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드리스
1. 판타지소설 카르세아린에 등장하는 레드 드래곤
작중 개념을 밥말아먹은 레드 드래곤 중에서 유일하게 개념을 가진 적룡. 하지만 오히려 그 성격때문에 적룡왕 자리에 앉아버렸는데, 레드 드래곤이 워낙 사고를 많이 치는 종족이라 골머리를 썩힌다.
아린이 인간들의 성에 갔다가 험한 일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모른척 쉬쉬하고 있었는데, 아린의 실수로 인해 전부 까발려지자 웰컴 투 헬을 외치며 주위 드래곤들에게 먼저 알리러 갔다.
제대로 빡친 칼슈타인이 '''브레스 한방으로 나라 소멸시키기'''를 보이는 동안 그린 드래곤 헬메르노드, 블랙 드래곤 에이라, 블루 드래곤 아르키어스와 함께 지진파/해일 차단+화산재 처리 등을 맡아서 하는데 독백이 참 처량하다.[1][2]
후반부의 대화로 보아 칼슈타인의 아들인 것 같다.[3] 하지만 결국에는 칼슈타인, 칼세니안과 함께 전능수에 먹혀버린다.
2. 판타지소설 묵향 2부 다크 레이디에 등장하는 블루 드래곤
엘프로 폴리모프하여 그랜드 마스터인 엘프 카렐 아미타유스와 부부로 살고 있는 특이한 드래곤.
본래는 꽤나 광폭하여 주변에 피해를 많이 주는 드래곤이었던 듯 하다. 이걸 카렐이 처치하겠다고 찾아왔다가 부부가 되었다고 한다. 작중에도 중간과정은 생략되어 있고 등장 시점엔 이미 카렐과 알콩달콩한 부부였다.
키아드리스와 동급 이상으로 생각되는 카드리안도 출력 1.3의 타이탄에 탑승한 다크에게 목숨을 걸었는데 출력 2.1의 골든 나이트를 가진 카렐이라면 웬만한 드래곤은 충분히 잡을 듯하다. 아르티어스는 자신의 비늘에 마나를 주입해 강도를 올리는 것만으로 골든 나이트의 일격을 가볍게 막아버리긴 했지만...
옛날에 아르티어스의 영역이던 말토리오 산맥에 레어를 만들었다가 노발대발한 아르티어스에게 날개가 박살났던 아픈 추억이 있어서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에게 정령계로 납치된 다크를 구출하기 위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아르티어스에게 틱틱대다가 죽을 뻔 했다. 그나마 아르티어스가 완전히 이성을 놓은건 아니라 적당히 손본후 "진짜 죽고 싶냐?"라며 윽박지를 때 급히 달려온 카렐의 일격(그랜드 마스터가 2.1급 타이탄을 타고 날린 일격이다. 어지간한 드래곤이라면 충분히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는 위력이다)을 가볍게 몸으로 막아내고는 경악하는 카렐에게 분통을 터뜨린 아르티어스의 말로 사정을 파악, 카렐은 불의 정령왕 이프리트를, 키아드리스 자신은 뇌전의 정령왕 카르스타를 불러 아르티어스가 소환한 바람의 정령왕 아리엘과 함께 다크를 구출하게 함으로써 목숨을 건졌다.
이후 대마왕 강림을 알게된 다크가 카렐을 마왕 토벌대에 끌어들이자 남편을 쫓아 자신도 마왕 토벌대에 참가, 드래곤으로 현신하여 마물들과 싸웠다.[4]
[1] 헬메르노드의 경우는 새파랗게 어린 용이지만 칼슈타인을 머리에 풍맞은 노인네 취급을 하며 독하게 씹어댔고, 에이라도 왜 자기가 이따위 중노동을 해야 하냐며 광분. 멀리서 그 기세를 느낀 키아드리스는 "아하하하하, 귀가 따갑구나..."라고 중얼중얼...[2] 다른 레드 드래곤이었다면 콧방귀도 안뀌었겠지만, 키아드리스는 '양심'상 찔린다고.[3] 칼슈타인이 6천년전의 '그 사건' 이후 처음으로 낳은 자식이 키아드리스라고 한다.[4] 그래서 마물들에게 몰살 직전이던 마도왕국 알카사스의 기사단을 구해준 루빈스키 폰 스바시에 대공은 이후를 걱정하는 알카사스 기사단에게 "각국의 최정예 기사단들과 더불어 '''드래곤'''들까지 참여한 만큼 마왕토벌은 성공할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