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부츠
Kibbutz / קיבוץ
1. 개요
이스라엘의 집단 농업 공동체이다. 태생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시오니즘 운동의 주류를 차지했던 좌파시오니즘#s-6(=노동 시오니즘) 운동과 연관 있다.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의 한 사례이자, 성공한 몇 안되는 자발적 사회주의 공동체 운동'''으로 평가받는다.
2. 특징
키부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써의 조건은 어떠한 사유재산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동생산, 공동분배가 기본 원칙이라서 농장에서의 생산물들과 생활 용품들은 모두 공동 소유이다. 그리고 직장 등 농장 외부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키부츠 공동체에 귀속된다.
이 키부츠는 동구권의 공산주의 집단농장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서구권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협동조합 운동에 가깝다.
20세기에 상당한 성공을 거뒀고, 동시에 이스라엘 영토가 안정되지 않은 건국 초기에는 '''둔전병 마을''' 역할을 하며 자급자족 전투를 수행했다.
3. 문제점
21세기에 들어서는 점차 쇠퇴하고 있다.
1990년대 들어서 하는 사람이 나날이 줄어서 외국인 자원봉사자로 버티는 수준이다. 거기다가 이스라엘이 인종차별이 쩔어서 백인 외국인은 좋은 대우 해주고 비 백인 외국인을 백인보다 나쁜 대우를 한다. 게다가 황인 여성을 옐로우캡으로 보며 성추행이나 강간사건을 일으키는 일이 허다하다. 거기에 현재 가자 지구, 요르단강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극우 유대인들의 정착촌들 중 이들이 많다.
2018년 결국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내에서 주거하는 흑인(유대인)들을 모조리 추방시키기로 결정하였는데, 이들은 대다수가 키부츠근로자들이다.
4. 여담
미국의 유대인 정치인 버니 샌더스가 확고한 사회주의적 신념을 갖게 된 계기가 키부츠이다. 1964년 첫 부인과 결혼 직후 이스라엘에서 일정 기간 머물렀는데 그때 키부츠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키부츠 공동체를 보면서 인간의 성실함을 믿으며 타협과 연대정신에 기반한 사회주의는 가능하다는 확신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키부츠에서는 공동 육아 개념도 포함되었는데, 이 때문에 근친혼에 대한 거부감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키부츠에서 출생하고 성장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베스터마르크 효과 문서 참조. 조사 결과 키부츠에서 성장한 사람들 중 같은 키부츠 출신 이성과 결혼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1]
[1] 이스라엘이 성적으로 보수적인 사회이긴 하지만 키부츠에서 양육하는 영유아들은 나이차가 얼마 나지 않으면 남녀 할 것 없이 단체로 목욕을 시키는 등 남매처럼 양육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