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에나 메리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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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자유도시 미르 태생. 검은 머리, 올리브색 피부, 긴 다리, 언제나 방금 일어난 듯한 분위기의 관능적인 미녀. 남편 오톤 메리웨더와는 그가 자유도시에서 망명 생활을 할 때 만났다.
마저리 티렐이 조프리 바라테온과 약혼할 때 마저리의 동행으로 킹스 랜딩에 등장. 조프리 독살 사건때는 티리온이 컵에 무엇인가 넣는 걸 봤다는 증언을 해서 티리온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1]
이후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시녀인 세넬레[2]가 세르세이의 동정을 마저리에게 흘리고 있다는 정보를 말해서 세르세이의 신뢰를 얻는다. 세르세이가 '왜 상위 가문인 티렐 가문에 해가 될 정보를 흘리냐?'고 묻자 '내 남편과 아들은 티렐 가문에 충성을 맹세했지만[3] (웨스테로스인이 아닌) 나는 그런 적 없다. 내 충성의 대상은 내 남편과 아들'이라고 대답.
이후 세르세이와 가깝게 지내면서 신뢰를 얻고, 세르세이가 마저리 간통 사건의 여파로 몰락한 상황에서 남편과 함께 영지로 도망쳤다. 그 소식을 들은 세르세이는 '멍청이 메리웨더 영주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딱 하나 있는 믿을 만한 친구 타에나를 데리고 도망쳤다'며 분노. 그러나 간통 사건이 터지기 전, 세르세이와 타에나 두 사람의 대화를 살펴보면 타에나가 세르세이를 탐색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예를 들면 '스톰즈 엔드의 군대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같은 민감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세르세이가 약간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세넬레처럼 날 배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자 타에나는 그럴 리가 있겠냐고 살살달래며 대화를 주도한다. 세르세이는 그 순간에는 미심쩍어하지만 나중에는 의기양양하게 모든 계획을 이야기한다. 타에나는 세르세이가 마저리를 파멸시키기 위한 계획을 짤 때에도 함께 있었다. 심지어 세르세이와 같은 침대를 쓰며 동성애적 행위를 하기도 했다. 세르세이는 타에나가 자신에게 (성적인 의미로) 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타에나 메리워더는 이중 간첩일 가능성이 높다. 단, 그녀가 누구에게 고용되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제이미는 타에나가 티렐의 스파이임이 틀림없다고 세르세이에게 경고했다.[4] 제이미의 충고에 대해 세르세이는 자신이 티렐 가문보다 타에나의 남편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문제없다고 단언한다. 실제 세르세이의 도움으로 타에나의 남편인 오톤 메리워더는 잠시나마 최고 사법관이 된다. 여기에다 타에나의 아들을 토멘의 놀이친구로 삼아 궁정에 들이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세르세이는 토멘과 타에나의 아들 러셀이 국왕령에 머물면서 전왕 로버트와 에다드 같은 충직한 친구 관계를 맺을 것을 원했다. 그러나 늘 남편과 아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 같았던 타에나가 세르세이의 이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6살 밖에 안 된 아들이 대도시에서 어리둥절해할지도 몰라 걱정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후 말을 흐리면서 요즘 상황이 불안정하니 남편이 아들 하나를 더 바람다는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다. 여기에 세르세이가 조프리를 잃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가 바뀐다. 이렇게 타에나가 아들의 장래를 위한 좋은 기회를 슬쩍 거절한 이유는 세르세이 곁에서 정보나 빼내고 적당한 기회에 빠져나오는 것이 진짜 목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5]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자유도시 미르 태생. 검은 머리, 올리브색 피부, 긴 다리, 언제나 방금 일어난 듯한 분위기의 관능적인 미녀. 남편 오톤 메리웨더와는 그가 자유도시에서 망명 생활을 할 때 만났다.
2. 행적
마저리 티렐이 조프리 바라테온과 약혼할 때 마저리의 동행으로 킹스 랜딩에 등장. 조프리 독살 사건때는 티리온이 컵에 무엇인가 넣는 걸 봤다는 증언을 해서 티리온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1]
이후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시녀인 세넬레[2]가 세르세이의 동정을 마저리에게 흘리고 있다는 정보를 말해서 세르세이의 신뢰를 얻는다. 세르세이가 '왜 상위 가문인 티렐 가문에 해가 될 정보를 흘리냐?'고 묻자 '내 남편과 아들은 티렐 가문에 충성을 맹세했지만[3] (웨스테로스인이 아닌) 나는 그런 적 없다. 내 충성의 대상은 내 남편과 아들'이라고 대답.
이후 세르세이와 가깝게 지내면서 신뢰를 얻고, 세르세이가 마저리 간통 사건의 여파로 몰락한 상황에서 남편과 함께 영지로 도망쳤다. 그 소식을 들은 세르세이는 '멍청이 메리웨더 영주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딱 하나 있는 믿을 만한 친구 타에나를 데리고 도망쳤다'며 분노. 그러나 간통 사건이 터지기 전, 세르세이와 타에나 두 사람의 대화를 살펴보면 타에나가 세르세이를 탐색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예를 들면 '스톰즈 엔드의 군대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같은 민감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세르세이가 약간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세넬레처럼 날 배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자 타에나는 그럴 리가 있겠냐고 살살달래며 대화를 주도한다. 세르세이는 그 순간에는 미심쩍어하지만 나중에는 의기양양하게 모든 계획을 이야기한다. 타에나는 세르세이가 마저리를 파멸시키기 위한 계획을 짤 때에도 함께 있었다. 심지어 세르세이와 같은 침대를 쓰며 동성애적 행위를 하기도 했다. 세르세이는 타에나가 자신에게 (성적인 의미로) 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타에나 메리워더는 이중 간첩일 가능성이 높다. 단, 그녀가 누구에게 고용되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제이미는 타에나가 티렐의 스파이임이 틀림없다고 세르세이에게 경고했다.[4] 제이미의 충고에 대해 세르세이는 자신이 티렐 가문보다 타에나의 남편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문제없다고 단언한다. 실제 세르세이의 도움으로 타에나의 남편인 오톤 메리워더는 잠시나마 최고 사법관이 된다. 여기에다 타에나의 아들을 토멘의 놀이친구로 삼아 궁정에 들이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세르세이는 토멘과 타에나의 아들 러셀이 국왕령에 머물면서 전왕 로버트와 에다드 같은 충직한 친구 관계를 맺을 것을 원했다. 그러나 늘 남편과 아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 같았던 타에나가 세르세이의 이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6살 밖에 안 된 아들이 대도시에서 어리둥절해할지도 몰라 걱정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후 말을 흐리면서 요즘 상황이 불안정하니 남편이 아들 하나를 더 바람다는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다. 여기에 세르세이가 조프리를 잃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가 바뀐다. 이렇게 타에나가 아들의 장래를 위한 좋은 기회를 슬쩍 거절한 이유는 세르세이 곁에서 정보나 빼내고 적당한 기회에 빠져나오는 것이 진짜 목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5]
[1] 저 여자 도대체 나랑 무슨 원수를 졌다고 저런 거짓말을 하지?[2] 세르세이를 섬기던 궁정의 시녀이다. 타에나는 세르세이에게 접근하여 그녀가 티렐가의 스파이라고 밀고했다. 세넬레는 자신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지는 순간에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타에나의 밀고를 제외하면 세넬레가 스파이라는 증거는 없었는데, 타에나의 말만 믿고 분노한 세르세이는 세넬레를 콰이번의 실험실로 보내 생체실험의 대상이 되게 만들었다.[3] 메리워더는 티렐의 기수 가문이니까[4] 타에나에 대한 제이미의 평가는 좋지 않은데, 제이미는 타에나의 걸음걸이 하나하나가 다 유혹이라면서 경계한다. 그리고 세르세이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처음에는 캐틀블랙, 다음에는 콰이번, 지금은 저 여자. 네가 관리하는 동물원은 이상야릇하구나.' 나름 걱정해서 한 말이었으나 무시당한다.[5] 그러니 아들은 안전한 곳에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건지도 모른다. 칠왕국의 정세를 고려하면 세르세이와 어린왕 토멘의 권력은 결코 확고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