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미라크

 




'''하이미라크
Hymerak'''
1. 개요
2. 상세
3. 테마곡
4. 작중 행적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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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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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연한 눈매의 존재를 감싼 희고 검은 한 쌍의 날개가 천천히 펄럭이자 새벽녘의 어스름이 스민 향기가 고요한 정적을 가르며 주변을 가득 메운다.

길게 흩날리는 암녹색 머리카락과 금빛으로 물든 시선에서 익숙함과 낯섦이 동시에 몰려든다.

게임 <마비노기>의 NPC.

2. 상세


'''하이미라크의 상징'''
3주신이라 불리우는 에린에서 떠받쳐 모시는 주요 중 하나이다. 자유를 담당하며 상징 형태는 자유의 상징 바람을 나타내는 날개깃털. 한 쌍의 날개가 앞으로 오므려 하트를 그리는 펜던트는 윙하트 펜던트라 부른다.
주요 교단이자 사랑의 신 라이미라크와 달리, 하이미라크와 동생 제미다라크는 교단원이 극소수이다. 심지어 제미다라크 교단원은 거의 다 코나흐타 대륙으로 건너가버린 상태.
설정에만 가까운 등장인물임에도 C7에서 하이미라크 교단원인 피르안과 다른 신자들, 그리고 검은 달의 교단원이 나오며 중심에 서게 된다. 이때 검은 달의 교단원들은 하이미라크 신도를 콕 찝어 날개가 접혀있는 자들이라면서 자신들과는 달리 선택받지 못한 자들이라 부르며, 계시록에는 아예 거짓된 믿음이라고 묘사하는 등 의미심장한 묘사가 많다.
검은 달의 교단원이 받드는 '그 분'이 옛 마왕이 높여 부르는 급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검은 달의 교단이 모시는 신이 하이미라크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의미심장하게도, 대표적인 교단원 중에는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로 인해 '진정한 자유'를 원하는 베인, 노예로 잡혔던 과거가 있는 케흘렌이 있으며, 모르비스탈렉 또한 여러 제약과 윤리로부터 벗어나 지식의 자유로움을 추구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이미라크가 상징하는 덕목은 '자유'.
이후 G24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간부 포들라 또한 자유의 날개를 언급하는 등 자유라는 키워드가 계속해서 반복된다.

3. 테마곡



'''무상을 꿈꾸는 거목의 줄기'''
G25 2부 중간보스 누칼라비도 하이미라크가 소환한만큼 이 테마곡을 공유한다.

4. 작중 행적



'''검은 달 교단의 그 분'''이 맞았다. 아튼 시미니에 의해 창조된 3주신은 각자 역할에 맞게 에린의 생명을 이끌라는 사명을 부여 받았는데, 하이미라크는 인간에게 시련을 줌으로써 그 와중에 성장해서 시련을 극복한 자들을 이끌었던 것. 원래는 가끔의 전쟁이나, 역병 등 그 강도는 낮았다. 그런데 밀레시안의 존재를 알아차린 하이미라크는 자신의 원래 계획을 바꿔서 스케일을 더욱 크게 키웠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메인스트림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이다. 그리고 종래엔 자신이 적접 에린에 강림해서 모든 걸 집어삼킬 혼돈을 일으키려고 한다. 자유의 하이미라크지만 그 자유에 혼돈도 포함되어 있기에 자신의 사명을 수행하려하는 것이다. 이를 미리 알게된 피르안은 스스로의 기억을 봉인하고 교단에서 멀어지는 방법으로 계획을 지체시키려 했으나, 이 또한 하이미라크의 손바닥 안이었다. 하이미라크의 이러한 계획은 아튼 시미니 또한 묵인 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마비노기 세계관에선 결국 '''모든 것은 아튼 시미니의 뜻대로'''이기에 어찌보면 하이미라크의 폭주와 밀레시안에 의한 하이미라크의 몰락이 아튼 시미니의 계획의 일부가 될지도 모르는 것인 줄 알았으나 하이미라크는 폭주한 것이 아닌 그냥 밀레시안을 시험한 것이었으며 밀레시안의 시간 역행도 하이미라크가 기대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몰락과 관계가 없었다.
일단 3주신 중에서 제일 강한 건지 피르안이 다른 신의 힘을 빌리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는 언급을 한다. 다만 라이미라크는 사랑의 신, 제미다라크는 평화의 신이라 굳이 피르안을 도와줘야 할 이유가 없었을 뿐, 하이미라크보다 약해서 안 도와준 게 아니다. 이로써 G21 때에도 상황이 극악으로 치닫자 결국 직접 행차한 키홀이나 모리안 등의 신이 일절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던 것이 설명되는데, 자신보다 상위인 3주신 중 하나가 직접 진행하는 일이었던 만큼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이미라크는 그 자체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인 형체가 없어서 에린에 강림하려면 그릇이 필요한데, 그 육체는 아마도...
결국 G25에서 데이르블라의 계획으로 타닐리엠을 매개로 강림하게 되며[1], 강림하자마자 라이미라크의 아이인 에탄을 제압하고 밀레시안을 매개로 최후의 밤을 일으키려 한다.
톨비쉬에 의해 루프된 후 폭주하지 않은 채 하이미라크와 마주하게 되면 하이미라크가 누칼라비라는 거대한 고래몬스터를 소환한다. 이후 누칼라비를 제압할 경우 누칼라비는 공포에 사라잡혀 도망치려하고, 하이미라크는 이를 한심하게 여기며 누칼라비가 원래 있는 곳으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자신은 절실함을 품은 자에게 기회를 주는 자이며, 자유와 혼돈을 관장하며 완벽한 균형을 추구하는 신이라며 하이미라크의 입으로 마비노기 세계, 정확히는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에 대한 진실을 들을 수 있는데...
플레이어 밀레시안은 메인스트림을 진행하다가 죽으면 나오의 영혼석이나 등을 이용하여 부활할 수 있지만, 해당 퀘스트를 재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밀레시안이 퀘스트를 실패해버린 해당 세계는 시간이 멈추고 버려지게 된다. 그리고 '실패한 적이 없던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지고 다시 역사가 이어지게 된다.
또 현재의 에린, 티르 나 노이는 '''몇 번이고 루프한 이후의 세계'''다. 티르 나 노이는 인간과 포워르가 투쟁하며 성장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세상인데, 그런 세상에서 하이미라크는 소원을 비는 목소리를 들어주고 기아스로 대가를 받아내서 천칭을 유지하고자 했으나, 그럼에도 소망의 반동이 생기고 그러한 반동은 이내 역류해서 세상을 멸망시키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몇번이고 세계가 멸망하면서 어느 샌가 이를 '''핀디아스의 운명'''이라 부르게 된다. 하이미라크가 바랬던 것은 그렇게 수많은 '굴레(루프)'를 거듭하면 언젠가 세상이 그러한 반동을 넘어설 수 있을지 보고 싶었던 것. 하이미라크가 소환한 누칼라비는 소망과 탐욕이 충돌하며 생긴 신수 중 하나인데, 이들은 세계의 그늘에서 잠자고 있으나 곧 깨어나기 시작하고 에린을 멸망시킨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없이 반복된 굴레 속에서 단 한번도 그 괴물 중 하나조차 쓰러트릴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그런 반복된 세상이 바뀌는 계기가 생겼는데, 바로 아튼 시미니가 창조하지 않았으나, 아튼 시미니가 점지한 존재인 이방인이 나타나면서 흐름이 바뀌게 된 것. 그랬기에 검은 달 교단의 7번째 밤이란 밀레시안의 존재로 하여금 세상이 반동을 넘어설 수 있을지 실험했던 것이었다.
주신의 검이 시간을 되감는 행위까지해서 을 지키고자 했고, 수많은 자들이 이를 도우려고한 것에 의문을 품으나 일행과 대화를 통해 영웅이 홀로 넘을 수 없다해도 모두 함께 넘을 수 있을지도 모르며, 위험에 처한 인간들을 도와주면서 인간의 가능성을 기만한 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계약한 모든 기아스를 파기하고 인간이 실패하지 않는 이상은 다시 개입하지 않겠다며 떠난다.[2][3]
이후 베인의 과거에서 알 수 있는 정보를 볼 때, 사실 메인스트림 시작 이전의 세상만이 아니라 '''메인스트림 자체도 루프'''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메인스트림을 수많은 실패자 밀레시안을 뒤로하고 마지막으로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성공한, 가장 성공적인 메인스트림인 것. 하이미라크가 타닐리엠의 육체를 가지고 에린에 현현한 것도 최초이며, 첫 번째 밤을 넘은 것도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또한 자신의 육체를 쓰면서 소멸하게 된 타닐리엠을 에린의 원주민으로 환생시켜준다.
여러 평행세계를 관리하고 관측할 수 있는 존재답게 상위의 존재로써 여러 가지 메타픽션적 발언을 많이 하는 편이다. 시간의 축이 되감겨서 사라진 역사를 기억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건이 끝난 이후, 밀레시안이 이미 없어진 1부 결말의 기억을 보고 있을 때 '''이를 감지한다.'''

5. 기타


  • 알려지지 않았던 모르간트의 행적에서 그가 이리아로 가서 유물을 모아 거래를 하게 된 신이 바로 하이미라크다. 하이미라크는 그의 모든 것을 대가로 트리아나가 가진 마하 여신이라는 운명의 굴레를 다른 후보에게 넘기는 것을 들어주었다. 이후 추측하자면 그는 여신 모리안과 벨라에게 모르간트의 육신을 루 라바다로 돌리고 이용하도록 명하여 G16 사건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4]
[1] 흰색검은색의 날개를 둘 다 가진 모습이다.[2] 물론 보기좋게 실패할 경우, 지금의 약조는 허무로 돌아간다며 해맑게(...) 웃는다.[3] 본래라면 자신이 강신한 순간 모든 의미가 스러져야하는데, 밀레시안이라서 그런지 타닐리엠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어서 감성이 다소 풍부해졌다고 한다. 톨비쉬의 설명에 따르면 3주신은 육체가 없는 존재다보니 다른 존재와는 사고방식이 좀 다른 면도 있고, 빙의한 육신의 영향을 좀 받기도 한다고(...).[4] 기아스와 비슷한 역할인지 모르간트가 모든 것을 바쳤을 때 신검 프라가라흐 또한 바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후 조종으로 인해 정신이 나가버린 루 라바다인데도 불구하고 프라가라흐를 든 이유가 설명이 될 수 있는데, 오직 고귀한 자만 쥘 수 있는 검이 거래로 인한 대가를 통해 구속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루의 사망을 통해 기아스 비스무리한 것에서 해방이 되고 신검은 그렇게 존재를 감추게 된 것. 톨비쉬가 검은 달의 교단이 손을 쓴 거라 추측을 했기 때문에 이건 하이미라크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하지만 멕베드를 소재로 쓰인 루 라바다라서 그의 말투도 하이미라크의 의도인지는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