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드래곤

 


1. 개요
2. 전설
2.1. 웨일스 전설
3. 레드 드래곤인 캐릭터


1. 개요


赤龍 / Red Dragon
서양의 환상의 생물인 드래곤 중 하나. 보통 이름처럼 빨간색(적색)의 드래곤으로 묘사되며, 입에서 화염 속성브레스를 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RPG의 시조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영향으로 대다수 판타지물에서 최상급 서열의 드래곤으로 묘사된다. 붉기 때문인지, 화염이 상징이기 때문인지 용족 중에서도 성질이 더럽다는 설정이 많다. 그리고 그에 따라 성격이 불 같고 무서우며 나이가 지긋한 인물은 레드 드래곤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2. 전설


기독교 문화권에선 묵시록의 붉은 용을 따라서 악의 상징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서양에는 이를 따라 붉은 용을 악역으로 하는 전설들이 존재한다. 웨일스 전설처럼 기독교와 무관한 전설에선 선역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2.1. 웨일스 전설


웨일스 지방 전설에 등장한다. 로마군이 철수함에 따라 브리튼 섬에 앵글로 족과 색슨족이 이주하였고, 그 결과 켈트 브리튼족과 앵글로색슨족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적룡은 웨일스의 상징이며 백룡은 색슨족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 이 전설은 두 민족의 격돌을 나타내고 있다.
몬머스의 제프리(Geoffrey of Monmouth)의 브리타니아 열왕기(Historia Regum Britanniae)에 따르면 영국왕 보르티겐(Vortigern)이 색슨족 용병들의 반란으로 웨일스 방면으로 후퇴한 후 마술사들의 조언을 받아 강력한 타워를 건설하려고 했다. 하지만 타워를 쌓으려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주춧돌만 쌓아올려도 무너지게 된다. 왕이 대책을 마술사들과 논의하니 아버지 없는 소년의 피를 주춧돌에 뿌리면 된다고 했고, 인큐버스 아버지와 인간 어머니의 몸에서 태어난 소년 멀린(Merlyn)이 제물로 발탁되어 왕 앞에 온다.
그 소년은 왕 앞에서 마술사들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하며 그들의 거짓말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했다. 왕이 소집한 마술사 앞에서 소년은 탑을 공사하는 주춧돌 밑을 파내면 지하 웅덩이가 있고, 그 것 때문에 주춧돌이 가라앉아 버린다고 했다. 보르티겐이 반신반의하며 타워 밑을 파보니 과연 웅덩이가 나왔다. 멀린은 왕의 마술사들을 향하여 "거짓말 잘하고 아첨만 많은 사람들아. 저수지 아래에는 무엇이 있는지 아냐"고 비꼬았고, 왕에 대해 "연못의 물을 뺄 것을 명령하십시오, 그러면 물 밑에 공간이 있으며 돌이 두 개 있고, 그 안에 용이 잠들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르티겐이 물을 빼자 연못 아래 바닥에 있던 적룡(Y Ddraig Goch, the red dragon)과 백룡이 출현하였고, 2마리는 서로 접근해 싸움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밀리던 적룡이 백룡을 물리쳤다. 놀라던 보르티겐에게 "적룡은 켈트 브리튼족, 백룡은 색슨족이며, 이 싸움은 콘월(Cornwall)의 돼지가 나타나 백룡을 짓밟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고 멀린은 예언했다. 이 예언은 이후 아서 왕이 색슨족을 격파하는 형태로 성취되었다. 이러한 적룡은 현재 웨일스의 상징으로 웨일스 국기에도 그려져 있다.


3. 레드 드래곤인 캐릭터


[1] 작중에 등장할 때는 본 드래곤으로 나온다.[2] 레드 스타를 만든 드래곤, 언급만 되고 작중에 나오지는 않는다.[3] 엔딩 전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아 작중 내내 레드 드래곤이라고만 불린다.[스포일러] A 엔딩에서 밝혀진 이름은 앙헬.[4] 이상적인 레드 드래곤의 이미지를 살리고는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입 자체는 드래곤이 아니다. 메가리자몽X에 드래곤 타입이 붙기는 했지만 이경우는 레드 드래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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