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 마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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橘 真由美(たちばな まゆみ)
하급생의 히로인.
성우는 호시노 치즈코.
19세. 83/58/87. B형.
주인공의 클래스 메이트로 주인공은 같은 반이 된 후에야 알게 되었지만 처음부터 말을 거는 등 활발한 성격이다.[1] 일단 날라리로 바람기가 있다. 자기 속옷 중에 팬티를 벗어서 팔고[2] H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정도로 적극적인 성격에다 남자를 여러 번 갈아치운다. 또 학생 히로인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비처녀다. 그래서 담임 미츠키 선생에게 자주 주의를 받는다.[3][4]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주인공을 전혀 남자로 보지 않고 자유롭게 대한다[5].
부모님이 집에 없을 때가 많아서 남동생과 살고 있다. 플레이 중 마유미의 집에 방문하거나 전화할 경우 아직 어린 남동생 혼자 있는 경우가 많은 편. 그리고 담임교사인 미츠키 선생도 심각하게 걱정하고 주변 사람들(예를 들어 마유미와 섹스한 남학생들의 부모)과 트러블도 자주 일어나는 마유미의 문란한 교우관계를 알면서도 별로 간섭하거나 만류하지 않고 그대로 놔둔다는 점에서 방치형 막장부모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작중 대사에서 마유미의 부모는 20년 전의 속도위반 학생부부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96년작인 하급생 기준으로 20년 전이면 대략 70년대 중반, 딱 일본 불량문화의 전성기 시점이다. 이를 통해 마유미의 가정사에 대해 어느 정도 추측하는 것도 가능한데, 불량문화의 전성기에 날나리나 불량학생이던 마유미의 부모가 문란한 관계로 마유미를 임신하고, 이 때문에 결혼까지 하였으나 아이가 둘이나 태어나 꽤 성장한 게임 내 시점까지도 제대로 된 부모로써 책임감을 갖지는 못하고 자신들 노는 데 급급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작중 대사에서 여러 남자아이들과 함부로 관계를 가지는 마유미에게 "그래도 너희 부모님은 아무 말씀 안 하시냐"고 주인공이 질문하자 "(자신들도 불량학생이나 날나리 출신인) 그 사람들이 나한테 훈계할 입장이냐"고 비아냥거리는 마유미의 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기 전, 지나치게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만 두드러져보이는 와중에도 마유미의 삶에 사실은 그늘진 부분이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 중 하나[6].
기본적으로 좋은 성격이지만 서점에서 물건을 훔치거나 용돈이 필요하다면서 속옷을 팔려고 하는 듯 문제되는 짓도 한다.덕분에 소문도 안좋아서 평판이 썩 좋지 않은 편.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도와주거나 자기 잘못을 깨닫고 훔친 물건을 돌려놓는 등 기본적으로는 착한 아이.
연애관념이 썩 좋지 않아서 주인공과도 잠깐 사귀려고 했지만 마유미 자신의 몸만을 바라보는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진실하게 대해주는 주인공과 꾸준히 사귀다가 겨울에 볼 수 있는 이벤트로 인해 주인공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서 이어진다.
부활동을 하기 않기에 방과 후에는 집에 있을 때도 있다. 하지만 놀러다니느라 없을 때가 많아서 찾으려면 부지런히 다녀야 된다.[7] 사실 초반부터 데이트는 물론이고 H가 가능하다. 마유미도 적극적으로 받아주고 더 기분좋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보면 공략이 엄청 쉬워보인다. 처음 딱 한번만 어떻게든 만나면 된다. 그때 전화번호, 주소를 따고 나중 대화진행은 집방문, 전화로 해도 충분. 근데 이게 랜덤이라 재수없으면 그 한번을 못 만나서 초반 이벤트를 못보는 일이 생길수 있다[8]. 단, 호감도가 너무 낮을 때 H를 요구하면 큰일난다.
하지만 11월 중순에 발생하는 블루세라에서의 이벤트를 보지 않으면 공략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절대 그렇지만은 않다.[9] 그렇게 공략에 성공하면 H 패턴도 단순해지지만 데이트 약속하고 만나고 H하기만 하면 오르니 더 고생할 게 없다. 이름은 자기가 스스로 가르쳐주고 다른 것은 물어보면 바로 답해 주기에 어렵지 않다. 집은 미유키의 옆집으로 수영장과 미즈호의 집과 가깝다.
H신은 생각보다 평범하지만 호감도가 높아지면 볼 수 있는 이벤트에서 '''뒤쪽은 아직 처녀'''라고 하며 주인공에게 준다고 한다. 엔딩에서는 미용사가 돼서 주인공과 같이 살게 된다. 덤으로 생각보다 인기가 많다. 빨간머리버프 때문일까?
외모상의 특징도 인기의 비결일 수 있지만, 사실 마유미 시나리오의 경우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이 많아 플레이어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점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초중반의 마유미가 주인공을 포함한 여러 남자아이들과 지나치게 개방적인 성적 관계를 가지는 것은 마유미라는 인물의 낮은 자존감과 의존적 성격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지 못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갖지 못하기에 상대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가 원하는 것(섹스)을 해주는 것. 극단적으로 말하면 몸으로 지불하는 친구비 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점은 앞 문단에서도 다뤄진 것처럼, 가정환경 및 성장환경에서 기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실제로도 부모의 방임으로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청소년 중 이와 유사한 행동양태를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나리오 중반 주인공이 마유미에게 진실하고 믿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블루세라 숍 이벤트에서 마유미를 걱정하여 화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짜 연애가 시작되는 것. 그리고, 진짜 연애가 시작되면서(=호감도가 81 이상으로 오를 수 있게 되면서) 마유미는 다수의 남자아이들이 아니라 자신이 신뢰할 수 있다고 여기고 좋아하게 된 인물인 주인공에게'''만'''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게 된다. 사실 이 시점에서 마유미 이벤트의 상당수는 단순히 보면 참 짜증나겠다 싶을 정도로 주인공에게 억지를 부리고 뭔가 조르는 것이 많아지는데, 이것은 실상 마유미가 그만큼 주인공에게 의지하고, 주인공에게 애정(자신의 억지까지 들어줄 정도의 무조건적인 애정)을 원함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보아야 한다. 오히려 블루세라 숍 이벤트 이전의 마유미는 주인공이 자신때문에 뭔가를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캐릭터에 가까웠다. 그 좋은 예가 H신인데, 마유미는 학생 히로인 중 드물게 러브호텔이 아닌 주인공의 방에서 H신이 일어나는(=러브호텔비 안 내도 되는) 히로인이다. 작중 대사로 마유미가 말하는 그 이유는 "남자들은 러브호텔비가 아까워서 뽕을 뽑으려고 드니까". 좀 우스워 보이지만, 이 역시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뭔가를 주고 관계를 사는 입장을 편하게 여기고, 상대가 자신때문에 뭔가를 지불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뒤쪽은 아직 처녀라며 주인공에게 준다는 이벤트 역시 이 맥락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청소중인 주인공을 붙잡고 장난을 걸면서 '자신을 반려자로 받아달라', '엉덩이의 처녀를 줄테니 아내로 삼아달라'는 엉뚱한 헛소리를 하는 모습은 얼핏 보면 엽기계열 개그같지만 실상은 상당히 절박하고 처절하기까지 한 호소이다. 주인공을 단지 많은 남자친구 중 하나가 아니라 특별한 사람으로 여기게 되면서 특별한 사람과의 특별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특별한 무언가를 해 주어야 한다고 느끼는데, 앞쪽(일반적인 성교)는 이미 많은 남자친구들과 여러 번 한 것이기에 특별한 무언가가 될 수 없는 것. 따라서 자신에게 남은 특별한 것(성적인 첫 경험/처녀성)을 주인공에게 줌으로써 특별한 사이로 자리잡고 싶지만, 줄 수 있는 것이 그것밖에 없는 것이다.
엔딩 역시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원래 하급생의 엔딩은 '누구와 연인이 될 것인지를 결정'한 후, 약간의 시간이 지나 '연인으로 함께한 두 사람의 결과'인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 (아마도 부부로써)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할 두 사람의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두 사람이 함꼐하기 위해 기울여야 했던 노력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지만... 이 중에서도 마유미 엔딩에는 일견 씁쓸하기까지 한 그림자도 함께 하는 것. 주인공과 마유미는 동거를 시작하여 알콩달콩한 러브코미디 수준으로 재미있게 살고 있기는 하지만, 그 장소는 (두 사람의 추억이 시작된) 우츠키 마을이 아니라 제법 멀리 떨어진 다른 마을이다.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익숙한 장소(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떠나 낯선 곳에 정착해야 했던 것. 그리고 마유미는 자신의 과거때문에 할 수 없이 주인공이 우츠키 마을을 떠난것이 아닌지 걱정하고, 또 많은 남자를 경험한 자신의 과거때문에 주인공이 불쾌해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물론 주인공은 자신은 그 모든것을 포함해서 마유미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응답하지만, 이에 마유미는 '주인공 외의 다른 남자와는 이야기도 하고싶지 않다' 면서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 즉, 마유미의 낮은 자존감이나 의존성 문제는 엔딩에서도 해결되지 못했으며 오히려 이만큼이나마 과거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극복해야 할 난관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하급생의 엔딩답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이 더 강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과거를 극복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지라도 어쨌건 공짜로 이루어지지는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른 캐릭터의 엔딩과 비교해 보더라도 마유미 스토리의 경우 그 굴곡이 특히 강렬한 편이기에 이 역시 플레이어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요인이 될만했다는 것.
OVA판에서는 레이코처럼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10] TV판에서도 비중은 적지만 그나마 그럭저럭 등장한다. 여름에 해수욕장에서 만나고 거기서 여자 쫓아다니다가 알바를 짤린 주인공에게 꽃집 알바를 소개해주는 역할이다.[11] 그러나 드라마 CD에서는 미즈호와 미코처럼 분량이 많다.
여담이지만 이 캐릭터의 성우를 맡은 호시노 치즈코는 이 후 엘프사의 다른 작품에도 자주 출연했다. 그러나 취급은 상당히 안 좋은 캐릭터들이며 그나마 유작사카키 미유키 정도가 제일 좋은 편이다.

[1] 전 학년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2] 마을 상점가 구석에 있는 수상한 가게에 파는 팬티나 양말은 그녀가 팔아먹은 물건이다.[3] 관련이벤트 가 토요일 날짜(2번이상 데이트 한뒤에 발생)에 있는데 계속 들락날락 해보면 무려 3시간을 훈계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계속 같은말 만 반복하는 2명.. ..을 볼수있다.(물론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라면 훈계 이벤트를 본 뒤에 3시간 동안이나 계속 같은 방에 드나들지는 않을 것이다. 이벤트 발생 조건 시간의 범위가 3시간인데, 그 시간 내내 들락거리면 보게 되는 상황.)[4] 다만 미츠키 선생도 꽤 개방적인 성격인지, 남자친구와 섹스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주의를 주는 것은 아니다. 작중 대사를 보면 마유미가 자기 아들과 성관계를 가진 것을 알게 된 부모가 마유미가 다니는 학교측에 항의를 했고, 이 때문에 미츠키 선생이 마유미를 불러 "연애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 사이의 일에 부모가 참견해서 학교에 일러바치기까지 하는 과보호 부모 딸린 마마보이는 좀 그렇지 않으냐"고 주의를 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마유미는 물론 이 주의를 순순히 받아들여서 "그러면 앞으로는 '''그 애'''하고는 더이상 만나지 않겠다" 고 대답하여 미츠키 선생의 골머리를 썩인다. 그 애 말고 다른 애들과는 계속 만나겠다는 마유미의 반응에 머리를 감싸쥐는 것으로 볼 때 학생이라도 연애(성적 관계 포함)를 하는 정도는 별 문제가 아니지만 마유미처럼 다수의 이성과 한꺼번에 만나며 함부로 성관계까지 가지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5] 정확히 말하면 주인공을 남자로 보고 성적 관계도 가지지만, 초반 마유미의 사고방식에서 이 성적 관계는 단순히 친구 사이의 놀이 중 하나이지 연인과 같은 특별한 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6] 이 장면 이외에도 겉으로는 활달하면서도 방종한 여자(소위 걸레)라고 나쁜 소리를 들으면 심하게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장면등을 볼 수 있다.[7] 특히 일요일 오전이 지나면 집에 없다.[8] 다만 이런 일이 쉽게 생기지는 않고, 정말 재수없어서 랜덤조우가 안 터지면 공략 진행이 안 되는 것은 다른 캐릭터도 대부분 마찬가지이다.[9] 마유미가 데이트와 H를 해주는 것은 호감보다 주인공을 많은 남자 중의 하나로 보기 때문이다. 또 그 이벤트 전에는 호감도가 일정 숫자에서 딱 멈춘다. 어떻게든 올려도 블루세라 이벤트를 안봤을 경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버리니 올리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삽질.[10] 레이코보다 더 심하며 오프닝에 모습이 나오지만 1화에서만 나온다. 그것도 미코가 지우개를 찾고 있는 동안 말도 안하고 앉아 있는 모습만 나오는데 그게 끝이다.[11] 그 외에 학원제 때는 카페 교대 시간이 되었는데도 지키지 않고 다른 곳에서 놀다가 붙잡히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