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스카치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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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팔고 있는 저가 위스키. 만원도 하지 않는 가격이라 꽤나 의심을 사는 듯 하지만...
의외로 화이트 앤 맥케이에서 원액이 나오는듯. 테스코가 영국 체인인 것을 감안하면.
맛 자체도 '''의외로''' 훌륭하다. 물론 몰트의 느낌은 부족하지만 이건 저가 위스키라 어쩔 수 없고, 그레인 위스키의 품질이 나쁘지 않고,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이 든다. 피트 느낌도 없고. 초심자들이 시작하기 괜찮은 수준. 가격이 싸니 부담없이 다른 음료와 섞어 마셔보자. 단, 깊은 맛은 부족하니 물은 섞지 말자. 애초에 그냥 마셔도 별로 독한 느낌이 없다. 스카치가 아니라 아이리쉬 위스키가 아닌가 싶을정도.
다만 위스키 좀 먹어봤다 하는 사람들은 주의하시길. 워낙에 '''색소떡칠'''된 상태라 제대로 향을 느끼기는 커녕 불쾌감만 들 것이다.[1]물론 싼 맛에 취하기 위해서, 또는 순전히 칵테일용으로만 쓰기엔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긴... 할까 모르겠다.
콜라타서 마시면 의외로 좋다고 한다. 또한 맛 자체가 부드럽기 때문에 의외로 폭탄주용으로 좋다. 비싼 위스키보다 훨씬 좋다고(...)
제품 성분표시를 보면 위스키원액(주정) 40%, 정제수 60%로 적혀있었다. 아마 라벨 담당자가 위스키 원액의 도수를 '''100%로 착각한데서 비롯된 해프닝''' [2] 임이 유력해보인다. 그냥 속편하게 알콜도수가 40%라고만 알아두자. 이후 성분표시가 '위스키원액 100%'로 변경되었다.

[1] 700ml짜리가 13000원선. 그런데 색깔은 마칼란 뺨칠 정도로 진하다. '''뭔가 수상쩍지 않은가?''' 덧붙여서 현재 판매중인 조니워커 제품 중 레드부터 골드까지는 '''정확히 똑같이 진한 색이다.'''[2] 갓 증류되어서 숙성시키기 전의 위스키 원액은 75%내외, 10~12년 숙성해도 60% 언저리를 맴돈다. 물론 리큐르 종류로 허가를 받아 세금을 절약해보려는 노력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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