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등반물
1. 개요
塔登攀物
지구 혹은 이세계에 존재하는 탑을 오르며 각 층마다의 미션을 완수하고 강해지는 웹소설 장르이다. 이때 탑의 각 층은 게임처럼 미션이 걸린 스테이지 형식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수많은 세계가 중첩된 다차원 구조이다.
2010년대 초반 반짝 유행했던 차원유랑물과 2018년을 기점으로 시들해지기 시작한 한국식 이세계물의 클리셰 대부분을 흡수하며 사실상 차원유랑물, 한국식 이세계물의 정통 후계 장르로 불리우는 장르이기도 하다.
2. 역사
2.1. 이전: 스테이지물과 차원유랑물
게임같은 형식으로 탑을 등반하며 퀘스트를 클리어한다는 문법은 영화 사망유희, 일본의 미궁물이나 서양의 배틀로얄 소설 등, 기실 탑등반물이 제대로 정립되기 전에도 왕왕 등장하던 소재였다.
한편 한국에서 탑등반물과 매우 유사한 이전 장르로는 미션물, 스테이지물이라고 불리던 2010~2015년경에 유행하던 장르이다. 이들은 탑은 아니나 주기적으로 시스템이 플레이어들을 스테이지에 소환하며, 상태창을 부여하고 임무를 대행시키고 보상을 내리며 현실과 스테이지를 왕복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HQ, 머더러 퀘스트, 리바이버, 퀘스트 등이 존재한다.
또한 차원유랑물 역시 탑등반물의 문법에 영향을 끼친다. 주인공이 다양한 차원을 여행하며 모험한다는 차원유랑물의 서사는 이후 탑의 층계가 하나의 세계처럼 묘사되며, 층계를 오를 때마다 각기 다른 세계관에서 시련과 모험을 겪는 탑등반물의 문법으로 발전한다.
또한 웹툰으론 신의 탑이 탑등반 클리셰를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이 점이 국내의 웹소설 탑등반물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1]
웹소설에서 최초의 탑등반물은 2013년 7월 6일부터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탑의 제왕이라는 작품이다.
2.2. 이후: 탑등반물의 정립
이후 문피아에서 레벨99 - 천공의 탑 등의 탑 등반물이 발매되기도 하며 알음알음 이어져온다.
이러한 탑등반물을 장르적으로 흥행시킨 작품은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이다.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가 흥행하며 이에 영향받은 탑등반물이 양산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탑을 등반한다는 클리셰는 헌터물, 성좌물, 인방물등 유행장르와 혼용되며 인기장르로 발돋움하게 된다.
3. 작품 목록
- 탑의 제왕: 최초의 탑등반물
- 레벨99 - 천공의 탑
- 멸망 이후의 세계
-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 두 번 사는 랭커
- SSS급 자살헌터
- 천마재혼
-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
- 얼어붙은 플레이어의 귀환[2]
-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