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보어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하시 타카야 / [image] 조동희 / [image] 톰 위너.
회색수염을 기른 중년 남성으로 빅 샷에 나온 프로필에 따르면 43세/170cm/70kg/화성 출신.
봉제 곰인형(테디 베어)에 폭탄을 설치해 고층 건물들만 노려 파괴하는 괴짜 폭탄마로, 별명도 여기서 유래한 '''테디 보머(Teddy bomber)'''. 약칭인 TB로 불리기도 한다. 300만 우롱이라는 높은 액수의 현상금이 붙어있지만,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1] 현상금 사냥꾼들도 관계되길 꺼리는 인물. 다만 '인간은 목표로 삼지 않는' 등 나름대로의 철학도 가지고 있다.
한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가 스파이크 스피겔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앤디 폰 데 오니아테의 난입 덕에 빠져나갔다. 이후 스파이크와 앤디로부터 추격을 받고 매번 위험에 빠지지만 스파이크와 앤디가 자기들끼리 치고받는 바람에 항상 위기를 벗어난다. 처음엔 빠져나왔다고 좋아하지만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끝내 분통을 터뜨렸다.[2] 심지어는 빅 샷에 투고한 예고장조차 무시당했다.
자신을 무시하는 스파이크와 앤디를 자신의 다음 범행 현장인 시청 빌딩으로 유인해 없애버리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페이 발렌타인에게 죽빵을 맞고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다.
사실 테드가 고층건물만 노려 폭파를 해온 이유는 철학없는 자본주의에 대한 경고였다. 쓸데없이 행해지는 개발과 흘러넘치는 미디어에 대해 경고하면서 본래의 개척자의 모습을 일깨우려고 한 것이었다. 하지만 도전정신이 흘러넘치는 앤디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걱정이 쓸데없는 것임을 깨닫는다.
앤디와 재회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경찰도 그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진 않는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미국의 유명한 테러리스트인 '유나바머' 시어도어 카진스키.

[1] 성격 따위가 위험해서가 아니라, 테드 보어를 잡기 위해 쫓다가는 쫓는 사람이 폭발에 휘말리기 십상이라서 그렇다. 작중에서도 제트의 입을 빌려 언급되는 내용.[2] 오죽하면 너희들 제발 성실히 일해라! 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울먹이며 외친다(...) 다른 현상금 사냥꾼이었으면 몰랐겠지만 하필 '''앤디'''와 '''스파이크'''라는 골때리는 인간과 엮이는 바람에 취급이 에드가 거의 잡을뻔한 버섯장수만도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