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영화)
1. 개요
왕정 감독의 작품으로 원제는 서담룡위(鼠膽龍威)[1] 이며 영제는 high risk. 이연걸, 양채니, 장학우, 구숙정, 임국빈,[2] 왕소[3] 출연. 스토리의 구성은 그냥 다이 하드 시리즈이다. 홍콩판 다이하드로 불리우는 작품. 1995년 7월에 극장 개봉, 그해 9월에 VHS 출시했다. TV 방영은 SBS에서 1996년 2월(설날특선영화), 1996년 11월, 1998년 4월에 방영했고[4] 2005년 8월 MBC에서 방영했다.
2. 줄거리
중국 공안부의 일급보안요원 리걸(이연걸 분)은 인질극을 소탕하기 위해 소학교[5] 로 향한다. 공교롭게도 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인 현장은 리걸의 아내와 아들이 있는 곳이였다. 괴한들은 버스에 인질들을 가두고 폭탄을 설치해둔 채 도망치고 리걸은 버스에 설치된 폭탄을 제거하려고 시도한다. 빨간선과 파란선을 두고 고민한 끝에 요원에게 빨간선을 자르라고 명령하고 요원이 빨간선을 잘라내어서 폭탄은 멈추는듯 보였지만 결국 잠시 후에 버스는 폭발하고 만다. 괴한으로부터 아내와 아들을 이 폭발사고로 모두 잃는 참사를 겪고 죄책감에 시달려 사직서를 제출한다. 복수를 결심하지만 막상 범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범행 순간 들었던 목소리뿐. 2년 뒤 리걸은 이름을 리대당으로 바꾸고 홍콩 영화배우 룡위(장학우 분)의 보디가드 겸 스턴트맨으로 일하게 된다. 한편 암흑가의 두목 퓨는 호텔[6] 에서 열리는 보석전시장을 터는 계획을 세운다. 전시회 날 룡위와 함께 호텔에 도착한 리대당은 초청장이 없어서 정문에서 제지당한다. 룡위를 들여보낸 리대당은 우연히 "남에게 의지해선 안된다"는 어떤 한사람의 얘기를 듣고 놀라는데, 그 목소리는 바로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던 과거의 그 목소리였다. 그는 전시장 안으로 사라지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쫓아가지만 따라잡지 못한다. 잠시 후 호텔은 퓨의 일당들에 의해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룡위와 영화사 사장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을 인질로 잡는다. 리대당은 그들을 구출하러 죽음과의 한판에 뛰어드는데...
3. 한국판 성우진(SBS)
- 홍성헌 - 리걸(이연걸)
- 홍시호 - 프랭키(장학우)
- 박영희 - 헬렌(구숙정)
- 김수경 - 조이스(양채니)
- 온영삼 - 프랭크의 아버지(우마)
- 박태호 - 영화 감독(조사리)
- 조동희 - 여소전(이력지)
- 설영범 - 데이빗(왕소)
- 정동열 - 지휘관(단위륜)
- 장승길 - 상방(주비리)
- 이종혁 - 테러범(임국빈)
- 김동현 - 호텔 지배인(장찬생)
- 성유진 - 아걸의 아내(관수미)
- 조미란 - 테러범(주가령)
- 강수진 - 아감(양종헌)
- 구자형 - 테러범(진석)
- 손선근 - 동료 기자(곡덕소)
4. 여담
왕정은 성룡의 시티헌터의 감독을 맡게 되면서 성룡과 의견 충돌이 생겼는데 성룡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서 요 작품에서 개그 캐릭터로 묘사해서 성룡을 까는 장면을 연출한다. 장학우가 맡은 역할이 극중 유명 영화배우인데 그의 헤어스타일이라든가 코믹한 모습을 보면 딱 봐도 누구를 모티브로 했는지 답이 나온다. 그렇지만 모습은 성룡인데 어째 액션 스타일은 이소룡을 따라했다. 본래 리대당 역은 성룡이 맡을 예정이였으나 시티헌터 촬영 이후 성룡과 왕정 간의 관계가 틀어지는 바람에 각본을 수정했다.
[1] 광동어로는 쉬담룽와이(Syu2 Daam2 Luhng4 Waai1)로 읽으며 표준 중국어로는 쑤단룽웨이(Shú Dán Lóng Wěi)이다. 뜻은 "겁쟁이 룡위".[2] 극중 베레모와 선글라스를 착용해서 처음 이 영화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군지 잘 못 알아본다. 극중 구숙정에게 뱀을 뭉터기(...)째 집어 던지는 인물이다.[3] 극중 조직의 두목 퓨 역을 맡은 사람이다. 폴리스 스토리 3에서도 악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다.[4] 그런데 영화는 버스 폭파신부터 시작했다. 그 전의 장면들은 가위질한 것.[5] 중국에서는 일본, 대만과 같이 초등학교를 소학교라 불리며 학제는 각 성(省)마다 차이가 있으며 베이징의 경우는 6년제이다.[6] 극중에서는 가상의 명칭인 'Grandeur'호텔로 나온다. 해당 호텔은 만다린 오리엔탈으로 영국령 홍콩 시절인 1963년에 개장하였으며 중화권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최고로 인정받으며 실제 연예인이나 외교관들이 주 고객. 참고로 이 호텔은 8년 뒤 장국영이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