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용경
무협소설 《광신광세》의 등장인물.
광신광세의 히로인으로 십왕의 일원인 빙왕이기도 하다. 광신의 제자이면서 동시에 양녀로 백의를 입은 대단한 미인으로 묘사된다. 별호는 정대선자. 구양직의 어머니처럼 창포향을 풍기는 백의를 입은 데다가 얼굴까지 닮아 구양직은 모용경을 처음 보고 자신의 어머니를 연상했다
강호칠패천의 일원인 패천보와 팔활궁의 싸움 끝난 뒤에 처음 등장한다. 북해에서 중원까지 단 하루 만에 달려오는 신기를 보여준다. 너무 빨리 와 신발이 다 해져버리자 신발을 파는 데를 물어봤다가 자신에게 수작 좀 부리려는 남자들에게 끌려가지만, 오히려 남자들의 팔다리를 친절하게 자른 후에(…) 남자 중 한 명이 신고 있던 신발을 가져가 준다. 이때 보여준 모습은 구양직과 마찬가지로 맛이 좀 갔다.
호접살인루의 초대를 받아 이때 구양직과 첫 대면하고 자신을 죽이려던 호접살인루주 석만해와 그 살수들을 발라버린 뒤에 살기를 낭비했다는 이유로 구양직과 짝짜꿍이 맞아 술 마시러 갔다가 구양직이 찾으려 하던 옥추경이 먹튀 당하자 황천법문을 조지러 간 구양직을 따라온다.
광신이 양녀인데 왠지 모르게 삼대사자의 사술에 걸려 조종당해 요요와 거탑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상처를 입지만, 왠지 모르게 여기서 또 구양직과 뜻이 통한다. 황천법문을 무찌른 후에는 둘이서 열렬한 입맞춤을 하지만 만나게 되면 서로 죽일 수밖에 없는 처지라서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하면서 가버린다.
이후, 광신이 만든 천지곡에 머무르다가 광신이 구양직을 무찌를 수 없다면 소요선옹을 찾아 없애라고 하자 소요선옹을 찾았지만 기다리는 건 광신=소요선옹이라는 반전. 스승이자 양아버지였던 광신이 빙왕지체를 타고난 자신을 얻기 위해 부모를 죽였다는 걸 알자 구양직과 힘을 합쳐 광신을 죽이려 들다가 역관광 당한 뒤에 모용경은 본인은 죽는다. 하지만 죽을 때가 되지 않았는데 죽어 혼백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라 시체는 썩지 않았다.
그 덕에 구양직은 옥추문을 열겠다는 미친 발상을 하고 진짜로 옥추문을 열어버렸다. 그리고 모용경의 시체를 가지고 튄 광신을 찾아 모용경을 되살리지만 모든 건 광신의 함정카드였다 옥추문에 들어갔다 나온 김에 광신의 본질도 달고 나왔고 구양직은 광신한테 먹히고 이를 눈치채고 있던 모용경은 자신이 살아나자 절규한다.
다행히도, 광신은 수 만 가지 번뇌들의 추구하는 서로 다른 상념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 구양직은 살아남지만, 자신의 고향이었던 태원곡에 수많은 기관으로 둘러싸인 곳에 갇혀 살지도 죽은지도 못한 채 영원히 광신과 싸우는 운명이 된다. 이런 구양직의 모습을 보러 독고패와 함께 태원곡을 매년 찾아왔다.
그 후에는 광신을 마침내 이겨내고 다른 모습, 다른 얼굴로 나타난 구양직과 만나 영원히 헤어지지만, 다른 생에서 운명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떡밥성 발언을 남긴 후에 구양직이 남긴 마지막 부탁, 귀곡삼절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귀곡삼절과 귀곡자라는 이름을 강호에 퍼트린 사람이 바로 모용경이라는 소리.
모용경의 경자가 구양직의 직과 정반대되는 뜻이지만 구양직이 삐딱하게 살겠다고 말한다면 이쪽은 올바르게 살겠다고 말한다.여러모로 구양직과 반대되는 면이 많은데, 익힌 무공, 이름, 추구하는 바가 다 반대된다. 그런데 구양직과 잘 통하는 걸 보면 역시 극과 극은 통하는 거 같다.
광신광세 첫 등장 부분을 보면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지 수작을 부리는 게 뻔한데 따라갔다가 숲인데도 눈치 못 채다가 남정네들이 본색을 드러내자 그제야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아챈다. 거기다가 '먹는다'의 의미를 식인으로 착각해 팔다리를 자른 다음에 식인이 규칙이라면 그걸 존중해주겠다면서 자른 팔다리를 먹으라고 한다.
이런 천연적인 면이 또 부각되는 건, 본인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인데 자신의 바르게 살면 언젠가는 자신을 버린 부모가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이름의 경과 반대되는 옳은 일만 하려고 노력한다. 본인도 안 돌아올 것이라는 걸 대충 알고 있지만, 어린아이의 마지막 심정 같은 기분으로 기대고 있다고 한다. 그것 때문에 그런지, 자신이 어렴풋이 생각하는 아버지의 이미지와 똑같은 구양직에게 반했다. 이는 구양직도 마찬가지.
이쪽도 구양직과 마찬가지로 모용경의 환생이 섭수진이라는 떡밥이 있다. 모용경 본인도 지금의 생은 아니지만 '''그리 멀지 않은 시대'''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와 별개로, 천뢰무한에 등장하는 구양세가와 광마에 등장하는 하후벽과 손혜상의 조상으로 추측된다. 구양직의 친아버지 하후진성의 말에 따르면 의천문에 있는 사람은 하후진성과 그를 따르는 늙은 의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죽거나 떠났다고 하니 다른 혈족이 있는 구양씨와는 다르게 하후벽과 손혜상의 조상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세한 사항이 나오지는 않아서 이게 자신의 직계 혈족인지 아니면 다른 혈족에 의한 혈통인지는 불분명하다. 전자가 맞다면 구양직 사이에서 자손은 봤다는 얘기인데 아마도 구양직이 태원곡에 자신을 봉인하기 전에 임신을 했거나 마지막 만남 때 임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1. 개요
광신광세의 히로인으로 십왕의 일원인 빙왕이기도 하다. 광신의 제자이면서 동시에 양녀로 백의를 입은 대단한 미인으로 묘사된다. 별호는 정대선자. 구양직의 어머니처럼 창포향을 풍기는 백의를 입은 데다가 얼굴까지 닮아 구양직은 모용경을 처음 보고 자신의 어머니를 연상했다
2. 작품 내 행보
강호칠패천의 일원인 패천보와 팔활궁의 싸움 끝난 뒤에 처음 등장한다. 북해에서 중원까지 단 하루 만에 달려오는 신기를 보여준다. 너무 빨리 와 신발이 다 해져버리자 신발을 파는 데를 물어봤다가 자신에게 수작 좀 부리려는 남자들에게 끌려가지만, 오히려 남자들의 팔다리를 친절하게 자른 후에(…) 남자 중 한 명이 신고 있던 신발을 가져가 준다. 이때 보여준 모습은 구양직과 마찬가지로 맛이 좀 갔다.
호접살인루의 초대를 받아 이때 구양직과 첫 대면하고 자신을 죽이려던 호접살인루주 석만해와 그 살수들을 발라버린 뒤에 살기를 낭비했다는 이유로 구양직과 짝짜꿍이 맞아 술 마시러 갔다가 구양직이 찾으려 하던 옥추경이 먹튀 당하자 황천법문을 조지러 간 구양직을 따라온다.
광신이 양녀인데 왠지 모르게 삼대사자의 사술에 걸려 조종당해 요요와 거탑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상처를 입지만, 왠지 모르게 여기서 또 구양직과 뜻이 통한다. 황천법문을 무찌른 후에는 둘이서 열렬한 입맞춤을 하지만 만나게 되면 서로 죽일 수밖에 없는 처지라서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하면서 가버린다.
이후, 광신이 만든 천지곡에 머무르다가 광신이 구양직을 무찌를 수 없다면 소요선옹을 찾아 없애라고 하자 소요선옹을 찾았지만 기다리는 건 광신=소요선옹이라는 반전. 스승이자 양아버지였던 광신이 빙왕지체를 타고난 자신을 얻기 위해 부모를 죽였다는 걸 알자 구양직과 힘을 합쳐 광신을 죽이려 들다가 역관광 당한 뒤에 모용경은 본인은 죽는다. 하지만 죽을 때가 되지 않았는데 죽어 혼백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라 시체는 썩지 않았다.
그 덕에 구양직은 옥추문을 열겠다는 미친 발상을 하고 진짜로 옥추문을 열어버렸다. 그리고 모용경의 시체를 가지고 튄 광신을 찾아 모용경을 되살리지만 모든 건 광신의 함정카드였다 옥추문에 들어갔다 나온 김에 광신의 본질도 달고 나왔고 구양직은 광신한테 먹히고 이를 눈치채고 있던 모용경은 자신이 살아나자 절규한다.
다행히도, 광신은 수 만 가지 번뇌들의 추구하는 서로 다른 상념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 구양직은 살아남지만, 자신의 고향이었던 태원곡에 수많은 기관으로 둘러싸인 곳에 갇혀 살지도 죽은지도 못한 채 영원히 광신과 싸우는 운명이 된다. 이런 구양직의 모습을 보러 독고패와 함께 태원곡을 매년 찾아왔다.
그 후에는 광신을 마침내 이겨내고 다른 모습, 다른 얼굴로 나타난 구양직과 만나 영원히 헤어지지만, 다른 생에서 운명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떡밥성 발언을 남긴 후에 구양직이 남긴 마지막 부탁, 귀곡삼절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귀곡삼절과 귀곡자라는 이름을 강호에 퍼트린 사람이 바로 모용경이라는 소리.
3. 성격
모용경의 경자가 구양직의 직과 정반대되는 뜻이지만 구양직이 삐딱하게 살겠다고 말한다면 이쪽은 올바르게 살겠다고 말한다.여러모로 구양직과 반대되는 면이 많은데, 익힌 무공, 이름, 추구하는 바가 다 반대된다. 그런데 구양직과 잘 통하는 걸 보면 역시 극과 극은 통하는 거 같다.
광신광세 첫 등장 부분을 보면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지 수작을 부리는 게 뻔한데 따라갔다가 숲인데도 눈치 못 채다가 남정네들이 본색을 드러내자 그제야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아챈다. 거기다가 '먹는다'의 의미를 식인으로 착각해 팔다리를 자른 다음에 식인이 규칙이라면 그걸 존중해주겠다면서 자른 팔다리를 먹으라고 한다.
이런 천연적인 면이 또 부각되는 건, 본인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인데 자신의 바르게 살면 언젠가는 자신을 버린 부모가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이름의 경과 반대되는 옳은 일만 하려고 노력한다. 본인도 안 돌아올 것이라는 걸 대충 알고 있지만, 어린아이의 마지막 심정 같은 기분으로 기대고 있다고 한다. 그것 때문에 그런지, 자신이 어렴풋이 생각하는 아버지의 이미지와 똑같은 구양직에게 반했다. 이는 구양직도 마찬가지.
4. 모용경의 무공
- 태원신공 - 구양직의 만류신공보다 상위의 무공으로 만류신공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 가지의 흐름을 다스린다면, 이쪽은 거꾸로 만 가지로 갈라지기 이전, 즉 일원의 힘을 사용한다. 만류신공은 수많은 흐름을 다룰 수 있지만, 이는 후천의 기운이고 때문에 태원신공이 다루는 선천지기는 이길 수 없다고 한다.
- 만년빙하신공 - 십왕 중 한 명인 빙왕의 무공. 모든 걸 얼려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구양직의 태양신공과는 정반대의 기운을 지니고 있다. 모용경은 주로 사람 팔다리를 자를 때, 고통을 덜 느끼게 해주기 위해 자른 부위를 얼려서 지혈해주는 친절한(…) 용도로 사용한다.
5. 기타
이쪽도 구양직과 마찬가지로 모용경의 환생이 섭수진이라는 떡밥이 있다. 모용경 본인도 지금의 생은 아니지만 '''그리 멀지 않은 시대'''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와 별개로, 천뢰무한에 등장하는 구양세가와 광마에 등장하는 하후벽과 손혜상의 조상으로 추측된다. 구양직의 친아버지 하후진성의 말에 따르면 의천문에 있는 사람은 하후진성과 그를 따르는 늙은 의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죽거나 떠났다고 하니 다른 혈족이 있는 구양씨와는 다르게 하후벽과 손혜상의 조상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세한 사항이 나오지는 않아서 이게 자신의 직계 혈족인지 아니면 다른 혈족에 의한 혈통인지는 불분명하다. 전자가 맞다면 구양직 사이에서 자손은 봤다는 얘기인데 아마도 구양직이 태원곡에 자신을 봉인하기 전에 임신을 했거나 마지막 만남 때 임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