블, 소위가 9,500루블이니 한국처럼 병, 간부 사이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8.2. 소련 붕괴 이후
현재의 러시아군은 소련 붕괴 이후의 혼란에서 점점 헤어나오는 중이지만, 지상군 총 병력이 2018년 기준 약 28만 명으로 한국 육군의 2020년 규모가 약 42만 명이란 점을 보면[38] 소련군에 비하면 약해진 편이다.
또한 경제난으로 인해 급여체계가 한동안 마비되면서 군 체제를 유지해야 할 장교 30만 명이 이상이 이탈하고, 군내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자 현역 사관생도 대부분이 학교를 이탈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적이 있었다. 장교가 이러니 부사관과 병사는 말할 것도 없었다.
1990년대에는 군인이라는 직업이 가치를 잃었으며, 군은 재정지원을 받지 못했고 장비 확충도 이뤄지지 않았다. 군사훈련은 사실상 실시되지 않았으며, 많은 직업장교가 식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사직서를 냈다. 블라디미르 K. 대령은 “내가 기억하기로 1990년대에 나를 포함한 모든 장교들은 되도록 군복을 입지 않으려고 했다.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당시 장교들은 실패자, 좋은 직장을 얻지 못해 군에 남은 이들이었다. 그래서 평복을 입고 복무를 하러 갔다”고 회상했다.#
결국 이러한 상태로 인해 제1차 체첸 전쟁에서 제1차 그로즈니 전투와 같은 삽질을 벌이다가 결국 96년 체첸군의 기습공격 한 방에 그로즈니를 비롯해 기껏 점령해 놓은 지역들을 다 토해놓고 굴욕적인 평화협상을 맺은 적이 있다. 물론 제2차 체첸 전쟁 때 압도적인 화력으로 다시 먹어치웠지만. 그래도 돈이 좀 들어오면서 그나마 좀 나아진 모양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병역 회피와 2008년까지 지속된 인구 감소 때문에 병력 자체가 부족하다.링크 특히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출산율이 막장이었기 때문에 2020년대 초까지 후유증이 지속될 예정이다.
장교단은 돈을 퍼부으면 어찌되겠지만 병력 자원의 질과 양이 저하되는 것은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총체적 난국이다. 러시아의 출생아수 통계를 보았을때는 병력의 질이 어느정도 나아지려면 최소한 2020년대 중후반까지는 기다려야 된다.
게다가 그 위성국들(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은 지금 대부분 NATO에 가입해서 러시아에 칼을 계속해서 들이밀고 있는 상황이다.[39] 하지만 남오세티야 전쟁 이후 동유럽 국가들은 반러시아 결속을 강화하는 것과는 별개로 러시아에 유화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8.2.1. 데도브시나
특히 소련붕괴 이후[40] 영내의 심각한 가혹행위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일명 데도브시나.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고
8.3. 2000년대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러시아 정부가 군대에 다시 돈을 퍼부으면서 위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해결되고 있다. 2007년 이후 실시되고 있는 러시아의 군 개혁은 이전의 개혁과는 달리 러시아 연방 최고 지도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군규모의 슬림화, 효율적인 작전수행을 위한 상시대응군 체제, 지휘체계의 간소화 등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러시아 군 개혁에서 주목할 수 있는 점은 개혁이 궁극적인 목적으로 현대전의 특징인 네트워크 중심전(NCW: Network-Centric Warfare)을 필두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인구감소에 따른 징집대상자 수의 자연 감소와 테러 및 제한적 국지전과 같은 21세기 새로운형태의 국내외 안보위협 대두에 따라 네트워크 중심전에 대한 준비가 시대적 요청으로 다가온 것이다. 또한, 현대전은 직접대면에의한 전투보다는 고기술 정밀유도 무기를 사용한 비접적전(非接敵戰, non-contact warfare)이 효과적이고 비중이 커진 시대가 됨으로써 이에 대한 대비가 필수불가결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한들 현재 재래식 무기의 낙후 같은 소련 붕괴부터 누적되어온 문제들을 당장 극복하지는 못하니 한동안은 핵사용 위협 등과 같이 다소 과장된 자세를 취할 가능성도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군의 개혁을 통한 군사력 증강이 러시아의 영향력 회복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군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예산 투입과 '''최고지도자의 전폭적인 관심''' 아래 훈련의 질도 장비의 질도 군축중인 유럽의 평균 수준을 넘어가고 있다. 소련 붕괴 시절 퇴역했던 장교단이 속속 러시아군에 다시 들어오고 있으며 러시아 국방부에서 직업군인의 급여를 계속 높이고 모병을 적극 홍보해서 직업군인의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사병들의 복지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돈을 퍼붓고 있다.
러시아군은 소련 붕괴의 충격에서 벗어난 2000년대 중반부터 군 개혁과 투자를 꾸준히 병행하였고 그 투자된 기술개발로 얻어진 새로운 장비가 러시아군에 도입됨에 따라 회복세를 보이고 그와 대비되게 유럽권 국가들은 소련 붕괴와 함께 군비를 감축했고 이후 러시아군의 부활에 따라 군비 증강에 힘을 쏟으려니 경제위기 등으로 돈이 없는 안습한 상황에 빠졌다. 즉 서유럽이 약화되었기에 러시아군이 상대적으로 강해졌다는 것은 지나치게 NATO의 시선으로만 바라본 분석이며 러시아군 자체의 역량 강화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전 국방장관인 아나톨리 세르듀코프[41] 가 아예 대놓고 깔 정도로 똥군기 문화를 걷어내고 군 시설을 현대화했으며 미뤄지긴 했지만 러시아군이 모병제를 점진적으로 실행하려 했기 때문에, 군 인력의 실질적인 질적 향상을 노력하고 있다 볼 수 있다. 게다가 세르듀코프가 워낙 강경하게 군 개혁을 밀어붙인 덕에 반발하던 똥별들, 특히 비리를 저지른 장교들이 가차없이 와장창 갈려간 덕에 위에 언급된 것만큼, 고쳐야 할 점도 아직 많지만 러시아군은 실질적으로 가혹 행위와 각종 군병폐가 감소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럼에도 러시아군의 병영부조리는 여전하며 음지에서 가혹 행위와 군병폐가 교묘한 수준으로 자행되어 러시아군 내에서 골칫거리다. 특히 러시아 군인들 사이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병사들이 흔하게 나오며 틈만나면 가혹행위 사건이 터지다보니 병영부조리를 완벽히 척결하려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
전 국방장관인 세르듀코프가 해임된 이후 국방장관이 된 세르게이 쇼이구[42] 또한 군의 복지 개선안에 큰 신경을 쓰고 있으며 군인 월급 인상, 사병복지시설, 군인 숙소 건설 등 다양한 군 복지 향상, 군 가혹행위 방지와 아르마타, PAK-FA같은 신형 장비 개발과 도입에 적극적인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점진적인 모병제[43] 진행안도 순조로워 2015년 기준 35만여 명이 모병 인원이고 2020년까지 전군의 50%를 모병인력으로 채워나갈 목표까지 세웠으며 공수군, 로켓군, 잠수함 승조원은 전원 모병된 인원으로 병력을 충당하고 있다. 이전 문서에서는 외국파병인원은 전부 모병인원이라 서술하였으나 아직은 징집병이 포함되어 있다.[44]
다만 한반도와는 달리 러시아는 벨라루스부터 모스크바 사이의 지형이 평지가 대부분인데다가 방어도시 역할을 할 수 있는 대도시가 없다. 따라서 대규모 전면전이 일어날 경우 초반 방어에 실패하면 그대로 병력들이 모스크바로 진격하게 된다. 링크해 둔 것처럼 이미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45] 딱 위에 서술된 그대로 당해 본 탓에 소련이 냉전시절 괜히 모스크바와 최전선의 종심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동유럽 국가들로 하여금 소련 체제를 강제했던 것이 아니다. 이는 소련과 그 뒤를 이은 러시아마저 가지고 있는 일종의 노이로제라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중국이 군사 위험을 몰아내기 위해 주변 국가(대한민국을 포함)에 강제적인 중화 사상을 들이미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구소련이 무너지고 경제가 혼란스러웠던 시기에도 국방예산을 무기 개발에 투자한 덕분에 여러 강력한 무기들이 개발되었고 그 동안 국가 인프라가 상당하게 무너져 내려서 정작 무기를 생산할 공장 따위가 모자랐지만, 지금은 시베리아의 천연자원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군사력 회복 및 강화로 대부분 해결되었다. '''문제라면 부족한 인력과 국방비 정도? 하지만 이것마저 국방비를 올리면서 710억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국방비가 경제력에 비해 지나치게 많고 과도하다는 비판을 국내외로 받는다. 그런데 저렇게라도 안하면 러시아는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 국경선 바로 코앞에서 난리 부르스를 해도 냅두고 국제 사회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을 포기해도 자국 단속도 확실히 장담 못할 정도로 군사력이 망가지게 된다. # 이것을 보면 알겠지만 러시아는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육군 39만 5천으로 지상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공군은 28만, 해군은 18만, 항공우주 방위군 16만 5천, 전략로켓군 12만, 공수군 4만 2천). 러시아의 긴 국경선을 커버하고 조지아 같이 러시아가 가만히 있었는데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 군사적 도박을 하려는 상대에게 일격을 가할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이다. 러시아는 2008년부터 대부분의 무기 개발을 준비해왔으며 거의 모든 무기가 2020년부터 전략화가 완성된다고 한다. 사실 이건 소련이 붕괴된 이후에 구 소련 소속 국가들이 독립하면서 군대도 같이 해체되었고 재래식 전력이 무너지자,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던 첨단 기술 분야로 무기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미래를 기약밖에 방법이 없었다. 그 시작이 바로 2020년부터라는 뜻.[46] 이를 위해 각지에 군사학교와 사관학교를 다시 확충하고 있다.
이런 증강계획의 효과인지 이 기사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지원한 발트 3국 침공 시뮬레이션에서 나토군이 일방적으로 밀릴 것이고 36~60시간 내에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다만 이런 시뮬레이션은 대부분 최악의 상황만 고려하는데다가 미국 국방부가 예산을 타려는 언플도 섞여있음을 고려해야한다. 탈린은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20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러시아의 앞마당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당연히 나토군은 이동, 전개하는데만도 러시아보다 시공간적으로 한참 불리하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의 턱밑에서 러시아군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신속 대응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국방비 증가%가 아닌 실제적인 국방비의 규모로 보면 러시아가 나토군은 물론 미국에도 압도적으로 밀린다. 이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군 예산이 나토군 전체의 8% 밖에 안 된다고 한다. # 이건 러시아의 경제규모가 미국, 일본, 한국, 유럽보다 낮은 수준이라 별다른 도리가 없다.
러시아가 국방예산을 팍팍 늘리는 동안 서유럽은 끝없이 군축을 했으니 엄청나게 약해진 건 사실이지만 나토의 주력은 어디까지나 미군이다. 나토를 해체하고 미군이 유럽에서 완전 철수하지 않는 한 러시아군이 서유럽에 위협을 가할 능력을 상실했다는 사실은 바뀐것이 없다. 기존 나토 국가들의 군사력은 약해졌지만 구 바르샤바 조약기구 가맹국들이 죄다 NATO에 가입해서 칼끝을 러시아로 돌렸기 때문이다.[47] 러시아가 서유럽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려면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모스크바 코앞까지 돌파한 것보다 더 깊은 종심을 돌파해야 한다.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은 그렇다 치고,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NATO 국가들과 이 국가들에 전시증원되는 미군 및 서유럽 NATO군을 승리한다는 시나리오는 당연히 '''가능한 일이 아니다.''' 실제로 러시아가 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위협은 상술했듯 종심이 매우 짧은 발트 3국 및 폴란드, 조지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정도로, 랜드 연구소의 미 육군 전력 건설 방향 보고서 ''Limiting Regret: Building Army We Will Need''에서도 유럽에서의 주요 위협으로 이를 상정했다. 유럽에 대한 위험이 예전 서독,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향한게 아니라 동유럽으로 옮겨가면서 오히려 전선은 러시아쪽으로 가까워져 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러시아가 유럽침공전에 예비군을 동원해서 전력을 증강한다? 유럽연합군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치더라도 미군이 가만있을리가 없어 미 육군과 해병대와 더불어 예비병력까지 합세해 유럽에 대규모로 투입되고 전개할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다.
러시아는 향후 5년 내에 군비지출을 줄일 계획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에 러시아의 군비지출이 '''20년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9월부터 러시아는 9월 11일~15일까지 우랄 산맥에서 태평양 연안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에서 30만이상의 병력과 중국군 수천명이 참여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동방-2018과 같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5년마다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2028년에 러시아 육군 전력이 최고조에 달하고, 2030년에는 중국 육군 전력이 최고조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이 오랫동안 차지하던 중동 방산시장을 중국과 러시아가 잠식해 나가자 미국이 경계에 나서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모병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목적은 거창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대대적인 경제제재의 여파와 더불어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에만 의존하는 러시아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육공군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아르마타나 Su-57 등의 최신무기는 계속 일정이 지연되고 도입 수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나마 전력증강에 적극적이었던 러시아 해군조차 소련 붕괴 이후 맥을 못 추고 있는데, 소련 해군의 강점이었던 원잠 전력은 대폭 쪼그라들고 90년대 이래로 새로 건조한 공격원잠이 8척, 전략원잠은 3척뿐이며 수상함 전력은 호위함조차도 제대로 찍어내지 못해 사실상 연안해군으로서 접근거부 전략에나 치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계획은 원대했지만 그걸 이룰만한 돈과 인력이 없고 상황조차 도저히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의 국제안보연구소는 중국의 해군력이 러시아의 해군력을 따라잡았다는 보고서를 밝혔다.#
그 동안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군비증강을 했다지만 실제론 표기의 함정이었을 뿐이다. 절대적 금액으로 따지면 미국과의 국방비 차이가 10배 이상 나고, 중국과도 '''3배 이상'''이나 차이난다. 사실상 지금의 러시아군을 지탱하는 것은 소련 시절의 유산과 축적한 기술력 덕분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3월 9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미국이 2015~2019년 세계 전체 무기수출량의 36%를 차지해 러시아를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0년대의 러시아군은 양적이나 질적이나 소련 시절의 자산을 갉아먹으며 버티고 있는 것일 뿐이며 러시아 국경에서 가까운 조지아나 동유럽 등에서나 재래식 전력 투사가 가능한 것이지 유럽의 핵심인 서유럽은 미군이 방비하고 있어 전략핵무기로 견제하는 것 이상으로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 결국 러시아의 전면적인 유럽 침공은 현재의 러시아군 입장에선 꿈속에나 나올 일인 것.
푸틴 대통령은 12월 24일에 러시아는 이미 신무기 설계와 생산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극초음파 무기들을 배치할 수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국방차관은 러시아군 내의 가혹행위는 줄었다고 밝혔지만, 인권기관에선 가혹행위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국들이 치열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또다시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중장거리 방공 미사일 S-400 '트리움프' 최신형 배치 작업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11월 26일에 러시아 국방부는 신형 해상 발사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 시험 발사에 또다시 성공했다고 밝혔다.#
12월 16일에 러시아 국방부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RS-28 '사르맛'을 2022년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1월 3일에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의 전략미사일군이 2021년에는 200여 차례 이상의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 한국계 인물
러시아는 다민족 국가인만큼 주류민족인 슬라브인 외에도 비슬라브인 출신의 군인들이 많다. 미국에 한인 교포 커뮤니티가 있어 미군에 한국계 장성이 배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에도 고려인이 10만명 정도 되는 관계로 한국계 고려인 장성들이 간혹 나온다.
- 유리 파블로비치 엄(Эм, Юрий Павлович)
[image]
1953년생으로 아버지 엄준우(Dyun Wo Em)는 소련공군 소속으로 적기훈장까지 받았다. 어머니는 볼가에 살던 독일계 러시아인이었다. 1975년 소련군으로 입대했고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에 공수부대에서 근무했다. 러시아군이 창설되자 전군했고 남오세티야, 압하지스, 체첸 전쟁 등에서 참전했다. 계급은 소장이다. 전역 후 2011년부터 통합 러시아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하원의원으로 활동중이다.
1953년생으로 아버지 엄준우(Dyun Wo Em)는 소련공군 소속으로 적기훈장까지 받았다. 어머니는 볼가에 살던 독일계 러시아인이었다. 1975년 소련군으로 입대했고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에 공수부대에서 근무했다. 러시아군이 창설되자 전군했고 남오세티야, 압하지스, 체첸 전쟁 등에서 참전했다. 계급은 소장이다. 전역 후 2011년부터 통합 러시아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하원의원으로 활동중이다.
- 비체슬라프 일리치 킴(Вячеслав Ильич Ким, Vyacheslav Il'ich Kim)
10. 군가
11. 관련 문서
[1]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The Military Balance 2018'', p.192[2] 러시아 국가근위대를 포함한 병력[3]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14 February 2020). The Military Balance 2020. ISBN 978-0367466398.[4] 러시아군 장비 수량 출처[5] 3,200대 비축 물량[6] T-90, T-80 계열 전부 3세대로 분류. 이 중 T-14 70대 (혹은 그 이상)는 4세대 전차로 분류되기도 한다.[7] 7,000대 비축 물량[8] 개량형은 3세대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T-72 계열 전부 2세대로 분류[9] 10,200대 비축 물량[10] 8,500대 비축 물량[11] 6,000대 비축 물량[12] 12,415문 비축 물량[13]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The Military Balance 2018'', p.194[14] 4,260문 비축 물량[15]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The Military Balance 2018'', p.181[16] 3,220문 비축 물량[17]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The Military Balance 2018''[18] 러시아군 장비 수량 출처[19] 5세대 전투기 분류법 참고.[20] T-50 보유 수량 출처[21] 4.5세대 전투기 분류법 참고.[22] 4.5세대 분류법 (2)[23] 러시아가 281대를 보유한Su-27SM, Su-27SM3, Su-27SMK는 영문위키에서 4.5세대로 분류되는 Su-30MKI 더 개량된 버전이다. 자세한 내용은 Su-27 항목 참고.[24] 4세대 전투기 분류법 참고.[25] 4세대 전투기 분류법(2)[26] 4세대전투기인 MiG-31B, MiG-29, Su-27 을 4.5세대 버전으로 개량시키는 작업이 진행됨에따라 4세대의 숫자는 줄어들고 4.5세대의 숫자는 그만큼 증가할예정[27] 3세대 전투기 분류법 참고.[28] 러시아 공군: A-50M, A-50U(18기)[29] IL-22PP 3대 https://defence.ru/article/russkaya-pomekha-dlya-nato/[30] 러시아 공군: IL-78, IL-78M(15기)[31] 러시아 해군 약 270기[32] 헬기를 포함한 수량 출처. 항공기에서 미국보다 3배나 열세다. 이러니 방공군의 규모가 클수밖에 없다.[33] 러시아군 장비 수량 출처[34] 물론 이때도 CIS 국가를 중심으로 남은 소련군은 바로 해체되지는 않고 1993년 12월 25일까지 존속했다.[35] '''거의 모든 무기체계를 자국 기술로 제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다.[36] 다만 하술하겠지만 세르게이 쇼이구는 군인 출신이 아니다.[37] THAAD와 비교해 값이 비슷하거나 계산하기에 따라서는 '''더 비싸다!'''[38] 물론 한국 지상군이 북한의 70~80만 명의 대군과 전시에 정면으로 대결해야 하는 입장이라 인구 규모에 비해 다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사실이다.[39] 이게 어느 정도로 심각한 문제냐 하면, 소련 붕괴 전, 즉 브레즈네프 독트린이 취소되고 동구권이 줄줄이 나가기 전에는 소련의 최전방과 제 2의 도시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는 근 1500km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러시아 최전방의 거리는 얼추 길게 잡아도 150km이다.[40]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존재했고 소련붕괴 직후 극심해졌다가 지금도 차차 나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41] 이 사람은 군인이 아닌 기업인이었다. 군 개혁에 있어서 러시아군 현대화 및 부패 척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후폭풍으로 전투력 하락 및 군 체계 혼선에 대한 비난을 받았으며,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해임되었다.[42] 이 사람의 경우 군인 신분에 대장 계급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본업은 비상사태부 출신의 정무직 관료이다.[43] 계약병 제도 : 러시아군은 1년간의 의무복무기간 후 계약병으로 계속 남을지(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유급지원병, 전문하사 거치고 장기적으로 아예 말뚝 박을지) 아니면 전역할지를 선택한다. [44] 시리아로 파병된 러시아군 중 첫 전사자가 19세의 징집병이였다.[45] 러시아 원정과 독소전쟁.[46] 실제로 보레이급과 야센급부터 키로프급 재취역 및 프로젝트 21956 등등, 이 모든게 다 2020년부터 전력화된다.[47] 사실 이 가맹국들은 러시아의 지배를 받은적도 있고 소련 시절에 내정 간섭을 받았기에 러시아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