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미츠 마나부
'''그야 내게 재능같은 건 없어. 하지만 이 17년간 나는- 어울리지 않으니까 할 수 없었던 게 아니야.'''
'''아무 것도 하려고 하지 않았어. 계속 스포츠가 하고 싶었던 주제에, 무리라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았어.'''
'''아무 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 하지만 올해만큼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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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실드 21의 등장인물. 봄 대회가 끝나고 난 뒤에 엄청난 인기를 끈 데이몬 데빌 배츠가 추가 부원을 모집할 때 입부하게 된 2학년 학생이다.
이름의 한자는 눈 설(雪), 빛 광(光), 배울 학(学)으로, 형설지공의 고사에서 따온 듯하다.
2. 작중 행적
입부 당시에는 공부밖엔 할 줄 모르는 심각한 몸치였지만, 근성 하나로 간신히 입부 시험을 통과하게 된다.[1][2] 교육마마인 어머니[3] 가 부활동을 못하게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비밀로 했지만, 관동대회 결승전 후에 히루마가 '부활동을 하면 취직하는데 유리하다'고 어머니에게 말해준 덕분에[4] 부활동을 인정받았다.[5]
이후로 여름 합숙때 벌어진 데스 마치때도 특유의 끈기와 근성으로 이겨냈지만 결국 신체 능력적으로 밀려 주전으로는 뛸 수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필드 위에서 뛰기 위해 계속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가을대회 막바지때 벌어진 신류지 나가전에서 첫 출전. 지금까지 단 한번의 출전도 없었기 때문에 호소카와 잇큐와 콘고 아곤의 경계를 받아 마크당하지만 형편없는 신체능력을 확인하고 냅두게 된다. 마크가 떨어져 나가길 기다리던 히루마는 유키미츠의 필살기인 옵션 루트 패스를 사용한다.
전력을 다해 공을 받으러 가지만 바로 눈치챈 잇큐와 아곤에게 따라잡혀 인터셉트 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때 위의 명대사를 떠올리며 몸을 던져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려 띄워 엔드존 안에 넣어버린다. 이러면 잇큐와 아곤이 공을 잡을시 자책점이 되버리기 때문. 잇큐와 아곤도 이때야 의도를 알아채고 당황해 존 안에 들어가기 전 발을 멈추게 되고, 유키미츠는 마지막 힘을 다해 떨어지는 공을 잡아 터치다운 하게 된다. 이 활약 덕분에 인기도가 대폭 상승. 신류지 전과 오죠 화이트 나이츠전에선 유키미츠의 작화가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오죠전에선 신이 타임아웃에 맞춰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경기를 끝내려고 했으나 유키미츠가 돌파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골대에 신을 밀어넣어 불과 1초밖에 안 되지만, 역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신이 적이지만 '''훌륭하다'''라고 경의를 표했을 정도.
테이코쿠전에서도 자신의 코치였던 테즈마의 조언대로 루트(레일)를 유지한 끝에 후반 데이몬의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터치다운을 성공시킨다. 더군다나 그게 그의 테이코쿠전 첫 터치다운이기에 더 값진 터치다운.[6][7]
안타깝게도 유일하게 데이몬에서 일본 올스타에 출전을 못했다.
세계 대회 이후엔 슈에이 의대에 진학, 타카미 이치로와 함께 팀을 이끌게 된다.[8]
3. 플레이 스타일
'''봐라''', 유키미츠. 반년 동안 벤치에서 모든 시합을 지켜봐 왔다. 너의 무기는 '''보는''' 거다!
- 사카키 도부로쿠
초창기에는 사실상 거의 등장하지 못했다. 데스마치 이후에도 허약한 체력[9] 때문에 공격시에만, 그것도 경기의 반절 밖에 못뛰기 때문에 활약 자체는 남들보다 적었다. 그러다 신류지 전부터 우등생 출신다운 보고 기억하는 뛰어난 상황판단 능력을 이용한 필살기 옵션 루트를 갖게 되면서 활약한다. 이외에도 도쿄 타워에서 한 입부 테스트 합격, 끝내 성공한 데스 마치 등에서 드러난 의지와 집념이 뛰어난 두뇌 플레이와 함께 오죠 전에서 빛을 발한다.'''집념'''이다. 죽어도 싸우고 싶다는. 이기고 싶다는─. 녀석이 가장 승률이 높다. 그렇게 읽었을 뿐이다.
- 히루마 요이치
매 경기마다 항상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활약을 해내는 중요한 캐릭터. 신류지, 오죠, 테이코쿠 같은 강적을 상대로 하는 승부에서 언제나 결정적인 터치 다운을 보여준다.
4. 기타
- 스포츠 만화를 보는 평범한 학생들에게 크게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캐릭터이며, 한 가지라도 특출난 재능이 있고 그것을 갈고 닦는다면 미식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작중의 메세지를 가장 명확하고 현실적으로 전달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하고 싶은 것을 이것저것 핑계대며 참아버리면 후회만 남는다던지, 여러가지로 이 캐릭터를 통해 중요한 메세지가 많이 전달된다.
- 첫 등장시에는 그렇게 큰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공식전 첫 출전인 신류지 나가 경기 때는 상당히 길쭉해져 장신 캐릭터가 됐다.
- 누나인 호타루는 엄청난 미인(!).[10]
[1] 사실 얼음자루 지고 녹기 전에 도쿄타워 정상까지 달리기(…)였던 입부 시험에서 그 근성은 엄청났지만 체력 때문에 다 올라가기 직전에 얼음이 녹아버렸다. 하지만 히루마 요이치 가 그 근성을 보고 자기가 숨기고 있던 얼음을 슬쩍 집어넣어서 합격시켰다.[2] 참고로 입부 시험 도중 2명의 학생중 한명인 미야케에게 얼음을 뺏겨 다시 보충하러 가야 했다. 다행히 그 2명은 히루마의 지옥의 가드 벌칙을 받아 죄값을 치렀다.[3] 이 사람이 심할 정도로 유키미츠를 옭아맨 것 때문에 유키미츠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하고 싶은 것도 즐기고 싶은 것도 전부 참고 공부에만 매진해야 했다. 신류지 나가 전에서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이것저것 구실을 대면서 축제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오로지 공부만 시킨다. [4] 정확히는 선생으로 가장하고 전화를 걸어 말했다.[5] 참고로 한국 정발본에선 유키미츠의 어머니가 유키미츠를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부르는 오역을 했다. 부모가 자식을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부르는 식으로 오역하는 경우는 사실 꽤 된다.[6] 당시 경기에서는 이름없는 테이코쿠 1군 선수가 유키미츠의 플레이를 보면서 '운동치 녀석' 이라고 얕잡아 보았었다. 물론 체력적으로 스테미너가 약한 그 유키미츠가 테이코쿠를 상대로 첫 터치다운을 따내자 어떻게 이런 녀석이? 라는 듯이 경악하는건 덤.[7] 지금까지 유키미츠 마나부가 활약한 경기는 강호팀과의 경기에서 자주 부각됐다. 데뷔전에선 당시 관동 우승 후보였던 신류지 나가에게 한 방 먹이는 것으로 시작하고, 오죠 화이트 나이츠땐 0초 00 끝내기 터치다운하려는 신을 오히려 골라인으로 밀어버린다는 기막힌 발상으로 경기종료를 저지하는 활약을, 무적이라 칭했던 테이코쿠한테는 첫 터치다운을 차지하는 활약을 하였다. 이렇듯 데뷔 이전까진 그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만한 처지였지만 그 동안의 설움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듯이 유키미츠가 출장하면 한번은 무조건 엄청난 대활약을 한다.[8] 에베레스트 패스는 봉인이지만 지능캐릭터인 만큼 타카미와 함께 새로운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9] 과도한 주인공 보정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체력이 넘치는 데스 마치 이후의 데이몬 데빌 배츠에서 유일하게 탈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0] 유키미츠처럼 이마가 넓기는 한데 유키미츠처럼 비정상적으로 넓은 게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넓이라서 더 미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