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비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친구가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친구가 되기 위해 지불하는 것. 즉 돈 주고 친구를 구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일진들이 괴롭힘 당하는 학생들의 돈을 뺏으며 "우리 친구지?"라고 말하는 대사 때문에 장난으로 저렇게 부르기도 했지만, 요즘은 단기간동안 꽤 진정성 있는 친구가 되어주는 대신에 그에 상응하는 요금을 받는다는 둥의 형태로 변해, 꽤 정직하면서도 그만큼 처절한 상황(...)을 나타내는데 쓰인다.
드립으로 시작한 단어이지만, 실제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동성, 이성을 불문하고 돈을 받고 일정 시간 친구 노릇을 해주는 '친구 알바'등이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 예로부터 존재하던 하객 알바의 연장선이라고도 볼 수 있을 듯. 이성의 경우 금액 문제상 각종 성행위는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돈 받고 친구해주는 게 진짜 친구라고 보기는 어려운지라 친구인 ''''척'''' 해주는 거라고 보는 게 맞다.

2. 상세


유래는 일본의 인터넷 유행어 友達料(친구료), 友達代(친구대)니코니코대백과 링크. 일본에서는 니코니코동화, 한국에서는 루리웹이나 디시인사이드판타지 갤러리일본 애니메이션 갤러리오덕갤에서 자주 사용된다.
[image]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것은 위 스크린샷 때문이다. 위 장면은 앨리스 소프트의 AliveZ라는 미연시 장면 중 하나인데, 등장인물인 타케카와 이바라(竹河いばら)의 "빨리 이번 달 친구비 내주세요! 3만엔!"이라는 대사가 워낙 임팩트가 강했던지라 화제가 되어 여러 패러디에 응용된 것이 인기의 원인이다. 개중에는 "월 3만엔으로 미소녀와 친구가 되면 개이득!"이라는 반응도 많았다(...)
그러나 사실 위 스크린샷은 본편에는 나오지 않고 오마케 기능 중, 원하는 캐릭터와 원하는 배경을 바탕으로 원하는 대사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그것을 활용하여 만든 것이다. 즉 실제로 저런 말은 나온 적이 없다.
패러디 중 유명한 것은 이 영상인데, 카나메 마도카가 친구비로 2만 5천엔을 요구하는 팬영상이다. 그 밖에 구글에 친구비라고 검색하면 여러 패러디 만화가 많이 나온다.

3. 기타


개개인 사이의 관계에서는 '이런걸 내야 할 정도로 인간관계가 처참한 상황인 사람'을 비꼬기 위해 반장난식으로 사용하지만, 사실 사람이 모인 조직이나 단체, 더 크게는 국가간의 외교 관계에서는 정말 말그대로 친구비의 영향이 굉장히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론 중국의 대도상국 원조외교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 등. 애초에 정이나 친분따위가 아니라 철저히 실익에 따라 움직여야 되는 외교 특성상 돈이 중요시되는 경우가 많은건 당연하지만, 위와 같이 정말 거액의 '''친구비'''를 대고 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관계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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