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츠마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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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실드 21의 등장인물. 세이부 와일드 건맨즈의 리시버이다. 별명은 중기관차로 성인 테츠마의 한자부터가 철마이다.
2. 상세
작중에서 가장 과묵한 인물이다. 지금껏 연재되면서 의미가 있는 대사라고는 16권에서 몬타에게 자신의 임무를 피력한 게 4컷, 데이몬 대 오죠전에서 몬타의 한 손 캐치를 보고 관중석에서 중얼거린 1컷. 그리고 32권까지 가서야 유키미츠 마나부의 훈련을 도와주며 조언[1] 을 하면서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계적인 모습이 아닌 제대로 된 대사를 한다.
일단 움직이기 위해서는 키드나 감독의 지령이 있어야 하는 걸로 보인다. 그리고 한 번 내려진 지령은 완벽하게 수행한다. 첫 등장한 것이 춘계 대회에서 오죠 화이트 나이츠와 경기를 가졌을 때인데 이 때, 감독이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라고 말하자 '''하프 타임 내내 물을 수백개 가까이 마시며'''[2] 감독과 키드를 황당하게 만들었고 결국 경기 도중에 화장실로 직행하여 더 이상 경기를 하지 못 하였다. 때문에 이기던 경기를 순식간에 역전당하고 패배하기도 했다.
심지어 10권에서는 동료들과 캠프로 이동하는 도중 정해진 시간에 자신을 깨워달라고 한 키드가 해변에 있다는 걸 알자 주저없이 달리는 버스 창문을 깨고 해변으로 달려간 인물이다.
4살이라는 소년 시절부터, 키드의 저택에서 운전수로 일하는 아버지 덕분에 그를 알고 지냈다.
그 시절은 물론 키드가 빔 피스톨 대회에서 5위를 한 이래로 가출하면서 쭉 함께 있었고, 그 덕분에 키드의 속사에 맞춘 샷건 패스에서 완벽한 호흡을 맞추면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주력 선수이다.
별명에 맞게 한 번 정해진 패스 루트는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끝까지 달려가며, 설사 무엇이 가로막든 튕겨내고, 혹이 달리더라도 무시하고 달려간다.
관동 리시버 4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우며, 사쿠라바의 높이, 몬타의 캐치, 잇큐의 1:1에 이어 파워 타입의 리시버로 지금까지 나온 일본 리시버들 중에서 단순 파워스펙이 벤치프레스 115, 120kg으로 제일 우월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파워 대결에서 진 일이 없었다.
17권에서 몬타에게 캐치에서 한 번 패배했고, 이후 그를 라이벌로 여겨 다시 한 번 승부를 내기 위해서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방법을 습득했다.
도쿄 대회 때, 세이부와 데이몬의 경기가 끝난 후 결과에 승복하지 못 하여 심판에게 폭언을 날려 출장 정지를 당할 뻔한 몬타를 때려[3] 몬타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 하게 함과 동시에 몬타 대신 다음 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4] 관동 대회 4강에서 하쿠슈 다이노소어즈와 경기 전, 관중석에 있던 몬타를 보고는 가던 길을 멈추고 그를 바라보았는데 키드는 테츠마가 다른 사람을 의식한 것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테츠마가 몬타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허나 관동대회 4강전에서 파트너인 키드가 가오우에게 당해 실려나가자 광분, 가오우에게 돌진하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결국 실신하게 된다. 작중 한 번도 쓰러지지 않았던 테츠마가 한방에 떡실신한 장면은 매우 충격적이지만 생각해보면 이녀석은 '''리시버'''다. 비록 테츠마가 다른 리시버와 달리 근육질이긴 하지만[5] 리시버가 라인맨을 상대로 블로킹한다는 것 자체가 에러. 체급이 아예 다르다. 결국 신캐를 위한 희생양.
관동 4대 리시버들 중 두드러지는 능력은 파워. '''패스를 받을 진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삼고 있다.[6] 실제 미식축구에서 테츠마 죠의 포지션을 구분할 경우 슬롯 리시버라고 한다. 슬롯 리시버의 경우는 어떤 상황에서든 캐치는 잘하지만 주력이 떨어져서 장거리 패스 시간을 벌기 어려운 선수들이 주로 수행한다. 실제로 이타입의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테츠마 죠같은 작전 수행능력이다.
올림픽에서는 1군 SB로 출전했지만 큰 활약은 없다. 그래도 제시간에 깨워달라는 키드를 위해 자면서도 초 단위로 시간을 세는 개그씬을 보여주거나 몬타가 신기술을 선보이는 데 곁다리로 등장하는 등 얼굴을 꽤 비춘다.
후일담에서는 운전의 달인이 되어 키드와 함께 웨스턴&카라는 액션 스턴트 회사를 세우곤 주로 유원지에서 쇼를 한다고 한다.
무사시, 키드, 가오우, 마루코 등과 함께 타케쿠라공 BABELS에서 미식축구도 계속하는 듯.
[1] 자신과 유키미츠같이 옵션 루트를 무기로 사용하는 리시버는 무슨 일이 있어도 레일(루트)을 벗어나선 안된다는 금과옥조같은 조언이었다.[2] 그 전 해에는 감독이 지나치게 영양 보충을 많이 하지 말라고 했더니 '''며칠 내내 굶고 와서''' 비실이 상태가 되어 나타나기도 했다.[3] 일반적인 캐릭터라면 펀치로 몬타를 때렸겠지만, 중기관차 아니랄까봐 무릎으로 몬타의 무릎을 공격하여 그를 쓰러뜨렸다.[4] 다음 경기가 도쿄 대회 결승전인데 문제는 상대가 오죠 화이트 나이츠였다. 춘계 대회에서 오죠에게 앞서가다 테츠마가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듯이 이 경기에서도 테츠마가 없는 세이부는 오죠를 이기지 못 했다. 그간의 패스 플레이 대신 카이타니 리쿠의 러닝 위주의 플레이를 내세웠으나 리쿠가 신 세이주로에게 완전히 제압당하면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 했다. 결승 진출로 이미 관동 대회 출전권을 얻어서 다행이지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팀 자체에서 징계를 주고도 할 말이 없던 상황이었다.[5] 실제 미식축구에선 리시버든 러닝백이든 다 근육질이다. 하인즈 워드를 보라. 하지만 이 작품에서 리시버는 대부분 마른 체구다. 물론 프로도 아닌 일본인 고등학생 서클이라는 현실을 반영하면 근육질인게 비정상이긴 하다.[6] 작중 비치풋볼(비치발리볼의 미식축구 버전)중 난입하여 키드가 지시한 루트인 슬랜트(전진하다가 비스듬히 꺾어서 가는 루트)를 외치자마자 적팀 여럿을 달고 꿋꿋하게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