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닐리엠
Tanilliem.[1]
1. 소개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등장인물. 굉장히 이질적이고 독특한 컨셉을 지닌 캐릭터. 마비노기에서 밀레시안이라는 존재가 가지고있는 다른 일면을 보여주는 예시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2.1. C7 : G23
밀레시안의 피가 역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다난들에게 납치당하는 모습으로 첫등장. 주인공 밀레시안이 납치되는 타닐리엠을 구출하며 안면을 튼다.
본인曰 에린에 돌아온건 굉장히 오랜만이라고. 그 탓인지 얼굴이 2000년대 전후로 유행했던 얼굴문자를 연상케 하는 그림으로 변하거나[2] , 대사 하나하나에 몇년 전의 인터넷 채팅어나 유행했던 것들 비슷한 요소를 연상시키는 어투로 말한다.
방금 아스콘의 비극적인 사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에린의 원주민인 엘프와 자이언트가 코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밀레시안에게 줄줄이 메타발언 겸 돌직구를 날린다.
...같은 말로 동행자들의 어그로를 끈다.슬퍼? (뭐라고?) 슬프냐구. 움... 그러니까... 다난의 죽음이 슬퍼?
그럼 포워르가 죽는 것도 슬퍼?
만난 적도 없는 다난이나 엘프, 자이언트가 죽는 것보다야, 실수로 던진 돌이나, 스킬 숙련때문에 맞아 죽는 너구리 쪽이...(더 슬플 것 같아.)
0과 1로 이루어진 세계 드립도 치는 등, 지금까지 등장했던 밀레시안들보다 확연히 메타 요소를 많이 쓴다. 1부 클리어 이후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위의 질문이 무신경했다며 사과편지를 보내는데, NPC들처럼 부엉이 편으로 오지 않고 밀레시안 대 밀레시안답게 진짜 우편함 안에 편지를 넣어놓는다. 섬세함이 돋보이는 컨셉. 사과의 의미로 검은 그리즐리 베어 마족 스크롤 10장을 준다.[3]
이런 구절도 있다. 로나는 당신을 '마비노기를 플레이하는 한 사람의 유저'로 보았지만, 타닐리엠은 명백하게 '메인스트림을 진행하는 디폴트 캐릭터' 즉 ''''주인공 밀레시안''''을 자각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내가 무신경했지 뭐야. '''너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헤헤...
편지가 한 통 더 있는데, 어떤 연금술사들이 예쁜 섬에 데려가준대서 같이 가기로 했단다. 1부에서처럼 2부에서도 비중은 없지만 간간히 얼굴을 비춘다. 두 연금술사들과 동행하다가 기절하고 피 뽑히고 실험체 되고 치료받고... 그 와중에도 특유의 뒤떨어진 현실감각 때문에 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분명히 신전으로 오는 길까지는 같이 다니더니 나중에 신전에 도착한 사람을 보면 타닐리엠이 없다. 중간에 어디로 간 것일까?
마저 남은 C7의 스토리에서 재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격이 성격이라 그런지 주밀레의 적 캐릭터로 재등장하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도는 중.
2.2. C7 : G24
1부에서 재등장한다. 타닐리엠은 신전으로 오는 길 중간에 탈렉이 버렸고 케흘렌이 그녀를 주워 검은 달의 교단으로 데려간듯. 결국 세라, 포들라 등이 있는 유령선으로 끌려간다. 유령선에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플레이어게 편지를 보낸다. 다만, 이 편지의 내용이 점점 이상해지는데 타닐리엠의 상태를 말해주는 부분. 포들라의 뱀의 눈에 의해 자신의 마음을 보이게 되는데, 밀레시안으로써 자신이 에린에 처음에 왔을 때의 기억이 없으며, 무엇을 하기위해 왜 왔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그로 인해 공허함이 생겼는지 '''어차피 주밀레가 모든 일을 다 할텐데 나는 왜 있는거지''' 식의 스스로의 존재 부정을 하게되고, 중반부터는 눈동자가 죽은 눈으로 바뀌며 사실 상 텅 빈 존재가 된다. 정황상으로는 포들라에 의해 꼭두각시가 되거나 다른 존재를 담는 그릇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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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도 모습을 보이는데, 중간에 타닐리엠으로 RP 진행할때 보면 완전히 죽은 눈에 스스로의 가치를 잃고 누군가의 관심을 갈구하고 있다. 지금의 상태를 반영한 것인지 모든 능력치가 0로 되어있다.[4] 사실상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을 반증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그녀는 의상을 빼고 인벤토리의 있던 아이템들은 전부 사라져있었고, 오직 검은 달의 계시록만 지니고 있었다.
이후 포들라를 회복시킬 비술의 실행을 지켜보던 중, 메투스에서 흘러나오는 검은 안개와 접촉, 그 검은 안개를 몸에 받아들이게 되는데, 포들라가 그분을 위해 정성스럽게 돌보던 육체라는 식의 발언이나 에필로그에서 언급되는 것으로 볼 때, 검은 달의 교단의 진정한 흑막, 하이미라크가 지상에 강림하기 위한 육체가 되었다.
또한, 떡밥이 있는데 밀레시안이지만 던컨이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며, 모든 밀레시안을 소울스트림으로 이끄는 나오 조차도 그녀가 아주 오랫동안 에린에 돌아오지 않았으며, 지금도 없다는 식의 언급을 한다. 타닐리엠 본인도 어느 순간부터 어딘가에 격리됐으며, 그 순간부터 부엉이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모종의 이유로 모리안 이상의 권능을 가진 주신인 하이미라크에 의해 소울스트림에서 빼돌려져서 그릇으로 계획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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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닐리엠이 마지막으로 보내는 편지는 모스부호인데, 이를 해석하면 '''PLEASE LET ME OUT''' 이다.
2.3. C7 : G25
1부 마지막 하이미라크의 그릇이 되는 걸로 비중은 끝.텅 비어버린 녹색 눈동자에는 아무런 모습도 담기지 않고 있다.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바닥으로부터 알 수 없는 힘으로 자연스럽게 떠 있는 모습에서 불안한 위화감이 풍긴다. 주변에서 일렁이는 밝은 빛무리가 타닐리엠의 몸을 서서히 죄어들어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2부에서 타닐리엠이 누구인가가 밝혀지는데, 바로 '밀레시안'이 '''실패한 세계에서 떨어져나간 존재'''다. 즉 메인스트림의 중심이 되는 '밀레시안'이 중간에 실패한 세계[5] 도 이전 세계의 기록으로 존재하며, 다시 시작했을 경우 이전 세계는 '실패한 세계'가 되어서 역사가 그 자리에 멈추게 된다. 그리고 타닐리엠은 그 실패한 세계에서 우연찮게 튕겨나와 방황하던 것을 주운 것. 즉 타닐리엠도 '플레이어'였을 수 있으며, G2 이후 메인스트림에서 실패한 밀레시안이라 볼 수도 있다.
하이미라크가 빙의를 푼 이후엔 원래부터 끝난 세상의 존재인데다가 힘을 너무 사용해서 소멸해버린다. 타닐리엠 본인은 대가로 하이미라크에게 환생이나 시켜달라고 부탁했다며 별로 슬퍼하지도 않고 걱정도 하지 않는다. ‘잠깐 환생하고 올게.’라며 떠나는 타닐리엠을 상대로 주인공 밀레시안은 타닐리엠이 이미 소울스트림과 이어져 있지 않은 걸 알기에 타닐리엠이 말하길 ’영원히 헤어지는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6]
그리고 2부가 끝나고 에필로그에서 타닐리엠이 마지막 편지를 보내는데, 하이미라크의 도움으로 에린에 환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밀레시안이 아니라 에린의 원주민으로 환생하게 된다.[7] 마지막 편지를 보낸 이유는 타닐리엠으로서 보낸 '''시간과 기억들이 서서히 소멸되어가고 있었고''' 그나마 뚜렷히 기억나는게 주인공 밀레시안이였기 때문에 '''밀레시안 타닐리엠'''으로서의 모습을 주인공 밀레시안에게 마지막으로 보여주고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였다고 한다.
에린의 원주민으로 환생했기 때문에 차후 메인스트림이나 이벤트에서 재등장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8]
2.4. 떡밥
3. 인게임
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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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닐리엠 RP 진행시 확인할 수 있는 인벤토리. 오른쪽은 '''G24에서 타닐리엠의 마지막 RP 진행때 확인할 수 있는 인벤토리.'''
일단 국왕을 에후르 마퀼 2세로 알고 있으며, G25에서 밝혀진 설정 덕분에 최소한 G2~G9 사이에 에린에 온 것으로 추정. 타닐리엠 RP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벤토리에는 3주년 이벤트 기념 아이템이 들어있으며, 습득 스킬에 팔라딘 스킬이 존재하지만 신 여신강림 이전에 팔라딘의 서 퀘스트로 배워야했던 팔라딘 헤비 스탠더, 내츄럴 실드, 마나 리프랙터가 없다. RP의 시스템상 넘어가도 될 문제제만, 중간 사이즈 가방이 없는거 보면 마비노기가 무료 24시간제 + 부분 유료화 개편 전에 유저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RP상에서 볼 수 있는 나이는 7세로 제너레이션에 처음 모습을 보였던 G23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2011~2012년인데, 타닐리엠이라는 유저가 아닌 튕겨져 나온 현 상태의 나이로 추정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 상으로는 G16 멕베드(2011년 12월) 시기이다. 입고있는 의상도 마침 업데이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판매하던 2012 프리미엄 윈터 뉴비웨어. 밀레시안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저한도의 나이인 10세보다도 더 어리기 때문에 나이와 새로 즉위한 왕을 모른다는 것, 피르안을 자신이 아는 드루이드와 닯았다고 신기해하는 것에서부터 떡밥은 이미 던져놨던 셈이기도 하다. 에레원은 G16 후반에서야 새로운 왕으로 즉위하고, 타르라크는 G17인 드라마 시즌 1에서 적으로 돌아서기 때문.
또한 G16은 G25 시점의 주인공 밀레시안이 시간을 역행해 프라가라흐를 얻기 위해 라흐 왕성으로 타임루프를 했을 때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1] Milletian의 아나그램이다.[2] 동시에 감정표현을 통해 변하는 캐릭터의 실제 표정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밀레시안의 얼굴표정.[3] 인플레이션이 크게 진행되지 않았고, 은행 수표가 없던 초창기에는 마족 스크롤 10장을 돈으로 바꿀 수 있다보니 가장 비싼 검은 그리즐리 베어 마족 스크롤이 수표 노릇을 대신했다.[4] 정확히는 '''생명력, 마나, 스태미나는 1, 능력치는 전부 0, 마공이 -2, 마법 방어가 -1이다.'''[5] 메인스트림 미션 진행 중 죽음 등의 이유로 포기한 경우[6] 마침 BGM 또한 G15 엔딩 'Cutscene 23'가 재생된다. 셰익스피어가 본 미래와 대입하자면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부분.[7] 하이미라크의 빙의 상태로도 의식은 있었다며 어른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지 후에 환생하게 된다면 이런 이상적인 모습이 되면 좋겠다고 말하였다.[8] 이 때, 스스로를 '''타니'''라고 칭함으로서 npc로 등장할 시에 타니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