텡게

 


Қазақ Теңгесі (카자흐어), Казахский Тенге (러시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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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현대 텡게
2.1. 1차 (1993)
2.1.1. 1차 후반 (1994)
2.2. 2차 (2006)
2.3. 기념권
3. 평가절하


1. 개요


카자흐스탄의 통화로,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직후인 1993년 11월 15일부터 발행었다. ISO 4217코드는 KZT, 기호는 ₸[1][2]로 표기하며, 보조단위는 티은(Тиын)이 있었으나 초창기에 가치 저하로 사장되었다. 하지만 중앙아시아에서는 제법 영향력 있는 통화이며, 1997년부터는 제법 안정궤도를 타고있는 '''비교적''' 안정된 통화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러시아 경제의 영향력이 크다보니 쉽사리 흔들리는 경향도 있어 아주 안전하지만은 않았고 결국 터졌다. 인플레이션은 6%(2012년 추정), 환율은 약 3.6원/₸(2016.12년). 러시아 루블미국 달러와의 계획고정환이었으나 변동환율제로 변경되었다. 2021년 2월 20일 현재 공식환율은 417.47KZT/USD이고, 한화로는 약 2원65전/₸이다.
텡게라는 이름은 고대 튀르크어로 은 동전을 일컫던 탱캐(täŋkä)에서 왔다. 참고로 러시아어로 돈을 뜻하는 덴기(деньги)와는 같은 어원.
2016년에 단군신화를 테마로 삼은 500텡게 기념은화가 발행된 적 있다.

2. 현대 텡게



2.1. 1차 (1993)


1993년 11월 15일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전신인 소비에트 루블과의 교환비는 1 : 500. 이 당시에는 조폐국(1995년 건립)이 없어 동전은 독일에서, 지폐는 영국에서 들여왔다. 다만 운반비용이 비싼 동전의 경우 필요수요치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워서 지폐와 동전이 거의 호환이 가능할 수준까지 묶어 도입하였다. 하지만 사회경제에서 자본경제로 바뀌어 대 혼란기나 다름없었던 실정에 당시 물가상승률[3]이 액면가치를 금새 초월해버리는 바람에 흐지부지가 되어버렸다.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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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50[4]
(소액권 공통, 앞면에 숫자 & 뒷면에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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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 파라비
알 파라비식 건축기하학 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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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쉬인바이 아론울르
알라타우 (Alat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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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쿠르만가즈 사그르바이울르
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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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쇼칸 왤리하노프
옥젯페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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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아바이 쿠난바예프
황금독수리와 말탄 남자 (아바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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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애빌카이으르 칸
망그스타우 지역의 돌벽화(石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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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아블라이 칸
호자 아흐메드 야사비의 영묘
  • 동전은 2, 5, 10, 20, 50텡게 및 1, 3, 5, 10, 20텡게까지 해서 무려 10종에 달했다. 명목적으로나마 동전과 지폐는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 티은화는 2001년, 텡게화는 2012년 사용이 중단되었다.

2.1.1. 1차 후반 (1994)


가파른 물가에 화폐가 대응하지 못하여 연장선 격으로 등장한 사실상 신 시리즈. 그냥 재빠르게 찍다보니 뭘 넣을까 고민할 이유도 없고 그냥 국부님 얼굴과 신성한 건물 하나를 돌려막기로 대충 때려박는 형태로 마무리되었다.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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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1994년)
알 파라비
호자 아흐메드 야사비의 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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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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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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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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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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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2003년)
설산과 표범

2.2. 2차 (2006)


2006년 초에 등장했는데 이전판과도 판이하게 다르고, 타 권종과도 비교해서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로 등장했다. 느닷없이 글씨로 가득한 손바닥에, 화려한 컬러를 사용하고 국기까지 그려넣는 비범함을 보였으니. 앞면에는 전면 카자흐어 사용, 뒷면에 러시아어를 넣었다. 뒷면 지도(에 다른 도안을 넣어서)까지 도입한 것은 사실상 전무후무하던 시도이다.
2006년판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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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공통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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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교통통신부, 국방부, 스텝기후로 보이는 예슬(Есiл, 혹은 이심) 강 위 다리를 지나는 눈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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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경제부 및 아스타나 시청(아키마트), 호수[5] 위 갈매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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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대통령 문화센터, 기묘한 모양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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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아바이 문화회관, 산과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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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독립기념비 및 호텔건물,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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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아크오르다(대통령궁), 골짜기
2008년,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 개최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1,000텡게 이상 권종에 한해 앞면 도안을 모조리 바꿔 발행했다. 기존권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2013년 신권인 2만 텡게도 이 도안을 따른다. 표기는 2011년판으로 되어있다.
2011년판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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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공통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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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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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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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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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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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2019년 들어서 키릴문자가 아닌 알파벳 표기로 도안이 변경된 동전이 발행되었으며 550원 정도인 200텡게가 지폐에서 사라지고 동전으로 대체되고 있다. 1, 2텡게는 10원도 안되는 낮은 가치때문에 현금거래에선 5텡게 단위로 반올림을 하는게 일반적이며 2020년 기준 1달러에 420텡게를 돌파,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통화이다. 50, 100 텡게가 니켈화 기념주화로 종종 발매되고 있으며 특히 귀하지 않은 종류이면 개당 1~2달러 선에서 구할수 있는거같다, 하지만 그 이상의 액면가는 워낙 레어하고 비싼편이다

2.3. 기념권


기념권
앞면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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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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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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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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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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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2011)



3. 평가절하


2014년 2월 초 러시아 루블 가치 폭락으로 인해 텡게 또한 평가절하되었다. 카자흐스탄 생필품의 과반수가 러시아 수입품이고 또 카자흐스탄의 최대 수출국이 러시아라는 점 또한 평가절하의 원인이 되었다. 평가절하 이후 1달러=155텡게 선을 유지하고 있던 텡게 가치가 하루아침 사이에 185텡게로 내렸다. 이에 발맞춰 '''모든''' 상품들의 가격 또한 10-20% 인상되었다. 이후 대기업 종사자들의 연봉은 평가절하에 맞게 인상되었지만 대다수는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했다.
평가절하 이후 달러 거래량이 급증했다. 또한 '연이은 평가절하가 있을 수 있으니 빨리 은행 예치금을 환전하라'라는 사기 메세지들이 와츠앱을 통해 퍼지기도 했다.
2014년 말에 환율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
2015년 대선이 앞당겨 진 것도 '임기 안에 2번씩 평가절하를 한 대통령은 없었다.'라는 명목에 의한 것이다. 자세한 것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참조.
하지만 시장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2015년 8월 20일 고정환율을 변동환율로 전환했는데 하루만에 원화 대비 20% 폭락하여 2015년 8월 21일 기준 4.7원/₸로 가치가 곤두박질 쳤다. 결국 루머가 현실이 되었다.
보안 인쇄 및 화폐 제작 등과 관련된 한 회의에서 2만텡게화가 2016년 최고의 화폐로 선정되었다. 링크
[1] 2007년에 '''공모를 통해서''' 만들어졌다. 이전에는 그냥 Т를 사용했다. [2] 사족이지만, 무려 100만텡게(당시 700만원)가 걸린 공모전에서 3만가지의 아이디어가 나왔고, 그 와중에 채택된 것이 이건데... 어째 일본 우정국 마크와 완전히 똑같다. 당연하지만 당첨자는 엄연한 카자흐 사람이다.아직까지 일본우편 측에서는 이를 모르는지 반응이 없다.[3] 1994년 1160%, 1995년 60%[4] 1(올리브색), 2(하늘색), 5(자주색), 10(주황색), 20(녹청색), 50티은(갈색)의 6종 구성이다.[5] 얼핏보면 바다같지만 카자흐스탄은 내륙국이다. 그것도 세계 1위 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