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신공

 

太陽神功
무협소설 《광신광세》에 등장하는 무공.
십왕의 일원이자 그 수좌인 태양왕(천왕)이 익히는 내공심법이다. 귀곡삼절에 속한 태원신공과 더불어서 귀곡자 구양직을 상징하는 무공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이를 익힌 사람은 소요문의 소요선옹과 그 제자이자 십왕의 일원인 구양직, 그리고 광신이 있다. 작중에서는 소요문의 소요선옹이 먼저 사용해서 그런지 소요선옹의 상징으로 더 잘 알려졌다.
본래 무공이란 것은 자연을 닮으려고 하는 특성이 존재한다. 태양신공은 자연을 닮으려는 무공 중에서도 바람이나 번개같은 다양한 속성을 능가하는 모든 힘의 근원, 가장 밝고 거대한 존재이며, 하늘의 빛이며 광명의 근원인 태양의 힘을 다루는 태양신공은 수많은 무공 중에서 최강에 속하며 십왕의 무공 중에서도 가장 우위에 서 있다. 파괴력 하나로는 최강이라는 뇌왕의 구자뇌왕결과 동급의 파괴력에, 강렬한 화염을 다루는 화왕의 축융신공의 열기를 둘 다 보유했다고 한다.
구양직이 익힌 만류신공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흐름을 다루는 힘이라면 태양신공은 만류가 생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대한 극양의 힘이라고 한다. 태양의 힘이 원류라서 그런지 모든 것을 녹이고 태우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만큼 열기를 다루는 모든 양강지공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금시조 월드 내에서 양기를 사용하는 무공은 모두 이 태양신공의 아래라는 말이 된다. 단순히 빛과 함께 열기를 뿜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자신의 내공 외에도 생명력까지 모조리 태워서 그 힘을 빛으로 쏟아내는 것으로 무한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토록 강력한 무공이지만, 모용경광신이 익힌 태원신공에게는 무슨 수를 써도 이길 수 없다고 구양직 본인이 인증했다. 모용경이 사용하는 태원신공은 모든 것이 만류로 갈라지기 이전의 힘이라고 하는 선천지기를 사용하는 거라서 후천의 기운에 속하는 태양신공이나 만류신공으로는 상성 상으로 먹힌다. 당연히 오행이나 태극의 힘을 사용하는 무공도 결국은 후천의 기운이라 할 수 있으니 태원신공에게는 못 미친다.
본래 태양왕의 무공이지만, 왠지 모르게 소요문이 태양신공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익힌 소요선옹이 애용해서 이 무공으로 도장 깨기를 하러 다니던 50년 전에 팔황무제 선우염을 포함한 대부분 이들을 태양신공으로 가뿐하게 바른 덕에 위에서 말한 것처럼 소요선옹의 상징처럼 알려졌다. 작중 뉘앙스로는 비무하던 상대 중에서도 격이 높은 사람에게만 사용했던 거 같다.
소요선옹이 구양직에게 전수해준 뒤로는 칠로막강과 태양신공만 익히려고 하는 구양직을 구타하면서 만류신공을 가르쳐줬지만, 워낙 공격용으로는 쓸 데가 없는 만류신공 대신 구양직이 칠로막강과 더불어 주력으로 사용한다. 작중에서 소요문의 무공을 격파했던 이들도 태양신공이 한 번 뜨자 압도적으로 발렸다. 하지만 구양직 본인은 태양신공보다는 어머니가 가르쳐준 칠로막강을 더 애용하는 편이다. 광신과의 싸움에서 만년빙하신공을 사용하는 모용경과 힘을 합친 걸로도 모자라서 생명력까지 불태웠음에도 태원신공을 사용하는 광신에게 처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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