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장르'''
성좌, 탑등반, 퓨전 판타지
'''작가'''
gandara
'''출판사'''
제이플러스미디어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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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본편: 2016. 10. 05. ~ 2018. 06. 29.
외전: 2018. 08. 11. ~ 2018. 11. 13.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특징
4.1. 시점 전환
4.2. 심리 묘사
4.3. 문체 및 전개
5. 등장인물
5.1. 헬 난이도 관련 인물
5.2. 자경단
5.3. 튜토리얼 속 존재
5.4. 튜토리얼 관계자
5.5. 백신전
6. 설정
6.1. 배경 설정
6.2. 세력
6.3. 능력
6.4. 스테이지
7. 평가
8. 주제
9. 미디어 믹스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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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삶이 무료하던 어느 날,'''

'''눈앞에 튜토리얼의 초대 메세지가 나타난다.'''

'''하필 헬 난이도를 선택한 이호재의 튜토리얼 탈출기.'''

대한민국판타지 소설로, 장르는 탑등반물이자 성좌물. 작가 '''gandara'''의 첫 작품이다.
연재 당시 300화가 넘어가는데도 평균 조회수 1만 대를 유지했던 문피아 역대흥행 Top10에 드는 인기작. 카카오페이지 밀리언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레전드 Novel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본 설정은 불특정 다수가 알 수 없는 곳으로 소환된 후 계단식으로 구성된 던전들을 오르길 강요받는 탑등반물 설정이다. 하지만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는 본 작품만의 개성을 가미했는데, 바로 '모험의 신', '빛의 신' 등 각자의 개성을 가진 신들이 마치 인터넷 방송을 보듯 사람들을 관찰하고 응원하며, 경우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신을 일종의 시청자로 만들어 도전자의 행동에 따른 신들의 소소한 반응을 보여주고 메시지를 통해 여러 신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음을 알게 된 도전자들이 신의 후원을 받기 위한 행동도 하는 등 신선한 전개 방식이 인기를 끌어, 이후 등장한 다수의 작품이 해당 설정을 차용함으로써 2017년의 인기 장르인 성좌물의 시대를 열었다.

2. 줄거리


삶이 무료하던 어느 날,

내 눈앞에 나타난 초대 메세지.

[튜토리얼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뒤이어 나타난 난이도 선택 창.

[이지] [노말] [하드] [헬]

나는 주저없이 헬 난이도를 선택했다.

그리고 후회했다.

아무리 헬 난이도라지만, 이건 너무 심하잖아.

지구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언젠가부터 실종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사라진 게 아니라 '튜토리얼'이란 정체불명의 공간으로 전이되어 목숨을 걸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주인공 이호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기보단 삶의 목표를 되찾을 기회로 여기며 튜토리얼을 클리어하기 위해 투지를 불태운다.

3. 연재 현황


웹소설 사이트 문피아에서 2016년 10월 5일부터 연재됐으며 조아라,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네이버 시리즈 등에서도 유료연재되었다. 2018년 6월 29일 총 379화로 완결되었다. 다른 플랫폼과 달리 문피아에서는 2부 후기가 한 화를 차지하기 때문에 148화부터 한 화씩 밀려서 380화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379화이다.
본편 완결 약 2개월 후인 2018년 8월 11일부터 외전이 연재되었으며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연재했었다. 독점연재와 함께 카카오페이지에서는 기다리면 무료로 시스템이 변환되었다.[1] 2018년 11월 13일 총 53화로 외전 역시 완결되었다.
2019년 8월 이후 독점이 풀려 다른 플랫폼에서도 외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카카오페이지 외 플랫폼에는 독점이 풀린 후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에 걸쳐 외전이 업로드되었다.

4. 특징



4.1. 시점 전환


특이한 전개 방식을 사용하는데, 60층에 도달한 현재 주인공의 모습과 1층부터 오르던 시절의 주인공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스토리를 진행한다. 주 내용은 1층부터 오르는 주인공의 이야기지만 가끔 나오는 60층의 주인공의 근황을 보며 사람들은 저렇게 밑바닥에서 구르던 주인공이 어떻게 60층에서 보여주는 수준에 도달한 건지 궁금해하게 된다.
1층에서 언제 60층에 도달할지 처음엔 막막한 감이 있지만 점점 60층에 가까워지며 미래의 모습과 비슷하게 변해가는 주인공을 보며 독자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그러다가 결국 주인공이 60층에 오르며 튜토리얼 스토리가 종료되는 것으로 과거 시점의 이야기는 드디어 현재의 이야기와 합쳐진다.
시점 교차를 통해 비극을 예고하기도 하는데, 저층에서 등장한 캐릭터가 60층 시점에서는 안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저층에서 어떤 캐릭터를 보여주고 60층에서 해당 캐릭터의 부재를 언급하는 식의 장치로 그 캐릭터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하게 만든다.

4.2. 심리 묘사


정신을 갈아버릴 정도로 높은 난이도의 튜토리얼에 혼자 갇혀 점점 미쳐가는 한 인간의 내면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는 소설. 다른 판타지 웹소설에 비해 두드러지게 캐릭터의 내면을 자세히 묘사하는 것이 이 소설의 특징이다. 타인과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대화를 심리묘사가 대신한다.
혼자 갇힌 이호재는 처음에는 살아남기 위해 자해를 하기 시작하지만 점차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자해를 하게 되고, 생명을 죽이는 데 거리낌없어지고, 고문이나 실험에 익숙해진다. 외로워하지만 자신의 인간성이 점차 마모되어 타인과 달라지고 멀어짐을 느끼게 된다. 항상 불면증에 시달리고 그 외 다른 정신질환도 갖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뜨개질을 하는 등의 취미를 통해 정신을 유지하려는 이호재의 노력도 나온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신이 무너지고 인격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묘사한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이연희, 이형진, 천사백 등 조연 캐릭터의 지나치기 쉬운 섬세한 감정선도 잘 잡아낸다.

4.3. 문체 및 전개


본편은 주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문체가 구어체에 가깝고 재치있는 드립이 많아 사실 피폐한 내용이지만 겉보기에는 가볍고 유머러스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2]
신비한 세계에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다양한 가정을 세우고, 스킬과 아이템을 하나씩 실험하여 검증하고, 만나는 사람과는 심리전을 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전개방식도 특징이다.
실제로 지금 튜토리얼 안에 있는 것처럼 주인공의 감정의 흐름과 사고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개연성이나 리얼리티에 필요한 사소한 것도 생략하지 않고 짚고 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생생하고 사실적인 대신 전개속도가 느린 편이다. 특히 2층 부분에 대해 작가는 적응을 보여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화수를 잡아먹게 되었다고 말했다.[3] 이후 이보다는 빨라진다.
반면 외전 단편들은 전지적 작가 시점이 많고 간결체이다. 외전에서 작가의 독특한 간결체가 두드러진다.

5. 등장인물




5.1. 헬 난이도 관련 인물


본작의 주인공.
본작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헬 난이도 도전자.
초창기 헬 난이도 도전자.
호재의 분신.
  • 용용이
호재가 기르는 드래곤 헤츨링. 수컷이지만 귀여운 여자옷을 입는 걸 좋아한다.
호재가 61층을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호치를 만들었다가 실패하자 차선책으로 드래곤 알을 구매한다. 부화시켜 키워서 호치 대신 61층에 필요한 도전자로 참여시키려 한 것. 하지만 실제로 시도하기 전, 예상보다 빠른 이연희의 성장세에 호재가 이연희를 기다리기로 결정하면서 본래 목적인 61층의 도전자 역할을 맡진 않게 되었다.
참고로 용용이는 본명이 아니라 호재가 묭묭이를 떠올리며 지은 아명이다. 즉 용용이란 이름은 호재에게 아직 묭묭이에 대한 그리움과 인간성이 남아있음을 드러내는 장치이다. 본명은 튜토리얼 내 공모전을 통해 따로 선정했다. 그 본명이란 바로 베네딕투스 레리시아 피아칸 라오코네스 나우폴리온 니스 티아마트 카르세아린 발라카스 샨소 가르단데스 네세사리오 3세(...) 공모전에 나온 뭔가 길고 있어 보이는 이름을 용용이가 하나도 포기하지 않으려 한 탓에 전부 이름으로 쓴 것이다. 용용이 본인은 좋아라 했지만 이름이 너무 길어서 주변인들은 그냥 용용이라고만 부른다.
전투력은 호재 일행 중 호재에 이은 2위. 아직 어린 해츨링이지만 호재의 영재교육을 통해 평범한 완성자 정도는 상처도 없이 순살할 정도로 강해졌다. 호재가 60층을 자신의 영역으로 삼아 튜토리얼에서 분리한 것처럼 60층에 있는 거대한 탑을 본인의 방이라며 호재의 영역에서 분리하기도 한다. 작중 언급을 보면 하위 신격조차 여럿 잡을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5.2. 자경단


  • 박정아
자경단 단장. 이지 난이도의 도전자들을 관리 감독한다. 이호재와는 첫 번째 대화합의 날에서 처음 만났고 초기 경합의 장에서 연인 사이까지 발전했다. 첫 번째 대화합의 날에서 이호재의 도움을 받아 자신과 같은 약한 도전자들을 겁박하여 권력을 잡으려 들었던 조직의 수뇌를 처형했다. 이후 튜토리얼에서 두 번 다시 그런 인권유린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재하기 위해 스스로 총대를 매고 '자경단'을 설립했다.
당시의 박정아는 말 그대로 잔 다르크와 같아서 그녀의 사상에 찬동한 다수의 약한 도전자들을 대변할 만한 자리에 서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들어 준 튜토리얼 최강자 이호재와 협력하고, 어떤 식으로든 그녀에게 힘을 실어 준 고난이도 도전자들의 손을 빌려 수많은 위험분자들을 감시, 제거한다. 이런 과격한 방식으로 튜토리얼을 관리하는 자경단은 한국 서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조직이 되었고, 자경단의 모든 활동을 총괄하는 자경단장은 자연스럽게 한국 튜토리얼의 대표자로 여겨지게 된다.
호재와는 연인 사이지만 대화합의 날이나 경합의 장이 안 열리면 만날 수 없는 메시지만 보내는 장거리 연애 관계. 호재가 나갈 쯤에 박정아 역시 튜토리얼을 클리어하려고 했지만 호재가 잠시 잔류하길 부탁해서 결국 또 남았다. 이후 호재가 튜토리얼을 인수받으며 도전자를 집합시켰고 드디어 10여 년만에 재회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호재가 도전자들을 모조리 용용이가 주관하는 본인의 튜토리얼로 보내버려서 또 헤어졌다. 정아는 자신은 좀 빼달라고 부탁하지만 호재가 자신과 정아의 신체능력 차이가 너무 나서 이래가지곤 정말 손만 잡고 자야된다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자 포기하고 참가한다. 그래도 연인이라 호재가 이호재교의 수호자로 자주 호출시켜 바깥세상 구경하게 해주는 등 여러모로 편의를 봐준다.
  • 김민혁
자경단 부단장. 노멀 난이도의 도전자들을 관리 감독한다. 온갖 현실적인 문제를 본신의 무력 없이 해결하며 자경단의 기틀을 닦아놓은 인물이다. 자경단의 실무는 이 사람이 없으면 안 돌아간다고 할 정도. 박정아가 자경단의 얼굴이라면 김민혁은 자경단의 두뇌에 해당한다.
튜토리얼에서 결혼까지 하는 등 평생 나가지 않을 것처럼 보였으나 다른 각성자들의 길을 닦아놓겠다며 이호재, 박정아보다 먼저 튜토리얼을 나갔다.[4] 이후 길드를 세워 한국 서버 출신 각성자들을 끌어들이고 세력을 구축했다. 질서와 균형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튜토리얼과 현실 세계 양쪽에서 '살만한 세상'을 만드려 노력한다.
이호재에게 두려움을 느끼지만 동시에 그를 가장 많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해서 그런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5] 귀찮은 일을 매우 싫어하는 호재가 김민혁의 말만은 배려하려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일 정도.
  • 박종식
박정아, 김민혁과 함께 자경단의 최중요 인물 중 하나인 건장한 체구의 남성. 하드 난이도의 도전자들을 관리 감독한다. 이후 길드 소속이 된 듯 하지만 이름만 가끔 나오고 중반부부터는 존재감이 0에 가깝다(...).
  • 이준석
하드 난이도 최강의 도전자. 헬 난이도의 이호재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튜토리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다. 전격계 마법을 주력으로 구사한다. 하드 난이도 90층에서 채팅창에 몇 번 글을 남기며 첫등장한다.
뉴비 시절엔 자경단에서 밀어주는 재능 있는 중학생이었으며, 호재가 전격 내성을 올리기 위해 전격 능력자를 구해달라 하자 자경단에서 이준석을 데려온다. 당시엔 평범하게 착한 중학생이었지만 엄청난 재능으로 성장하며 주위에서 따라올 자가 없게 되자 조금씩 거만해진다. 이를 우려한 김민혁과 박종식이 한 번 브레이크를 걸어달라고 호재에게 부탁했고, 실제로 경합에서 호재한테 압도적으로 패배하지만 끝까지 기권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호재의 아성을 뛰어넘고자 노력한듯, 훗날 행성을 파괴할 정도로 스케일이 다른 호재와 사도들의 싸움을 몸으로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90층에 박혀 몇십 회차 동안이나 수련했지만[6] 결국 호재와의 넘을 수 없는 격차를 인정하고 씁쓸히 튜토리얼을 졸업한다.
사고방식이 굉장히 단순한 편인데, 세 번째 경합에서 이호재와 사도들과의 전투에서 본인의 생존을 위해 이준석과 나머지 일행들을 모두 죽여버릴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형진의 속내를 못알아차리거나[7], 원래 빛의 신의 사도가 될 예정이었으나 호재의 사도는 하지 말라는 한마디에 진짜로 사도가 되지 않는 등 순진하면서 단순한 성격이다.
현재는 자경단을 모태로 만들어진 단체인 '길드'의 요직을 맡으며 현실 최강의 능력자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어지간한 사도나 완성자 수준으로 강하다.[8] 문제는 튜토리얼을 클리어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를 모조리 놓고 나왔기에 전력을 내지 못하는 상황. 이준석의 능력은 제어가 극히 어려워서 튜토리얼 장비의 도움 없이 쓰기엔 매우 위험하다. 현 상태에서 전력을 내면 주변 피해가 지구 전역 스케일로 일어나는데다 무엇보다 본인의 능력에 본인이 사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 탓에 평소에 욕구불만에 시달리고 있었고 호치와 일본에 갔을 때 호치의 지원 덕분에 전력을 써도 피해를 받지 않을 여건이 마련되자 능력을 폭주시켜서 사도급은 되어야 때려잡을 수준의 괴수를 단신으로 태워죽이기도 했다. 이후 호치가 이호재의 아공간이 튜토리얼 인벤토리와 별개라는 사실을 밝히자 튜토리얼에서 나오면서 이호재에게 넘겼던 장비를 되찾을 기대에 부풀었지만 이미 이준석의 장비는 다른 도전자들에게 양도된 후였다. 대신 이호재로부터 힘을 더 잘 다룰 수 있도록 수련할 무대를 제공받고 새 아이템도 만들어주겠단 약속을 받는다.
이후 이호재 대신 타나토스에 가서 죽음의 신의 의뢰를 수행하는데 그간 잊혀졌다가(...) 백신전 신들과 만신전 신들이 타나토스에서 전쟁을 벌일 예정이라는 정보를 접한 호재가 그를 찾으러 가며 재등장했다. 그리고 그간 이준석을 잊고 있었다는 사실에 양심에 가책을 느낀 호재가 직접 제작한 엄청난 성능의 방어구를 넘겨주자 심하게 감동했다 했다.

5.3. 튜토리얼 속 존재


  • 이디
이호재가 튜토리얼을 신들로부터 해방시키려는 목표[9]를 가지게 한, 이 소설의 방향이 더 이상 이전의 생존 서바이벌이 아니도록 바꾼 존재.
5층 보스 스테이지의 수문장으로 출현한 리자드맨 여전사. 본명은 이달타르. 호재에게 죽었지만 죽음의 신에게 선물받은 권능으로 영혼석이 된 후 종종 소환되어 호재에게 창술을 가르쳐주거나 조언 및 요리를 해주는 등 튜토리얼 진행을 도왔다. 당시 이호재가 심적으로 이디에게 많이 의존했을 정도. 당시 느림의 신에게 '불나방'으로 불릴 정도로 멘탈이 불안정했던 호재를 정신적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했다.
전투력도 상당하다. 5층에서 나온 존재라 약하다 생각될지도 모르나 사실 5층에서 보여준 스펙은 튜토리얼에 갇히면서 여러 제약에 묶인 스펙이었고, 층을 올라갈수록 점점 제약이 풀려서 20층에서 재소환되었을 땐 이전보다 월등한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권능을 가지고 있는 걸 보아 어떤 신의 사도였을지도 모른다.
이후 스테이지 진행 중 역소환되면서 자신이 복제품이 아니라 온전한 생명이 될 수 있을 때까지 다시 소환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10] 호재는 이디와의 약속을 지켜 튜토리얼을 클리어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이디를 재소환하지 않았다. 호재가 백신전으로부터 튜토리얼을 완전히 이양받은 후 다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결국 완결까지 등장하지 못했다.
완결 후 연재된 외전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등장하였다. 7층에서 사자소환 권능을 통해 동료로 이디를 불러내었음에도 경계를 놓지 못하는 호재와 그런 호재를 살살 달래는 이디의 모습을 담아 호재와 이디 사이의 유대감 형성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순히 스테이지의 적에 불과했던 이디가 어째서 그 의심많은 호재가 믿고 등을 맡길 정도의 동료로 취급 받았는지를 알 수 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재등장, 호재의 신전에서 묭묭이나 지르지(일명 천사백) 등과 함께 일하고 있다. 박정아와 대립구도를 보이면서 은근 죽이 맞는다.(...)
  • 개개구리
개와 개구리를 반 정도 섞어놓은 듯한 괴상한 생김새의 몬스터. 머리는 양서류처럼 반들거리는데 팔다리는 개처럼 복슬복술한 털로 덮여있다. 케륵거리는 울음소리를 내며 강아지처럼 호재를 따른다. 호재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경합에서 우연히 포획하게 된 몬스터로 호재를 만나자마자 생존본능에 따라 알아서 기었을 정도로 눈치가 빨랐다. 훌륭한 개그 및 힐링 캐릭터였지만 60층에 머물던 중 수명이 다해 사망했다. 호재에게 개개구리에 대한 추억은 상당히 괴로운 기억이었는지 의도적으로 떠올리려 하지 않는다.
  • 묭묭이
19층 스테이지에서 등장한 여우 수인 꼬마. 상처를 많이 받아 낯선 사람을 무서워하지만 그럼에도 남을 돕는 일을 좋아한다. 매우 귀엽다. 외전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지르백에게 꽃을 주며 등장. 용암 할아버지[11]가 자꾸 쓰다듬는 데 뜨거워서 싫대나...
  • 대모
19층 스테이지에서 등장한, 여러 개의 꼬리를 가진 거대한 여우. 헌신의 신의 사도가 되기 위한 수행을 계속하던 중 찾아온 호재와 대화를 나눈다. 이후 일반적인 사도가 되는 걸 뛰어넘어 희생의 신이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전히 헌신의 신의 사도인지는 불명.[12]
  • 17층 이호재
이형진이 도전한 17층 보스. 17층을 막 통과한 시점의 호재와 완전히 동일한 스펙을 지닌 환영이다. 짐승처럼 변칙적인 공격으로 더 강력한 장비와 스펙으로 무장한 형진을 쓰러뜨리고 몬스터 볼의 새 주인이 된다. 본래 희망의 신의 목적은 이형진에게 준 몬스터 볼을 통해 60층의 호재 본체를 손에 넣는 것이었지만 키리키리 때문에 17층 호재의 환영을 대신 노리게 된 것.[13]
그리고 지구에서 희망의 신의 사도가 되어 재등장한다. 희망의 신의 모든 신력을 넘겨받고 잠시마나 호재를 압도하는 힘을 가진 채 싸움을 걸었지만 호재의 신격 특성상 결국 패배하고 사망했다.[14]
  • 케이시스 아르한
16층 스테이지에서 등장한 인간 기사. 투머치토커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한 번 말을 시키면 다섯시간 동안 쉬지도 않고 말을 하는 성격이다. 그 과정에 중요한 정보도 줄줄이 늘어놓는 바람에 호재가 마법 결계를 헤제하는데 힌트를 줘 버리기도 했다.
경박해 보이는 성격과는 달리 어마어마한 강자로, 외전에서 밝혀지길 16층 도플갱어의 시련에서 호재를 제외하고 도플갱어를 포함한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덤벼도 전원 사살할 수 있는 실력자라고 한다. 검술과 마나운용에 대한 지식을 상당히 심도 깊게 알고 있어 호재에게 검술의 기본 원리를 설명해 주기도 했으며, 호재의 주력기가 된 시밤쾅은 아르한에게 배운 광검과 아부부에게 배운 공간절리심검의 원리를 합쳐 만들어 낸 기술이다.
외전에서 본래의 아르한의 행적이 밝혀졌는데, 본래 세계의 아르한은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도플갱어를 찾아내지 못했으며, 결국 구조대와 던전 안에 갇혀있던 모든 인원들이 도플갱어의 함정에 속아 전원 사살당했다[15][16]. 아르한 본인마저 도플갱어에게 죽기 직전의 상황이었으나 하다못해 재앙을 막겠다는 심정으로 최후의 발악으로 본인의 왼손을 매개로 광검을 시전하여 도플갱어를 날려 버렸던 것. 다만 이때 시전한 광검은 호재가 개량한 그것과는 달리 자폭기에 가까웠고, 결국 다리 하나만 남고 나머지 사지가 날아가 버린 채 간신히 목숨만 건졌다.[17]
이후 왕국에서 온 병사들에게 죽어가던 채로 발견되었으며, 도플갱어를 처단한 영웅이었음에도 도플갱어가 소멸한 자리에서 유일하게 남은 생존자라는 탓에 크논 기사단이라는 1인 기사단에 배치되어 한직으로 감시받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악마에 대한 공포심 탓에 점점 말수가 줄어들어 무기력하고 과묵한 성격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지내던 와중 후임으로 신참 기사가 들어왔고, 그 기사 세레지아 크롬웰을 제자 삼아 가르치게 되었다. 즉 세레지아의 스승이자 과묵하다고 언급되었던 전임 기사단장이 바로 아르한이었다.
  • 천 사백
57층의 배경인 아라하비 행성에서 등장한 초능력자. 천 사백은 별명이고 본명은 지르지 칸타비아, 직업은 경찰이며 지원과에 복무하고 있다. 일단 공식적으로는 B급 신체강화 능력자이지만, 빈민가 출신에 비능력자 태생이라는 점 때문에 차별을 당했을 뿐 A급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능력자다.[18]
57층에 호 라는 가명을 쓰고 들어온 이호재에게 순위만 보고 자기가 더 강할 것이라며 지레짐작으로 말했다가 한대 얻어맞았다. 그리고 당시 딱히 몸을 의탁할 곳이 없던 호재가 정보수집 겸 숙식을 위해 그에게 빌붙으면서 며칠간 이호재와 동거하게 되었다.[19] 이후 이호재와 지내면서 티는 안냈어도 내심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던 듯. 그리고 스테이지 클리어 이전 짧은 시간이지만 신세를 졌다고 생각했는지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외전에서 등장했는데 여기서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이호재의 똘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에 이연희가 데려와서 호재의 신전에서 일하게 한다.
18층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아오에오섬의 주민으로 카페를 운영 중 이다. 호재가 잠시 쉬러 들어갔던 카페의 주인으로 아오에오섬 의 주민답게 상냥하고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카페에 지하에는 파라말 창고가 있다고한다[20]

5.4. 튜토리얼 관계자


헬 난이도 관리자.
  • 카르아린
헬 난이도 56층~59층을 담당하는 관리자.[21] 56층~59층 스테이지는 이전처럼 내용이 정해져 있는 스테이지가 아니라 도전자의 성향에 적합한 스테이지를 카르아린이 골라주는 방식이다.
드래곤이라고 하지만 수정구 너머로 목소리만 내보내며 직접 모습을 드러내진 않는다.[22] 56~59층 대기실은 내부에 동굴이 있는 폭포 지형인데, 호재가 이 동굴이 볼품없다고 하자[23] 나중에 화려하게 꾸며놓는다. 그런데 56층 클리어 과정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 호재가 가구들을 하나하나 불태우려 하자 기겁을 하며 말린다. 외전에서 드러난 사실론 헬 난이도를 클리어한 도전자라고 한다.

5.5. 백신전


  • 모험의 신
도전자가 역경을 극복하고 일어서는 모습을 응원하는 신. 또한 정해진 운명을 막아서는 자. 이호재에게 권능 탈라리아의 날개를 선물하며 팍팍 밀어주지만 이호재가 다른 신의 후원을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크게 상심한다. 다소 푼수 기질이 있다(...). 호재에게 권능을 선물할 때도 느림의 신이 먼저 권능을 주자 급하게 만든 권능을 다짜고짜 안겨준 것에 가까웠다.
이호재에게 최초로 관심을 가진 신이며 그의 목표를 응원하고 있는 몇 안되는 신들 중 하나. 60층 이전까진 많이 언급됐으나 60층이 결계로 차단된 후엔 다른 신들처럼 비중이 줄었다. 관리자 카르아린의 언급에 의하면 신성과 근원 양쪽 모두를 이루어 낸 신으로 추정. 또한 백신전 설립에 가장 주도적인 신이었다고 한다. 키리키리와 연관이 있단 복선이 있다가 330화에서 키리키리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신들 중에서도 격이 다른 느림의 신과 동격으로 여겨지는 신이다. 희망의 신의 말에 따르면 모험과 느림은 그 자체로 인과를 상징하며 협력과 충돌을 반복하는 사이라고 한다. 튜토리얼 메시지에서 모험과 느림이 마치 친구처럼 묘사되는 건 이 때문인듯. 이 둘 사이에 끼어있는 존재치고 멀쩡히 살아남은 존재는 몇 없고 그들은 모두 백신전의 신이라고 한다. 이런 위엄에도 불구하고 사실 태어날 때부터 신격이었던 다른 신들과는 달리 필멸자 출신이었다고 한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불명. 키리키리의 말로는 호재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하면 모험의 신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정체에 관해서는 스포일러 항목참조
  • 느림의 신
모험의 신이 관심을 표하는 이호재를 지켜보다 이호재의 양대 후원신 중 하나가 된다. 이호재에게 권능 점멸을 선물하고 이호재가 탈라리아의 날개보다 좋다고 하자 모험의 신을 비웃는다. 푼수 같은 면이 있는 모험의 신보단 훨씬 냉철한 성격. 그녀로 불리는 걸로 보아 여신으로 추정된다.
원하는 바가 모험의 신과 비슷하지만 궁극적으론 모든 행동원리가 자기 자신과 관계됐단 게 다른 점이다. 무한한 시간을 영원히 따라가는 신이며 결과로서 과정을 원하는 신이라고도 한다. 영원히 유영하는 자라고도 불리며 직접 마주한 이들은 대부분 절망해 미치거나, 자기혐오에 빠지거나, 느림의 신을 경배하는데 삶을 바친다고 한다. 대신격이라 그런지 신들의 행동을 제약하는 백신전 시스템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사도가 될 생각이 없고 기존의 튜토리얼 시스템을 부수려 하는 호재에게 긍정적이다.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호재에게 사도 제안을 하는 등 뭔가 목적이 있는 듯하나 정확히 무엇인진 밝혀지지 않았다.
시간에 관련된 신답게 백신전에서도 상당히 상위의 신격으로 여겨지며 신들 입장에서도 까마득한 과거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세상에 널리 알려진 신은 아니지만 신도 대부분이 신격을 가진 존재들이기 때문에 수많은 신도를 거느린 어느 신보다도 막대한 신앙을 받고 있다.
331화에 무려 '우주의 시간을 증명하며 그 자체로 존재' 하는 신이란 언급이 나왔다. 이전에도 느림의 신이 최상위 신격 중 하나란 복선은 있었지만, 그조차 넘어 우주와 기원을 같이 했던 존재가 느림의 신이었던 것. 347화에선 '가장 위대한 신', ' 두 번째로 강력한 신'[24] 이란 언급이 나오며 과거 우주의 일원화를 주도했고 그 계획이 실패한 결과로 백신전이 탄생했단 내막이 밝혀진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결투의 신과의 대화. 호재가 결투의 신과 만났을 때 다짜고짜 싸우려 하자 이런 퀘스트를 걸어버려서 강제로 대화하게 만들었다.
  • 빛의 신
빛과 폭발을 좋아하는 신. 어딘가 나사가 빠져 보이는 신들이 있는 백신전 신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생각이 없어 보인다. 빛이 번쩍이기만 하면 신난다는 메시지를 띄워서 귀엽다고 도전자들 사이에 팬클럽(?)도 있는 모양. 도전자들 중에서 가장 강렬한 을 일으킬 수 있는 이호재를 두근두근하며 지켜본다.
관심 가는 사안이 있으면 투표를 제안해서 자기 외의 모든 신이 반대해도 꿋꿋하게 혼자 찬성표를 던지고, 당연하다시피 투표가 기각되면 재투표를 요구하는 등 백신전 신들 중 제일가는 기행을 일삼고 있다.[25] 이렇게 보면 마냥 재밌고 골때리는 신으로만 보이지만, 폭발만 일어나면 아무리 큰 피해가 벌어져도 좋아하는 게 어찌 보면 섬뜩한 면도 있다. 그래도 본인이 직접 폭발을 유도하지는 않는 데다 대화합의 날 불꽃놀이를 보고 감동해 축복을 내려주려 하는 걸 보면 완전히는 아니어도 비교적 선한 신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의외로 튜토리얼 20층에서 튜토리얼을 해방시키는 걸 목표로 삼은 호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다른 백신전 신들은 빛의 신과 엮이고 싶지 않은 듯하다. 누가 물어봐도 하나같이 빛의 신한텐 관심을 끄는 게 이롭다고 말한다. 백신전 공동구역에서 다른 신의 화신체 위에 올라타는 등 기행을 일삼는 골칫덩이란 이유도 있겠지만, 단순히 그런 이유만으로 그 드높은 신격들이 언급 자체를 꺼리는 건 이상한 면이 있다. 그래서 백신전에서 빛의 신에 대한 정보통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26] 누군가 백신전 신들에게 빛의 신에 대해 물으면 "가급적 무시하라" 이상의 답을 주는 게 금지되어 있는 식으로. 이것이 사실일 경우 온갖 성향의 신이 모인 백신전에서 빛의 신에 대한 이상하리만치 일관된 태도가 설명된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시밤쾅 보여주세요!". 어째서인지 존댓말이다(...). 호재가 희망의 신의 성지를 박살낼 때 완료됐지만 추가보상을 대가로 한 번 더 의뢰하며, 클리어할 때마다 퀘스트가 계속 반복 갱신된다.
외전에서 과거 행적중 하나가 공개되었는데, 사실 서쪽에 귀한 것이 있으니 파내라는 신탁을 내려 왕국 기사들과 모험자들이 도플갱어의 봉인을 해제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27]. 이 신탁 하나 때문에 많은 장정들이 던전으로 향하면서 인구 비율이 무너져 경제난이 시작되고, 식량난으로 이어졌으며, 그것으로 인해 전쟁이 시작되고 수 많은 고아와 범죄자들이 양산되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아르한이 시전한 광검을 보고 만족했다는 신탁을 내린 것을 보아 오로지 누군가가 도플갱어에게 광검을 시전하게 만들기 위해 그 짓을 벌인 듯. 외전에서보면 신도들도 재정신이 아닌것 같다.
  • 희망의 신
희망을 관장하는 신. 대표적인 선신으로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희망의 가치가 절망 한가운데에서 가장 빛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희망고문을 매우 좋아한다. 비중 높게 등장하는 신 중 가장 악질격. 신격 역시 백신전에서도 수위를 다투며[28] 본인 말론 자신이 희망을 관장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행하는 일이 곧 희망이라 하며 나아가 스스로의 존재 자체를 희망과 동일시할 정도.[29]
완성자 출신의 신이며 백신전의 정보를 유출해서 완성자들의 세력 확장을 돕는 등 완성자 측과 대립하는 백신전 입장에선 스파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사실 지구의 몬스터 침공 역시 희망의 신이 배후. 다른 완성자들을 자신의 신도나 사도로 둘 정도의 강력한 힘으로 지구에 돌아온 호재를 노리지만, 오히려 호재의 압도적인 힘에 박살나서 신도도 거의 다 잃고 완전히 몰락해버렸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호재와의 휴전. 원래 퀘스트를 맡길 생각 자체가 없었지만 호재한테 죽게 생겨서 어쩔 수 없이 항복이나 다름없는 조건으로 퀘스트를 의뢰했다.
이후 백신전, 만신전 양측과 껄끄러워진 입장에 처해 지구까지 찾아와 호재와의 연대를 제안했으며 호재가 승낙하면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가 된 상황이다.
  • 냉소의 신
튜토리얼 2층 스테이지에서 호재에게 호기심을 보인 신.
  • 전사의 신
튜토리얼 2층 스테이지에서 호재에게 호기심을 보인 신.
  • 헌신의 신
튜토리얼 2층부터 줄곧 호재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신. 19층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호재가 생각하는 백신전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신(...)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결투의 신과의 대화.
  • 결투의 신
개인과 개인이 정정당당하게 맞붙는 결투의 가치를 중시하는 신. 승패와 상관없이 싸우는 과정 자체에 가치를 두기에 튜토리얼 초반에 이길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했던 호재한테 악감정을 가졌었다. 그러던 중 결투의 신 본인이 설계한 걸로 추정되는 13층을 호재가 훌륭하게 통과한 뒤로 재평가한듯 상당한 관심을 보이다가 사도직까지 제안하며 권능 적수지정을 선물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호재의 행보를 보고 이 일을 후회하다가 결국 튜토리얼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권능을 반환받는 걸 요구한다.
호재가 자연의 신과 함께 믿을만하다고 추천한 신이다. 이유는 도전자들에게 원하는 바가 간단하고 언제든 충족시켜줄 수 있는 종류인 데다, 결투라는 신명에 걸맞게 선물받을 수 있는 능력이 전투력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
화신체는 인간의 2배만한 크기의 거인. 13층 수도승과 같은 종족으로 추정된다. 튜토리얼 하드 난이도 관리자가 키가 3m가 넘는 거인이라는데 그가 결투의 신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정직하고 일관된 태도를 고수하며 시시비비에 굉장히 쿨한 모습을 보인다. 화신체가 등장했을 때 느림의 신의 사도였단 사실도 밝혀진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호재가 도전자였을 때 선사한 본인의 권능을 반환받는 것. 별다른 조건 없이 언제든 완료할 수 있는 간단한 의뢰인데, 그만큼 결투의 신은 호재의 손에 의해 본인의 권능이 비겁한 용도로 쓰이는 걸 괴로워하고 있었다.
  • 혼란의 신
튜토리얼 4층 스테이지에서 호재의 행보를 기꺼워한 신. 의외로 온건파에 속하는 신이다.
  • 파멸의 신
튜토리얼 5층 스테이지에서 호재가 이디의 서방이 되는 걸 거절하자 지루해한 신. 의외로 온건파에 속하는 신이다.
  • 죽음의 신
튜토리얼 초반에 정체를 감추고 호재에게 권능을 선물한 신. 죽음이란 신명답게 호재가 사람들을 학살할 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의외로 튜토리얼 안의 존재들에게 진짜 생명을 주고 싶다는 호재의 소망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튜토리얼 안의 존재들은 무한히 반복되는 가짜 삶으로 인해 진정한 죽음을 맞지도 못하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호재에게 많은 권능을 줬지만 정작 호재는 영혼착취 말곤 쓸모없다 여긴다.[30] 그런데 사실 이건 다른 사도한테 줄 몫까지 전부 호재한테 몰아줬던 거라 기대와 달리 호재가 사도직을 거절하자 본인의 사도가 아무도 없는 상황에 처한다(...) 결국 본인의 업무를 처리해줄 사람을 못 구한 죽음의 신은 해당 업무를 퀘스트를 빙자하여 호재에게 대신 부탁하는 처지에 처한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타다토스 행성의 정화. 이런 일은 본래 사도를 시켜 처리해야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죽음의 신은 사도가 없는 처지라 호재한테 부탁하게 되었다. 호재는 이걸 또 이준석한테 하청을 맡겨 진행하고 있다.
  • 파종의 신
튜토리얼 26층 스테이지의 마왕이 모시는 신으로 추정된다. 마왕이 모든 권속을 제물로 바쳐 자신의 힘을 전부 불러올 때 처음 언급됐다. 키리키리가 말하길 보편적으로 알려진 죽음의 신과 다를 바 없는 개념의 신이라고 한다. 쉽고 수월하게 많은 생명을 수확하는 걸 선호하는 신이라 대량학살기인 호재의 시밤쾅을 좋아한다.
  • 전투의 신
튜토리얼 12층 스테이지에서 호재에서 관심을 보인 신.
  • 생명의 신
호재를 안 좋게 보는 신들 중 하나.
  • 숲의 신
튜토리얼 12층 스테이지에서 클리어를 위해 대규모 화재를 일으킨 호재를 비난한 신. 온건파에 속하는 신이다.
  • 고통의 신
호재의 행보를 좋아한 신들 중 하나. 의외로 온건파에 속하는 신이다.
  • 오락의 신
튜토리얼 12층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호재를 보고 재밌어한 신.
  • 자연의 신
호재를 싫어하는 신들 중 하나. 클리어를 위해 스테이지 전체를 불태우는 짓도 마다하지 않는 호재의 행적을 보면 자연을 관장하는 이 신이 호재를 싫어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 40층의 설계자로 보이며 40층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에 호재에 대한 호감도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정작 호재는 자연의 신을 그리 싫어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이 믿을만한 신으로 추천하고 있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불명이지만 324화에서 조건 없이 완료되었다. 키리키리 말로는 호재가 희망의 신과 싸우는 걸 본 뒤 더 이상 연관되기 싫어서라고. 어째서인지 345화 퀘스트 창에서 완료 표시가 사라졌다.
  • 균형의 신
16층의 성기사가 믿던 신. 이후 호재에게 관심이 생겨 사도직도 제안한듯. 일본의 도전자 중 하나를 사도로 삼으려 했지만 호재를 보고 눈이 너무 높아진 나머지 일본인 도전자의 힘이 부족하다며 사도직을 내리길 거절했다. 하지만 몇년 후 이때의 발언을 후회하며 너무 큰 욕심이었다고 말한다.
최상위 신격 둘의 격돌을 보고 당황한 걸 보면 최상위 신격보단 급이 떨어지는 듯. 사소하다면 사소한 일에 정중한 사과와 보상을 하는 행동을 보면 백신전에서 제일 정상적인 신으로 보이지만, 튜토리얼에서 살의에 살의로 반응한 호재의 행동을 좋아하는 등 백신전 소속 아니랄까봐 일반적인 선신의 기준에선 살짝 어긋나 있다.
화신체는 늙은 노인의 모습. 튜토리얼 이지 난이도의 관리자가 늙은 노마법사의 모습이라는데 그가 균형의 신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호재 허락도 없이 지구에 살짝 개입한 행동을 사과하는 의미에서 조건 없이 완료되었다.
  • 천공의 신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신. 26층부터 본격적으로 언급된 신이며 그가 왕국에 선사한 성검 아우부츠가 나오면서 비중이 급상승했다. 천공의 신은 모든 것을 내려보기에 상하관계가 명확하고[31] 자신을 올려보지 않는 자들을 싫어한다. 단, 상하관계가 명확하다는 것을 신 아래 모두가 평등하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신이기에 오히려 평등을 중시하는 교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물론 권력자들은 교리를 다소 비틀어 해석해서 국가의 통치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59층에서 호재의 요청에 아우부츠를 자신의 사도로 만들어주면서 도와줬지만 그건 호재가 천공의 신을 명백히 상위 존재로 여겨서 마음에 들어해 도와준 것으로 순수한 호의와는 거리가 있다.
나중에 호재가 60층에 갇혀있을 때 아우부츠를 회수해가면서 호재에게 적개심을 산다. 다만 이 부분은 당시 호재가 인체실험을 하려고 들 정도로 거의 미쳐있었던 탓에 아우부츠를 강제로 회수한 천공의 신의 행동이 과연 잘못됐던 건지는 나중에 밝혀질듯. 그리고 외전에서 밝혀진 아우부츠와 천공의 신의 관계를 고려하면 아우부츠를 일반적인 사도 이상으로 아끼기 때문에 이호재의 마수에서 구출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35층의 묘사를 보면 26층 스테이지 하늘 어딘가 천공의 신의 신전이 있다는 것 같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불명이지만 324화에서 조건 없이 완료되었다. 키리키리 말로는 호재가 희망의 신과 싸우는 걸 본 뒤 더 이상 연관되기 싫어서라고. 하지만 천공의 신이 피하려 해도 호재가 아우부츠를 돌려받으러 직접 찾아갈 생각인듯. 어째서인지 345화 퀘스트 창에서 완료 표시가 사라졌다.
의외로 자신의 신도를 상당히 아끼는 편이다. 호재가 자신을 공격한 하위 신격을 추격할 때 신도들이 해를 당할까봐 아우부츠를 시켜 호재를 막고, 아우부츠가 제압되자 시스템을 어겨서라도 호재를 저지하고자 직접 강림한다.
외전에서 아부부의 과거 회상으로 언급되었는데, 신격이 되기 전에는 인간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인간이었던 시절 마검이었던 아우부츠의 주인이자 그에게서 검술을 배운 제자였음 또한 밝혀졌다. 이호재에게서 아우부츠를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서려 했을 정도로 일반적인 신과 사도 수준을 넘은 수준의 절친한 관계였던 건 이 때문이었던 것. 그리고 광검의 창시자였다는것 또한 밝혀졌다. 정확히는 아부부에게서 공간절리심검을 배웠는데 그게 제대로 안나가서 오러를 돌출시키는 대신 폭발시키는 식으로 운용하게 되었는데 그게 광검이었던 것. 그리고 키리키리와 함께 신들과의 전쟁을 주도했던 두 신격중 하나였던 것도 밝혀졌다. 인간이었던 시절 인간 하이시커는 키리키리와 함께 토끼들의 종족신을 살해하는 데 성공했고, 그로 인해 신격이 되었던 것이다.
  • 혼돈의 신
호재의 목표를 좋아하는 막장 신들 중 하나. 49층 당시 호재의 막 나가는 행동에 당황한 자연의 신을 놀리며 즐거워했다. 이후 뭔가 투표를 시도했다가 기각된 빛의 신을 조롱하는 모습으로 재언급된다.
  • 유희의 신
호재의 목표를 좋아하는 막장 신들 중 하나. 31층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는 호재를 보며 지루해한다.
  • 기만의 신
튜토리얼 31층 스테이지에서 호재를 지켜본 신. 뭔가 미묘하지만 온건파에 속하는 신이다.
  • 회한의 신
항상 뒤로 걷는 신. 후회를 중심으로 시간을 다루는 신이며, 항상 과거만을 바라보기에 미래와 현재를 보지 못하는 신이라고 한다. 과거에 한해서 전지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5층의 설계자로 35층 스테이지에서 계속 호재를 주시했고 근원까지 선물했다. 그 대가로 백신전에서 크게 불이익을 받으며 발언권이 박탈된다. 튜토리얼을 지켜보는 것조차 불가능해진듯 호재를 바라보는 신이 이후 100명에서 99명이 되어버렸다. 백신전 소속 드래곤 카르아린이 말하길 회한의 신이 징계를 감수하고 호재에게 근원을 선물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한다. 60층 시점에선 징계의 일환인지 호재가 만든 60층의 결계를 공격했고 일부 파훼에 성공하는 등 신들 중 유일하게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호재는 처음엔 35층 설계자인 회한의 신에게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였지만 그가 선물한 근원이 큰 도움이 되자 경계하기 시작했다.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근원을 선물한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 그 후 호재가 회한의 신에 대한 정보를 키리키리를 통해 얻으려 하지만 이미 회한의 신은 자신에 대한 정보를 열람할 수 없게 잠궈버린 후였다. 키리키리는 회한의 신은 항상 후회하는 신이므로 근원을 선물한 일도 뭔가에 대한 후회가 아닐까 추측했지만 정확한 이유는 불명. 어쩌면 후회할 일을 일부러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결투의 신과의 대화. 느림의 신의 퀘스트처럼 호재가 결투의 신과 싸우려 하자 의뢰한 퀘스트인데 메시지에 모험의 신이 시켰다는 문구를 남긴다(...) 신력을 항상 잃어버려서 백신전의 분신이 못생긴 두꺼비모습을 하고있다.
  • 희생의 신
61층의 설계자. 그 정체는 19층에 등장한 대모. 사실 19층의 대모는 튜토리얼에 복사된 과거의 모습이었고 진짜 대모는 이미 예전에 신성을 획득했던 것이다. 호재의 평가는 완전한 소시오패스 신.
균형의 신과 함께 키리키리의 파벌에 속해 있다. 키리키리와 대화하며 앞으로의 일은 키리키리의 판단을 따른단 말을 남긴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조건도 안 나오고 완료되었다. 호재가 희망의 신을 박살내는 광경을 보고 아예 얽히기가 싫었던 모양.
  • 기원의 신
호재가 결투의 신과 대화할 때 퀘스트 창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신. 호재의 행보가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튜토리얼 양도를 대가로 의뢰한 퀘스트는 결투의 신과의 대화.
  • 질서의 신
백신전의 퀘스트 창에서 첫 등장하는 신. 349화에서 나온 정보로는 질서를 관장하는 신이기에 백신전, 만신전이란 시스템의 질서에 종속된 신들로부터 자연적으로 막대한 신앙을 수급한다고 한다. 사실상 모든 신들에게 신앙을 받는 셈이니 현 시점에서 가장 강대한 신으로 표현된다. 호재의 목표인 튜토리얼 또한 시스템의 일부이기에 튜토리얼 이양 퀘스트를 일부러 내주지 않는 식으로 튜토리얼을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사실 시스템 그 자체가 신성을 얻은 존재로 59층에서 호재에게서 근원을 강탈해 간 정체불명의 신격이 질서의 신이었음이 밝혀졌다. 사도인 희망의 신은 질서의 신을 자아가 없는 신이라 칭하며 화신 역시 무기질적인 기계장치의 모습이다. 그러나 호재의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선언에 호재를 도전자라 부르며 언제든 도전하라고 선언하고 떠나가는 모습으로 실은 확고한 자아를 가진 존재였음을 드러낸다.
현재는 수많은 신앙을 통해 과거 느림의 신이 노렸던 신조차 초월한 또다른 존재에 반쯤 도달한 상태다.

6. 설정



6.1. 배경 설정


  • 튜토리얼
어느 날 나타나 사람들을 무작위로 초대하는 미지의 공간. 튜토리얼 초대 대상자가 된 사람에겐 홀로그램 메시지 창이 나타나는데 이지, 노멀, 하드, 헬로 구성된 4개의 난이도 중 하나를 고르란 선택창이 나온다. 4개의 버튼 중 하나를 누르면 비로소 대상자는 지구에서 튜토리얼의 세계로 전송되며 함께 전송된 다른 도전자들과 함께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게 된다.[32] 소환은 매달 1번씩 이루어지며 이런 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작품 시작 시점에선 지구에서도 어느 정도 튜토리얼 소환에 대한 메뉴얼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난이도에 상관없이 총 100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튜토리얼은 국가마다 다른 서버로 나눠져 있는데, 스테이지의 내용 자체는 똑같지만 커뮤니티 등으로 교류할 수 있는 도전자들의 국적이 다르다.
  • 난이도
    • 이지 난이도
가장 쉽고 안전한 난이도. 그렇다고 해도 지구에서 평범하게 살아오던 대다수 현대인들에겐 쉽사리 헤쳐나갈 수 없는 위험이 가득하다.
  • 노멀 난이도
평범한 난이도. 물론 튜토리얼 기준으로 평범하단 뜻이고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목숨을 잃을 수 있다.
  • 하드 난이도
목숨을 심각하게 위협받는 난이도. 헬 난이도가 클리어 불가 취급을 받으므로 실질적인 최고 난이도로 평가받는다.
  • 헬 난이도
사실상 클리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난이도. 헬 난이도에 입성한 도전자들을 예비 사망자로 취급할 정도로 각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흉악하다. 설상가상으로 파티 플레이 권장 미션이 나오면 최악의 사태가 된다. 왜냐하면 같이 도전할 도전자들은 헬 난이도의 시련 속에서 이미 다 죽어버려서 파티를 짤 사람 자체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 말하자면 헬 난이도 레이드 미션을 솔플로 뛰어야 하는 정신 나간 사태가 닥치는 것이다. 게다가 일부 스테이지는 아예 혼자선 클리어 불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서로 반대 방향에 있는 보스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61층. 이런 막장스런 난이도 때문에 작품 시작 시점까지 아무도 클리어하지 못했으며, 최고 층수에 오른 도전자는 60층에 도달한 이호재다.
  • 스테이지
튜토리얼에서 특정 미션을 수행하는 공간. 총 100층으로 이루어진 튜토리얼에서 상위 층계로 올라가려면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한다. 클리어에 성공하면 다음 층의 대기실로 이동되고, 충분한 준비를 마친 후 더 높은 층계로 올라가기 위해 다시 스테이지로 들어가는 식이다. 각 층마다 스테이지의 환경도, 문화도, 클리어 조건도 다르며 도전자는 클리어에 실패하더라도 죽지만 않으면 동일한 스테이지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각 층의 스테이지는 백신전 신들이 각자 하나씩 담당해서 설계한 것이다.[33] 보통 어느 신이 어느 층을 만들었는진 알려주지 않는데, 스테이지를 설계한 신의 성향에서 해당 스테이지가 추구하는 목표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노골적으로 어느 신이 설계했는지 알 수 있는 스테이지도 일부 존재한다.
  • 대기실
스테이지 입장 전에 들어가게 되는 공간. 도전자는 여기서 스테이지에서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들어간다. 대기실 안의 인원을 자동으로 완전회복시키는 효과가 있기에 전 스테이지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도전자도 금세 만전의 몸 상태를 되찾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스테이지에서 죽을 것 같으면 바로 대기실로 도망가서 완전회복 후 재도전하는 방식으로 클리어를 시도할 수도 있다. 물론 대기실로 되돌아간 시점에서 클리어 실패로 취급되기에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 거주지역
튜토리얼 30층, 60층, 90층에 존재하는 대규모 주거 공간. 다른 스테이지와는 달리 도전자를 위해 준비된 시련 같은 건 없으며 보이는 그대로 사람이 사는 데 필요한 시설들로만 채워져 있다. 고된 행군에 지친 도전자들은 거주지역에서 생활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상당수 도전자는 아예 스테이지 클리어를 포기하고 거주지역에 눌러살기도 하는데, 이런 도전자들은 새로 올라오는 도전자들을 도와주거나 거주지역의 질서를 유지하는 등의 일을 해서 NPC라 불린다.
  • 시스템
튜토리얼에 입성한 모든 도전자는 게임과 유사한 특수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매우 다양한 기능이 존재하며 글을 써서 저장해놓을 수 있는 메모장 같은 기능도 있는 모양. 튜토리얼을 클리어하면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튜토리얼의 가장 중요한 요소. 도전자들은 눈앞에 나타나는 메시지를 보고 튜토리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판단하고 분석한다. 보통은 스테이지 관련 정보가 나타나지만 가끔 본인의 행동에 따른 신들의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 상태창
도전자 본인의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 이름, 레벨, 능력치, 스킬이 표기된다.
현실과 분리된 이공간에 아이템을 보관하는 기능.
지구의 인터넷 커뮤니티와 비슷한 소통 매체. 같은 회차에 들어온 도전자들을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서로 고립된 튜토리얼 사회에서 타인과 교류를 나눌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 중 하나다. 각 난이도마다 별도의 게시판이 존재한다. 단순히 읽고 댓글을 다는 건 난이도에 상관없이 가능. 현재 해당 난이도에 몇 명이 생존해 있는지, 그중 몇 명이 게시판에 접속했는지도 표시된다. 주인공에겐 불행하게도 헬 난이도는 거의 항상 (1/1)을 유지한다.
특정 도전자와 텍스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기능.
  • 상점창
튜토리얼 진행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
  • 경매창
튜토리얼 진행 중에 얻은 아이템을 도전자들끼리 사고 팔 수 있는 기능. 이 기능을 이용해 다른 도전자에게 선물을 보낼 수도 있다.
  • 회차
튜토리얼에는 매달 소환이 이루어지는데 이를 ○○회차 식으로 구분해 분류한다. 최초로 튜토리얼에 소환된 사람들을 1회차 도전자들이라 하고 그 다음부턴 2회차, 3회차로 부르는 식.
  • 이벤트
    • 대화합의 날
모든 난이도, 모든 층의 도전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행사. 튜토리얼 사회에서 범죄 등 도전자들의 스테이지 도전을 방해하는 외적 요소가 개입되고 이를 시스템이 인지할 시 대화합의 날이 공지된다. 예고된 날짜가 되면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대화합의 날을 위해 준비된 거대한 공간으로 소환된다. 행사 기간은 24시간. 대화합의 날의 개최는 온전히 시스템이 판단하므로 도전자가 임의로 대화합의 날을 열거나 날짜를 조정할 수는 없지만 강제소환되기 전에 미리 참석하는 건 가능하다. 대화합의 날이 열리는 목적은 튜토리얼 사회의 문제를 도전자들이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주는 데 있지만 많은 도전자들이 이 행사를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기본적으로 서로 고립돼서 생활하는 튜토리얼 사회에서 대화합의 날은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 경합의 장
도전자들끼리 실력을 겨루게 하는 행사. 기본적인 시스템은 대화합의 날과 비슷하지만 도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을 뿐인 대화합의 날과는 달리 경합을 위한 행사용 스테이지가 열린단 점이 다르다. 참가 여부는 자유이며 참가한 도전자들은 특정 미션을 더 완벽히 클리어하거나, 다른 도전자와 싸워 이기는 식으로 순위를 높여서 그에 걸맞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경합의 장 역시 튜토리얼 안의 사람들끼리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 중 하나이기에 경합 자체보단 오랜만의 회포를 푸는 데 시간을 보내거나 본격적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 관리자
튜토리얼을 감독하는 존재들. 각 난이도마다 1명씩 존재하며 스테이지 클리어 후 이동하게 되는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도전자들이 획득한 정보값[34]을 대가로 다음 스테이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어떤 아이템을 구매하면 좋을지 조언해준다. 포인트만 충분하면 신들에 대한 정보까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범주가 넓다. 이지 난이도는 늙은 마법사, 노멀 난이도는 흡혈귀처럼 안색이 창백한 남자, 하드 난이도는 키가 3미터를 넘는 거인, 헬 난이도는 토끼 수인 키리키리가 담당한다.
  • 각성자
튜토리얼 100층을 클리어한 도전자는 튜토리얼에서 쌓은 힘을 온전히 가진 채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35] 이들은 지구에서 소위 각성자로 불리며 몬스터가 나타나 혼란스런 세계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의 강함은 체계적인 수련으로 쌓아올린 게 아니라 튜토리얼의 시스템에 의존한 것이기에 튜토리얼에서 나간 각성자는 더 이상 능력치, 스킬을 성장시킬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부러 튜토리얼을 완전히 클리어하지 않고 가능한 데까지 본인을 성장시키기 위해 죽치고 있는 도전자도 있다.
  • 신앙
인격체들에게 신으로 숭배받음으로서 얻는 힘. 신격에 오를 수 있는 두 가지 수단 중 하나다. 격이 높은 존재에게 받는 신앙일수록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일부 최상위 신은 다른 신들로부터 신앙을 받기도 한다. 근원으로 신격에 오른 완성자도 신도를 모으면 신앙을 얻는 게 가능하다.
신앙에서 비롯된 신성력을 사용하면 타인과 세계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 마법사들이 상대 몸 속에 직접 불을 붙이지 않고 굳이 화염구를 만들어 던지는 이유는 상대가 가진 '지배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생물은 주위에 지배력이란 영향력을 발산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상대의 근처에 바로 마법을 발현시키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굳이 멀리서 화염구를 생성해 투척하는 번거로운 방식으로 공격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앙 혹은 후술할 근원을 가지고 있으면 상대의 지배력을 침해해서 직접 힘을 투사할 수 있다. 신관이 사용하는 신성 주문이 상대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타인의 지배력을 침해할 수 있는지 여부는 신격과 비신격을 나누는 경계이기도 하다. 비신격이 아무리 강한 힘을 사용하더라도 신격은 그 힘 자체를 지배해버릴 수 있기에 근본적으로 싸움이 성립되지 않는다.
  • 근원
문명을 이룬 생명체가 사는 행성에 존재하는 에너지. 문명의 발전과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신격에 오를 수 있는 두 가지 수단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근원을 흡수하면 매우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통제가 어렵다.
근원을 얻게 되면 막대한 힘에서 비롯된 쾌감에 중독되어 더 큰 힘만을 갈망하게 되나, 강한 정신력으로 근원을 통제하는데 성공하면 자의식을 유지하면서 근원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드문 케이스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근원에 역으로 먹혀서 폭주 후 주변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괴수로 변이된다. 다만 괴수로 변했더라도 포식 행위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불안정한 존재가 안정화되면서 새로운 자의식을 각성, 육체 역시 인간 사이즈의 새로운 신체로 변한다.[36] 이 상태를 '완성자'라 칭한다.[37]
완성자들은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 다른 행성의 근원을 탐하며 근원 채굴기라는 장비로 목표로 삼은 행성의 근원을 뽑아낸다. 지구의 몬스터 침공 역시 완성자인 '흉오의 신'이 지구의 근원을 빨아먹을려고 꾸민 짓이다.
사실 근원을 통째로 뽑아먹는 건 신앙으로 신격을 이룬 신들도 가능하지만 근원을 무리하게 채굴할 경우 행성이 멸망해 신도가 모조리 사라지므로 보통은 쓰지 않는 방법이다. 효율로 따졌을 때 행성 하나의 근원을 뽑아먹은 것 정도의 힘은 해당 행성에서 신도를 양성해 200년 정도만 신앙을 공급받으면 비등한 수준으로 모을 수 있다. 200년이 긴 시간으로 보이지만 애초에 대상이 신이므로 시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드래곤 카르아린은 신앙과 근원의 차이는 경영과 착취에 가깝다고 표현했으며, 신앙과 달리 당사자에게 큰 존재감을 느끼고 있으면 신뢰나 열망이 없어도 착취당하지만 기본적인 용도 자체는 같다고 한다.
378화에서 근원은 초월 신이 되고자 했던 느림의 신의 힘을 전 우주에 흩뿌려 놓은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느림의 신의 힘이 지성체에게 반응하면 근원이 되는 원리였던 것.

6.2. 세력


  • 백신전
튜토리얼을 지켜보는 백 명의 신들의 모임. 본인의 성향에 맞는 도전자들을 관찰하며 그들에게 메시지로 관심을 표하거나 권능을 선물하기도 한다. 사실 튜토리얼 스테이지는 백신전의 신들이 각자 하나씩 만든 것이다. 스테이지를 만든 신이 100명이기에 튜토리얼이 100층인 것. 그렇기에 백신전에 소속된 신 모두가 튜토리얼의 소유권을 나눠가지고 있다. 백신전의 신들은 특정한 공동구역에 자신의 화신을 상시 현신시켜 놓아야 한다. 이 화신을 통해 백신전 내에서 실시간 소통과 투표가 이루어진다.
신들 중에서도 대신격이라 불리는 가장 위험한 존재들이 모여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백신전 자체가 가장 위험한 신들을 제약하기 위해 그들끼리 묶어놓은 것. 여기 소속된 신들은 사실 먼 옛날 느림의 신이 주도한 우주 대통합에 동조하거나 반대했던 신들로, 백신전은 그런 강력한 존재들에게 족쇄를 걸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라 소속된 신들에게 수많은 제약을 부여하고 있다.
주인공이 생각하는 백신전 신들과의 관계는 한마디로 "가 족 같은 관계".[38]
  • 만신전
만 명의 신들의 모임. 신들끼리 서로의 영향력을 제약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며 여기서 특히 더 위험한 신들을 한 번 더 묶어놓은 조직이 바로 백신전이다. 그러므로 만신전 소속이지만 백신전 소속은 아닌 신은 백신전에 소속된 신들보단 격이 떨어지는 편. 하지만 백신전의 정체는 사실 범죄 이력이 있는 문제아들을 수용해놓은 교도소에 가깝단 게 밝혀졌고, 실제로 세상을 주도하는 세력은 백신전보다 훨씬 제약이 적은 만신전이라고 한다.
  • 자경단
튜토리얼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 도전자들이 모여 세운 한국 특유의 조직. 같은 난이도, 같은 회차에서 함께하는 도전자들끼리 생기는 분쟁, 그중에서도 특히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자를 처벌하기 위해 활동한다. 기본적으로 같은 회차의 도전자들을 제외하면 도전자들끼리 만날 방법은 없지만 '대화합의 날'이라는 특정한 이벤트를 통해 모든 도전자가 한 자리에 모이면 그동안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명단에 오른 인물들의 처벌을 단행한다. 그렇지만 튜토리얼 내에서 감옥에 가두거나 하는 제재는 불가능하므로 그 방식은 보통 처형으로 귀결된다.
사실상 단장 박정아의 복수심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이며 근본적으론 대표연합과 같은 초법적 집단이라는 것, 그리고 자경단이 강요하는 룰을 따르지 않을 시 '처벌'받을 수 있으며 그 처벌의 강도는 집행하는 자경단의 입맛대로란 점 때문에 초기엔 비판하거나 우려하는 여론이 많았다. 사실상 이호재라는 규격 외의 힘을 가진 존재가 뒤에 있기에 존속이 가능한 조직. 실제로 이런 류의 조직은 한국 서버에만 존재하며 타 국가의 튜토리얼 사회에선 동호회, 폭력집단 수준의 조직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호재 본인도 자신이 없었으면 자경단이 또다른 범죄집단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독백한다. 튜토리얼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잔혹한 처벌을 단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도전자들을 서포트하는 입장으로 온건하게 변화한다. 박정아 본인은 이러한 변화가 탐탁치 않은 듯.
  • 대표연합
튜토리얼 초기에 등장한 범죄 조직. 튜토리얼은 클리어하기만 한다면 아이나 노약자에게도 힘을 부여하지만 대표연합에 소속된 도전자들은 약자들이 튜토리얼에 도전할 기회 자체를 빼앗았다. 그렇게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여 튜토리얼 사회를 지배하려던 중 '대화합의 날'이 열리며 이호재와 대립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대표연합은 호재에게 패배했으며 창시자 이창석과 주모자 몇 명은 처형되고 나머지 연합원들은 죽도록 얻어맞은 후 자경단의 감시하에 놓인다. 이렇게 살아남은 인원 중 4회차가 되기 전에 다음 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1층에 남은 자들은 분란을 일으킬 조짐이 보인다는 명목으로 결국 처형된다. 그 후 몇 회차 동안의 시간이 흐르면서 대화합의 날이 다시 열리지 않으리라 생각한 대표연합의 잔존세력이 다시 활개치다 2번째 대화합의 날이 열리면서 완전히 해체된다. 대표연합 해체 후 아류 단체가 몇 번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대대적인 처형 이후로는 자경단 뒤에 있는 이호재를 두려워 한 나머지 대화합의 날이 공지되는 순간 바로 항복했다고 한다.

6.3. 능력


  • 직업
튜토리얼에는 의외로 직업이란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1층에서 처음 고른 '시작 무기'[39]가 무엇인지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갈리는데, 칼을 고르면 검사처럼 성장하고 활을 고르면 궁수처럼 성장하는 식이다. 도중에 무기를 바꿔 전투 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숙련도 차이 때문에 보통은 쓰던 무기만 계속 쓰게 된다.
  • 스킬
도전자는 원래 현대 사회에서 살던 사람들에 불과하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능력치가 높아지더라도 배운 적도 없는 검술과 마법 같은 걸 구사할 순 없어야 정상인 것이다. 하지만 '스킬'이란 능력을 얻으면 도전자는 마치 게임에서 스킬을 쓰듯 다종다양한 능력을 구사할 수 있다. 다만 원리를 이해하고 쓰는 게 아니라 단순히 시스템에 의존한 능력일 뿐이므로 숙련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지정된 사용법 외의 용도로 활용하긴 힘들다.
전투기술뿐만이 아니라 특정하게 강화된 신체, 피해 내성 등도 스킬로 분류된다.
  • 권능
신이 도전자의 원활한 스테이지 진행을 위해 선물하는 강력한 특수능력. 신이 직접 주는 능력인 만큼 체감되는 난이도를 바꿀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 신마다 권능을 줄 수 있는 횟수가 2회로 제한되기에 본인의 사도로 삼을 정도로 관심을 두는 도전자에게만 권능을 선물한다. 권능의 가장 큰 장점은 소모 마력이 0이라는 것. 덕분에 죽지만 않으면 횟수제한 내에선 마음껏 쓸 수 있다.

6.4. 스테이지


튜토리얼에 존재하는 스테이지들을 설명하는 문단. 주인공이 진행하는 헬 난이도 스테이지 기준.
  • 1층 - 화살 함정
좁은 복도에 화살 함정이 도처에 깔린 스테이지. 복도를 걷다 보면 어디선가 갑자기 화살이 쏘아지는데, 위치도 타이밍도 짐작할 수 없는 기습적인 화살을 방금 전까지 평범한 일반인이었던 도전자들이 막거나 피할 수 있을 리 없으므로 1층이란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매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 여러 번 반복해서 도전하며 화살이 날아오는 위치와 패턴을 외우려 해도 화살이 완전히 랜덤으로 날아오는 구간도 존재하는 극악한 난이도의 스테이지. 그나마 튜토리얼에서는 화살을 막거나 피하거나 맞거나(...) 하는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레벨업이 가능해서 반복하다 보면 점점 할만해지기에 다소 위안이 된다.[40] 물론 한 번에 급소를 궤뚫려 즉사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끝까지 가면 각종 부상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의 샘물이 나타나고 그 뒤에 보스룸이 존재한다. 몬스터가 나오는 보스룸은 아니고 용암연못 위에 있는 9개의 돌다리를 건너며 날아오는 화살들을 5분 간 피하거나 막아내야 한다. 물론 피하다 균형이 무너지거나 막다가 몸이 밀려나서 돌다리에서 미끄러졌다간 용암으로 목욕을 하게 된다. 심지어 열기가 워낙 강해서 용암에 닿지 않아도 옷에 불이 붙는다.
  • 2층 - 상태이상 함정
1층처럼 좁은 복도에 화살이 날아오는 스테이지이다. 다만 평범한 화살뿐만 아니라 강력한 위력을 가진 화살이나 독침들도 섞여서 날아온다. 그 외에도 화살이 발사되는 소리가 나지 않거나, 날아오는 화살 바로 뒤에 두 번째 화살이 숨어서 날아오는 등 패턴도 더 악랄해졌다. 그러나 믿을 수 없게도 이 함정들의 진짜 목적은 부상을 입히거나 죽이기 위함이 아니라 도전자의 체력을 소모시키고 체온을 높이는 역할에 불과하다. 진행하면 할수록 스테이지 전체가 더워지는데, 참을성을 시험하는 수준이 아니라 나중엔 정말 열사병과 탈수로 죽을 수도 있을 수준으로 더워진다.[41] 극도의 인내심으로 이 구간을 지나가면 역으로 더럽게 추운 구간이 나타나며 겨우 더위에 적응한 몸에 배가 되는 고통을 준다.
마찬가지로 끝에 치유의 샘물이 있고 뒤에 보스룸이 있다. 보스룸을 클리어하는 조건은 3시간 동안 보스룸에 체류하는 것. 여태까지 온갖 발버둥을 쳐야 했던 고생을 생각하면 허무할 정도로 간단한 조건으로 보이지만, 역시 헬 난이도의 시련답게 이 보스룸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도전자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살려서 정신붕괴를 유발한다. 심지어 육체적인 감각도 있어서 정신과 육체가 함께 고통받는다. 도중에 포기하고 나갈 순 있지만 그랬다간 2층의 지옥 같은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 3층 - 트릭 함정
시작은 앞서 스테이지와 비슷하게 화살이 날아오는 스테이지다. 1~2층과 다른 특징은 트릭과 속임수가 많다는 점. 일정 패턴으로 화살이 날아오다가 갑자기 다른 패턴이 나오거나, 흑백 격자를 체스판처럼 늘어놓고 특정 부분을 밟으면 화살이 날아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한순간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다.
이 스테이지의 핵심 부분은 마지막에 나오는 보스룸. 보스룸에 들어가면 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높고 뾰족한 산봉우리에 서 있게 된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다른 산봉우리까지 초록색 타일로 이루어진 구름다리가 생기는데 클리어 조건은 이 다리를 건너 반대쪽 산봉우리에 도착하는 것. 문제는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구름다리를 구성하는 타일이 하나씩 떨어져 나간다. 타일이 떨어지기 전에 빠르게 달려서 통과하려 해도 다리 위로 거센 돌풍이 부는 데다 또 그놈의 지긋지긋한 화살이 날아오고, 가끔씩 구름다리가 뭐 잘못먹은 것 마냥 요동을 치기까지 해서 안 떨어지고 건너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런데 호재가 한 번에 통과해버려서 알 수 없었지만 사실 구름다리에서 떨어져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트릭에 중점을 둔 스테이지답게 구름다리 아래의 바닥이 안보이던 건 환상이었고 실제론 떨어져서 죽을 높이가 아니다. 밑으로 떨어지면 그저 화살과 도끼 같은 게 날아오는 좀 더 빡센 통로를 지나가야 할 뿐이라 어떻게든 통과가 가능하다. 애초에 다리에서 떨어지는 걸 고려하고 만든 스테이지로 보이는데 이걸 그냥 통과해버린 호재가 이상한 것(...). 이때부터 호재만의 기상천외한 클리어 방식이 나타날 조짐이 보인다.
  • 4층 - 고블린의 왕국
최초로 전투를 벌여야 하는 스테이지. 복도를 지나며 앞을 막는 고블린들을 처치해야 한다. 헬 난이도답게 다른 난이도보다 강한 고블린들이 출현한다. 보스룸은 고블린의 도시에 잠입해 고블린 왕을 암살하는 것. 다만 암살은 권장사항이고 정면으로 뚫고 들어가든 어쩌든 왕을 죽이기만 한다면 방법은 상관없다.
호재는 4층에서 나오는 고블린들이 단순히 시련용으로 만들어진 가짜 생명이 맞는지 의문을 가졌고, 35층에서 이 스테이지에 재도전하며 고블린 왕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근원의 핵을 얻게 된다. 놀란 신들이 급히 스테이지를 종료시켰지만 이 상황을 유도한 회한의 신의 안배대로 결국 호재는 근원을 얻는 데 성공한다.
  • 5층 - 리자드맨과의 결투
고블린보다 강한 리자드맨들과 싸우는 스테이지. 보스는 리자드맨의 대전사 이달타르. 훗날 호재에게 큰 영향을 주는 이디가 등장한 층이다.
35층에서 재도전했을 때 호재가 파충류에 먹히는 얼굴임이 밝혀졌다. 훗날 이형진이 클리어 후 난이도를 비교해보니 호재쪽이 압도적으로 힘들었는데 그 이유가 여성 리자드맨들이 호재를 차지하려 달려들었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치유의 샘이 등장하는 마지막 스테이지다.
  • 6층 - 언데드 방어전
헬 난이도 도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동의한 최악의 스테이지. 지원군이 올 때까지 밀려드는 언데드 군세를 막아내야 한다. 처음으로 파티플레이가 요구되는 스테이지인데 헬 난이도에서 살아남은 동료가 있을 리 없으므로 혼자서 5인분을 해야 한다. 게다가 지원군이 너무 늦게 와서 사실상 끝날 때까지 홀로 고독하게 싸워야 한다. 호재도 초반에 한번 죽을 뻔했고[42] 반복 노가다를 통해 겨우 돌파했다. 이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반쯤 미쳐갔으며 클리어 후 키리키리를 만났을 때 펑펑 울었다고 한다.
  • 7층 - 덤배스 던전 공략
본편에선 생략되었지만 외전에 나왔다. 일단 16층에서 7층 도전자가 수호자로 언급되고, 17층 클리어 후 호재가 7층 마지막에 죽을 뻔했다고 말한 걸 봐선 적어도 7층은 보통 난이도가 아니었던듯. 3개의 단계로 이루어져있으며 각 단계는 2, 3, 9개의 방을 지니고 있다. 방에는 이자쿠스의 재앙 덤배스 다수와 그 모체가 있으며 마법진을 통해 방을 넘어다닐 수 있다. 점점 기억을 공유하고 학습하는 덤배스들을 처치하기위해 사자소환으로 이디를 불러냈다. 흩어져 모체를 처치하다가 죽을뻔했지만 돌아온 이디가 포션을 먹여 살아났다. 키리키리에 의하면 모체가 도망쳐 좌절한 덤배스를 부하로 삼는게 혼자 돌파 할 수 있는 공략법이라고 한다.
  • 8층 - 덤배스 던전 공략2
마찬가지로 생략됐다가 외전에서 공개되었다. 7층의 덤배스 던전에서 많은 시간이 흐른 후가 배경이다. 왕국을 세울 정도로 발전한 덤배스 사회에서 모체들을 죽이는게 목표다. 사회가 발전하자 이전에는 모체를 살리기 위해 희생했던 덤배스들이 이제는 자기가 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목적을 들키지 않게 테러로 모체를 잡다가 2차 대화합의 날이 열려 잠시 중단되는 장면이 마지막에 나왔다.
  • 9~10층
9층과 10층은 생략되어 상세불명.
  • 11층 - 보물상자 탐색
지저도시에서 지저 괴인들이 가장 애지중지하는 보물상자를 탈취하는 스테이지. 잘 숨겨진 수천 개의 보물상자 중 목표인 단 하나의 보물상자를 찾아내야 한다. 퍼즐류 게임에 약한 호재가 난항을 겪은 곳이다.
  • 12층 - 밀림에서 살아남기
광대한 밀림이 펼쳐진 이하오이 대륙에서 수많은 포식자들을 피해 25일 간 생존해야 하는 스테이지. 인벤토리가 봉인되는 탓에 미리 아이템을 꺼내 들고 오지 않았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 13층 - 수도승의 시련
인간보다 월등한 체격을 가진 수도승 종족이 등장하는 스테이지. 도전자는 수도승들을 하나하나 격파하며 그들에게 가르침을 받아 무예를 연마할 수 있다. 보스는 주지. 여기서 주변에 마력을 퍼뜨려 기존의 오감에 의존하지 않고 사물을 인지하는 '기감'이란 새 감각을 익히게 된다.
  • 14층
생략되었다.
  • 15층 - 두더지 사냥
개미굴처럼 복잡한 던전으로 변한 폐광산에 출몰하는 두더지 괴물들을 모두 처치해야 하는 스테이지. 빛 한 점 없는 공간이지만 13층에서 배운 기감으로 보는 법을 활용하면 어둠은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 그보다 문제가 되는 건 스테이지 전체가 팔다리도 뻗기 힘들 정도로 매우 좁은 통로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스테이지 내내 좁은 통로를 어떻게든 기어다니며 괴물들의 흔적을 찾아 구석구석에 숨은 놈들을 사냥해야 한다.
  • 16층 - 도플갱어 찾기
출구가 막힌 던전 안에서 일행 중 하나로 위장한 도플갱어를 찾아내야 하는 스테이지. 도전자는 사고로 던전에 갇힌 인원 중 하나로 설정되며 나머지 일행은 성기사, 기사, 용병, 모험가, 마법사로 이루어져 있다. 도전자를 포함해 총 6명의 일행 중 누군가는 인간이 아니라 도플갱어가 인간으로 의태한 존재다. 일행들은 이 사실을 알고있으며 매우 위험한 존재인 도플갱어가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일주일 후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도플갱어의 정체를 밝혀내려고 한다.
하지만 도플갱어는 의태한 사람의 기억과 습관, 능력까지 재현할 수 있어서 단순히 관찰하는 것만으론 이상한 점을 찾아내기 힘들다. 도플갱어 본인도 정체가 탄로나지 않기 위해 연기를 하는 걸 넘어 다른 사람이 수상하다고 몰아가는 등 교활하게 행동하기에 도전자가 제대로 된 증거를 찾지 못하면 사람들 사이에 의심암귀가 싹트다 잘못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판타지 배경이지만 여러모로 추리물적인 성격이 강한 스테이지.
  • 17층 - 앞서 간 자의 환영
헬 난이도 17층은 해당 스테이지에 최초로 도전하는 도전자에 한해 아무런 시련 없이 프리패스로 클리어된다. 한국서버 헬 난이도의 최선두 도전자인 호재 역시 17층에 들어가는 즉시 뜨는 클리어 메시지에 의아해한다. 그러나 직후 키리키리에게 17층이 어떤 스테이지인지 설명 듣고 절망에 빠진다. 사실 17층은 자신 바로 전에 클리어한 사람을 그대로 복제한 환영과 싸워야 하는 스테이지였던 것. 즉, 호재가 아무 일도 없이 17층을 통과한 건 호재 전에 클리어한 사람이 없어서였고, 그와 달리 호재 이후로 17층에 진입한 도전자는 17층 당시의 호재와 싸워 이겨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원래 17층 자체가 이전 통과자가 강할수록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스테이지긴 하지만 보통은 17층 환영의 원주인한테 직접 조언을 듣거나 어떻게든 정보를 모아 적절한 전략을 짜고 도전하는 식으로 승률을 높일 수 있다. 문제는 17층 당시의 호재는 이미 상성과 능력치, 심지어 템빨도 무시하는 밸런스 붕괴급 전투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 엄청난 전투센스와 노가다로 층수 이상의 강함을 갖고 있다며 한창 호재의 주가가 올라가던 상황에, 그런 호재와 싸워야 하는 스테이지가 등장하며 헬 난이도의 악랄함이 어디 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더욱 최악인 건 그 불운의 도전자가 모두가 죽어나가는 헬 난이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유일하게 호재의 고통을 이해하던 호재의 후배이자 제자인 이형진이었단 것이다. 미국팀에게 해준 조언으로는 각자 강점과 약점으로 명확히 해서 가위바위보처럼 물고 물리는 관계를 형성하고 순서대로 통과하라는 것이었다.
  • 18층 - 그랜드 파라말 축제
30일간 진행되는 축제 중에 지정된 목표를 찾아 처리해야 하는 스테이지. 이전 층에서 충격을 받은 호재는 키리키리의 조언을 듣지 않고 입장해 더욱 고통이 컸다. 1년에 한 번 아오에오 섬에서 벌어지는 축제동안 파라말이란 음료를 마시며 즐기게 된다. 파라말의 효과는 감정의 공유. 따라서 파라말을 마시고 긍정적인 상대와 함께 있을경우 덩달아 기분좋아지며 마약같이 직접적인 효과는 없지만 헬난이도를 통과하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도전자들은 간만에 느낀 순수한 선의와 행복감에 빠져 나태해지고 의욕을 상실하게된다. 호재역시 중간에 사고가 없었다면 당분간 머무르려 했으며 자신탓에 비극으로 끝났다며 자책하게된다. 목표물을 발견하자 나중에라도 클리어하기위해 성급히 접근하다가 목표가 이를 눈치채고 마법을 사용하자 이전까지 즐기고만 있던 사람들이 적의를 가지고 호재를 노리게 된다. 일반인이었던 참가자들이 생명력을 소모해 마법을 사용한다는 점도 위협적이지만 마법방어능력을 가진 호재에겐 감정공유로 인해 느껴지는 악의가 더 위협적이었다. 이후 밝혀지길 인위적으로 근원을 탄생시키는 실험이었다고한다.
  • 19층 - 묭묭이
숲에서 만난 수인 묭묭이를 안전하게 밖으로 데려다줘야 하는 스테이지. 몸이 약한 묭묭이를 보살펴주고 중간에 나타나는 유령을 헤치워서 마을까지 데려다주면 된다. 마지막에 거대유령체가 나타나는것을 제외하면 별 전투적인 어려움은 없고 묭묭이와의 교류가 주된 컨텐츠이다. 거대 유령체도 호재에겐 오래 걸리는게 문제일 뿐이었다. 마을에 데려가서 스테이지가 클리어됐지만 마을에서 묭묭이의 출입을 막는걸 보고 좀 더 살펴보기로 한다. 알아본 결과 그들 부족은 낢들을 돕는것을 업으로 삼지만 그러다가 괴롭힘받는 경우 경고하기위해 부족원이 죽은 곳에 유령들이 나타나는 저주가 걸려있다. 하지만 묭묭이는 특이케이스여서 살아있는데도 주변에 유령들이 나타났고 묭묭이가 마을에 들어오면 유령들이 마을을 공격해 임시로 밖에서 지내고 있었다. 대모가 깨어나면 해주할 수 있는데 마침 거대 유령체가 부숴진 충격으로 대모가 깨어나 저주를 풀어줬다. 별 문제없이 해피엔딩이었고 대모의 힘에 오랜만에 긴장감과 호승심을 느낀 호재가 덤벼들려했지만 헌신의 신의 사도가 되기위해 정진하던 대모가 피하고 수인들이 슬퍼할거란 말로 설득해 싸움을 이뤄지지 않았다. 그밖에 키리키리와 마찬가지로 수인들은 호재의 이름을 듣자 농담을 들은 것 마냥 웃었지만 그 뜻을 알려주지는 않았다. 원래 목표는 마을에 도착한 이후 거대 유령체가 나오고 대모가 깨어나지 않아서 추가보상이 없을때 플레이어의 반응을 보는 스테이지였지만 호재가 유령을 빨리잡아버렸다.
  • 20층 - 드래곤의 유산
드래곤의 유산을 노리고 오는 키메라를 상대로 11일간 수성전을 벌여야 하는 스테이지. 성을 지키는 소인족은 유산으로 용아병이 되고싶어하고 키메라는 원래 인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한다. 이디를 소환해 싸우는데 이디는 방심하다가 죽음의 기운으로 필살을 이루는 자신의 권능스킬에 당해 죽게된다. 자신의 존재성을 고민하다가 나중에 시스템의 제약에서 벗어났을때 다시 소환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했다. 아직 성장이 부족하다는 말에 호재는 이전처럼 정교한 계산에 의한 싸움이 아닌 전력으로 밀어붙이는 방법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신이 많았다. 결투의 신이 권능스킬과 사도의 자리를 제안했다.
  • 21~24층
과정은 생략되고 클리어 결과만 나왔다. 21층에서 죽음의 신이 사도의 운명을 제의하고 적수 지정이라는 권능스킬을 선물했다. 효과는 사용자가 대적이라고 생각한 적과 싸울때 집중력과 능력치 향상. 24층에서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모든 신이 몇가지 약속을 수용했다.
  • 25층 - 진영 선택
양측 부대가 싸우는 전장에서 한 부대를 골라 이기게 해야 하는 스테이지. 원래라면 진영에 들어가 설득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겠지만 그냥 멀리서 광범위 버프와 디버프를 걸어버리고 혼자 보스를 깨는걸로 마무리 했다. 느림신의 권능스킬인 시간 유폐를 받았다. 시간을 극도로 늦추고 사용자만 생각을 할 수 있는 스킬.
  • 26층 - 용사
이세계 용사 소환물 컨셉의 스테이지. 26층부터 한 회 차가 지나도 스테이지가 리셋되지 않고 이전 회 차에서 이어가기로 변했다. 성검을 뽑아 마왕을 처치하는 스테이지였다. 원래 25인 파티용인걸 혼자 썰어버리자 마왕은 페이즈 2로 변했지만 16층의 기사에게 배운 검술의 오의 광검으로 원턴킬냈다. 그다음 천변기 하나가 파손되고 성검을 얻어 스테이지가 클리어되자 빛의 신에게 사도 제안을 받고 추가보상으로 천공의 신의 성검 아우부츠를 받았다. 스테이지에서 함께 했던 세레지아가 사자 소환 스킬로 함께하기위해 자살해서 따라왔다. 천변기가 파손된김에 키리키리에게 영혼검을 구매해 세레지아를 넣었다.
  • 27층 - 토룡 토벌
지하던전의 하층에서 토룡을 토벌하고 토룡의 보물을 찾아야 하는 스테이지. 키리키리에게 안내자를 잘 고르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하층까지 가겠다는 안내자가 한 아이 밖에 없었다. 비밀이 있어보이는 다른 안내자를 설득할까했지만 어찌저찌 하다가 결국 아이와 같이 가게됐다. 중층에서는 마력탐지를 막는 마법이 걸려있었고 안내자는 자신밖에 길을 찾을 방법이 없다며 계속 욕심을 부리자 오히려 그동안 안내자가 사용한 완드의 원리가 하층부터 입구까지 이어진 통로에 걸린 방해마법으로 마력이 찰나의 순간 소멸하는 패턴을 분석하는 것 임을 파악하고 혼자 미로를 돌파해버렸다. 하층에서 만난 드래곤은 압도적인 마력과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토룡이란 표현대로 저주를 받아 몸이 부식되고 마법은 커녕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미쳐있었다. 수월하게 토룡을 처치하고 드래곤하트를 획득하자 스테이지가 끝났다.
  • 28~29층
생략되었다. 29층은 평판을 올리는 스테이지인데 우연히 테러정보를 얻어 통과했다고 한다.
  • 30층
처음 도착한 거주지역. 대기실과 달리 치료, 복구 효과가 없어 자해와 같은 수련을 할 수 없고 공복도 느껴지는 휴식공간. 긴장이 풀린 휴식과 수련을 병행하자 육체가 경지에 적응하면서 경지에 맞게 레벨도 올랐다. 16층의 기사에게 배운 광검과 성검에게 배운 공간절리심검, 공간절리심검을 보고 이호재가 자체적으로 따라 만들려던 심검을 합치는 과정에서 제어할 수 없는 오러 폭탄이 만들어졌다. 시간 유폐로 폭탄의 회전을 분석한 끝에 제어 할 실마리를 찾았지만 결국 주변을 믹서처럼 갈아버리며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그 여파로 30층이 초토화됐지만 빛의 신은 기뻐했다.
  • 31~34층 - 마계 무투회
마왕에게 도전하기 위한 토너먼트 통과가 목표인 스테이지이다. 악마를 죽여 증표를 모으면 통과이다.31층은 마왕위에 관심이 없거나 동료들과 함께 2차 예선에 가기위해 머무르려는 악마들 때문에 고인물화와 친목화가이어져 세력전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때문에 위층으로 올라가려는 신참이 있으면 그냥 증표를 주기도 하지만 싸우고싶은 호재는 30층에서 만든 오러폭탄과 광검으로 세력하나를 전멸시키고 통과했다. 공동으로 이루어진 32층에선 힘의 균형때문에 서로 견제만 하고있자 싸움을 붙여 개판을 만들어버렸다. 33층은 생략. 34층은 마왕과 도전자들의 스테이지였지만 마왕이 너무 강해 도전자들은 의욕을 상실한 상태였고 마왕은 기세를 숨긴 호재에게 방심하다가 순식간에 끝났다.
  • 35층 - 회한의 층
성장을 초기화하고 아이템을 봉인한채 1층부터 34층까지 버텨서 올라오는 스테이지. 각 층수만큼의 시간동안 버티면 다음층으로 넘어간다. 키리키리에게 무리하기보단 생존에 힘쓰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1층에서 억지로 마력회로를 돌리고 만신창이가 되길 각오한채 함정과 맞서며 무기술과 전투집중을 얻었다. 3층은 이형진에게 조언을 얻어 통로를 통과했고 4층에선 보스룸까지 도착했지만 퀘스트가 없어서 고블린의 왕을 찾아가 탑에 갇히게된 이유를 알아보다가 어떤 구체를 얻어 구체 안의 신성을 흡수하자 백신전의 신들이 강제력을 발휘해 5층으로 보내버렸다. 5층의 회복의 샘에서 마력회로를 돌리다 환골탈태하고 이디를 만나 쓰러뜨렸다. 16층에서 일행을 힘으로 제압하고 성기사에게 신성에 대해 들으려 했지만 신들이 개입해 막아버렸다. 17층에서 너프되지 않은 복사품과 만나게되고 힘에선 밀렸지만 허풍과 전략으로 이겼다. 이때 분신에게 독 공격을 당한 탓에 죽을 위기에 처했고, 묭묭이가 해독초를 먹였으나 별 효과가 없어 기절한채로 26층에 도착해 숨넘어가기 직전에 간신히 치료받았다. 뒤처진 성장을 메우기 위해 세레지아와 광검의 방향성을 제어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다가 광검을 제어하지 못하고 여파에 죽으면 마왕에게도 죽을거란 심정으로 시도해 성공하고 오러 마스터리의 레벨이 상승함과 동시에 35층 이전의 자신을 초월했다. 그리고 34층에 도달하여 마왕을 광검으로 폭사시킴으로써 35층 클리어에 성공했다.
  • 36~39층
생략되었다. 파티 위주의 스테이지였다고 한다. 35층에서 확인한 독기 스킬과 독을 버티면서 생겨난 내성, 회복스킬을 올리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독기가 너무 강해져 호재도 다루기 힘들 정도고 내성이 없다면 대기실에서도 위험할 정도가 되었다.
  • 40층 - 호수 조사
신이 보낸 용병격인 소환자로서 호수에 벌어진 이상사태를 조사하는 스테이지. 첫째 날은 맡은 역할이 중간 거점에서 다른 수색팀을 보조하는 일이어서 한가하게 동료들과 기술교류를 하며 마법을 수련했지만 둘째 날에 괴물과 이상현상이 나타났다. 변이체들로부터 동료들을 지키자 미션이 갱신되며 자연의 신의 사도가 파견됐다. 사도로 내려온 정령왕은 튜토리얼 시스템을 인지하고 있어서 그에대해 들을 수 있었다. 정령왕이 근원의 괴수와 싸우는걸 지켜만보다가 어느정도 힘을 파악하자 바로 시밤쾅으로 뒤통수를 쳐버렸다. 괴물에게 나온 정수를 느림의 신에게 바쳐 느림의 신과 만나고 스테이지가 끝났다.
  • 41~48층
생략되었다. 신앙과 관련된 스테이지. 사도같은 역할로 사람들에게 신앙심을 심어주고 종단으로 인도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하지만 호재에겐 취향이 아니어서 고생을 했다.
  • 49층 - 성지 보호
괴물에게 쫓겨 성지로 온 사람들을 보호하고 괴물을 처치하는 스테이지. 일단 독기까지 넣어 개량한 시밤쾅부터 한 방 먹이고 시작했다. 독기가 퍼진 여파로 행성이 통째로 작살나고 목표인 괴물까지 그대로 죽어버렸다. 스테이지가 끝나고 만난 희망의 신은 시스템의 통제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신들이 호재를 도울거라는 말을 남겼다.
  • 51~55층
생략되었다. 55층은 저주에 걸린 영애를 구하기 위해 봉인된 던전에 숨겨진 보석을 회수하는 스테이지였다.
  • 56층 - 종파의 이해
56층부터 키리키리 대신 카르아린이 관리를 맡게되었다. 사람을 이끌거나 종교에 관한 스테이지는 뺴달라고 부탁했는데 카르아린과 사이가 좋지 않아 사도로서 사람을 이쓰는 스테이지에 배정됐다. 5층석탑과 900명의 인간을 이끌고 종파를 만드는 스테이지였다. 개구리와 아부부를 상징으로 삼고 천공의 교단 하부로 들어갔다. 신앙도 500을 모으는 스테이지지만 탑 하나에서 500을 모으긴 힘들고 다른 사도가 이끄는 탑에서 신앙도를 높이게 설계된 스테이지였다. 신앙과 신성력에 대해 익히던중 이전 스테이지에서 경험했던 터지면 행성을 날려버릴 멸망의 꽃이 나타났다. 안되면 재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신성력 실험을 겸해 꽃을 부수고 있을때 신앙도가 차버려서 실험을 끝마치지 못하고 클리어되었다.
  • 57층 - 근원의 이해
카르아린에게 근원에 대해 알 수 있는 스테이지에 배정해 달라고 하자 걸린 곳이다. 2년전 소행성을 타고온 외계종족이 침략하자 행성 최고의 초능력자가 이를 결계로 봉인했고 사람들은 그 희생을 기리면 기도하고 있었다. 죽은 다음까지도 최대한 정보를 모아야 하는 스테이지. 초능력자로 위장해 지켜보다가 결계를 깨버렸다. 깨어난 초능력자는 다시 결계를 치기위해 힘을 끌어모으다가 행성에 살던 사람들의 힘까지 흡수했고 소행성을 파괴하고도 계속 흡수된 힘은 초능력자를 잡아먹고 근원이 되었다. 호재와 연결된 근원은 호재의 힘을 흡수 할 수 있었지만 호재도 근원의 지식과 기억을 알아낼 수 있었기 때문에 연결을 유지하고있었다. 이를 알아차린 근원이 도망치자 광검과 시밤쾅으로 날려버린 순간 백신전이 스테이지를 통과시켜줬다. 카르아린에게 근원과 신앙의 관계에 대해 들았다.
  • 58층
생략되었다.
  • 59층
봉인된 악마를 막다가 근원이 된 주술사를 보호하는 스테이지. 근원을 흡수하고 해부하며 생체실험을 하다가 베이스인 주술사에 대해 알아보기위해 토벌군에서 주술사를 납치하던 중 호재를 봉인된 악마로 오해하고 영혼을 바칠테니 인간을 괴롭힌 신들을 파멸시켜달라는 기사를 만났다. 천공의 신이 아우부츠를 사도로 삼아 백신전의 반대를 무효로 만들고 호재가 왼팔을 제물로 삼아 아우부츠와 계약을 맺었다. 천공의 신의 힘으로 신격에 간섭할 수 있는 격을 얻어 토착신들과 지상을 분리하고 시밤쾅을 날렸지만 별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천공의 신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계에 죽을뻔 했다. 지상을 보호하고 신과 싸우는 모습에 사람들이 기도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흡수한 근원의 힘이 움직였다. 호재의 몸에 마구잡이로 칼날 덩어리가 솟아올랐으나 이를 통제해 검이 되었고 토착신의 몸통에 자신을 들이박아 시밤쾅을 먹였다. 다시 이를 제어하여 인간의 형상을 한 불꽃으로 변해 다른 신을 쓰러뜨린 순간 스테이지가 끝나고 근원의 힘과 천공신의 힘을 잃었지만 왼팔은 돌아오지 않았다.
  • 60층
거주지역. 61층을 통과하지 못하고 몇년간 머무르게 된 스테이지이다. 하지만 계속 시간유폐를 사용해 체감시간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길다. 그동안 스테이지를 요새로 만들어 신조차 들여다 볼 수 없게 되었고 이연희를 집어넣어 염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61층과 반쯤 통합되었으며 결국 자력으로 통과할 수 있게되었지만 이연희를 기다려줬다고 하는데 실제 통과하는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 61층 - 희생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있으며 양쪽 다 최소 한 명의 도전자가 들어가야해서 호재의 앞길을 가로막은 스테이지이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 호치를 만들었으나 시스템이 분신은 별개의 도전자인 걸로 인정하지 않아 실패하고 후발주자를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각 구역별로 보스가 있는데 61층 대비 난이도가 높아 통과하기 어렵지만 참가자가 희생해 60층으로 돌아가는걸로 보스의 난이도를 낮출수 있다. 양쪽 다 보스를 깨고나면 각 진영끼리 싸워 이긴쪽만 올라갈 수 있다. 원래대로라면 지속적으로 새로 들어온 참가자가 희생해서 기존의 참가자를 올려주는 구조를 이뤘어야 하지만 헬난이도에서 60층까지 올라오는 참가자가 그렇게 많지 못할거란 점을 고려하지 못하고 만들어 실패한 스테이지가 됐다. 호치가 심심해서 홀로 올라왔을때 60층의 상황을 궁금해하던 신들이 사도자리를 제안하며 권능을 퍼주다가 당황한 호치가 60층으로 도망쳐 먹튀하고 호재가 그 권능을 연구하기도 했다. 호재가 처음 들어왔을때는 살아가는 사람들과 마을도 있었지만 이연희가 들어왔을땐 호재와 동맹을 맺은 보스가 물러나서 그냥 통과시켜줬다. 이후 결투의 방에서 이연희와 함께 들어온 사도들에게 신들이 강림했지만 호재가 신이 되었음을 선포하고 영역에서 추방하자 사도와 신의 힘만 남아 호재에게 먹히게됐다.
  • 62~79층
생략되었다. 70층대의 스테이지는 토착신이 깽판을 치면 참가자가 백신전의 입장이 되거나 백신전의 출현을 기다리는 입장이 되어 사람들을 돕는 스테이지들이었다. 시험보다는 백신전의 필요성을 선전하는 스테이지 같다고 평했다.
  • 80층
행성을 점령한 근원을 처치하고 특이점을 조사하라고 해서 근원을 날려버렸는데 실패했다며 귀환되었다. 원래는 근원을 공격하면 근원이 이를 흡수하고 특이점이 나타나 이를 조사하는 스테이지였는데 흡수도 못할만큼 강한 공격에 근원이 일격사해서 실패로 판정난 결과였다. 그에 맞게 적당한 힘을 흡수시키자 목표가 사도가 올 때까지 버티라고 바뀌고 근원이 진화를 시작했다. 근원이 되며 힘에 잡아먹힌 이성이 되돌아오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자 그냥 죽이고 통과했다. 모티브가 된 오리지널은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진 못했지만 이성을 되찾고 신격에 올랐다고 하지만 이는 백신전에서도 카피할 수 없어 실패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지구를 침공한 괴물들의 지배자들이라고 한다.
  • 81~88층
생략되었다.
  • 89층
근원의 하수인이 되어 에너지를 모아 근원에게 바치고 남는 에너지로 부하와 함정을 만들어 적을 막고 주변 영지에 아공간과 연결된 게이트를 열어 괴물을 풀고 땅을 오염시키는 던전디펜스류의 스테이지. 호치와 용용이가 에너지를 근원에게 바치지 않고 던전을 꾸미는데 집중해 조금 시간이 걸렸다.
  • 90~99층
생략되었다. 튜토리얼에서 얻은 힘과 무관하게 자신이 얼마나 성장하고 완성되었는지 시험하는 스테이지. 35층과 전개방식은 비슷하지만 목적이 다르다. 다른 난이도의 스테이지도 비슷한 형식이라고 한다.
  • 100층
튜토리얼 최후의 스테이지.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도전자는 비로소 지구로 귀환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다만 그런 중요성에 비해 스테이지 내용 자체는 의외로 현실의 평화로운 일상을 체험하는 내용이 끝이다. 호재는 스테이지를 감상하다가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끝내버렸다. 본래 100층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도전자는 지구로 귀환할 때 이제까지 모은 아이템 중 단 하나만 들고 갈 수 있지만, 이미 시스템마저 다룰 수 있는 힘을 소유한 호재에게는 상관없는 제약이었다.
  • 101층
튜토리얼에 존재하나 튜토리얼로서 준비된 게 아닌 숨겨진 스테이지. 공략하라고 존재하는 공간이 아닌 만큼 제시되는 목적은 없으나, 굳이 이런 곳에 들어왔다면 그 목적은 분명 튜토리얼을 지배하는 질서의 신을 쓰러뜨리는 것이다. 가장 강대한 신을 상대해야 함에도 이 공간에선 모든 신력이 무력화된다.

7. 평가



후대의 웹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으로써 한국 판타지 소설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특히 탑등반물성좌물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소설은 한국식 이세계물의 상당부분이 탑등반물로 대체되는 흐름에 기여했다. 탑 저층에서 화살 함정이 나온다는 클리셰를 만들었으며, 대기실 설정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편 진행의 난이도가 나뉘어져 있다는 설정, 고난이도라는 등의 튜토리얼 관련 설정도 유행시켰다. 또한 이전 매체들에 부분적으로 나타났던 아이디어들을 체계화하여 성좌물이란 새 장르의 기반을 확립했다. 특히 개성있는 초월자들이 시스템 메시지를 계속 보낸다는 성좌물의 가장 주요한 특징이 바로 이 작품에서 완성되었다. 이렇듯 이 소설의 흥행으로 소설의 설정도 유행하기 시작하며 성좌물이 하나의 장르로 정립되어 갔다.
튜토리얼 안에서의 이야기와 외전은 작품성이 매우 뛰어나다. 계속되는 전투로 무력적으로는 성장하지만, 점점 미쳐가고 성격이 변해가며, 승리에 집착하고 결국 승리하는 주인공의 묘사가 일품이다. 주조연이 강도높은 고난과 시련을 지속적으로 겪게 해 처절함을 보여준다. 심리묘사가 섬세한데, 특히 외로움에 대한 묘사와 섬뜩한 상황을 마주한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뛰어나다. 정신질환 묘사도 자세하다. 층을 올라가며 세계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여기에 정교한 과거와 미래 시점 전환을 더해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고 세계의 비밀은 무엇인지 퍼즐을 맞추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미래 시점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나 곧 닥쳐올 비극에 대한 압박감을 준다. 떡밥을 꾸준히 던져 독자가 흥미를 유지하게 한다.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문체, 신비로운 세계에서 다양한 가정과 심리전을 통해 진실에 도달해 가는 전개, 생생하고 사실적인 서술 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캐릭터들도 개성있고 매력적이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전투도 재미 요소이다. 독자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소위 뽕차는 연출도 훌륭하다. 주인공의 재능을 강조하는 연출과 한계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연출로 감정 고조를 느끼게 한다. 주인공의 광기나 압도적인 강함을 묘사하는 데에 조연 시점을 활용하는 것도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저들을 모두 죽이고 기사나 마법사의 모습을 취한다면 암반 사고 따위로 위장해 던전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뭐라고?

[아무것도 아니야, 친구.]

대화에나 집중하라고. 중요한 순간이잖아.

[그래, 그 말이 맞지.]

도플갱어 외전 중

시점 활용의 경우, 특히 도플갱어 외전에서의 시점의 혼합은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 자세히 보면 모험가와 도플갱어 두 서술자의 시점이 혼합되어 있다. 도플갱어 외전에서는 서술자를 바꾸는 것으로 기존 서술자의 의식이 침식되어 가는 것을 표현한다. 즉 모험가의 의식이 도플갱어에 의해 침식되어 가는 과정을 시점의 혼합을 활용해 표현한 것이다.
다만 데뷔작이다보니 극초반부에 설정을 과도하게 설명하는 감이 있다. 작가의 유머러스한 문체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설명도 재밌게 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설명충같고 지루하다고 한다.
60층 탈출 이후부터 혹은 튜토리얼을 탈출한 후부터 본편완결까지[43]의 후반부로 가면 소설이 확 달라진다. 어둡고 무겁던 분위기가 밝아지고 가벼워진다. 또한 구성이 스테이지형에서 오픈월드형으로 바뀐다. 소설이 중간에 달라지면 이전 특성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아쉬워하고 새 특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기까지 읽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 소설이 그런 경우다.
후반부를 비판하는 측은 이전까지의 소설의 작품성을 만들던 개성이 후반부에서 사라졌다고 비판한다. 주인공의 성격변화가 끝났고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소설의 강점인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사라진다. 주인공은 이전의 날카롭고 강박적이며 광기에 찬 면모가 사라지고 여유로워지고 과거와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이에 주인공의 위태로운 면에서 비롯한 매력과 긴장감이 사라지게 된다. 소설의 특징인 강도높은 고난과 시련이 사라져서 처절함이 사라지고 비중있는 주조연이 모두 너무 강해서 큰 위기가 없어 긴장감이 사라진다. 일상 이야기나 조연 이야기의 비중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내용은 주인공의 치열한 싸움 이야기에 비해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동인물과 갈등이 극의 긴장감을 높여 재미를 만드는데, 완전히 주인공편이라 극의 긴장감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캐릭터인 용용이와 호치의 비중이 높아진다. 용용이와 호치처럼 완전히 주인공편인 캐릭터는 독자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보여도 재미에는 도움이 안 된다. 신격 간의 전투에 대한 설정으로 인해 주인공의 전투는 단순해져 주인공의 전투로 인한 감정 고조가 사라지게 된다. 세세한 연출이 사라져 이전에 뽕찬다는 평을 들었던 장면과 비슷한 장면이 나와도 뽕차는 연출이 없어 그냥 스토리만 알아가는 느낌이 든다. 어떤 소설이든 설정 서술은 흥미없어하는 독자가 많은데, 초반부도 설정 관련 내용이 많지만 그나마 초반부는 주인공이 가정과 실험을 통해 직접 부딪히며 설정을 알아가게 하여 신비감을 주는데 튜토리얼 밖에서는 설정을 관념적으로 설명할 때가 많아진다.
반면 후반부는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가 바뀐 것뿐이라는 반론도 상당하다. 후반부는 종교학적 고찰과 먼치킨물의 통쾌함이 주는 재미가 있다. 주조연을 불가해할 정도로 강하게 설정한 것은 종교학적 고찰을 위한 것이다. 호치는 주인공의 과거 행보에 대한 반성을, 용용이는 주인공의 성장과 가족애를 다루기 위해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후반부는 밑도끝도 없이 암울한 튜토리얼에서 대신격을 얻고 나왔기에 본격적으로 완성자와 만신전과 싸우기 전의 설명이 필요했다고 볼 수 있으며 유머가 있었다. 한 화씩 기다려서 보기에는 느리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읽어보면 세계관을 정리하고 결말로의 개연성을 만드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튜토리얼 탈출 이후에 주인공의 강함과 완결을 위한 세계관을 설명하고, 한 사람의 일대기를 다루듯, 강약을 조절하였다는 것이다. 취향에 맞지 않는 독자들도 있는가 하면, 이 작품의 전체적인 배경과 그 요소들을 감상하고, 심연과도 같던 어두운 일상에서 비교적 밝은 현실로 분위기가 바뀜으로써 즐거워하는 독자들도 있는 법이다. 이는 취향의 차이로, 작품성 자체의 쇠퇴나 하락이 나타난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작품 외적으로 작가는 소설을 더 일찍 끝내려 했는데 후반에 독자의 요구를 수용해서 소설 분량을 늘렸다.
본편결말에선 최종보스에게 가며 주인공의 싸움은 지금부터다 식의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었다. 작가가 무료분 연재시부터 정해놓은 결말이라고 한다. 다수 독자들에게 여운이 느껴지지 않고 그냥 스토리가 중간에 끊긴 느낌이라고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작품의 주제와 주인공의 설정을 이해한다면 호재가 승리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작품 내내 호재의 승리를 보여주었기에 마지막에는 일부러 호재의 승리를 직접 보여주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싸움의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해석된다. 1) 제목이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이기 때문에 소설을 끝냄으로써 튜토리얼이 끝나고 본게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려고. 2)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최종 승리라는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것. 3) 승리를 직접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독자가 호재의 승리를 믿고 있음을 확인하게 하려고. 튜토리얼의 목표는 질서의 신에 도전하는 도전자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튜토리얼을 나온 후에도 호재는 계속 튜토리얼 상태였고 질서의 신에 도전한 순간 튜토리얼이 끝난 것이다. 따라서 본편에서 튜토리얼만을 다루기 위해 도전의 순간에 작품을 끝낸 것이다. 또한 호재가 승리의 신이 된 이유는 미래의 승리라는 결과에 있다. 승리라는 결과는 정해졌으며 확정된 승리를 위한 도전과 노력과 같은 과정이 있을 뿐이다. 결말을 직접 쓰지 않고 본편에서 결과로 이어지는 인과를 설명하고 과정을 묘사하는 것으로 결말을 표현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작가는 이미 작품의 주제가 "과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외전에서 본편결말 이후 스토리가 이어진다. 외전결말은 본편결말과 달리 튜토리얼 해방, 지구 구원을 이루었고 튜토리얼에 묶인 존재들이 해방되는 과정에서 감동을 준다. 이후 신들과의 싸움이 시작되는데 호재의 승리가 확실함은 명시되지만 승리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본편결말 당시의 독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외전결말에서도 싸움의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면 이것이 주제와 관련된 중요한 이유 때문임을 알 수 있다.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최종 승리라는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고,[44] 승리를 직접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독자가 호재의 승리를 믿고 있음을 확인하게 하려는 것이다. 외전결말은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으며 작가의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45]
외전은 본편결말 이후 이야기만 다루는 것은 아니며 단편소설 형태로 주요 캐릭터의 과거와 스토리 진행상 생략했던 작중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진 조연들의 이야기를 집어넣었다. 본편의 전개에 개연성을 더함과 동시에 주조연의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풀어내어 평가가 좋다. 외전은 주인공의 가족에 얽힌 상처에 대한 내면묘사에서 시작해[46] 주인공이 겪은 비극으로 인한 상처에 대한 묘사가[47] 스토리 진행과 주요 인물의 과거 인연 이야기[48]와 맞물려 이어지고 결말부[49]에서 이에 대한 치유를 암시하는 것으로 끝나 외전 자체로도 완결성을 갖추었다.
2017년 본편연재시 네이버[50]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해서 평점으로 광고를 하기도 했다.# 당시 네이버 평점은 지금보다 박해서 9점이 넘는 소설이 거의 없었는데, 이 소설은 이례적으로 평점이 9점이 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이버 평점이 후해지고 9점대 소설이 늘어날 때 평점이 오르지는 못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외전에 사실상 진엔딩이 있는데 외전이 카카오페이지 독점이라 다른 플랫폼에서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외전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8. 주제


이 소설은 상징이 많아 해석의 필요성이 있다. 여기서는 작가의 말과 여러 플랫폼 독자들의 해석을 모아본다. 작가의 말 부분은 출처가 분명하지만 독자들의 해석 부분은 추측에 불과하다.
작가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초인이 완성되는 과정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51] 혹은 "결과를 위한 희생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였지만, 이제는 좀 더 과정을 위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52] 점점 비인간적으로 변해가는 호재와 점차 풀어지는 자경단의 변화를 대조하려 했다고도 한다.[53] 자경단은 내부 숙청으로 죽인 사람이 많으며 동남아시아의 독재정권이 모델이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도록 묘사하려 한다고 답했다.[54]
하나의 신은 특정 관념을 상징한다. 느림의 신은 시간을 의미하며, 이 소설은 인과율을 중요하게 다룬다. 모험의 신은 결과를 위한 과정에서의 선택을 의미한다. 튜토리얼은 과정을 상징한다. 결말에서 싸움의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것도 이 소설이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고, 최종 승리는 결과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튜토리얼의 목표는 질서의 신에 도전하는 도전자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튜토리얼을 나온 후에도 호재는 계속 튜토리얼 상태였고 질서의 신에 도전한 순간 튜토리얼(=과정)이 끝난 것이다. 따라서 본편에서 튜토리얼(=과정)만을 다루기 위해 도전의 순간에 작품을 끝낸 것이다. 또한 호재가 승리의 신이 된 이유는 미래의 승리라는 결과에 있다. 승리라는 결과는 정해졌으며 확정된 승리를 위한 도전과 노력과 같은 과정이 있을 뿐이다. 결말을 직접 쓰지 않고 본편에서 결과로 이어지는 인과를 설명하고 과정을 묘사하는 것으로 결말을 표현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모험의 신은 결과를 위해서라면 과정에서 희생을 강요하기도 한다. 튜토리얼은 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전자와 튜토리얼에 묶인 존재의 희생을 강요한다. 이 작품은 결과를 위한 희생의 강요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다. 튜토리얼의 해방은 결과를 위해 희생된 존재들의 해방을 의미한다. 결과를 위한 희생은 초월신을 막기 위한 멸망으로도 나타난다. 작품 전반적으로 별주부전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나오는데 별주부전에 나오는 희생의 강요에 주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55]
천공의 신은 보편적 평등을[56], 승리의 신이 되는 주인공은 자유, 개성, 경쟁, 승리를 추구한다. 질서의 신은 결과를 위한 희생을 선택하는 모험의 신이 천공의 신에게 영향받아 만든 것으로 질서의 신은 천공의 신의 부정적인 면이라 볼 수 있다. 주인공인 승리의 신의 어두운 면은 주인공의 행보의 피해자인 이연희와 호치가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정 가치만을 위한 희생의 강요를 비판하며, 희생자들의 해방과 다양한 가치의 공존을 추구한다. 완결 즈음 주인공은 경쟁과 승리에 덜 집착하게 되며, 단 하나의 가치가 지배하는 성지보다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사회를 긍정한다.[57] 마지막엔 아예 승리의 신이 아니게 되어 버리는데 더 이상 하나의 가치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작품은 동질성과 이질성, 다양성에 대한 고찰한다. 전반적 세계관 설정에[58] 개성을 잃고 타인과 동질화되는 것을 경계하는 생각이 녹아있다. 나아가 타인과의 소통과 단절, 관계와 고립에 대해서 다룬다. 동질적인 존재의 소통과 관계로부터 이질적 존재가 단절되고 고립되는 상황을 묘사한다.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고립되어가는 주인공, 아오에오 사람들의 관계와 소통, 소인족의 동질성과 그들의 언어로부터 단절된 주인공, 키메라의 인간으로부터의 고립, 동족으로부터 고립된 이디, 덤배스의 언어, 토끼들의 소통과 이질적인 키리키리의 단절 등으로 나타난다.

소인족들은 키메라들처럼 사지가 덜렁거리고 피부에 피딱지가 굳어 있지 않다. 하지만 흉터가 많고 핏자국이 짙게 묻어 있다는 이유로 남을 비하할 수는 없었다. 최소한 나는. (중략) 오히려 같은 얼굴, 같은 체격, 같은 마력의 파장에 같은 행동거지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소인족들이 더 껄끄러웠다. 개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은 사지가 결여되어 있는 것보다 더 큰 결함이었다. 저들은 자존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중략) "그리고 키메라들은 흑마법사들이 제국에게 몰살을 당하자, 드래곤의 유산을 이용해 인간이 되고자 하네. 괴물들은 이미 인간의 길에서 벗어나 버렸는데." (중략) 더 이상 그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투영시켜 보며 불쾌해하진 않는다. 신들이 나를 이곳에 데려온 이유는 여러 차례 들었다. 어느 신의 사도가 되는 것. 그것뿐이었다. 그것에 내 의사는 없었다.

20층 중

주인공은 소인족과 키메라에 자신을 투영시켜 보고 있기 때문에 개성이 결여되었다거나 인간의 길에서 벗어난 괴물이란 등의 평은 사실 자기 자신에 대한 평이다.

소통 때문에 고민하던 건 토끼들도 마찬가지였다. 토끼 마을에서 마음이 읽히지 않는 건 키리키리 뿐이었다. 처음으로 마주한 정서적인 타인 앞에서 토끼들은 쑥스러워하기도 하고, 불안해하기도 했다. 토끼들의 대화가 계속 들려왔다. 마치 우편함에 쌓인 옛 편지들을 읽는 것과 같았다.

키리키리 외전 중

특히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 이유가 나오는 키리키리 외전에서는 동질성과 이질성, 보편성과 다양성, 소통과 고립, 하나의 가치를 위한 희생의 강요에 대한 비판과 희생자들의 해방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상징을 통해 모두 녹여낸다.

9. 미디어 믹스



9.1. 웹툰




10. 기타


  • gandara 작가의 데뷔작이자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론 유일한 작품이다. 후원금으로 다른 소설을 보려고 소설을 쓰게 되었으며 처음엔 진지하게 유료연재를 고려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작가는 완결 후 소식이 없으며 신작을 시도한 적도 전혀 없다. 애독자들은 근황이라도 알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매번 댓글창이 등수 놀이로 전쟁터가 된다. 가끔 작가도 참여해 첫빠를 노리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해 글을 올린 본인조차 1등을 못 먹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선지 평소 연재 시간보다 빨리 올린다거나, 연재 지연 공지를 쓴 후 몇 분 늦게 올리는 편법을 쓰기도 한다.
  • 초반엔 이게 진짜 튜토리얼인가 싶을 정도로 미친듯한 난이도를 자랑했지만 뒤로 갈수록 호재의 성장곡선이 지수함수 마냥 급경사를 타서 후반부엔 말 그대로 진짜 튜토리얼 수준으로 클리어할 수 있게 되었다. 초반엔 독자들의 치를 떨게 할 정도로 가혹했던 헬 난이도의 시련이 어느 순간부터 호재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시밤쾅'(...)이란 기술을 습득한 순간부터 난이도가 많이 내려갔다. 극한까지 압축된 강환[59]에 가까운 기술인데 대충 붙인 이름과는 달리 이게 폭발하면 저렙 때 쓴 게 행성 표면을 갈아버릴 위력이 나온다. 조금만 강한 적이 나와도 응, 시밤쾅 한 방이면 정리된다.[60]
  • 줄임말로는 튜토하드, 튜토어렵, 튜토리얼, 튜토, 튜너어, 튜어 등이 있다. 최근에는 튜토하드, 튜토어렵 둘 중 하나를 쓰는 추세. 이 소설을 시작으로 제목에 튜토리얼이 들어가는 소설이 많아져서 튜토리얼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튜토하드란 줄임말은 직관적이지 않아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다.

[1] 문피아와 동시연재하는 작품은 기다리면 무료로 연재되지 않는다.[2] 이 점이 중요하다. 그저 밑도 끝도 없이 암울한 분위기, 혹은 그저 밝은 분위기만 나타나지 않는다. 절망적이지 않은 듯한 말투와 어체로 주인공의 정신적인, 깊이 있는 내용을 짜임새 있게 서술하는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은 복선과 구조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작품의 내적 치밀함을 잘 보여준다.[3] 문피아 20화 답댓[4] 박정아와 이호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혼했던 사람과의 이별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보인다.[5] 다만 신격을 얻은 호재가 비신격인 김민혁의 생각을 읽을 수 있음을 고려하면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건지, 일부러 생각을 읽지 않는 건지는 작중 언급이 없어 알 수 없다.[6] 무한 노가다로 1레벨씩 올리는 지극히 정석적인 방법으로 레벨 201을 찍었다. 이걸 들은 호재가 혀를 내둘렀을 정도.[7] 반면 함께 피신중이던 미국측 헬 난이도 도전자는 이형진의 속내를 즉시 알아차리고 대응하려 했다.[8] 다만 호재는 이준석의 레벨만 보고 이준석의 실력을 오판한다. 201레벨이면 60층에 갇히기 전 호재보다 높기 때문에 그 당시 자신보다 지금의 이준석이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이준석의 힘은 훨씬 약했다(...) 하지만 나중에 이준석이 헬 난이도 40층의 보스로 나와 사도와 맞다이를 뜨던 근원을 두 배 이상 강화한 적을 일방적으로 태워죽이는 모습을 보고 공격력은 레벨값을 한다고 평가를 수정한다. 사실 지금의 이준석이 쓸 수 있는 기술은 본인까지 공격하는 광범위 전격 공격밖에 없기에 지구가 아닌 싸움터가 갖춰지고 뒤에서 호치가 치유와 보호의 마법을 걸어주고서야 전력을 낼 수 있었던 것.[9] 모든 신들이 불가능하다면서 비웃는다.[10] 5번으로 제한된 소환 기회 중 3번을 사용한 상태였다.[11] 61층의 그 영감[12] 여전히 헌신의 신에 대해 언급할 때 존칭을 쓰는 걸 보아 아직 사도이거나 최소 가까운 사이일 확률이 높다.[13] 키리키리가 몬스터 볼을 호재에게 보내주지 않을 걸 알고 형진한테 신물인 걸 숨겨서 주기까지 했다.[14] 후에 희망의 신과 호재와의 대화에서 호재가 미래의 인과를 끌어당겼다는게 나온다. 어쨌든 승리했으니 상관없고 한번 정면으로 붙어보고 싶었대나.[15] 이때 당시 도플갱어의 정체는 모험자였다.[16] 정확히는 마탑주가 시전한 마법을 마법 함정으로 오폭시켜 그 자리에 대폭발을 일으켰다. 아르한의 경우 그걸 보고 오러로 방어했기에 간신히 살아남았던 것.[17] 정확히는 광검의 열기와 폭발을 맨몸으로 버티는게 아니라 그것을 일점에 집중하여 상대만을 타격하는 수준이 되어야 온전히 피해없이 쓰는 것이 가능한데 이게 광검의 창시자인 천공의 신이 인간 시절 노년기에나 닿은 영역이라 아르한의 수준에선 흉내내는 것조차 불가능했다.[18] 외전에서 이호재가 S급 능력자를 보고 싸우려다가 말고서 너보다 약하다고 한 걸 보면 S급도 가능했을 수 있다.[19] 외전에서 밝혀진 사실이지만 지르지는 이호재가 상또라이임을 눈치채고 밖에서 사고를 치지 않을까 불안해서 지켜보려는 차원에서 일부러 넘어간 것이다.[20] 호재가 18층에서 멘탈이 박살난 이 후 광적으로 파라말을 마셨는데 그때 향의 창고에서 위액이 역류 할정도로 파라말만 퍼마셨다.[21] 정확히 말하면 키리키리 같은 정규 관리자와는 다르지만 도전자 입장에선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일단 사도보단 상위격의 존재이며 여러 신을 모신다고 한다.[22] 호재가 끄집어 내려고 살살 긁지만 신들이 말린다.[23] 대화 중 호재가 혹시 네 집이냐고 묻자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파충류 비린내가 엄청 난다는 언급으로 보아 정황상 본인의 집으로 추정된다(...)[24] 가장 강대한 신은 질서의 신이라고 한다.[25] 심지어 다른 신의 머리 위에 올라타기도 한다.[26] 호재가 이연희를 대상으로 걸었던 그것. 이 프라이버시 보호 시스템은 회한의 신도 사용한 바 있다.[27] 16층의 시련[28] 다른 신을 신도로 두고 있을 정도. 그러면서도 동시에 질서의 신의 사도다. 백신전 시스템은 질서의 신의 영역이기에 질서의 신 휘하로 들어가서 시스템의 제약을 어느 정도 회피하려 한 것이다.[29] 신격을 얻은 초창기엔 자신이 관장하는 개념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면 신성이 깎이는 등 부작용이 있지만 고위급 신들은 오히려 본인이 하는 행동 자체가 본인이 관장하는 개념이 되는 식으로 상하관계가 다소 역전되는 걸로 보인다.[30] 실제로 호재가 받은 권능은 영혼착취, 영혼수집, 사자소환 등 무려 3개나 되는데 사자소환은 사용횟수 제한으로 인해 초반에만 잠시 쓰다 말았고, 영혼수집은 많이 쓰긴 했지만 큰 도움은 안됐다. 다른 신이 주는 권능들의 위상을 생각하면 사실상 권능보다 일반 스킬에 가까운 활약이다. 오히려 권능도 아니고 덤으로 받은 영혼의 외침 쪽이 훨씬 큰 도움이 됐다.[31] 그렇기에 모든 것에 대한 단면밖에 보지 못한다고 한다. 단, 이런 점 때문에 교리는 잘 정리되어 있다고.[32] 메시지 창은 예고 없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높은 난이도의 버튼을 실수로 눌러서 멘붕하는 케이스도 상당하다.[33] 56~59층을 생각하면 복수의 스테이지를 설계한 신들도 있는듯한데, 정확히는 신들 중 튜토리얼 설계에 별로 관심이 없던 신들이 그냥 드래곤에게 맡겨서 그렇게 된 것. 시련을 만들 필요가 없는 거주지역 또한 이런 설계를 귀찮아하는 신들이 만든 것이다. 반대로 모험의 신은 스테이지 설계에 제일 적극적이다.[34] 물건을 구매할 때 쓰는 포인트랑 다르다. 일종의 공헌도에 가깝다.[35] 장비는 예외. 튜토리얼에서 얻은 아이템들은 100층 클리어 보상으로 단 1개만 가지고 나올 수 있다.[36] 호재는 이를 욕망 그 자체에 의지가 생기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37] 완성자들이 본인들을 자칭하는 말.[38] 띄어쓰기 오타가 아니다(...).[39] 창, 검, 활, 도끼, 철퇴, 방패 같은 일반적인 냉병기부터 지팡이 등의 마법도구, 심지어 장도리 같은 공구도 존재한다.[40] 레벨업 시 모든 부상이 치유되고 여러 스킬 숙련도가 상승한다.[41] 심지어 습도 차이도 제멋대로라, 초반엔 습도가 올라가서 숨이 턱턱 막히게 하다가 극후반에 이르면 공기가 사막처럼 건조해져서 화상을 입기도 한다.[42] 팔이 잘린 적도 있다고 한다.[43] 60층 탈출은 285화(문피아 286화), 튜토리얼 탈출은 295화(문피아 296화)[44] 작품에서 나타나듯, 이호재는 승리로서의 결말을 원하지 않았다. 승리를 과정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즉 계속되는 승리에 대한 주인공의 갈망을, 싸움을 결말짓지 않음으로써 작품의 결말부에 직접 녹여낸 것이다[45] 주인공의 승리라는 신격의 변화 또한 그 믿음을 온전히 전달하는 기믹으로서, 암시되어 나타난다. 바로 승리의 집착으로 인한 신격의 약점에 대한 호재의 언급, 점차 굳건한 믿음으로 변해가는 승리의 집착, 그리고 외전 결말부에서의 호재의 신격 상실이다. 작가가 이 소설을 '가장 완벽한 초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언급한 만큼, 이러한 신격적 제약의 잔류로서 결말지어지진 않았을 것이며, 승리의 신격 완전상실 이후에 새로운 신격을 회복한 것으로 호재의 불완전함 역시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덕분에, 결말부에선 호재의 승리에 대한 믿음을 독자에게 더욱 완연하게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46] 외전 첫화인 이디 외전부터 과거 누나를 회상하며 내면묘사가 시작된다.[47] 2년전, 호치 외전[48] 도플갱어, 소년과 검, 키리키리 외전[49] 천사백, 101층, After 외전[50] 네이버 시리즈의 전신 네이버 북스, N스토어[51] 2부 완결 후기 댓글의 독자의 질문에 대한 작가의 답[52] 문피아 201화 댓글의 질문에 대한 작가의 답[53] 문피아 201화 댓글의 질문에 대한 작가의 답[54] 문피아 답댓글[55] 275화(문피아 276화)[56] 외전 38화 소제목 키리키리(6)에 자세히 나온다.[57] 361화(문피아 362화)[58] 특히 18층, 20층 스테이지, 키리키리 외전에서 드러남.[59] 다만, 강환과는 작동 원리가 많이 다른 것이, 일반적인 강환은 압축시켰다가 터트리는 것인 반면, 일명 '시밤쾅'은 오러를 3갈래로 회전시킨 후, 그로 인한 빛과 열을 조절하여 폭발시키는 기술이다 [60] 그럼에도 주인공의 성장 과정과 연구를 매우 자세히 보여준 덕에 개연적인 문제는 제기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