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토 레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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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遠 玲子(たかとお れいこ)
1. 소개
2. 작중 행적
3. 특징


1. 소개


사혼곡: 사이렌의 등장인물. 배우는 하소카와 세이카(細川聖可). 국내판 성우는 오주연.
29세, 초등학교 교사. 하뉴다 마을 초등학교의 선생으로, 사고로 인해 딸 메구미를 잃었으며, 그 후 우울증으로 이혼까지 하고만 불행한 과거를 가진 여성. 과거 딸을 잃었던 까닭인지 제자인 요모다 하루미를 친딸처럼 여기며 무척 아낀다. 아마 부모를 잃은 하루미와는 한 집에 살고 있는 듯하다. 시인들이 학교로 들이닥치자 하루미를 지키기 위해 시인들에 필사적으로 맞서 싸우는 대단한 분이다.

2. 작중 행적


방과 후 제자인 하루미와 함께 학교에 남아 부활동(천체관측)을 하려던 레이코는, 사이렌 소리로 인해 시인화한 마을 주민들의 습격을 받고 하루미와 함께 교실에 몸을 숨기게 된다. 시인들을 피해 학교를 탈출할 방법을 찾던 레이코는 교직원실의 나무 합판을 뜯어내 탈출로를 만들기로 한다. 레이코는 하루미를 교직원실에 숨게 하고 자신은 합판을 뜯어낼 도구를 찾아 나선다. 체육관의 지하실에서 쇠지렛대를 발견한 레이코는 이것으로 탈출로를 만들기로 하고 하루미에게 돌아가려 하지만, 하루미가 교내방송으로 레이코에게 도움을 청하는 바람에 시인들에게 하루미의 위치가 발각되고 만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학교 교장이었던 나고시 에이지까지 시인이 되어 레이코의 앞을 가로막는 상황.
레이코는 쇠지렛대를 휘둘러 에이지를 포함한 시인들과 필사적으로 싸우면서 하루미와 합류하는데 성공하고, 함께 학교를 탈출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마을은 시인화된 주민들로 가득해 위험한 상황이었다. 레이코는 두려움에 떠는 하루미를 자신이 지켜주겠다며 달래고, 하루미만이라도 무사히 탈출시키기고자, 시인이 끌고 가던 손수레에 하루미를 숨긴다. 그러나 마침 타이밍 나쁘게 들린 사이렌 소리에 반응한 하루미가 숨소리를 내는 바람에 시인에게 들켜버리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고, 레이코는 근처에 주차되어 있던 유조차의 경적을 울려 시인들을 자신에게로 유인한다. 그 후 유조차에 담겨 있던 가솔린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시인들과 함께 자폭한다. 폭발음 뒤로 레이코를 부르는 하루미의 안타까운 절규가 이어지고, 그렇게 레이코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제자를 구해냈다. '''그러나...'''

하루미의 마에다 집안 탈출 미션에서 시인이 되어 재등장한다. 하루미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오지만, 기겁한 하루미는 도망친다. 이후 타케우치 타몬의 마지막 미션에서 미하마 나오코와 함께 다시 등장. 시인화된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외양이 그로테스크하게 변형되었는데, 레이코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변형되었다.''' 얼굴 마치 거대한 입술 혹은 가시 달린 햄버거 마냥 생겼다. 인간 시절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 등장 컷신에서 또 하루미의 이름을 부르는데, 아마 정황상 하루미를 찾아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손에 '''낫'''을 들고 있다.
결국 타몬에게 제압당하지만, 시인인지라 다시 부활하여 마지막에 하루미를 해치려던 교장 나고시 에이지를 저지하고, 그와 함께 구멍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한번 하루미의 목숨을 구해준다. 결국 시인이 되어서도 제자와의 약속을 지킨 셈. 시인의 시선에선 같은 시인이 정상인으로 보이고 시인이 아닌 사람이 괴물로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미를 제대로 알아봤다는 점에서 레이코의 비범함을 알 수 있다.

3. 특징


'''어려운 미션으로 초보자들을 고생시키지만, 한편으론 극에 비장미를 더해 몰입감을 높혀주는 캐릭터'''.
일단 성인이라 전투가 가능하지만, 여성의 한계인지 전투가 가능한 캐릭터들 중 거의 최약체다.[1] 무기인 빠루가 위력은 꽤 좋지만, 공격속도가 너무 느려서 남성들 마냥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는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또한 체력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전투 시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어어 하는 사이에 게임오버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강공격의 타이밍과 리치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레이코의 첫 미션인 학교탈출은 '''초보자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최초의 난관'''으로 꼽히고 있다. 전술했듯이 캐릭터 성능도 좋은 편이 아닌데, 동행자로 나오는 요모다 하루미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요모다 하루미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하루미는 '''이 게임의 최약캐'''인지라 플레이어의 혈압을 높인다. 또한 처음부터 무기가 주어지지 않아 적들을 피해 다녀야 하고, 무기를 얻기까지의 과정도 꽤 험난하다. 거기다 종료조건2까지 고려할 경우 키아이템도 챙겨야 한다.
즉, 학교탈출 미션을 완벽하게 클리어하려면, ''''초반에 무기도 없는 상황에 하루미를 데리고 가야함 → 다음 미션의 종료조건 2 키아이템을 얻고 체크포인트 → 체육관에서 종료조건 2 해방과 무기 흭득 → 교장과 시인들을 쓰러뜨리고 숨어있는 하루미를 찾아 구출[2]''''이라는 참으로 길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게다가 사이렌의 시스템상 '''중간에 게임 오버가 되면 흭득한 키아이템이 모두 사라져버리니''' 플레이어 입장에선 환장할 노릇. 때문에 1회차에서는 대부분 종료조건2를 포기하고 빠른 진행을 위해 종료조건1만 달성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게 가더라도 쉬운 건 아니다.
심지어 타몬 미션에서 시인화되어 적으로 등장할 때도 은근한 짜증을 선사해주신다. 해당 미션 자체가 맵이 워낙 어두워서 거리잡기도 힘든데, 레이코는 개 시인 한 마리와 같이 덤벼오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근접무기로 2:1의 전투를 해야 한다. 더구나 레이코와의 전투 이전에 미하마 나오코와 먼저 싸우기 때문에 보스급 적을 연달아 두 번 상대해야 하는 부담까지 있다. 다만, 이때쯤 되면 플레이어도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인 시점이고 시인화된 레이코의 스펙이 그리 강하지는 않으므로 신경만 좀 쓰면 무리없이 돌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들과는 별개로, 타카토 레이코라는 캐릭터 자체는 게임에 대한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높혀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극한의 상황에서 약자인 하루미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보호자' 레이코의 스토리는 플레이어가 캐릭터에게 감정을 이입하기에 좋았다. 또한 하루미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고, 시인이 되어서도 하루미를 지켜주는 레이코의 모습은 극에 비장미를 더함과 동시에 플레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1] 진짜 최약체인 온다 리사보다야 강하지만, 리사의 무기인 우산은 사실상 무기라고 볼 수가 없어서 리사 파트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애초에 전투를 하지 않게 된다. 때문에 리사는 거의 전투 불가능 캐릭터로 취급한다.[2] 문제는 여기서 하루미가 숨어있는 장소가 지정된 4곳 중 랜덤(...)이다. 때문에 또 맵 이곳 저곳을 체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