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스피겔
'''"냉장고 안의 음식은 그냥 놔두면 안 된다. 그게 교훈이야."'''
'''"깨어나지 않는 꿈을 꿀 작정이었는데, 어느샌가 그만 깨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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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성우는 [image] 야마데라 코이치[3] / [image] 구자형[4] / [image] 데이비드 루카스. 실사 드라마판 배우는 존 조.
2. 상세
화성 출신의 현상금 사냥꾼. 작중 연령은 27세.[5] 사용하는 총은 제리코 941 개조 버전. 전용기는 레이싱용으로 개발된 기체를 전투용으로 개조한 '''소드피시#s-4'''(Swordfish Ⅱ)인데, 과거 모노 레이서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는 기술자이자 지인인 두한에게서 양도 받았다.[6] 노란색 셔츠에 소매 걷은 파란색 슈트를 작품 내내 입고 다니는 단벌신사.[7]
우상은 철학가이자 권법가인 이소룡. 실제로 절권도를 바탕으로 한 격투술을 사용하며 싸움실력이 세계관 최정상급이다. 그래서인지 작중 굴지의 액션 담당.[8][9] 여기에 사격 실력, 우주선 조종 실력도 일류. 매우 뛰어난 현상금 사냥꾼이지만, 현상범을 쫓으며 생기는 피해 같은 것들은 생각하지 않고 덤벼들기 때문에 현상금의 대부분이 수리비나 피해 배상금으로 빠져나가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다. '저항하는 현상수배범을 묵사발로 만들고는 체포한다' 는 소문이 퍼진지라 현상범들 사이에서 '가장 붙잡히고 싶지 않은 현상금 사냥꾼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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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쪽 눈의 색깔이 미묘하게 다른데,[10] 과거에 큰 부상을 입은 오른쪽 눈을 인공 안구로 이식 받았기 때문이다.[11] 스파이크는 이 때를 기점으로 한쪽 눈(왼쪽)으로 과거를 보고 또 다른 한쪽 눈(오른쪽)으로 현재를 바라보게 되었다고 말한다.[12] 그리고 이는 스파이크의 최후에 커다란 복선 역할을 하게 된다.
싫어하는 것은 어린아이, 동물, 경박한 여자.
3. 성격
평소엔 주변 인물들에게도 심드렁하고 여유로운 태도로 만사를 대충 대하는 사람으로 여겨지지만, 통찰력과 직관력이 매우 뛰어나 매사의 경위와 상황을 단번에 꿰뚫어본다. 이를 바탕으로 임기응변을 발휘해 작중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해결한다. 사전 뒷조사를 철저히 하고 주변 인맥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등 착실하게 수사 과정을 밟아나가는 제트 블랙과는 대조적이다.
과거에 겪은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이 세상에 살아 있다'는 현실감을 잃고 꿈을 꾸는 듯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스파이크가 느끼는 현실과 꿈의 경계는 비밥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주제. 스파이크의 죽음조차 무릅쓰는 듯한 무모한 행동은 용감함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이는 현실감의 상실로 인한 공포 및 감정의 결핍 때문으로, 평소에는 냉소적이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위기가 닥쳐오면 오히려 생생해져서 즐거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정신과적으로 해리성 이인증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 즉 레드 드래곤에 연관된 일에는 정색을 하며 평소와는 다른 사람처럼 돌변한다. 스파이크가 '현실의 사람'같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주로 이럴 때. 특히 '줄리아' 라는 이름만 들으면 벌떡 일어날 정도. 언제나 자유분방하고 무신경하며 어느 것에도 구속되지 않는 듯하지만, 사실은 내면 깊이 '''일행 중 가장 강력하게 과거에 구속되어 있다'''. 스파이크에게 있어 줄리아는 본인이 갈망하던 꿈같은 삶과 직결되는 연결고리이고, 비셔스는 그것을 끊으려 드는 가혹한 현실과 같다. 때문에 줄리아를 잃고 난 뒤 현실을 현실이 아닌 '나쁜 꿈'으로 여기게 됐고, 상술한 '현실감의 상실'을 겪고 있다.
극장판 천국의 문에 나오는 빈센트 볼라쥬도 스파이크처럼 꿈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크게 공감하며 그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다. 하지만 빈센트가 대량의 사상자를 낼 수 있는 나노머신의 살포 스위치를 누르려 하자, '마음대로(やれよ)' 라며 굳이 막으려 하지 않았고, 그 말을 들은 빈센트 역시 씩 웃으며 일말의 망설임 없이 스위치를 눌러 버린다. 살아 있다는 현실감이 없고 꿈과 현실의 경계가 애매한 두 사람으로서는 '나노머신이 살포되면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는 현실이 와 닿지 않았거나, 설령 그리 되더라도 자신에겐 상관없었던 것.[13]
4. 과거
제트와 만나고 현상금 사냥꾼을 시작하기 3년전[14][15] 까지는 화성을 본거지로 태양계 내에서 세력을 무섭게 불리고 있는 거대 마피아 조직 '''『레드 드래곤』''' 에 몸담고 있었으며, 비셔스와는 적진에서 서로의 등을 맡길 정도의 친우였다.
그러던 중 동료 조직원인 줄리아[16] 를 만나 사랑에 빠진 스파이크는 조직의 어떠한 일 하나를 맡아 수행하면서 그 일을 마지막으로 죽은 것으로 위장, 암흑 세계에서 빠져나가려 계획한다. 그리고 줄리아에게 "함께 가자" 고 제안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비셔스는 사랑하는 사람을 가로채는 것도 모자라 조직에서까지 빠져나가려 한다며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줄리아에게 "스파이크와 함께 죽기 싫으면 스파이크를 죽여라" 라고 협박을 하기에 이른다.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었던 줄리아는 거사 당일, 약속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셔스의 명령대로 그를 죽일 수도, 그렇다고 함께 죽을 수도 없는 상황에 줄리아는 홀로 도피하게 된다.스파이크 : 이번 일이 끝나면 난 조직을 나간다.
줄리아 : 당신…. 죽을 거야.
스파이크 : 죽은 걸로 하는 거지. 묘지에서 기다릴게. 물론 살아 있는 모습으로.
줄리아 : 난…. 같이 갈 수 없어.
스파이크 : 왜. 여기에서, 이 세계에서 빠져나가는 거야.
줄리아 : 그리고 나서… 어떻게 하지?
스파이크 :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는 거야. 꿈이라도 꾸듯이 말야.
- 25화, 과거 회상신 중
줄리아가 사라진 뒤 스파이크는 기존의 계획대로 조직 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어[17] 빠져 나올 수는 있었으나,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신뢰했던 줄리아가 하루아침에 말도없이 도주, 잠적해버리자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어기제로서 ''''이건 그저 나쁜 '꿈'일 뿐이다''''라는 강력한 자기최면을 걸고 곧 깨어나 잊어버릴 꿈처럼 현실감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된다. 그때부터, 평소에는 마치 꿈을 꾸듯 지내다가 레드 드래곤이나 줄리아에 관련된 일이 생겼을때만 정색하며 '살아있는 사람'으로 변하는 증후군이 생긴다. 또한 자신이 가장 믿고 있었던 두 사람에게 모두 배신을 당한 비셔스는 비뚤어져 폭주하기 시작, 레드 드래곤내 서열 최고에 오르기 위해 각종 비열한 방법을 다 동원한다.
스파이크가 레드 드래곤을 그만두려 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암흑가의 생활이 싫어져서, 또는 비셔스의 야망을 미리 알고 그 바닥을 떠나려 했다 등등. 하지만 가장 큰 계기가 된 것은 '''줄리아를 만나면서'''부터로 보인다. 극장판 천국의 문에서 스파이크가 엘렉트라 오비로와에게 줄리아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장면이 있다.
한창 조직에 몸 담았던 시절에는 언제 죽어도 무서울 게 없는 공허한 생활을 하다가 줄리아를 만나면서부터 삶에 대한 의지와 소중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레드 드래곤에서 나오기로 결심한다.오래전에… 내가 좀 더 젊었을 때 얘기야.
난 아무것도 두려운 게 없었어.
죽는 것 따윈 눈곱만큼도 두렵지 않았지.
언제 죽어도 아쉬울 게 없었어.
하지만 한 여자를 만난 뒤부터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지.
처음으로, 죽는 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때까지 그런 감정을 몰랐는데….
조직을 탈퇴한 결정적인 이유가 줄리아라는 증거는 DVD 5.1ch EDITION의 부록인 해설집 'GUIDE TO ALL SESSION'[18] 에도 있다. 마지막화에 대한 제작진들의 대화내용에서 스파이크가 레드 드래곤을 탈퇴한 이유가 줄리아라고 말하며 줄리아라는 캐릭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그렇게 현 시점으로부터 3년 전에 손을 씻은 이후로 얼마 안 가 제트 블랙과 만나 현상금 사냥꾼으로 동업관계를 형성했다.[19] 여담으로 25화에서 둘의 만남이 심상치 않았다는 언급만 짧게 나올 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난 바가 없다.[20]…(중략)…
와타나베 : 하지만 팬들은 "줄리아가 없었더라면 비밥은 계속 이어졌을 텐데…"라고 생각하며 싫어하는 것 같더군요. 마치 "오노 요코가 없었더라면 비틀즈는 해체하지 않았을 텐데"처럼요.
사토 : '''하지만 없었더라면 시작조차 되지 않았겠죠. 줄리아가 없었다면 스파이크는 레드 드래곤의 일원으로 남았겠죠.'''
5. 마지막 행보
Session #25인 The Real Folk Blues 전편에서 페이 발렌타인이 우연히 화성에서 줄리아와 만나게 되고, "거기서 기다린다" 라는 말을 전달해줄 것을 부탁받는다. 잠시 갈등하던 그녀는 비밥 호에 돌아와 줄리아가 스파이크를 찾고 있음을 전한다. 이후 스파이크는 줄리아를 찾아 과거에 만나 도망치기로 했던 묘지에서 그녀와 조우하고, 그녀와 함께 조직의 추적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레드 드래곤의 계속된 습격에 줄리아는 죽고 그 혼자 탈출하게 된다.
비밥호로 돌아온 스파이크는 페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싸우러 가는 이유를 덤덤하게 설명한 뒤, 조용히 레드 드래곤 본부로 향한다.[21] 그리고 단신으로 레드 드래곤 본부를 급습, C4로 빌딩을 반파시켜버리고 중간에 신의 도움으로 겹겹의 방어진을 뚫고[22] 마침내 비셔스와 조우한다. 둘은 빌딩 꼭대기층에서 결투를 벌이고, 결정적인 마지막 순간에 스파이크는 총으로 비셔스의 가슴을 쏘고, 비셔스는 칼로 스파이크의 복부를 벤다. 결국 비셔스는 그 자리에 쓰러져 사망하고, 스파이크도 치명상을 입는다.[23]'''"죽으러 가는 게 아니야. 내가 정말 살아 있는지 어떤지… 확인하러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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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침해가 떠오르는 빌딩 잔해에서 피를 흘리며 천천히 걸어나와, 망연자실한 조직원들을 향해 "Bang!" 이라 말하며 손으로 총 모양의 제스처와 함께 폭풍간지를 분출하며 계단 위에 그대로 쓰러진다.[24][25]'''"...Bang!"'''(원판)
'''"...빵!"'''(더빙판)
사망한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으나, 발달된 의료기술이나 과거에도 수차례 중상을 회복했던 점 등을 들어 살아 있을 가능성을 꺼내는 사람들도 있다. 이 때문에 한 때 스파이크의 생사가 논란거리가 되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 래핑 불의 예언이나, 백만 번 산 고양이 이야기, 비셔스와의 대화, 엔딩 크레딧에서 밝게 빛났다가 완전히 사그라지는 별, 마지막 클로즈업 등 많은 장치들이 사망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왼쪽 눈이 부상으로 인해 감기고 이식 받은 오른쪽 눈만을 뜨고 있는데, 자신을 현실과 묶어주던 비셔스와 줄리아가 모두 죽음으로 인해 결국 꿈 속에 남은 채 현실로 돌아오지 못했음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단, 래핑 불의 예언은 "두려움이 없으면, 죽음은 단지 곁에서 조용히 지켜볼 뿐이야." 라는 말로 끝나고 있는 등 생존을 암시하는 부분도 있다. 성우인 야마데라 코이치가 마지막 장면에 코 고는 소리를 넣어 스파이크가 살아 있음을 알리자는 의견을 냈지만 기각되었다. 어쨌든 생사가 불명인 열린 결말.
감독은 ''''감상하는 사람의 판단에 맡기겠다'''' 고 결론을 유보. 와타나베 감독이 이런 애매한 결말을 채택한 까닭은 시리즈가 끝난 뒤에도 상업적 이익을 지속시키기 위해서였다.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이야기를 끌고 가면 스타 트렉 같은 결말이 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끝내버린다면 더 이상 작품을 그릴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줄리아의 사망부터 비셔스와의 결판, 그리고 최후에 이르기 까지 이러한 스파이크의 마지막 행보는 과거와 꿈을 좇으며 현실도피를 하는 것이 아닌, 고통스럽고 미래가 암담할 지라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현재의 현실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 참고.
6.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처음엔 모두와 어울리지 못할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지만 여러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들의 삷을 보며 감명받아 아군과 협력하게 된다. 특히 우주해적 하록의 경우 현상금을 노리고 목숨을 노렸지만 오히려 설득되기도 했다. 같은 성우가 맡은 캐릭터들인 규네이 거스나 호쿠신과의 특수대사도 제대로 실장되어 있다.
성우가 동일한 규네이 거스와는 전투 상호대사가 있다. 친근감이 있다고 말한다던지, 목소리가 좋다고 칭찬한다.
엔딩에서는 행방불명이 되는데, 이후 레드 드래곤의 동향이 "내분 끝에 조직의 수장이 바뀌었는데 그후 누군가가 홀로 거기에 쳐들어갔다" 라며 살짝 언급된다. 이로 유추해보면 원작에서처럼 단신으로 비셔스랑 결판을 내러 갔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후일담을 그린 DLC 시나리오인 익스펜션 시나리오에서의 참전이 위기시되었으나, 4화에서 멀쩡하게 복귀. 덕분에 최초로 스파이크의 생사 여부가 묘사된 미디어믹스가 되었다.
아무래도 T 자체가 후속작을 고려해서 스토리를 어중간하게 만든 것도 있고 신규 참전작 중에서는 카우보이 비밥이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비셔스도 줄리아도 나오지 않고 원작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재현되는 에피소드들이 거의 없다.
7. 기타
- 제트 블랙과는 사이가 좋은 듯 안 좋은 듯, 가끔씩 투닥거리다가도 이내 좋아 보이는 묘한 콤비를 형성하고 있다. 제트와 가장 가까운 동료면서도 여러가지로 대조적인 면이 많은데, 이건 캐릭터 디자이너가 의도적으로 제트와 반대되는 캐릭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스파이크가 가볍다면 제트는 무겁게, 스파이크가 정장에 넥타이라면 제트는 캐쥬얼한 복장이라는 이미지.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 '과거와 현재'를 대하는 태도도 정반대다. 심지어 스파이크는 태양계 최대 규모의 범죄조직 레드 드래곤 출신, 즉 범죄자 출신이지만 제트는 태양계 전체를 관장하는 경찰인 ISSP 형사 출신이다.
- 원판격인 일본어 버전에서의 스파이크는 10살 가까이 나이 차가 나는 제트 블랙에게 하대에 가까울 정도로 격의 없는 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에요"나 "~잖아요" 같이 친한 형님한테 적당히 예의를 차리면서 편하게 대하는 말투로 바뀌었다. 손윗사람에게 함부로 반말을 하지 않는 한국 정서상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대사를 변경했다고 하는데, 일본 원판과 투니버스판의 대사를 비교했을 때 투니버스판의 절도 있고 격의 있는 스파이크를 선호하는 의견도 존재하니 결국 취향 차이.[26]
- 애용하는 담배는 말보로 레드로 보이지만 어떤 장면에서는 럭키 스트라이크가 나오기도 하며, 'Xing Mao'같은 정체불명의(작품 내 브랜드일듯) 브랜드가 등장하기도 한다. 등장 인물들간의 기호차에 따라 때때로 다르게 구매되는 담배를 막 피우는듯.
- 캐릭터 모델은 명배우 마츠다 유사쿠가 연기한 탐정이야기의 불량탐정 '쿠도 슌사쿠'[27] + 주윤발 + 이소룡이다. 감독은 카우보이 비밥의 총격 장면들은 첩혈쌍웅을 참고했다고 밝혔다.[28] 절권도를 쓰고 절권도의 철학을 설파하는 스파이크는 영화 속 이소룡의 모습.
- 워낙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캐릭터다보니 후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대표적인 것이 Fate/Zero의 에미야 키리츠구. 머리 스타일, 단벌의 옷차림, 쓰는 무기 (톰슨 컨텐더)[29] , 흡연, 직업 등등 파면 팔수록 비슷한 점이 많이 나온다. 또한 은혼의 사카타 긴토키와도 닮은점이 있다. 트레이드 마크인 곱슬머리, 어두운 과거, 평소의 동태눈과 대비되는 싸울 때의 모습, 돈을 위해 일을 하면서도 의리를 저버리지 못하는 모습 등등[30] . PSYCHO-PASS의 코가미 신야와도 비슷한 점이 많다. 까치집 머리와 정장 단벌 신사인 외형도 그렇고, 과거에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사연이 있다는 것과 백발머리에 냉철한 성격의 숙적이 존재한다는 점, 골초라는 점 등. 특히 PSYCHO-PASS 1기 16화에서 코가미와 마키시마 쇼고의 대결은 비셔스와 스파이크가 최종화에서 대결하는 장면과 비슷하다. 그리고 스파이크와 코가미는 총기(특히 권총류)를, 비셔스와 마키시마는 칼을 무기로 사용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 TVA 3화에 따르면 목 안에 작은 물건을 삼켜두고 수납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 한국판 성우인 구자형이 더빙의 신에 나와 밝히기를 본래 애니메이션 캐릭터 연기는 과장된 표현을 섞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화 더빙 연기 방식을 애니메이션에 구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내던 중 이 작품에 캐스팅 되었고, 성인층도 충분히 볼만한 매력이 있기에 일부러 외화 더빙처럼 실사적인 면을 극대화시켜 연기했다고 한다. 이후 선배 성우인 홍시호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썰을 더 풀었는데, 신동식 PD가 준 카우보이 비밥 관련 설정집을 달달 외우면서 준비했다고 한다. 자료 분량이 엄청나게 많았다고.
- 마지막 26화에서 말한 고양이 이야기는 사노 요코의 100만 번 산 고양이를 의미한다.
- 본즈의 애니메이터이자 비밥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카와모토 토시히로는 스파이크가 1화에서 핫도그를 뺏어먹는 장면이 신경쓰인다고 한다. 지시대로 그리기는 했으나 작품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1] 슈피겔의 영어식 발음으로 어느 쪽으로 읽던 무방하다.[2] 5화 '타락 천사들의 발라드' 한정으로, 비셔스 일파와의 총격전에서 제리코와 함께 사용한다.[3] 스파이크와 카우보이 비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사석에서 추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할 정도라고 한다.[4] 야마데라 코이치와 구자형 모두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루기아를 맡았다. 단 한국판은 구더빙판 한정. 재더빙판은 방성준이 맡았다.[5] 여담으로 숙적인 비셔스와 동갑이다.[6] 두한이 왕년에 소드피쉬를 몰고 다녔으며 우연히 스파이크와 안면을 튼 이후, 그의 역량을 알아보고는 혼쾌히 양도했다고.[7] 베르테르 패션과 컬러가 동일하다.[8] 일대일 대결에서 스파이크를 고전 시킨 인물은 통푸, 앤디 폰 데 오니아테, 비셔스, 애플델리 시니즈 헤사프 류토펜, 그리고 극장판 천국의 문의 빈센트 볼라주 정도다. 이 중에서 통푸와 빈센트는 인체 실험으로 개조된 인간병기에 가깝기 때문에 작중에서 순수 인간의 스펙으로 스파이크를 고전시킨 인물은 앤디, 비셔스, 애플델리 이 셋 밖에 없다. 이 중 앤디와 비셔스는 스파이크와 의도적으로 대비되는 캐릭터로 구상되었기 때문에 격투 실력이 스파이크와 완전히 동급이다.[9] 12화 '주피터 재즈' 전편에서는 온갖 근접무기로 무장한 패거리에게 포위되는데, 그들이 스파이크를 '''비셔스'''로 오해했고, 이에 제대로 분노한 스파이크는 맨 주먹으로 파이프를 쳐서 찌그러뜨리며 불쾌함을 표출하고 맨 몸으로 패거리를 쓸어버렸다.[10] 갈색눈인데, 오른쪽 눈 색깔이 조금 더 밝은 갈색. 그렇다고 오드아이처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다르지는 않다.[11] 원래 작품 기획 단계에서는 안대를 할 예정이었다고 한다.[12] '한쪽 눈으로는 미래를 보고 한쪽 눈으로는 과거를 본다'는 말은 서양에서 카멜레온에 대해 내려오는 전설이다. 카멜레온은 양 쪽 눈을 각자 따로 움직이며 360도로 돌릴 수 있기에 붙은 말인데, 1화에서 스파이크가 아시모프 소렌산과 싸울 때 그에게 "눈에 너무 의지하는군, 카멜레온이 아니잖나!"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이 컨셉은 카멜레온을 모티브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때 아시모프 소렌산은 '동체시력'을 높여주는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기에 카멜레온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스파이크의 눈썰미와 동체시력도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엔딩곡 The Real Folk Blues의 가사에도 이와 같은 말이 나온다.[13] 다만 이 당시 이미 제트, 페이, 엘렉트라가 카운터 나노머신을 살포하고 그 확산을 도와줄 비를 내리게 해서 빈센트의 계획이 실패하도록 손을 써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굳이 막을 필요가 없기도 했다. 8화에서 현상수배범인 로코를 아무런 대가도 안바라고 도와줬다. 만약 스파이크가 정말로 타인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로코를 경찰에 넘겨 보상금도 받고 로코가 가지고 있던 그레이아슈도 팔아넘겼을 수도 있었지만 스파이크는 로코를 도와줬고 로코가 죽은 이후에도 로코의 여동생 스텔라를 챙겨주었다. 스파이크는 현실감을 못느끼는 사람이지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람이 아니다.[14] 5화에서 아나스타샤가 스파이크에게 말하길, "너는 3년전에 죽은걸로 되어있어"라는 말을 한다. 12화에서 제트 또한 "같이 일한지 3년"이라고 한다. 조직에서 도망쳐 나오고 제트와 만난게 전부 한해 안에 일어난 일.[15] 작중 연도가 2071년이니 3년전이면 2068년.[16] 정확히 묘사된것은 아니지만 비셔스의 연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스파이크가 줄리아를 처음 본 회상장면(5화)에서 줄리아는 당구를 치는 비셔스를 보며 그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같은 화에서 비셔스와의 베드씬까지 나왔다. #[17] 건물에 미리 설치한 폭탄을 터뜨리고, 거기 휘말려 죽은걸로 위장했다는 묘사가 나온다.[18]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음악 칸노 요코, 각본 사토 다이 3명이 대화형식으로 풀어가는 26화 전편에 대한 해설집이다.[19] 12화에서 제트가 떠나는 스파이크에게 하는 대사중 '같이 일한지 3년'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조직에서 도망쳐 나온지 3년, 제트와 만나 같이 지낸것도 3년이니, 시간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스파이크가 조직에서 나와 현상금 사냥꾼 일을 시작했다가 얼마 안가 제트를 만난것인지, 제트와 만나고 나서부터 그 일을 시작한것인지 순서는 불분명하다. 두가지 다 3년전이라는 것만 밝혀졌으니 순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20] 당시에 스파이크가 "난 한 번 죽었던 사람"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21] 제트는 그런 스파이크의 성격을 잘 아는지라 아무말 않고 묵묵히 보내준다.[22] 이과정에서 신은 사망하고 자신도 중상을 입는다.[23] 격전 중에 스파이크와 비셔스는 서로의 무기를 상대에게 밀어주고 받아서 공격하는데, 비슷한 장면을 이보다 10년 더 일찍 나온 영화인 영웅본색 2에서 찾아볼 수 있다.[24] 택시 드라이버의 오마주로 추정.[25] 원판에서 야마데라가 연기한 "...Bang!"은 모든 걸 다 끝내고 쉬는 듯한 나즈막한 느낌이 든다면, 더빙판에서 구자형이 연기한 "...빵!"은 숨이 끊어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온 힘을 쥐어짜서 외치는 느낌이 강하다.[26] 이건 한국 정서상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한국에서 은혼 애니메이션이 방송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스파이크의 성우 구자형이 맡은 사카타 긴토키 역시, 심지어 긴토키는 스파이크보다 훨씬 더 막무가내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연장자에게는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바뀌었다. 외에도 일본 창작물에 나오는 반말 캐릭터는 한국에 수입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연장자 한정 존댓말로 바뀌게 된다. 한국어의 존댓말과 일본어의 존댓말은 그 느낌이 사뭇 다르기 때문.[27] 당시 일본에서는 마츠다 유사쿠의 재발견 인기 붐이 일고 있었다. 심지어 죽은 지 9년 지났는데도 예전 영상을 이용해서 커피, 스쿠터 cf가 만들어질 정도였다.[28] 첩혈쌍웅도 그렇지만, 영웅본색이 관계없다고는 말 못 할 것이다. 특히 스파이크가 수류탄을 사용하는 액션이 많이 나오는데, 첩혈쌍웅은 수류탄이 아예 안 나오는 영화이다. 수류탄으로 적의 아지트를 쳐부수는 것은 영웅본색 2의 클라이막스.[29] 다만 톰슨 컨텐더가 스파이크의 주무기는 아니고 딱 한번밖에 안썼다. 스파이크가 작중에서 톰슨 컨덴더를 사용한 건 6화 '악마를 위한 노래'에서 단 한 발만 발사한 것 뿐이다. 그럼에도 큰 인상을 남겨 영향을 끼친 것.[30] 이 캐릭터는 한국판 한정으로 성우가 같다.[31] 실제로 추노갤에서는 '남녀 파티가 무언가를 찾으러 여정에 오른다'라는 추노의 플롯이 같은 와타나베 신이치로가 만든 사무라이 참프루와 비슷하다며 제작진중에 덕후들이 많을 거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외로 이 엔딩을 제안한 사람은 다름 아닌 주인공 이대길을 맡은 장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