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발렌타인

 

[image]
'''성명'''
Faye Valentine[1]
(フェイ·バレンタイン)
'''생년월일'''
1994년 8월 12일
'''출생지'''
지구(싱가포르) 태생
'''신장'''
168cm
'''체중'''
불명
'''혈액형'''
B형
'''사용 총기'''
글록 30

'''"약육강식은 자연의 법칙이야. 속고 속이는 게 바로 인생 아니겠어? 남을 믿어서 잘됐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다구. 그게 교훈이지.'''"

'''"약속이란 건 원래 깨라고 있는 거예요."'''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생각났어. 에게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있어야 할 곳이 있으니까, 찾아가는 게 좋을 거야. 그것이 가장 '좋은 것'이니까..."'''

1. 개요
2. 상세
3. 페이의 과거
4. 마지막 행보
5. 기타


1. 개요


카우보이 비밥주인공 중 한 명.[2] 3화에서 처음 등장하고 4화에 재등장하며 비밥호의 일원이 된다. 전용기는 모노캐리어인 레드테일(Red Tail). 신체 나이는 23세.
성우는 [image] 하야시바라 메구미 / [image] 정미숙 / [image] 웬디 리. 실사 드라마판 배우는 다니엘라 피네.[3]
이름은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가 좋아하는 홍콩의 배우이자 가수인 왕페이와 노래 'My Funny Valentine'에서 따왔다.

2. 상세


작중 등장하는 몇 안되는 여성 현상금 사냥꾼. 또한 속사의 명수이자 포커의 달인이다. 고든은 그녀를 전설의 갬블러 포커 앨리스에 비유했다.
비밥 호와의 인연은 그녀에게 붙은 현상금 때문에 시작되었다. 모종의 이유로 인해 3억 우롱이라는 거액의 빚을 지게 되어 현상 수배범 신세가 되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빚을 갚기 위해 페이가 하게 된 주업이 현상금 사냥꾼. [4][5] 당시 페이의 현상금은 600만 우롱으로 거물급 현상범이지만, 그녀가 진 빚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현상금을 타면 곧장 카지노에 탕진한다.[6] 도박 실력은 굉장히 뛰어나지만 무리하게 일확천금의 대박을 노리다가 막판에 쪽박을 차는 경우가 많다. 가진 부채가 엄청나서 본인 명의로 금융권에 예치하면 다 털릴 가능성이 크기도 하다. 큰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현상범 사냥 이외에도 각종 도박, 소매치기 등을 일삼는다. 특히 도박을 할 때 트릭을 이용해 사기를 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7] 돈에 대한 집착은 작중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과거의 기억을 전부 잃었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외적으로는 '있어야 할 곳', 내적으로는 '정체성'에 대한 상실감이 두드러지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에 대한 상실감과 혼란을 겪고 있다. 작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행동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 때문에 주인공 일행 중 가장 불안정한 심리 묘사가 두드러진다. 이런 페이의 고민은 스파이크가 느끼는 현실감의 상실과 함께 작품 전체를 통해 나타난다.
겉으로 보이기엔 틱틱대는 도발적이고 쿨한 성격과 사람보다도 물질을 우선시하는 듯한 면모를 보이지만, 마음 속 한 켠에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인간 관계를 깊게 맺으려 하지 않는 면모를 보이는데, 이는 인간 관계가 끝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정확한 평가는 "(다른 사람으로부터)헤어짐을 당하는 게 싫으니까 먼저 헤어지는 것 아니냐"는 그렌의 평가.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고슴도치의 딜레마와 비슷한 심리 상태라고 볼 수 있다.

3. 페이의 과거



작품 후반부에 가서 페이의 과거에 대한 모든 것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사실 페이는 20세기 출생으로, 20세 때 지구 주위에서 우주 유람을 하던 도중 우주선 엔진 폭발 사고를 당해 냉동수면을 겪었다.''' 후에 밝혀진 설정으로는 '''1994년 8월 12일생, 지구 출신, 신장은 168cm.''' 그러므로 사고 발생과 냉동수면에 들어간 시기는 2014년 즈음이 된다. 해동된 시기는 작중 시점인 2071년으로부터 3년 전인 2068년으로, '''54년 간 냉동인간 상태'''였던 것이다. 이 사실은 15화 '마이 퍼니 발렌타인(My Funny Valentine)'에서 위트니 하가스 마츠모토가 그녀에 대한 자료를 읽어줄 때 밝혀진다.
페이가 사고를 당한 2014년 당시의 기술로는 도저히 완치의 희망이 없었기 때문에, 기술이 발달할 때까지 냉동수면에 들어간 것. 냉동수면의 후유증으로 기억이 없던 그를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위트니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며 사랑에 빠지지만, 사실 그는 변호사로 위장한 사기꾼이었다. 위트니는 냉동수면에 든 비용 부담을 전부 페이의 명의로 해놓은 뒤 불의의 사고로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해 잠적했고, 이 때문에 페이가 엄청난 부채를 떠안게 된 것이었다. 원래는 밝고 순수한 소녀였지만, 이렇게 생긴 빚을 청산하기 위해 온갖 일들과 범죄행위까지 하게 되다보니 남을 잘 믿지 않고 돈을 중요시하는 세속적인 성향이 된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지고 난 후 페이가 위트니를 경찰에 넘기며 두 사람은 완전히 남이 되었다. 다만 경찰에 인계될 때 위트니의 대사를 보면, 위트니도 페이에 대한 사랑만큼은 진심이었던 듯하다.
[image] [image]
18화에서 기억을 잃기 전 자신 앞으로 보낸 셀프 베타 비디오가 도착해 그녀의 과거가 조금 나온다. 비디오에는 사고를 당하기 전, 10대의 자신이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응원이 담겨 있었다. 출신지는 싱가포르로 추정되며 원래는 발랄하고 구김살 없는 소녀였다. 친구들과 별 것 아닌 것에도 부끄러워하며 웃음짓고, 혼자 방안에서 카메라에 독백할 때도 약간의 미소를 머금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또 이와 별개로 집안이 굉장히 부유했다. 비디오를 보면 으리으리한 집에 분수대 딸린 정원이 있고, 스무살에 가족과 함께 우주여행도 갔다.
비밥호의 일원들은 페이의 과거 모습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순수한 아이가 나오는 이 비디오를 하나같이 할 말을 잃고 보고만 있었는데[8], 페이 또한 놀라서 그냥 보고만 있다가 과거의 자신이 미래의, 즉 현재의 자신을 응원하는 장면을 보고는 눈가에 눈물이 차오른다. 이렇게 자신의 과거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보면서도 과거를 떠올리지 못한 자신, 현실과는 너무나 괴리가 있는 과거의 자신 등 복합적인 감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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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수면에서 막 깨어났을 당시의 페이. 이 때만 해도 순수했지만...
이후 24화에서 비디오를 유심히 관찰하던 페이는 화면의 배경에서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을 발견하고 이를 알아본 에드의 조언을 받아 지구로 향한다. 그곳에서 페이는 옛 친구인 샐리 윤[9]을 만나 과거에 대한 단편적인 이미지들을 회복하게 된다. 이후 큰 소득 없이 비밥호에 돌아와 샤워를 하던 도중 과거의 기억을 완전히 각성하게 된다.[10] 자신의 기억을 찾아 급하게 떠나기 전, 에드에게 '너에게도 있어야 할 곳과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찾아가는 게 좋아. 그것이 가장 좋은 것이니까'라는 말을 남기고 출발한 뒤 자신이 살던 지역에 도착한다.

기억을 되찾은 페이는 어린 시절 기억들이 현재의 자신과 오버랩되며 옛 집이 있던 곳을 향해 달려간다. 결국 수십년만에 자신이 살았던 집으로 돌아왔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는 폐허 뿐이었다. '자신이 있어야 할 곳과 기다리는 사람에게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 말했던 그녀였지만, 그 '가장 좋은 것'이 사라진 현실에서 그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공허함과 쓸쓸함만이 남은 과거의 기억에서 허망해 하는 페이의 모습[11]과 함께, 사운드트랙 'Call me Call me'가 울려퍼지며 시작되는 24화(Hard Luck Woman)의 후반부는 작품 내에서 가장 쓴 뒷맛을 남기는 장면.

4. 마지막 행보


결국 폐허가 된 옛 집터에 머물 수는 없었고, 비밥 호에도 돌아갈 수 없던 페이는 자가용 우주선 레드 테일을 타고 여기저기 헤메다가 줄리아와 만나게 된다. 레드 드래곤에 쫓기는 그녀를 도와준 페이는 줄리아로부터 "스파이크 스피겔이라는 카우보이에게 '그곳에서 기다리겠다'라는 말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후 비밥호로 돌아온 페이는 스파이크에게 줄리아의 말을 전해준다. 줄리아를 잊지 않았던 스파이크는 페이의 말을 듣자마자 줄리아를 찾아 그녀를 만난 뒤 함께 도피를 시도한다. 하지만 도피 과정에서 줄리아는 레드 드래곤에 의해 결국 사망한다.
줄리아를 찾아 비밥호를 영원히 떠난 줄 알았던 스파이크는 줄리아의 복수를 위해 레드 드래곤에 쳐들어가기 직전 마지막으로 비밥호에 돌아온다. 그리고 페이는 비밥호를 떠나려는 스파이크에게 권총을 겨누고 막아서며 '''"일부러 목숨을 버리러 가는 거냐. 난 기억을 되찾았지만 남아 있는 것, 좋은 것 하나 없었고 결국 이 곳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왜 내가 돌아오니 떠나는 거냐."'''며 말리지만 스파이크는 이미 결심한 뒤였다. 스파이크는 그런 페이에게 '''"내가 살아 있는지 어떤지 확인하러 가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고, 페이는 스파이크에게 겨눴던 총을 천장을 향해 전부 쏴버리며 비밥호를 떠나려는 그를 결국 보내주고 만다.
페이는 자신의 과거와 삶의 가치를 모두 잃어버려 비밥 호로 돌아왔지만, 페이처럼 자신의 과거이자 삶의 가치였던 줄리아를 잃은 스파이크는 페이와 반대로 비밥 호를 떠나려고 하고, 페이는 그런 스파이크를 막아선다. 모든 걸 잃어버리고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도, 현재에 머무를 수도 없는 둘이 어긋나는 슬픈 장면이다.
이 때 페이의 반응이나 어조로 보아 스파이크를 짝사랑했던 것으로 보인다.[12] 이 바로 다음 부분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 See You Space Cowboy[13][14]와 함께 조용히 흐느끼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5. 기타


  • 스파이크와 평소에는 애정 관계로 엮이지 않다가, 생사가 맞닿는 극히 위험한 상황과 연결될 때마다 뭔가 썸씽이 있을 듯 없을 듯한 감정이 흐르는데, 이 짧은 순간들이 대단히 미묘하다. 이러한 미묘한 감정 묘사는 5화, 6화, 20화, 26화 등에서 나타난다.
    • 5화 - 비셔스와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어 사흘 동안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있던 스파이크를 옆에서 지키던 페이. 하지만 스파이크는 정신이 들자마자, 콧노래를 부르고있던 페이에게 귀 좀 대보라는 수신호를 보내더니 귓속말로[15] "음치."라는 어이없는 감사 인사(?)를 한다. 뜬금없는 한방에 순간 벙쪄있던 페이는 이내 열이 받아 베개로 스파이크를 내려치고, 씩씩거리며 자리에서 나온다.
    • 6화 - 웬을 죽일수 있는 마지막 방법인 특수한 탄환을 장착하고, 결전을 향해 떠나는 스파이크. 이 탄환은 상당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실수하면 스파이크 본인마저 죽을 수도 있는 물건. 제트도 상당히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페이도 평소와는 안어울리게 그를 복도에서 배웅하고, 덤덤하게 떠나는 스파이크의 소드피쉬를 바라보며 "남자들은...바보야."[16]라고 중얼거린다.
    • 18화 - 10년 전의 페이 발렌타인이 미래의 자신에게 찍은 비디오를 보면 "난 혼자야? 아니면 누군가 멋진 사람이 곁에 있을까?"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말이 끝나는 부분에서 바로 비디오를 멍하니 보고있는 스파이크의 얼굴을 보여준다. 참고로 "여러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 있겠죠."라는 부분에선 제트의 얼굴을(...) 보여준다.
    • 20화 - 통푸의 대결 초대장을 받은 스파이크는 그 초대에 응하기로 하며 "이번이 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군."이라고 독백한다. 이에 페이가 살짝 걱정하는 표정을 짓자 스파이크는 "...라고 말하면 구하러 와줄건가?"라며 농담을 던진다. 그러자 페이는 전에 없던 수줍은(?) 얼굴로 시선을 피하며 "바보."라고 중얼거린다. 결국 페이는 정말로 스파이크를 구하러 온다.
    • 26화 - 마지막 결전을 향해 떠나는 스파이크를 말리는 페이. 아랑곳 않고 떠나는 그의 등 뒤에서 페이는 스파이크를 향해 겨눴던 권총을 천장에 모두 쏴버리고는 눈물을 흘린다. 떠나지 말라는 격정적 감정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장면. 더불어 스파이크를 향한 페이 나름대로의 서투른 감정을 고백하는 장면이다. 마음 속으로는 스파이크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뜻.
  • 페이의 과거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회차는 15화인 '마이 퍼니 발렌타인'이지만, 페이의 과거에 대한 떡밥은 그 전부터 있었다.

  • 4화 '게이트웨이 셔플'에서 주인공들이 몰던 우주선이 위상차 게이트를 통과하고 그들에게 날아오던 미사일은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해서 실물이 아닌 날아오는 허상만이 보이게 되는데, 페이는 이것이 실제 미사일이 날아오는 줄 알고 이게 어찌 된 것이냐며 기겁한다. 그러자 제트가 그런 페이를 보고 "고등학교 때 안 배웠어? 위상차 공간에 갇힌 물질은 눈으로는 보여도 이쪽 물질과는 영원히 만나지 않는다는 것 말이야"라며 설명한다. 페이는 위상차 게이트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던 시대에 냉동인간이 되었다가 위상차 게이트가 개발되어 상용화까지 된 시대가 되어서야 해동됐으니 이를 알 리가 없었던 것이다.

  • 12화 '주피터 재즈 (전편)'에서 그렌이 페이에게 자기를 쉽게 신뢰할 수 있냐며 "돈을 뺏고 죽일 수도 있는데?"라고 물었더니 페이는 "상관 없어. 내가 보기보다 오래 살았거든"라고 답한다.
  •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훗날 인터뷰로도 스파이크에게 호감으로서의 감정은 있지만 그가 줄리아를 잊지 못하는 걸 알기 때문에 더이상 다가가지 못하는 감정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그 감정을 자신도 알기 때문에 연기할 때 굉장히 마음이 아픈 캐릭터라고도 한다. 그래서 줄리아도 마음에 안든다고 한다. 때문에 그 줄리아를 연기한 선배 성우 타카시마 가라에게는 눈도 안마주쳐서 버릇이 없게 군다고 혼난 일화도 있다. 2019년에도 슈퍼로봇대전 T 녹음 때문에 다시 비밥을 찾아봤었는데 여전히 마음에 안 들었다고 줄리아 디스를 블로그에 올렸다.
  • 현상금 사냥꾼으로서의 실력이나 전투력 측면에서 스파이크 스피겔보다는 한 수 아래로 묘사된다. 격투 센스가 뛰어나긴 하지만 드라마의 전개상 스파이크가 아슬아슬하게 제압할 정도의 실력자들, 혹은 감당이 안될 정도의 패거리들이 몰려오는 관계로 페이 혼자 해결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 예로 15화 '마이 퍼니 발렌타인'에서 페이의 모노 캐리어인 레드테일과 스파이크의 모노 캐리어 소드피쉬가 정면으로 붙었는데, 1인승인 레드테일에 다른 사람도 억지로 태운 상태라 조종 실력이 온전치 않았을 것이라 가정하더라도 스파이크는 탄 몇 발로 레드 테일을 조종 불능 상태로 만든 반면 페이는 소드 피쉬에 상처 하나 입히지 못 했다.
  • 극장판에서는 스토리 라인에서 곁가지였지만 후반부에 주요 악역인 빈센트의 음모를 알아내고 이를 막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혼자서 빈센트의 부하를 쫓다가 빈센트와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하필이면 빈센트의 생물병기에 노출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빈센트가 그녀에게 해독제를 주어 그녀의 목숨을 살려준다.[17][18] 이내 스스로 결박을 풀고는 빈센트에 의해 해독제가 섞인 자신의 피를 해독제를 양산하는 샘플로 제공하여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된다. 참고로 극장판에서는 서비스신도 제공한다.[19]
  • 전직 경관인 제트 블랙과는 상성이 안 맞는데, 대인배 제트의 아량으로 비밥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래서 제트에게 돈을 지불한다.
  • 한국판 담당성우인 정미숙과 관련된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있는데, TVA 버전 녹음 당시 다른 성우들이 다 참여할때 혼자 스케줄이 맞지 않아 나중에 혼자서 별도 녹음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게 극장판 더빙때도 그대로 이어져 선배 성우들이 "비밥 호 4인방은 항상 붙어 다니는데, 성우들은 그렇지 못하네~"라며 장난스럽게 놀렸다고.

[1] 발렌타인이라는 성은 냉동수면에서 깨어난 뒤 진찰하던 바커스 박사가 임의로 지어낸 것이라 진짜가 아니다. 다만 54년 전에 찍은 비디오 영상에서 친구들이 페이라 부른 것을 본다면 이름은 본명일 가능성이 높다.[2] 주인공의 연인 포지션인 히로인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스스로의 스토리를 갖고 고뇌하고 갈등하는 행적을 보이기 때문에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보는게 더 타당하다.[3]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지아 로드리게즈를 맡은 적이 있다.[4] 일단 작중 물가가 워낙 오락가락해서 얼마나 큰 빚이다라고 단정하기 힘들지만 (e.g. 모처럼 비싼 걸 먹는답시고 시킨 바닷가재 요리가 20 우롱, 웰시 코기 한 마리에 튼튼한 가방을 합쳐 200우롱이지만 수박 한 개가 1천 우롱일만큼 엉망진창이다. 다만 중반부터는 대충 1 우롱 = 1엔 정도의 물가가 정립된 걸로 보는게 옳다.) 벌이가 일정치 않은데다 수리비나 배상비, 무기와 탄약 등의 유지비를 꾸준히 지불해야하는 현상금 사냥꾼이 감당하기 힘든 금액임음 확실하다.[5] 타인에 의해 콜드 슬립됐으나 그 비용은 콜드 슬립 당사자의 부채라는 설정은 우르세이 야츠라극장판 2편 뷰티풀 드리머의 후반 소재의 패러디로 보인다.[6] 카지노 이외에 경마, 개경주에 돈을 쏟아붓기도 한다.[7] 스파이크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페이가 첫 등장하는 3화에서 그녀는 카지노 딜러를 하고 있었는데, 이 때 현상금 사냥을 과정의 일환으로 포커 플레이어로 참여한 스파이크와 처음 만나게 된다. 그리고 스파이크는 페이가 트릭으로 사기를 친 것을 처음부터 간파하고 있었고 게임 막판에 칩을 가져가버린다.[8] 심지어 그 산만한 에드도 아무 말 없이 보고 있었다.[9] 콜드 슬립으로 인해 20대의 모습 그대로인 페이와 달리 동급생이었던 샐리는 손녀를 둔 할머니가 되어 있었다. 페이를 알아 보며 반가워 하는 샐리에게 페이는 '난 유령이야'라는 인사만을 남기고 그 자리에서 급히 벗어난다.[10] 페이는 냉동수면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물'에 관련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17화에서 버섯을 먹고 본 환각도 해저를 유영하는 것이었으며 기억을 되찾은 것도 샤워를 하던 도중이었다.[11] 폐허가 된 집터에서 자신의 침대가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자리로 가 땅에 침대 모양의 네모를 그리고 그 위에 누워 허망하게 하늘을 바라본다.[12] 페이의 성우인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DVD부록인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총을 쏘는 걸로 사랑 고백을 하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13] The real folk blues의 마이너 편곡/리테이크 버전인 "See You Space Cowboy". OST 3집("BLUE")의 히든 트랙.[14] 더빙판에서는 박완규의 alone이 흐르는데 모든 것을 끝내러 가는 스파이크의 분위기와 비밥호에 남아있는 제트의 쓸쓸함에 매우 잘 어울린다.[15] 이 때 스파이크의 꿈에서 자신을 간호하며 옆에서 콧노래를 부르고 있던 줄리아의 모습과 페이의 모습이 겹쳐보인다.[16] 한국어 더빙판 기준[17] 해독제는 다름아닌 빈센트 자신의 피였다. 이를 무려 상당히 거칠고 진한 키스로 페이 발렌타인에게 전달한다. 페이는 생물병기 때문에 몸도 제대로 못 가누어 저항하지 못한다.[18] 그런데 빈센트가 어째서 아무 접점도 없던 그녀를 살려주었는지는 불명. 그냥 갑자기 마주친 그녀가 마음에 들었을 수도 있고, 그녀가 과거 자신의 연인을 연상시켰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과거를 상실한 사람들 간에 동질감을 본능적으로 느낀 걸 수도 있다.[19] 짧게나마 샤워신이 존재한다. 그리고 빈센트에 의해 양팔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그가 나이프로 그녀의 상의의 앞섭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맨가슴을 노출한다. 물론 유두가 드러나지는 않으며 이 이상의 수위높은 장면은 진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