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모다 하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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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方田 春海(よもだ はるみ)
1. 소개
2. 작중 행적
3. 특징
4. 기타


1. 소개


사혼곡: 사이렌의 등장인물. 배우는 코미나미 치아키(小南千明)[1], 국내판 성우는 은영선.
9세, 초등학생.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타카토 레이코 선생의 보살핌을 받아온 소녀로, 카지로 미야코와도 만난 적이 있다.

2. 작중 행적



담임 선생님인 레이코와 함께 방과 후 부활동(천체관측)[2]을 하던 중 사이렌 소리에 의해 마을 사람들이 시인화되면서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후 레이코와 함께 학교 탈출을 감행하게 되는데, 이미 학교 내부는 시인들이 장악하고 있기에, 교직원실의 나무 합판을 뜯어내 탈출하기로 한다. 레이코는 합판을 뜯어낼 수 있는 도구를 찾아 나서며 하루미에게 교직원실에 숨어 기다리라고 지시한다.
그러나 하루미는 나이가 어린 만큼 참으로 철없는 짓을 저지르는데, 레이코가 자리를 비운 사이 '''교내방송으로 살려달라고 외쳐버린다.'''[3] 다행히 레이코가 쇠지렛대를 발견해 이걸로 시인들을 제압한 후, 교직원실의 합판을 뜯어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마을 밖으로 나오지만, 이미 마을 전체에는 시인화된 주민들이 산재해 있었다.
레이코는 하루미를 시인이 끌고 가는 손수레에 숨겨 하루미만이라도 탈출시키려 하지만, 하루미가 소리를 내는 바람에 들켜버린다. 이에 레이코는 옆에 세워져 있던 유조차의 경적을 울려 시인들을 유인한 후 라이터로 가솔린에 불을 붙여 좀비들과 자폭하고, 레이코의 희생 덕에 하루미는 무사히 위기를 넘기게 된다.
그 후 홀로 시인들을 피해 도망다니다 한 폐가에 몸을 숨기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 집에 시인화된 마에다 토모코 가족이 들어온다. 하루미는 간신히 마에다 가족의 시선을 피해 폐가를 탈출하지만, 그 직후 충격적이게도 시인화한 레이코와 마주쳐 쫓기게 된다. 레이코를 피해 마을을 방황하던 하루미는 그만 요새화된 시인들의 소굴에 들어가게 되고, 구조물의 틈새를 통해 탈출하면서 또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다.
계속된 고난으로 점차 지쳐가는 하루미였지만, 가혹하게도 시인화된 초등학교 교장 나고시 에이지에게 쫓기며 다시 위기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에이지가 하루미를 해치려는 순간, 시인화된 레이코가 나타나 에이지를 끌어안고 건물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루미를 구해준다. 하루미는 레이코를 그리워하며 '''"엄마..."''' 라고 중얼거리고는, 완전히 탈진해 쓰러진다. 그리고 그런 하루미의 위로 누군가가 그림자가 나타나는데 이 인물에 대해서는 플레이어들의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죽지 않은 마키노 케이라는 설과 자동차 사고로 죽은 하루미의 부모님이라는 설이 있다. 그리고 후속작인 사혼곡 2: 사이렌의 장면을 떠올리면 폐허에서 하루미를 직접 구출한 미사와 다케아키[4]일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엔딩에서는 안개가 낀 폐허가 된 마을을 정처없이 걷다가 하늘에서 헬기소리가 들려오는 것으로 화면이 끝난다. 정황상 이계에서 현세로 무사히 돌아와 산사태로 인해 생존자를 수색중이던 구조대에게 구조된 듯 하다.

3. 특징


사이렌의 최연소 캐릭터이자, 플레이어에겐 최악의 캐릭터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하루미는 어려서 '''무기를 사용할 수 없기에 적들에게 대항할 수가 없다.'''[5] 때문에 하루미 파트는 항상 지형지물을 이용한 트릭과 잠입액션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게다가 어린 만큼 맷집도 약해서 시인들에게 걸리면 스치기만 해도 그대로 게임오버.[6] 동행자로 등장했을 때도 마찬기지인데, 시인를 보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기 때문에 보호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초딩 특유의 작은 몸집 덕분에 몸을 숨기기 쉽고, 작은 틈 사이로 빠져나오기 쉽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이런 점을 가장 잘 활용한(?) 미션이 마에다 가 탈출과 시인 소굴 탈출.
특히 마에다 가 탈출은 사이렌 1편의 미션 중 유저들에게 가장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다고 평가받는다. 시인화된 3명의 마에다 일가를 피해 탈출하는 과정이 마치 목숨을 걸고 술래잡기를 하는 듯한 긴장감 주는 동시에 잠입액션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평. 여담으로 이 미션에서 하루미가 마에다의 부모님에게 발각될 시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오는 못된 아이'''라며 핀잔을 듣는다.
마을에 갑작스레 닥쳐온 재앙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가혹할 정도로 고생하는, 불쌍한 아이다. 어머니처럼 자신을 돌봐주던 학교 선생님이 자신을 위해 목숨을 희생하는 것을 두 눈으로 봐야 했고, 시인들에게 수시로 목숨을 위협받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은인이 시인화된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을 위협하는,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절망적인 상황들을 나이에 걸맞지 않는 판단력과 기지로 해쳐나가는 비범한 소녀. 사실 사이렌 자체가 직접적인 전투보단 트랩과 속임수를 이용한 전개가 많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에게 다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하루미는 초딩이라서 더욱 눈에 띈다. 물건너 니코니코 동화의 실황에서는 하루미 미션에서 '''단 한번도 적에게 발각되지 않는, 어린나이에 맞지 않는 천재의 움직임'''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에 감탄한 유저들이 하루미에게 한자를 음독한 "시호우덴 슌카이(しほうでんしゅんかい)"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6] 그 외에도 슌카이의 함정, 슌카이 공(しゅんかい殿), 자(字)는 슌카이(シュンカイ)등의 네타가 하루미와 관련된 일에서 쏟아지는 걸 볼 수 있다.
등장인물들 중 무사히 현세로 돌아온 유일한 인물이다.[7] 그리고 이 하루미를 구한 건 사이렌 2의 등장인물인 미사와 다케아키 소령(당시 대위). 이후 행적은 불명이다.

4. 기타


여담으로 엔딩 끝까지 하루미를 쫒아오는 시인이 된 교장 선생님(나고시 에이지)의 '''하루미 냄새가 나는걸'''이라는 명대사의 임팩트가 굉장하다.[8]
[1] 작품을 할 당시에 실제로 10살이었으며, 이후 사이렌 10주년 특별방송에서 초대인물로 나왔다. 현재는 싱어 송라이터로 활동중.[2] 부활동이라곤 해도 부원이 하루미와 레이코 선생 2명 뿐인 듯 하다. 애초에 하뉴다 마을 초등학교 자체가 학생 수가 적은 시골학교다.[3] 시인들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건 사실상 죽여달라고 광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4] 안타깝게도 미사와는 하루미를 구출할 당시 폐허에서 붉은 손들이 뻗어나오는 기괴한 환영을 목격했고 그 이후로 신경안정제를 꾸준히 먹어야 할 정도로 정신이 쇠약해졌다. 그리고 그런 미사와의 상태는 야미섬에서 그 자신의 죽음을 재촉하는 일로가 되고 말았다.[5] 액플로 무기를 쥐어줄 수는 있지만, 무기사용 모션 자체가 없기 때문에 무기를 사용하면 몸을 뒤틀면서 해괴한 댄스를 시전한다.[6] 하루미의 HP는 1이다. 사이렌 2미카미 슈의 4살 버전도 마찬가지. 아마 어린아이가 적에게 맞아 죽는 장면은 어른의 사정으로 구현하지 못해 스치기만 해도 게임 오버인걸로 처리한 듯. 때문에 하루미가 나오는 스테이지에서는 총을 든 시인이 나오지 않는다.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어린아이가 직접적으로 죽는 장면은 등장하지 못한다. 그래서 대신 죽는 걸 암시하는 장면으로 대체한다.[6] 일본의 서브컬쳐에서는 이질감을 주기 위해 일부러 잘 쓰이지 않는 한자를 등장인물들의 이름에 쓰곤 하는데, 사이렌 시리즈도 이 방법을 쓰고 있다. 때문에 한자를 읽기 어려워서 음독으로 별명을 붙인 것.[7] 지진으로 폐허가 된 현실세계의 하뉴다 마을 한복판에서 홀로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은 옛날 토사 재해로 홀로 살아남은 타케우치 타몬과 오버랩된다.[8] 다만 이 대사는 국내판의 경우 다른 대사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