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프리 바라테온

 


'''다섯 왕의 전쟁'''
철왕좌의 왕
조프리 바라테온
북부 트라이던트의 왕
롭 스타크
좁은 바다의 왕
스타니스 바라테온
하이가든의 왕
렌리 바라테온
소금과 암초의 왕
발론 그레이조이
[image]
[image]
보드 게임 일러스트
드라마
'''이름'''
'''조프리 바라테온 (Joffrey Baratheon)'''
'''가문'''
킹스 랜딩바라테온 가문 [image]
'''영지'''
킹스 랜딩
'''생몰년 (재위)'''
AC 286 ~ AC 300 (AC 298 ~ AC 300)
'''별칭'''
아에리스 3세 (Aerys the Third)
어린 찬탈자 (The Young Usurper)
'''배우'''
잭 글리슨
1. 소개
2. 성격
3. 무능함
4. 행적
5. 영상화 관련
6. 기타
6.1. 역사적인 유사점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로버트 바라테온세르세이 라니스터의 장남.
어머니 세르세이 라니스터를 닮아 금발초록색 눈, 도톰한 입술, 큰 키의 미소년으로 동화에나 나올 법한 왕자처럼 생겼기 때문에 산사 스타크는 한 눈에 반했다. 로버트 바라테온 왕의 친우인 에다드 스타크가 왕의 부탁을 받아들여 수관이 되면서, 로버트의 의사에 따라 조프리와 산사도 약혼하게 된다.
산도르 클리게인을 경호원으로 데리고 다닌다. 로버트 바라테온 사후에 국왕으로 즉위한다. 국왕으로서의 칭호는 조프리 1세.

2. 성격


Tyrion: She’s no longer yours to torment.

티리온: 그녀는 더 이상 네가 학대할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야.

Joffrey: '''Everyone is mine to torment!'''

조프리: '''모든 인간은 내가 학대할 수 있는 장난감이야!'''

"We've had vicious kings, and we've had idiot kings. But I don't know if '''we've ever been cursed with a vicious idiot for a king!'''"

"사악한 왕도 있었고 멍청한 왕도 있었지. 하지만 '''사악하고 멍청한 왕과 함께하게 될 줄은 몰랐는걸?'''" - 티리온 라니스터

"'''Joffrey is a monster'''. He lied about the butcher's boy and made Father kill my wolf. When I displease him, he has the Kingsguard beat me. '''He's evil and cruel''', my lady"

조프리는 괴물이에요. 조프리는 푸줏간 소년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내 아버지가 내 늑대를 죽이도록 했어요. 내가 조프리를 기분나쁘게 할때면 그는 킹스가드를 시켜서 나를 때리게 했어요. 그는 사악하고 잔인해요 마님 -산사 스타크

외모만 좋지, '''막장 인물로 가득한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도 손꼽히는 미친놈이자 찌질이'''. 국왕으로서 갖춰야할 자질과 역량은 조금도 없는데다, 오만하고 자아도취가 심하며, 자비심이 없고 잔혹한 성격이다. 뿐만 아니라 난폭하고 충동적인데다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전형적인' 폭군이다.
그러나 필요할 때는 의젓한 왕족 행세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그 정도의 능력은 있어서 얼마든지 완벽하고 기품 있는 왕족으로 행동할 수 있다. 산사도 조프리의 진면목을 알기 전까지는 '완벽한 왕자님'으로 착각하고 좋아했다. 조프리가 산사 앞에서 산사의 동생 아리아의 친구 미카를 상처입히고, 아리아의 다이어울프에게 다쳐 자존심을 상하기 전까지는 산사에게 잘해줬기 때문이다. 그의 어머니 세르세이의 말에 따르면, "산사를 괴롭히는 것은 그녀 앞에서 굴욕을 당한 경험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산사를 학대하는 것으로 그 때의 굴욕감을 달래고 쾌감을 얻는 모양이다.''' 심지어 자신의 결혼식에서 롭 스타크의 머리를 요리해서 산사에게 먹일 계획도 생각했다.
사실 산사 앞에서 당한 굴욕에 거의 트라우마 수준으로 반응하거나, 그 전까지는 산사에게 꽤 잘 해줬던 것, 이후로도 신부가 될 마저리를 불편하게 여기며 산사와 파혼하는 것을 꺼리거나, 파혼한 뒤에도 침대로 부를 생각을 하는 등 그녀에게 상당히 집착하는 상식외의 반사회적 성향을 보인다.
드라마판에서는 '로버트가 멧돼지에게 죽은 것과 세르세이를 함께 조롱하는 노래'를 만들어 부른 가수에게 '혀와 손가락 중 뭘 자를지' 고를 기회를 줬다. 가수가 누구에게나 손가락이 필요하다고 하자, 그의 기사 일린 페인에게 혀를 자르라고 하는데, 정작 일린도 과거 아에리스 2세 시절 "나라를 다스리는 건 왕이 아니라 수관"이라는 말을 했다가 혀를 잘렸다. 조프리가 '미친왕 아에리스' 못지 않은 미친 폭군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 듯하다. 하지만 평민들에게는 성군이라고 칭송받았던 아에리스와는 달리 조프리는 평민들도 증오한다.[1]
게다가 정치인식 수준도 정말 낙제 수준이다. 드라마 시즌 1 3화에서 어머니인 세르세이와의 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북부인들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주고 있으니, 통제하겠답시고 1만명을 징집하며 세금을 두 배로 올리겠다" 열을 낸다. 세르세이가 "그것을 북부가 받아들이겠느냐?"고 묻자 대답한다는 소리가...

난 왕이에요!

자기가 왕이니까 북부인을 포함한 그 밑의 사람들은 무조건 자기의 말에 따라야한다는 개소리. 세르세이가 반란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그 징집한 1만 명의 '''북부인'''으로 '''북부에서 일어난 반란'''을 막는다는, 끝내주게 현실적인 방책을 내놓는다. 어머니인 세르세이마저 조프리의 말에 한숨만 내쉴 정도로 수준이 함량미달이다.
드라마에서는 잔인함이 한층 더 부각되는데, 배우의 열연 덕분에 시너지로 작용하면서 더욱 그렇게 보여진다. 시즌 2 4화에서는 산사에게 '오빠 롭 스타크의 다섯 왕의 전쟁 발발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사정없이 괴롭히자, 이를 본 삼촌인 티리온이 질책하며 말린 후 '여자 맛을 보면 그나마 잔혹함이 줄어들지 않겠냐?'라는 생각에 자신이 아끼던 매춘부 둘을 넣어줬다. 그런데 매춘부를 상대로 BDSM이나 사디즘을 넘어서 고문을 하도록 강요하고, 결국 나중에는 그 중 로즈쇠뇌로 쏴 죽인다.[2]
본편에서는 아직 천진난만한 어린애들로 나오는 동생들도 이 나이까지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다. 사이가 나빠 툭하면 막말과 주먹이 오가는 부모에,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관심이 없고, 어머니는 반대로 너무 싸고 돌기만 했다. 그렇다고 아버지의 역을 대신해 줄 가능성이 있는 숙부들과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스타니스 바라테온은 원래부터가 정이 없고, 렌리 바라테온은 의외로 로버트와 비슷한 성향을 보인 조프리로서는 좋아할 수 없는 경박한 인물이었다.[3] 티리온은 일단 외모가 추하고, 어머니 세르세이와 사이가 무척이나 나빴으며, 칭찬보다는 훈계를 더 많이 한 데다 그 방법들도 대체로 직설적이고 과격했으니 좋아할 리가 없었다. 외삼촌인 제이미킹스가드라 조프리와 마주칠 일이 많았으나, 이런저런 사유들로 조프리를 멀리했다.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 비슷한 또래의 친구라도 있었으면 좀 나을 텐데, 세르세이의 회상으로는 "그런 친구는 단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4][5]
같이 다니는 사람 중에 그나마 연배가 같은 사람이 자신의 호위인 산도르. 그래서인지 그나마 산도르와는 친한 편이었다. 항상 붙어다니는 것이야 호위라 그렇다 해도, 조프리가 이런저런 농담 따먹기 같은 것을 하며 일상적으로 대하는 것은 산도르가 유일하다.[스포일러] 이것은 사실 아버지가 없다시피 한 유년기를 보낸 조프리가 보이는 부성에 대한 갈구로, '자신과 함께 있어주고 남자로서 갈 길을 제시할 거친 성인 남성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세르세이가 평한 바 있다. 조프리가 어린 시절 '임신한 고양이 배를 갈라 새끼를 꺼낸 다음 '''아버지에게 그걸 들고 갔는데''',[6] 그걸 보고 분노한 로버트에게 이가 부러질 정도로 얻어맞았다. [7] 조프리는 로버트가 자신을 전혀 사랑해주지 않자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지게 됐는데, 모두가 아버지를 '망치 하나로 왕좌를 찬탈하고 왕이 된 위대한 전사'라고 하자, 이에 걸맞게 '자신도 '''거친 남자'''가 되어 아버지의 인정을 받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듯하다. 이것은 4부에서 제이미가 조프리에 대해 떠올리며 한 생각으로, 사실상 작가의 설명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이는 소설판에 나오지 않은 시점도 묘사하여 심리묘사를 더 명확히 할 수 있게 된 드라마에도 반영되어 아버지와 관련된 대화나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아도 계속된 실정과 광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왕으로는 부적합하다 생각했으나[8] 사정을 잘 모르는 킹스 랜딩의 평민들의 평가는 썩 나쁘지 않다. 별로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는 것은 맞지만 왕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고 있는 평민들에게 '조프리는 그냥 어린 왕일 뿐, 실권은 저 잔인하고 야심 많은 외척들이 모조리 쥐고 있다'는 식으로 인식되기 쉬웠다. 사실 반쯤은 맞는 게 조프리는 나이가 어려 실권자가 아니다.
특히 티리온은 난쟁이에다 난봉꾼으로 원래 악평이 많았고, 하필 나라 꼴이 미쳐 돌아가기 시작한 시점과 티리온이 수관으로 부임해 온 시점이 겹쳐 평민들은 티리온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고, 네드 스타크가 죽은 것도 티리온이 뒤에서 사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9]
조프리의 광기와 잔인함이 도를 넘는다는 것을 리틀핑거를 통해 간접적으로 깨닫고, 산증인인 산사로부터 직접 전해들은 올레나 티렐은 조프리가 아닌 토멘을 손녀와 결혼시키기로 마음먹는다.

3. 무능함


I don't distrust you because you're a woman. I distrust you because you’re not as smart as you think you are. '''You've allowed that boy to ride roughshod over you and everyone else in this city.'''

네가 여자라서 못 믿는 것이 아니다. 네 자신이 생각했던 것 만큼 네 자신이 똑똑하지 않아서 믿지 못하는 것이다. ''' 조프리가 제멋대로 행동하도록 놔뒀다.'''[10]

타이윈 라니스터

Your brother was not a wise king. '''Your brother was not a good king. If he had been, perhaps he'd still be alive.'''

의 형은 지혜로운 왕이 아니었단다. '''네 형은 좋은 왕이 아니었단 말이다. 만약 그랬다면 아직도 살아 있었겠지.'''[11]

[12]타이윈 라니스터

피를 보는 것을 좋아하여 기사 둘이 영지 문제로 벌어진 분쟁을 조정하러 왔더니 하라는 분쟁 조정은 안하고 '''그냥 재미로''' 당사자들끼리 죽음의 결투로 결정하라는 판결을 내리지 않나, 절도 용의자에게 증거도 증인도 정황도 안 따지고 손목을 자르라는 판결을 내리고, 반역자라고 처형된 연인의 장례식을 허락해달라고 찾아온 여인은 '반역자를 사랑했으면 너도 반역자'라며 지하감옥에 집어넣고, 술주정한 돈토스를 술독에 빠뜨려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제정신 아닌 짓만 골라서 해댄다.[13] 나중에는 굶주린 시민들이 왕성 앞으로 몰려오자 수비대에게 쇠뇌를 발사할 것을 명령하는 등 왕으로서 내린 결정들이 좋은 것은 전혀 없으며 모두 정신 나간 수준이다.
아버지 로버트처럼 국정 운영에 관심이 없고 그저 무기 수집과 사냥에만 빠져 산다. 특히 아직 어린 나이인 것을 감안해도 도시에 기근이 들고 민심이 흉흉해져도 제대로 된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분노한 민중들이 길거리에서 똥을 던지자 겁에 질려 앞뒤 분간 없이 그 자리에서 모조리 죽여버리라는 명령을 내려 대폭동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때 (유럽으로 치면 가톨릭의 교황, 정교의 총대주교와 동급인) 하이 셉톤, 여러 귀족, 성직자들이 살해당하고 이를 막으려던 애꿎은 병사들까지 무수히 죽고 킹스가드 기사마저 하나 전사했을 정도로 큰 난리가 났다. 맨손으로 킹스랜딩 폭동을 일으킨 평민들의 사상자 수는 헤아리는 것조차 불가능한 정도. 그럼에도 본인은 저 역도들을 모조리 죽여야 한다고 씩씩대기만 하고 있었다. 티리온은 사태 수습하다 그 말 듣고 빡쳐서 싸대기 날렸다.[14][15]
아버지인 로버트 1세도 왕으로서 자질은 함량 미달이었지만, 젊은 시절엔 망치만 들었다 하면 무쌍을 찍는 대륙 최강의 킬링머신에 통솔력까지 갖춘 우수한 지휘관이었다. 게다가 인격도 아들 조프리와 비교당하는게 모독일 정도로 호방하고 사람들을 포용할 줄 아는 리더십이 있었다. 실제로 성격이 믿음직스럽고 관대하여 적이라도 일단 용서를 하면 뒤끝이 전혀 없었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 어제까지 적으로 싸우던 이들이 다음날엔 술자리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는 사이가 될 정도. 이는 로버트가 나랏일은 내팽개치고 놀고 먹기만 했음에도 칠왕국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16]

반면에 조프리는 참을성이 없는 성격에다 거저 얻은 왕권을 이용하는 애송이이며, 책임감도 없는 주제에 특권의식은 무척이나 강하다. 실제로 스타니스 바라테온킹스 랜딩으로 진격한다는 소리를 듣자 자신이 군대를 이끌고 삼촌을 죽이겠다고 공언했으나 정작 블랙워터의 전투 때는 싸우기도 전에 겁을 먹었고, 왕궁으로 대피할 명분이 생기자마자 냉큼 튀어버렸다.[17] 왕으로서 정책을 편다든지 하는 것은 전혀 없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며 사춘기 소년이 투정부리듯 기분내키는대로 살았던 것에 불과했다. 아무런 이득이 생기지도 않는데 가학성을 가지고 쓸데없이 사람을 시켜 포로를 폭행하거나 학대하며 멀쩡한 사람에게 쇠뇌를 맞추면서 낄낄거리는 등의 이해가 가지 않는 행보를 한다.
아버지 로버트 1세가 칠왕국을 이미 쇠락하게 했다고 하는데, 로버트의 행동이 쇠락의 씨앗을 뿌린 것은 사실이지만 최소한 로버트는 칠왕국에 심각한 분열을 초래할 행동은 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왕위에 앉아서 술잔치나 즐기고 여색을 밝히며 사치를 부려서 국고를 바닥내고 국정을 돌보지 않아서 귀족들의 암투와 부정부패가 심화되었던 점은 사실이지만, 최소한 내전이 터질 정도로 막나가지는 않았다. 반면 조프리는 충동적으로 북부의 대영주 에다드 스타크를 공개적으로 처형해버리는 바람에[18] 북부와 리버랜드를 분노하게 만들어 봉기를 야기시켰고, 여기서 촉발된 다섯 왕의 전쟁으로 칠왕국 전체가 전란으로 황폐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로버트 1세처럼 그냥 얌전히 킹스 랜딩에 처박혀 사치나 즐기는 것이 오히려 나았을 것이다.''' 이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토록 어리석은 처사가 있을 수가 없다. 특히 조프리는 그냥 에다드 스타크를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이 전쟁의 주도권을 아주 손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 에다드를 풀어주면 롭 스타크의 전쟁은 당위성을 잃는다. 롭이 아닌 에다드를 위해 모였던 북부와 리버랜드 영주들은 구심점이 사라져서 조금씩 와해될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프리의 손아귀에 산사 스타크가 있기 때문에 롭은 여전히 전쟁을 그만둘 수 없었을 것이다.[19]
에다드 스타크 참수건은 조프리 본인의 가장 큰 실책이며, 이는 와일드파이어처럼 감정을 주체 못한다는 평을 듣는 세르세이조차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이다. 실제로 세르세이도 에다드 스타크를 회유하다가 안되자 에다드의 반역을 조기진압하고 감옥에 가뒀지만, 처벌에 대해서 만큼은 밤의 경비대에 보내는 걸로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다. 고집스러운 에다드가 진실을 알고 있는 만큼 순순히 말을 들을 리는 없었지만, 그의 딸들을 인질로 삼아 결국 에다드가 자신이 반역한 것만을 밝히고 그 동기인 비밀에 대해 침묵할 것에 동의했다. 이때만큼은 세르세이도 나름 현명하게 대처한 셈. 하지만 조프리는 아무런 계산도 없이 그냥 '왕을 배신해? 참수해라'는 단순함을 내보여 '''공개적으로 참수를 선언''', 본인의 말을 번복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비록 에다드 스타크는 사로잡히고 수도에서 무기력한 상태였지만 현 '''북부의 대영주'''였으며 세력이 온전한 상태였다. 게다가 에다드는 우직한걸로 유명해서, 칠왕국의 영주들중 상당수가 에다드의 반역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다. 결국 에다드를 공개참수한다는 결정과 집행은 한순간에 속행되었지만, 대영주를 잃고 분노하여 반란을 일으킨 북부로 인해 상당기간 대규모의 반란이 지속되었고 에다드 스타크에 대한 처벌로 끝날 일이 북부의 지배자 스타크 가문과 서부의 지배자 라니스터 가문이 맞붙는 대전쟁이 되어 버렸다.[20]
그리고 (렌리 바라테온과 동맹을 맺은 티렐 측에 의해 끊긴 것이라 어쩔 수 없긴 했지만) 철왕좌 측은 킹스 랜딩 기근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채 굶주린 빈민들의 분노에도 신경끄고 살다가, 결국 빈민들이 폭발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하이셉톤 등의 중요인물들이 폭동에 휩쓸려 사망하였다.
조프리가 망치 하나로 왕위를 찬탈하고 용맹함을 떨친 아버지 로버트를 얼마나 부러워하고 닮고 싶어하는지는 유명하지만, 정작 전쟁에선 보인 추태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블랙워터의 전투 항목 참조. 조프리가 평상시에 얼마나 강한 척을 하며 으스댔는지를 생각하면 황당할 정도. 저럴 거면 그냥 레드킵에 처박혀 있는 것이 삼촌 티리온을 도와주는 것이었다.
다만 중요한 사실은, 조프리가 나이상 제대로 통치하는데 한계가 있고 실권은 없음을 고려하면 이는 '''조프리를 보좌한 라니스터 가문과 소협의회, 특히 섭정대비 세르세이 라니스터 측의 실책이 더 크다.''' 본인은 왕으로서 반란을 일으킨 대영주의 참수를 명하는 등 자신이 왕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철왕좌측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그냥 라니스터 가문에게 휘둘리면서 살아가는 나이 어린 꼭두각시 왕일 뿐이었다.

4. 행적



제이미 라니스터세르세이 라니스터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이. 로버트 바라테온과는 피가 섞여있지 않은, 라니스터 핏줄이다.[21]
볼모로 잡힌 산사를 살리기 위해 거짓으로 에다드가 반역을 고백했을 때, 원래 라니스터 가문의 계획대로라면 에다드가 모든 지위를 버리고 밤의 경비대에 들어간다는 조건으로 목숨을 살려주었어야 하지만 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는[22] 어머니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수천의 관중이 보는 앞에서 처형 명령을 내려버렸다. 차라리 왕궁 안의 어느 밀실이라든가 하는 곳에서 이런 짓을 저질렀으면 세르세이가 섭정이자 어머니로서 병사했다던지 하는 변명으로 수습이 가능했겠지만 현장에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번복이 불가능했다.
결국 당사자 모두를 경악케 한 처형 후 에다드의 머리를 산사에게 보여주고 산사의 형제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것도 모자라 왕의 근위기사인 킹스가드들을 시켜 툭하면 산사를 심하게 때리고 괴롭힌다.[23][24] 무장한 기사를 시켜 12살짜리 소녀를 패는 작태를 보고서도 왕의 심기를 거스를까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유일하게 산사를 구한 사람은 티리온 라니스터였다.[25]
렌리 바라테온의 암살 이후 권력의 진공 상태에 빠진 남부를 포섭하고 티렐 가문의 지지를 얻기 위해 산사 스타크와의 약혼을 취소하고 렌리의 미망인 마저리 티렐과 약혼한다. 이때 티렐 가문에 보내진 사절이 하필이면 피터 베일리쉬였는데, 한시가 촉박한 상황에 티리온과 세르세이 모두 상대가 사절로 가야 한다고 티격태격 싸우며 끝이 안 보이던 때 리틀핑거가 사절로 가기를 자원했다. 티리온도, 세르세이도 상대를 남겨둔 채 왕궁을 떠나는 것은 정치적 자살이나 다름 없었기에 수락할 수 밖에 없었으나 결과는… 적절한 시점에 조프리를 제거하려던 리틀핑거에게 완전히 자유를 줘버린 것이나 다름 없었다. 리틀핑거는 앞으로는 조프리와 마저리의 약혼을 주선하러 온 사절 역할을 하면서 뒤로는 사람을 풀어 조프리가 절대 좋은 남편감이 아니라는, 매우 온당한 소문을 퍼트렸다.
조프리는 결국 마저리 티렐과 결혼식을 올린 저녁 연회에서 술에 취해 티리온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다가[26] 독살당한다.[27] 여기에는 티렐 가문과 리틀핑거가 공모한 듯한 흔적이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티렐 가문은 철왕좌와의 혼인동맹은 필요했지만 마저리를 사이코패스의 손에 넘길 생각은 없었고, 리틀핑거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산사를 빼내기 위한 혼란 조성 + 자신의 계획달성을 위해 조프리를 제거해 둘 필요가 있었다. 아마 리틀핑거가 티렐 가문에 사절로 갔을 때 모든 것이 계획되었고, 올레나 티렐이 산사에게 조프리의 진실에 대해 물어본 것은 거사를 행하기 전 사실확인을 위한 것이었다고 보인다. 죽일 필요가 없는데 위험을 감수해가며 암살을 진행할 수는 없으니. 처음부터 그 날 도망칠 생각이었던 산사와 돈토스는 혼란을 틈타 도주하지만, 조프리가 죽기 직전까지 걸어댄 시비에 묵묵히 참고 있던 티리온은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기에 조프리 살해의 누명을 뒤집어쓰고 체포. 이후 미쳐 돌아가는 폭풍 전개가 시작된다. 정황상 방금까지 모욕을 당하던 티리온이 빡쳐서 우발적 살인을 저질렀다고 해도 믿을 만큼 조프리가 시비를 털어댔으니...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티리온을 범인일 거라고 생각한 것이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 또한 조프리가 캑캑거리고 쓰러져서 난리가 났을 때도 티리온은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하고 있었으니 의심을 살 수 밖에.
해당 장면 드라마에선 식사를 하고 있었다는 묘사가 없다. 티리온이 조프리에게 마지막 마신 술잔을 건넨 뒤 자리를 물리려 했으나 왕이 그를 세워두었다. 왕이 쓰러지자 티리온은 술잔에 문제가 있나 싶은 표정으로 술잔을 들어서 자세히 보는데, 자신이 범인으로 지목당하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하는 얼굴이다. 티리온이 암살자로 지적된 원인은 마지막 순간 조프리의 손이 티리온을 가리켰다는 것, 그리고 이를 지켜본 세르세이가 티리온을 체포하라고 소리친 것이었다. 원작에서도 티리온은 세르세이만 아니었으면 무사할 수 있었지만 세르세이가 체포하라고 하는 바람에 체포된다.[28] 드라마에서 조프리의 술잔에 직접 독약을 넣은 것은 올레나로 추정된다. 독약은 돈토스가 산사에게 목숨을 구해줘서 감사하단 의미에서 집안에서 내려온 보물이라며 준 목걸이의 보석에 있었는데, 리틀핑거가 올레나의 사주로 제작하여 돈토스를 통해 산사에게 건네, 결혼식에 산사가 차고 나오도록 한 것이다. 자세히 보면 올레나가 산사에게 위로를 건네며 슬쩍 보석 하나를 빼가는 것이 보인다. 독약을 넣은 시점은 아마도, 비둘기파이를 자를 때 살아있는 비둘기를 안에 넣어둬서 조프리가 파이를 자를 때 비둘기들이 날아오르는 이벤트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 이벤트로 정신이 쏠렸을 때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29] 티리온이 술잔을 가지러 갈 때 그걸 지켜보는 올레나의 얼굴도 나온다.
조프리 사후 왕위에 오른 사람은 선량한 동생이자 로버트의 둘째 왕자인 토멘이었다.

5. 영상화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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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배우 잭 글리슨(Jack Gleeson)이 맡았다. 13세에 영화 배트맨 비긴즈에서 처음 출연했는데 배트맨이 쿨하게 잠망경을 던져준 소년 역을 맡았다.[30] 드라마에서는 원작보다 훨씬 사악한 면이 강조된다.
상당히 어려보이는 외모라서 사람들이 오해하지만 잭 글리슨은 1992년생으로, 시즌 1을 촬영하기 시작할 때는 17살로 미성년자였으나 현재 만으로 26살이다. 아쉬운 점은 왕좌의 게임에서 미친 개초딩 왕 연기를 훌륭히 연기했지만 딱히 큰 일이 없는 한, 이 작품이 배우 경력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배우가 누누히 철학 혹은 신학 교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해왔으며 연기보다는 학문 쪽에 관심이 있다고 했으므로 왕좌의 게임이 아마도 은퇴작이 될 듯하다.[31] 세간에 악플 때문에 상처받아 연기를 안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파일럿 방영 전 인터뷰 영상부터 이 드라마가 배우로서 은퇴작이 될 거라는 말을 했다. (시즌 2 4화 방영일 이전인 2012년 4월 17일 기사) 그리고 찌질하고 사악한 인물을 그대로 찌질하고 사악하게 연기해서 사람들이 싫어할 정도면 그만큼 연기를 잘 해냈다는 뜻이니 배우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일 것이다. 인터뷰를 보면 극중 역할과는 달리 무척 친절하며 유머스럽다. 이후 마음을 바꿔 은퇴를 철회하였으나 뚜렷한 활동은 없는 상황.
재밌는 것은 오디션 때 조프리의 대사를 연기했더니 심사위원들이 전부 웃어서 자기가 연기를 잘못해서 그런가 싶었으나 알고 보니 조프리의 이미지에 너무나 잘 어울렸다는 것. 작가인 조지 마틴도 왕좌의 게임 방영 후 잭 글리슨에게 보낸 편지에 "정말 훌륭한 연기였어. 모두가 자네를 미워하네."[32]라고 적었다. 이에 잭은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유튜브의 Watchmojo.com에 의해 '''가장 짜증나는 드라마 캐릭터'''로 선정되었다. 왕좌의 게임 팬들이 조프리의 머리가 장대에 꽂히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게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증거라고.
외삼촌 티리온을 제일 무서워하는 인물. 2부 2화에서 자기 출생의 비밀을 물어봤다가 모후인 세르세이에게 똑같이 따귀를 맞았을 때에는 사형감이니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경고하며 대든다. 반대로, 외숙인 티리온에게 맞을 때에는 저항할 새도 없이 따귀를 맞고 훈계를 듣는다. 왕자일 때도 심심찮게 따귀 맞고, 왕이 돼서도 맞는다. '''잔인한 왕도 있었고, 멍청한 왕도 있었지만 잔인하고 멍청한 왕은 처음이다'''라면서.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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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프리를 싫어한 팬들은 조프리 실루엣 타겟을 만들었다.
조프리가 죽었을 때 팬들은 매우 기뻐했다. 주연급 캐릭터들이 마구 죽어나가는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이 정도로 잘 죽었다는 소리를 듣는 캐릭터도 드물다.
제이미와 티리온은 브랜이 탑에서 떨어져 혼수상태일 때 암살을 사주했던 것도 조프리의 짓으로 추측하고 있다. 1권부터 엇갈리던 피터티리온이냐 세르세이냐의 공방에서 전혀 주목받지도 않다가 3권에서 미칠 듯한 반전 터트리기로 독자들을 물먹였다. 암살 시도의 이유가 아주 어이 없는데, 아버지 로버트가 브랜이 불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술김에 '그렇게 살게 놔둘 바에야 죽이는 게 낫지'라고 헛소리한 것을 진담으로 알아듣고 한 짓이었다.
당시 북부로 몽땅 싣고 왔던 왕실 무기창고에서 발리리아 단검 하나를 슬쩍해 암살을 사주한 것으로, 존 아린 경을 독살한 진범의 정체와 더불어 독자들의 뒷통수를 갈겼다. 단검 재질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33] 소유주가 누구인지가 주목받았고 이 단검의 주인이 바로 배후일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단검의 소유주를 놓고 기만과 해명과 오해가 이어지다 결국 전쟁까지 터지게 되었는데, 애초에 단검의 소유주가 누구였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참고로 티리온은 캐틀린에게 추궁받을 때 '''암살자를 고용하는데 자기 단검 줘서 고용인의 신분을 뻔히 밝히는 짓거리를 하는 병신이 어디 있냐'''라는 식으로 캐틀린을 깠다. 이 단검이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를 생각하면 실로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티리온과 산사의 결혼 연회장 한켠에서 산사를 조롱하며 '어차피 라니스터 씨를 받아야 할 텐데 삼촌 말고 내가 덮쳐 줄까?' 드립을 친다. 소설에서도 이것과 비슷한 장면이 있다.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왕이 결혼해도 애인을 두는 건 당연한 것이고 너는 내가 부르면 항상 와야 한다는 식.
롭 스타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결혼식 때, 롭의 머리를 요리해서 산사에게 먹이겠다는 끔찍한 소리를 해서 일단은 산사의 남편이었던 티리온의 어그로를 끌었다. 심지어 바리스도 "폐하, 산사 아가씨는 당신의 외숙모입니다."라며 말렸고, 어머니도 "농담입니다."라며 사태를 무마시키려고 했는데, "농담 아냐!"라고 해서 상황을 악화시킨다. 그리고 티리온이 말조심하라고 하자 적반하장격으로 자신은 왕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다고 떠벌리다 외할아버지이자 수관인 타이윈이 "'''자신이 왕이라고 말해야 하는 사람은 진정한 왕이 아닙니다.''' 제가 전하 때문에 벌어진 이 전쟁을 이기고 나면 확실히 각인시켜드리지요."라고 한 마디 한다. 그러자 또 적반하장으로 "내 아버지야말로 진짜 전쟁에서 이긴 승자야! 라에가르 왕자를 죽였어, '''당신이 캐스털리 록에서 숨어있을 동안에''' 왕좌를 차지했다고!"라고 말해서 어그로를 끄는 광기를 보여준다. 이때 타이윈의 표정이 정말 안 좋았다. 세르세이의 표정도 굳어서 '''X됐다.'''[34] 물론 바리스나 파이셀의 표정 역시 세르세이의 그것과 같았다. 기세등등하다가 모두가 싸하게 보고있자 찔끔하는 모습이 포인트. 결국 타이윈이 바로 "전하께서 피곤하시다. 침소에 들어가서 쉬시게 해드려."라고 말하고 세르세이가 조프리를 달래서 퇴장시킨다. 문제는 그 와중에도 타이윈이 파이셀한테 "폐하가 편히 주무실 수 있도록 수면제 좀 처방해주게. "라고 하자 찌질하게 "나 안 피곤해!"라고 외치며 퇴장.
작중에서 무기, 그 중에서도 십자궁(쇠뇌)에 대한 집착이 수준급이다. 다섯 왕의 전쟁 내내 국왕이 직접 주도해 최신형 십자궁 도입에 매진했으며 그렇게 도입한 십자궁을 부하들이나 백성들에게 발사 시험을 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도 이러한 십자궁 매니아 이미지를 부여하려는 모양인지 툭하면 십자궁을 들고 설친다. 시즌 3에서는 마저리에게 신형 십자궁을 자랑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맞을 짓이나 미움받을 짓 하는 것에는 거의 천재적인 소질을 발휘한다. 시즌 4 2화에선 자신의 결혼식에 5명의 난쟁이를 고용하여 다섯 왕의 전쟁에 대한 공연을 주도하는데, 일단 출연진을 모두 난쟁이로 구성하여 자기 삼촌인 티리온을 까고, 혼약을 했던 렌리 바라테온을 능욕하여 자신의 부인인 마저리를 깠고,[35] 렌리와 연인관계였던 로라스는 차마 보질 못하고 자리를 떴다. 마지막으로 조프리 역의 난쟁이가 롭 스타크 역의 난쟁이의 목을 날리고 늑대 머리를 능욕하는 것으로 산사에게도 모욕을 주는데, 이때 실상을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표정이 싸늘해졌다. 별 관계 없는 티렐 가문 사람들이나 도른의 오베린 마르텔조차도 표정이 심각해졌고 항상 노련하게 표정을 관리하던 마저리도 이때는 웃지 않았다. 이때 웃은 사람은 세르세이, 토멘,[36] 그랜드 마에스터 파이셀[37] 및 실상을 모르는 하객들 정도뿐이다.
드라마 한정으로 타이윈과 대화할 때 용을 경계하는 모습이나 왕실 상비군을 길러야 한다고[38] 말하는 모습 등, 살짝만 비틀면 선구안으로 보일 수도 있는 장면도 심심찮게 쓰인다. 링크 참조
그리고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허무하게 끝난 뒤 정말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6.1. 역사적인 유사점


작중 장미전쟁에서 따온 것들이 많은데 조프리가 정치적 야심이 강한 어머니 세르세이의 아들인 것처럼, 모델이 된 것으로 보이는 웨스트민스터의 에드워드는 랭커스터 가의 장미 전쟁을 지휘한 앙주의 마거릿과 헨리 6세의 외아들이었다. 조프리하면 그의 포악한 치정과 가학적인 취미가 먼저 떠오르는데, 실제 역사의 에드워드도 매우 잔혹한 성정을 지녔다. 특히 에드워드는 포로가 된 요크파 귀족 2명을 독단적으로 참수했고 이를 어머니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고 한다. 당시 밀라노 공국의 대사는 “이제 13살밖에 안된 아이가 벌써부터 목을 자르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만 얘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에드워드의 ‘싹수’를 일찌감치 알아봤다. 에드워드도 18세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
송(육조)의 7대 황제 유욱과도 비슷하다. 살인무기를 소중히 여겨 사람에게 쓰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을 죽이는 데 거리낌이 없었던 점, 아랫사람들에게 사이코패스 같은 짓만 하다가 부하 장군한테 14살에 암살당한 것과 황제의 친자가 아닌 것까지 아주 판박이다.
칼리굴라, 특히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에서 묘사된 칼리굴라의 어린 시절 모습과도 비슷한 면이 많다. 드라마판에서는 은근히 외모까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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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작가 본인은 조프리를 당선 당시부터 쭉 도널드 트럼프에 비교했다.[39]

[1]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 가수 혀 뽑은 사람은 피해자였던 일린.[2] 이 바로 직전에 베일리쉬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던 그녀가 베일리쉬를 배신하고 바리스 경에게 협조하자 그에 대한 복수로 베일리쉬가 고의로 그녀를 조프리에게로 보냈다.[3] 원작 1부를 보면 리버랜드에서 산사를 에스코트할 때 또 시시콜콜한 소리나 해대는 렌리를 보고서, 조프리가 경멸이 담긴 눈빛을 쏘아보내는 장면도 있다.[4] 중세 시대 귀족들은 서로 간의 친목 다지기 + 유사시 '''인질''' 등의 목적을 위해 다른 가문의 자식들을 대자로 받거나 종자 혹은 몸종 등으로 데려와 길렀다. 페이지 2번 항목에도 아주 조금이나마 설명되어있다. 이런 식의 노력을 해주지 않으면 왕궁에서 자라는 왕자에게 또래의 친구가 있을 리가 없는데 소설에서나 드라마에서나 이런 모습이 묘사되지 않는 편이다[5] 당장 스타크 가문만 해도 에다드 스타크 본인은 로버트 바라테온이라는 친구가 있었고, 자신의 자식들에게도 존 스노우나(이 쪽은 자기 서자지만) 테온 그레이조이를 붙여 주었다.[스포일러] 하지만 산도르 역시 이후 조프리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서는 조프리를 혐오하게 되어 나중에는 배신한다.[6] 출처는 스타니스 바라테온. 이 때문에 '''이 놈은 왕이 되면 안 된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7] 현실의 사이코패스들이 어린 시절에 동물을 학대했다는 게 자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섬뜩한 대목이다. 동물에게 잔인한 짓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선을 넘어 사람 상대로 그런 짓을 안하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8] 이렇게 생각한 주요 인물들 목록만 뽑아봐도 브론, 바리스, 티리온, 타이윈, 케반, 스타니스, 산사, 렌리, 리틀핑거에다, 로버트는 말할 필요도 없고 경호원인 산도르와 아리스는 물론, 조프리를 싸고 돌기만 했던 세르세이까지 포함된다.[9] 마을에서 브론과 티리온이 돌아다니던 도중 한 남자가 시민들 앞에서 연설하며 부패한 왕정을 까는데 원흉이 악마 원숭이라고 까내리자, 티리온은 그 얘길 듣고 연설가의 상상력이 풍부하다며 낄낄댔지만, 브론이 옆에서 수관님 얘기라고 하자 그제서야 알아챈다.[10] 세르세이가 아버지 타이윈 라니스터에게 라니스터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어필하자 타이윈이 내뱉은 발언으로 세르세이 본인의 멍청함과 세르세이가 어머니로서 조프리가 제멋대로 하게 냅둬서 대형사고들을 치게 만든 책임 둘 다를 까는 말이다.[11] 타이윈은 이 팩트폭력을 조프리의 '''장례식, 즉 본인 시신 바로 앞에서''' 휘두른다(...). 이 대사는 타이윈이 조프리의 동생이자 후계자인 토멘에게 왕이 갖춰야 할 덕목이 지혜라는 것을 가르치는 장면 후반에 나온다.[12] 물론 이것은 단순 팩트폭력이 아니라 "왕좌에 앉게 된다고 제멋대로 굴지 말고 제 분수에 맞게 지혜롭게 판단하며 행동하라"는 훈계인데, 사실 이 훈계는 토멘을 겨냥했다기보다는 세르세이를 향한 것이다. 드라마에서 타이윈이 조프리를 마냥 까고 있는 동안 화면은 옆에서 '''마치 꾸중듣고 있는 듯한 세르세이의 표정을 클로즈업한다.'''[13] 그나마 돈토스는 산사가 죽을 각오로 변호하고 산도르까지 편들어 기사 작위를 박탈하는 것으로 끝냈다.[14] 다만 왕한테 이런 짓을 저지른 티리온은 결과적으로 대역죄를 저지른 셈이다. 그러다보니 이 사건으로 티리온과 조프리는 원수 관계가 된다. 그러나 조프리는 본인의 왕권이 약하고 외가의 세력이 강하다보니 티리온을 증오해도 처벌하지 못했다.[15] 이때 둘의 대화가 정말 압권이다. 맞은 후에 조프리가 무엄하다를 시전하자 티리온이 더 빡돌아서는 '그래 내가 왕을 때렸다! 그래서 뭐 내 손이 손목에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냐?'라고 응수한다.[16] 물론 그 뒷감당은 전부 존 아린과 네드 스타크 몫이었지만...[17] 전선에 나섰다가 잘못 죽으면 망하는 총사령관 직책에, 아직 나이도 어렸으므로 왕궁에서 얌전히 지휘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타니스의 목을 따겠다고 으스대며 최전방에 있다가 스타니스의 군대가 들이닥치는 최악의 순간에 겁을 먹고는 어머니의 명을 따른답시고 돌아가버려 병사들의 사기만 깎아버렸다. 이 때문에 티리온은 왕궁으로 도망가는 조프리에게 치를 떤다.[18] 타이윈 라니스터는 조프리와 세르세이의 삽질을 보고는 실망하여 바로 티리온을 왕의 수관으로 임명했다. 이후 티리온은 조프리가 상의도 없이 북부의 대영주를 참수하는데도 이를 제지하지 못한 세르세이에게 책임을 추궁하였다. 세르세이조차 변명할 여지가 없어 티리온에게 우물쭈물할 정도.[19] 이를 두고 나중에 티리온은 세르세이를 갈구면서 '그래, 손아귀에 써먹을 수 있는 스타크를 셋씩이나 쥐었는데 하나는 머리를 날려버리고, 하나는 못 건드리고, 하나는 그냥 잃어버렸단 말이지?' 라고 깠다.[20] 여기에 렌리와 스타니스, 발론 그레이조이도 반란을 일으키면서 사태가 더욱 커지게 된다.[21] 가 정식으로 혼인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국왕령 태생 사생아로서, 올바른 이름은 조프리 워터스(Joffrey Waters)인 셈.[22] 최소한 그렇게 여겨진… 이후의 일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아서 문제였지만.[23] 직접 하지 않고 기사를 시켜서 괴롭히는 이유는 '''"어머니께서 왕은 여자와 아이를 때리지 않는 거라고 하셨다"'''는 이유다.[24] 그래도 다른 킹스가드들은 비교적 살살 때리거나 때리는 척만 했지만 메린 트란트와 보로스 블런트는 그냥 가차없이 때렸다.[25] 산사가 좋아하던 기사도 이야기와는 반대. 이야기에서는 못생긴 괴물이 숙녀를 괴롭히면 잘 생긴 왕자와 기사가 구해낸다. 하지만 산사의 현실은 잘 생긴 왕자와 기사 중의 기사라는 것들이 소녀를 패고 그녀를 구한 것은 괴물역에 어울리는 추한 티리온.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산사는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했다.[26] 곁에 있던 왕비의 오빠 갈란 티렐마저 보다 못해 고정하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였다. 아무리 외삼촌을 싫어한다해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것은 국왕 스스로의 위신과 평판을 추락시키는 행위로 오히려 독이 된다.[27] 멜리산드레가 저주한 사람들 중 하나였고 멜리산드레가 저주한 사람들인 발론과 롭, 조프리 모두 사망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정말로 저주가 만들어낸 결과인지 알 수는 없다.[28] 방영 당시 워낙 암유발 캐릭터라서 조프리의 죽음에 수많은 시청자가 환호했다. 유튜브 댓글들도 환호하는 분위기.[29] 나중에 엉터리 연극에서도 이 파이 비둘기 장면이 재현될 정도로 유명한 이벤트인 모양. 비둘기 이벤트 자체를 독약을 넣기 위해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30] 그래서 이런 배우개그짤이 나돌기도.[31] 잭 글리슨은 대단한 수재로 국비장학금을 받으면서 대학 공부를 하고 있다.[32] Congratulations on your marvelous performance, everyone hates you.[33] 날이 작중에서 최고의 금속인 발리리아산 강철이며 손잡이가 드래곤의 뼈로 만들어진 것이다.[34] 일단 아들내미가 무섭기로 유명한 아버지의 성깔을 건드린 것도 무서워 죽겠는데, 그 아들이 자신의 짝사랑이 죽은 이야기까지 했으니 아마 그 세르세이도 순간적으로 사고회로가 멈췄을 것이다.[35] 그 전 장면에서 마저리가 조프리에게 하객들에게 한마디 하라며 왕이 지루한 결혼식 분위기를 띄우며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이길 권했다. 그런데 자기가 이야기할 것처럼 주목시키더니 왕비가 할 말 있다며 떠넘겨 버린다. 그러나 마저리는 왕궁 음식을 가난한 자들과 나누겠다며 그 온정을 조프리의 것으로 돌려 노련하게 대처한다. 단지 싫은걸 시켜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저리에게조차 악동짓을 서슴치 않았다.[36] 토멘은 아무것도 모르는 하객들과 같다고 볼 수 있기에 그저 익살스런 난쟁이들 때문에 웃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마저도 초반에만 웃고, 옆에 앉은 외삼촌의 썩어버린 표정을 보더니 그 뒤로는 눈치만 보고 웃지 않았다. [37] 대놓고 웃지는 않았지만 박수치며 미소지었다. 왕궁에서 실세에 붙는 성격이고 조프리에게 아첨을 많이 했으므로 퍼포먼스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바로 몇 장면 전에 세르세이가 파이셀에게 거슬린다며 내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한걸 보면...[38] 당연하지만 선대 왕들이 바보라서 상비군을 만들지 '''않은''' 게 아니라 '''못'''한거다. 상비군 참조. 백성들 대부분이 생업에 종사하여야 하는데다가 돈이 많이 들고 왕에게 막강한 군사력이 생기는걸 대귀족들이 좋아할리가 없다. 그걸 구워삶으려다 수틀리면 전쟁까지 감수해야 될 일이다. 로버트 바라테온, 조프리 바라테온 통치를 거치며 철왕좌는 엄청난 빚에 시달리고 있다. 빚도 상환이 안되는 판국에 상비군을 만들고 유지할 재력은 불가능하다. 역사에서도 사병을 혁파하거나 상비군을 운용하는건 비범한 군사적, 정치적 감각 및 이를 만들고 유지할 경제력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실질적인 상비군인 라니스터 가문의 군대는 조프리가 반 이상을 잃게 했다.[39] 실제로 유명한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속 악역을 도널드 트럼프에 비유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볼드모트보다 트럼프가 더 최악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