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헤이워드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S.W.O.R.D.의 국장 권한대행으로, 마리아 램보가 암으로 죽고 그녀의 딸인 모니카가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사라진 이후 국장 권한대행을 맡은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1. 완다비전
4화에서 블립되어 소드 본부로 돌아온 모니카 램보를 맞이하며 첫 등장. 모니카 램보에게 그간의 상황을 전하고 그녀를 웨스트뷰로 보낸다. 모니카 램보가 헥스 내부로 빨려들어가자 본인도 직접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한다. 하지만 달시 루이스에게는 박사 호칭을 빼는 것도 모자라 부하 직원 대하듯 명령하고 지미의 브리핑 도중에 간섭하여 끊어버리는 등의 무례한 행위들로 인하여 시청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캐릭터이다.
웨스트뷰 이상현상 조사 과정에서 그는 동료들의 안위를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2화에서 완다와 비전과 마주친 방호복을 입은 프랭클린 요원이 그의 명령으로 인해 헥스 내부로 들어갔던 것이었는데, 지미 우가 확인되지 않은 곳에 요원들을 보내는 것은 위험하지 않냐며 우려했지만 그 의견을 무시하면서까지 강행한 것으로 밝혀진다. 5화에서는 완다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모니카 몰래 드론을 무장시켜 웨스트뷰 내부로 보내는 상당히 무모한 짓을 저지르다가 완다를 자극하여 자신이 꾸린 암살팀에 의해 죽을 위기에까지 처하게 된다. 이처럼 다른 직원들의 안위를 걱정않는 태도와 더불어, 앞에 보인 무례한 태도로 인하여 지미와 달시의 반감을 산다.
완다 막시모프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5화의 브리핑에서도 비전이 사후 자신의 사체를 되살리려거나 재가동시키려는 노력을 거부한다는 유언을 남겼다는 얘기를 하며, 비전의 시체를 훔친 완다가 비전의 뜻을 어기는 테러리스트로 서술했고,[1] 대화를 시도하려는 모니카 몰래 드론에 미사일을 무장하는 등 애초부터 완다와 타협할 생각도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6화에서는 완다 막시모프가 자신들과 협상할 생각이 없다며 그녀를 제거하겠다고 주장하는데, 거기에 모니카 램보가 반대하고 그녀와 언쟁을 벌이다 모니카가 지난 5년이 지금 겁쟁이같이 행동할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일침하자, 죽은 그녀의 어머니 마리아를 들먹이는 모습까지 보이며, 자신에게 대항하는 달시, 모니카, 지미 셋 모두를 내쫓아버린다.
재잠입한 달시에 의해 소드 시스템 내에 본인만이 접속 가능한 극비 정보들을 관리하고 있었고, 그 중 일부가 비브라늄의 종적을 스캔하는 방식으로 헥스 내에서 비전의 위치 추적을 해오고 있던 것으로 밝혀지며, 앞서 완다의 행동을 비난한 것과는 모순적으로 비전의 육체를 탈취해서 되살리려고 한건 완다가 아닌 헤이워드가 먼저였음이 드러난다. 그는 비전과 관련된 비밀 무기 프로젝트 코드네임 백내장(Cataract)에 관여하고 있었으며, 또한 모니카의 변화된 몸 상태 역시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후 비전이 헥스 바깥으로 나오려 하자 기술한 추적 프로그램으로 그를 인지하고 출동하지만 비전이 고통스럽게 헥스의 장벽을 투과해 나오려는 걸 그냥 지켜만 보며, 도와주어야 하지 않냐며 달려드는 달시까지도 저지한다.[2]
이후 완다가 비전을 구하기 위해 헥스를 확장하자, 소수의 요원들과 차를 타고 도주하고, 웨스트뷰에서 보다 멀리 떨어진 곳에 새로운 기지를 세우고 목적을 이루려 한다.
8화의 회상씬에서 비전의 사체를 찾아온 완다와 대면한다. 완다가 비전은 자기에게 가족같은 존재였다며, 장례식을 치뤄주고 싶다며 비전의 사체를 요구하자 직접 비전의 사체를 연구하고 있는 비밀 실험실을 완다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오체분시되어 연구 대상으로 전락한 비전의 사체를 보고 완다가 경악하며 사체의 반환을 요구하자,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완다의 파워로 비전을 다시 재가동시키려는 시도'''[3] 는 용납할 수 없다고 거절한다. 완다가 경악하며 그런 생각은 꿈에도 꾸지 않았다고 하자, 말을 바꾸어 아무리 그래도 수조 달러의 가치가 있는 비브라늄을 그저 묻어버릴 수는 없다고 다시 거절한다. 마침내 폭발한 완다가 실험실 창을 부수고 난입하자, 경비들에게 막지 말라고 제지한다.
이후 쿠키 영상에서 헥스에 들어갔다 나온 드론의 붉은색 에너지 소스를 이용하여 '''비전의 사체를 재가동시킨다.'''
[1] 소드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여주는데, 완다가 비전의 사체를 연구하는 연구실에 침입해 사체를 탈취하는 듯한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8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완다가 비전의 사체를 거두어 장례식을 치루어주려고 소드의 비밀 연구실에 잠입한 건 사실이지만, 헤이워드가 순순히 비전의 사체를 보여주자, 사체에서 비전을 느낄 수 없다고 슬퍼하며 그냥 떠나버린다.[2] 8화에 나온 바로는, 헤이워드는 헥스 내의 비전은 실제가 아니라 완다가 창조한 창조물임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고, 자신이 확보하고 있는 비전의 사체를 재가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왜 6화에서 비전이 헥스의 장벽을 통과하려 할때 확보하려 하지 않고 그냥 지켜보고 있었는지가 설명된다. 진짜 비전의 시체였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회수하려했겠지만 애초에 시체를 본인이 보유하고 있으니 눈 앞에 있는 것이 환상 내지는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던 것이다.[3] 헤이워드가 어떤 목적으로 이 얘기를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굉장히 의미심장한 말이다. 결국 이 얘기가 모든 사태의 불똥이 될 수도 있으며 이 때문에 타일러가 비전을 재가동시키기 위해 완다를 은근히 부추겼으며, 더 나아가서 모든 사건의 흑막이라는 추측도 있다. 비전을 재가동시키기 위해서는 더욱더 강력한 완다의 힘이 필요했고, 이를 끄집어내기 위해 일부러 오체분시된 비전을 보여줘 완다를 더욱 절망에 빠뜨렸다는 것. 즉, 완다가 헥스를 만들어낸 직접적인 원인을 타일러가 제공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타일러는 8화 쿠키영상에서 헥스로부터 빠져나온 드론을 통해 증폭된 완다의 힘을 얻어 비전을 재가동시키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