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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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동유럽에 위치한 국가이다.[1] '''세계에서 9번째로 면적이 큰 나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국이다. 카자흐스탄이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꼽히는 큰 나라라는 건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이는 흔히 '거대한 나라'의 대명사 중 하나로 쓰이는 '''인도보다 약간 작은 정도'''다.[2] 수도는 아스타나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누르술탄. 이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는 알마티(Almaty)다.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육상경계를 맞대고 있으며 비록 내륙국이지만 세계 최대의 호수 카스피해의 항구를 통해 아제르바이잔, 이란과도 가까이 이어진다. 화폐 단위는 텡게이다.
상하이 협력기구의 정회원국이며, 독립국가연합 및 유라시아 연합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인구가 2017년 기준으로 약 1800만 명 정도(세계 60위)로 나라 크기(약 272만 5천㎢, 한반도의 12배)에 비해서 인구가 상당히 적다. 비슷한 유목민족인 옆동네 중국령 신장 위구르 자치구나 몽골보다는 훨씬 사정이 낫지만... 이유는 카자흐스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조한 초원과 사막 지형 때문이다. 날씨가 좋고 물이 많은 환경은 알마티 시가 있는 남부 카자흐스탄이나 수도 누르술탄이 있는 북 카자흐스탄, 카스피 해 근방과 알타이 산맥 뿐이다. 카자흐스탄의 중앙지역은 일교차가 심한 사막 지형이라 사람이 살기엔 적합하지 않다.
카자흐스탄이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토가 되면서 중국, 유럽, 터키 등지로 이주한 사람들도 많으며[3] 역으로 러시아계, 독일계 등 외부 민족도 많이 이주해 들어와 살고 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면 금발 벽안의 백인이 많은데, 이들은 대부분 러시아계다. 한때는 러시아계의 인구비율이 40%에 도달할 정도로 많았지만 1991년 소련 해체로 카자흐스탄이 독립하면서 상당수가 러시아로 이주하여 인구비율은 20% 안팍으로 많이 줄었다.
언어는 카자흐어가 국어, 러시아어가 공용어이다. 종교는 카자흐계가 주로 믿는 이슬람교 수니파, 러시아계가 주로 믿는 정교회가 있다.
소련 시절 중앙아시아의 리더는 인구가 가장 많은 우즈베키스탄이었지만, 소련에서 독립 후 막장의 길을 달린 우즈베키스탄과는 달리, 빠른 경제 성장을 한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의 넘버원이자 롤모델이 되었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의 개최국이다. 러시아가 운영하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4] 가 있으며 이소연이 이곳을 통해 우주 여행을 다녀왔다.
2017 아스타나 엑스포를 개최하였다.
2. 국가 상징
국조인 검독수리 , 검독수리처럼 새는 고대부터 카자흐인에게 사랑받으며 사냥 , 생활 등 많은 도움울 주었다. 또 한 현재 검독수리는 순결의 뜻을 가지고 있다. 카자흐인들은 이 검독수리를 신성시한다.
2.1. 국명
카자흐스탄이라는 이름은 이 나라의 주 민족인 카자흐인에서 유래했다. 더 나아가면 고대 튀르크어 Qaz에서 카자흐라는 민족명이 나왔고 그것이 국가 이름이 된 것인데, Qaz에는 "방랑하다"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유목민 생활을 했던 그들의 특성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페르시아어로 '~의 땅/나라'를 의미하는 -stan이 붙어 카자흐스탄이 되었다.
카자흐어로는 Qazaqstan/Қазақстан이라 표기하므로 카자흐어에 기반해서 한글로 옮기면 '카작스탄'이나 '카자크스탄'에 좀더 가깝다. 그러나 이것이 러시아어로 옮겨질 때 앞의 Q와 뒤의 q를 다른 발음이라고 착각해서인지 Казахстан으로 옮겨졌고, 한국어 표기 카자흐스탄은 이렇게 전사된 러시아어 철자를 따라갔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유럽 로마자 문화권에서도 러시아어 표기인 Казахстан을 옮긴 표기에 맞춰 호칭된다. 영어의 Kazakhstan이나 독일어의 Kasachstan, 스페인어의 Kazajistan 등.
카자흐인들은 카자흐스탄(Qazaqstan)이라는 국가명보다, 카자흐어 본래 '국가, 땅'이라는 의미의 고유어인 el(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카자흐인의 땅"이라는 뜻의 Qazaq eli (카자크 옐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라는 뜻으로 Qazaqstanda~ (카작스탄다~)보다, Qazaq elinde~ (카자크 옐른데~)라는 말을 쓰면 현지인들이 참 좋아한다. 카자흐스탄 애국 마케팅의 No. 1 요소로 손 꼽힐 정도.
2.2. 국기
하늘색 바탕에 황금색의 카자흐 전통 문양과 32줄기 태양 그리고 초원수리가 그려져있다. 처음 디자인 도안은 카자흐 전통 문양 부분이 빨간색이었다. 근처에 비슷하게 국기 옆쪽에 전통 문양이 실린 국기로 이 나라와 훨씬 복잡한 이 나라가 있다.
2.3. 국장
2.4. 국가
현재 쓰이는 국가는 나의 카자흐스탄참고
카자흐 SSR 시절에는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를 사용했다가 소련 붕괴 이후에는 멜로디를 그대로 사용한체 가사를 바꿔서 2006년까지 사용했다.
3. 자연
기후는 계절변화가 뚜렷한 대륙성기후로서,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우며, 특히 평원과 골짜기 지역에 그 특징이 심하게 나타난다. 연평균 강수량이 북부가 약 250㎜, 남부 산악지대가 450㎜에 이르지만 사막은 비가 훨씬 적게 내린다. 스텝과 사막이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부의 알마티는 강수량이 600mm를 넘어 그렇게 건조한 편은 아니며, 겨울엔 영하 20도 정도까지 내려가다 여름에는 40도 가까이 치솟는다. 대충 지중해성 기후와 비슷하지만 겨울에 겁나게 춥다고 보면 된다. 알마티 근처를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이 강수량이 적은 사막과 스텝이다. 기온차는 그래도 지역마다 심한데 카스피 해에 접한 악타우의 경우 카자흐스탄 기준으로 겨울 평균기온이 -0.5℃로 그렇게 춥지 않지만 여름 평균기온 또한 25.5℃로 상당히 덥고 극도로 건조하다. 북부의 아스타나의 경우 겨울엔 영하 50도까지 내려가고, 여름엔 영상 40도까지 올라가는 미친 날씨를 보여준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한국 더위와는 달리 습기가 적어 영상 40도까지 올라가도 아주 덥다고만 느껴질뿐 땀은 별로 안난다.
카자흐스탄에서 기록된 최저 기온은 북부의 앗바사르(Atbasar)에서 기록된 -57℃이고, 최고 기온은 남부의 튀르키스탄에서 기록된 49℃이다. #
주요한 환경 문제는 소련 시절 과도한 물 사용으로 말라가는 아랄해 문제와 소련 시절 핵실험장으로 사용되었던 세미팔라틴스크 지역의 방사능 오염 문제 등이 있다. 냉전시대 공식적인 핵실험 장소는 세미팔라틴스크이지만, 비공식적인 핵실험장소가 도처에 널려 있다고 한다. 서부의 악퇴베 아틔라우 주에도 서방세력의 눈을 피해서 비밀리에 핵실험을 한 장소들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80년대 중후반에 강력한 폭발음이 밤중에 자주 들렸고, 주민들은 분명 핵실험을 했을것이란 강한 의심을 갖고 있다.
지하 핵실험이 끝나면, 침하된 부분을 시멘트로 덮어 방사능 누출을 막게되는데, 80년대 후반 소련이 안팎으로 휘청거렸던 시기에는 시멘트를 어설프게 덮어버린 바람에, 그 시멘트가 2~30년이 지나면서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그런 지역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초원지대인데, 일부 유목민의 양이나 소 등의 기형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참고로 카스피해에 인접한 악타우의 경우 수명이 다한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데, 폐쇄하지 않고, 해수담수화 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악타우 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가는 도로 옆에는 거대한 호수가 있는데, 우라늄 노천광산으로 물을 채워 방사능을 막고 있다.
그나마 아랄 해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노력 덕분에 이웃나라 우즈베키스탄보다는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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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지만 서쪽의 일부 영토가 유럽에 속한다. 카자흐스탄 북쪽까지 내려오는 우랄 산맥이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이기 때문에 우랄산맥의 서쪽에 있는 카자흐스탄 영토는 유럽에 속하는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이 점을 근거로 내세워 유럽축구연맹 회원국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이기도 하다.[5]
4. 정치
소련의 공산당 서기였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가 1990년 4월 24일 대통령에 취임해 오른 이후 대통령 6선에 당선, 28년 1개월간 대통령을 하였다. 사실상 독재 라 내부적으로는 선거조작 의혹이 끊이지 않고[6] , 대외적으로도 비판을 종종 받고 있다. 그래도 중앙아시아 5개국 중에선 가장 정치적 안정도가 높은 국가이고 이민족의 비율이 높은 나라임에도 민족분규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정국을 이끌었다는 점때문에 국민들은 그를 독재자가 아닌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다.(젊은 층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2019년 3월 19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가 카자흐스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3월 20일 상원의장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Qasym-Jomart Toqaev)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7] 토카예프는 취임과 함께 수도 아스타나의 이름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의 이름을 따서 '누르술탄'으로 개칭하자고 제안했고, 의회에서 이를 가결하여 수도 명칭이 변경되었다.#(러시아어) 그리고 6월 9일에 치뤄진 대선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이 재선하였다.# 이와중에 부정선거에 관련해서 시위가 일어났다.#
사퇴 이후 나자르바예프의 행보를 보면 싱가포르의 독재자 리콴유랑 비슷하다. 리콴유는 총리 자리에서 퇴임한 이후 선임장관 자리를 만들어서 그 자리에 올라갔다. 나지르바예프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으나 안전보장회의 의장직과 여당의 당수 자리를 유지하며 여전히 대통령 위의 최고지도자로서 군림하고 있다.[8]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문제가 심한 편이다. 세관에서 입국자들의 뒷목 잡게 하는 것은 기본이고 현지인과 동행하지 않을 경우 거리의 경찰이 온갖 트집을 잡으며 생떼 부리는 일들을 경험할 수 있다.[9] 아래에 설명된 소규모 중소기업이 사업진출했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철수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10][11] 카자흐스탄의 부패인식지수는 2020년 기준 38점으로 전세계 180개국 중 94위로 중앙아시아에선 가장 낫지만[12] 전 세계적으로 중하위권을 달리고 있는 상태.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청렴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의회는 양원제 의회로 상원과 마질리스로 나뉘어 있다. 상원은 직선은 아니고 각 주와 특별시의 의회에서 2명씩 선출하는 방식으로 임명하며 전원 무소속이다. 하원인 마질리스는 107석 정원에 98석은 국민 직선으로 선출하며 9명은 소수민족을 위한 헌법기관인 카자흐스탄 민족회의의 의석으로 할당되어있다.
카자흐스탄 음악 장르 중 Q-POP이라고 있는데, 그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보이그룹 NINETY ONE의 멤버 ZaQ가 2018년부터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원의원 월급이 최소 50만 KZT(한화 약 134만원)에서부터 최고 80만 KZT(한화 약 213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5. 경제
- 카자흐스탄/경제 문서 참고.
6. 군사
- 카자흐스탄군 문서 참고.
7. 역사
- 카자흐스탄/역사 문서 참고.
8. 민족
동양계 튀르크 민족인 카자흐인 63%, 러시아인 23%, 나머지 소수 이민족(폴란드인, 우크라이나인, 독일인, 타타르족, 아제르바이잔인, 위구르족, 아르메니아인, 고려인, 그리스인/흑해 그리스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0년 10월 기준으로 카자흐인 980만 명, 러시아인 385만 명, 우크라이나인 42만 명, 우즈베크인 48만 명, 위구르인 25만 명, 타타르인 23만 명, 독일인 22만 명, 고려인 10만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러시아인 비율은 주로 러시아와 인접한 북부 지역에서 특히 높다. 또한 고려인은 카자흐스탄 내 소수민족 중 9번째로 인구가 많은 민족이라고 한다. 현재는 대체로 러시아인은 줄어들고 카자흐인은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유럽에서 멀리 떨어진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이 이렇게 아시아계와 유럽계 민족들이 혼재한 다민족 국가가 된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통치를 받았던 역사적 경험 때문이다. 사실 카자흐스탄의 위치 자체도 아시아와 유럽 양쪽에 걸쳐져 있다 보니 동서양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나라이기도 하다. 튀르크화 이전의 카자흐스탄 지역은 아예 백인들이 주류였으며, 현대 카자흐인 중에도 카자흐스탄의 백인 선주민의 피가 흘러 황백혼혈 외모를 가진 이들이 일부 존재한다.
'카자흐'라는 명칭은 '기승자', '자유인', '독립인'의 뜻이 있는데 이름처럼 국민 기질이 그야말로 대인배적이다. '카자흐'라는 명칭이 카자크(코사크)와 비슷하기에 혼동되기도 하며 카자흐스탄을 코사크스탄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하지만 둘은 서로 관계없는 민족이다. 그런데 두 명칭의 기원은 튀르크어 단어인 카작에서 유래했다. 카자흐인은 튀르크인이며 코사크인은 우크라이나 일대에서 거주하던 슬라브계 종족이다. 코사크라는 이름 자체는 튀르크-몽골제국인 킵차크 칸국의 통치 시기에 걸핏하면 반란을 일으키던 슬라브인들에게 붙인 이름이다.(#)[13]
원래 20세기 초까진 카자흐인이 다수를 점하고 있었으나, 소련 시기 스탈린의 집산화 정책 당시 카자흐스탄에 닥친 대기근으로 카자흐인의 40% 가량이 기아로 사망하거나 기근을 피하기 위해 위구르, 이란, 몽골, 아프가니스탄, 터키 등으로 이주했고, 카자흐인의 인구 중 비중은 60%에서 30%까지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러시아인들의 이주까지 겹쳐서 80년대까지는 러시아인이 더 많은 상황이 오기도 했으나,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인들은 러시아로 대거 빠져나가고 국외에 살던 카자흐인들도 카자흐스탄으로 귀국하면서 카자흐 민족이 다수를 점하게 되었다.
카자흐스탄에는 131개 민족이 살고 있지만 극심한 민족분쟁, 심하면 내전에 시달렸거나 시달리고 있는 많은 옛 소련 국가들과는 달리 여기에 심각한 민족분쟁이나 내전이란 게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전반적으로 민족들 간에 조화와 평화가 잘 지켜지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누르술탄이나 알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다양한 인종이 얽히고 설켜 있다. 다만 카자흐스탄에서는 여권에 출생국과 민족명을 표기한다. 소수 민족에 대한 차별이 대놓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카자흐 민족의 우월의식이 있다. 자민족 중심 정책과 민족 간 화합정책을 적절히 조화시켰기 때문에 성공한 사례라고 봐야 할 것이다.
중앙아시아의 옛 소련 국가 중에서 제일 살만한 나라로 꼽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이유는 제법 경제도 발전하고 인종차별이 없기 때문. 또한 유목민 특유의 이방인에 대한 관용 정신 덕분에 카자흐스탄으로 끌려온 고려인들이 살아나갈 수 있었다고 보는 사람도 많다.[14] 이로 인해 고려인들은 카자흐스탄을 '자신들을 키워준 땅'이라고 생각하며 카자흐인에 대해 강제이주 당시 고려인에게 마지막 빵 한 조각까지 나누어준 고마운 민족이라고 감사해하며, 카자흐인 역시 고려인을 성실하고 우수한 민족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카작무스 김블라디미르 회장은 고려인 3세이다. 카자흐스탄의 관용적이고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 덕분에 이 곳 고려인의 대다수는 여타 중앙아시아 국가와 달리 카자흐스탄에 계속 살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15][16]
카자흐스탄의 대표 종족은 카자흐인과 러시아인인데, 러시아인은 두 분류로 나뉜다. 1861년 농노제가 폐지되고 1900년도 초반 스톨리핀의 중앙아시아 개척 지원 이후 러시아 인접국 개척을 목적으로 이주된 후로 농업에 종사하던 러시아인과 1950~70년대 석유나 기타 공업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파견된 러시아인이다. 전자는 이미 100여년 전이라서 그 후손들은 이미 카자흐스탄이 고향이고 후자는 카자흐스탄 독립 후 러시아로 많이 복귀했다고 한다. 전자 즉 농사 짓던 러시아인 및 후손들은 카자흐스탄 독립 후 일부 러시아로 복귀했으나 카자흐스탄 출신 촌놈이라는 괄시와 무시로 인해 러시아에 적응 못하고 다시 카자흐스탄으로 귀향하기도 했다. 물론 후자의 경우도 일부는 다시 카자흐스탄으로 돌아오거나 아예 러시아로 돌아가지도 않고 그대로 카자흐스탄에서 눌러사는 경우가 존재했다.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도 자국 내 러시아인과 러시아 본토 러시아인을 분리하여 인식한다. 인종은 러시아인이지만 멘탈은 다른 사람이라는 식이다.
예) 카자흐 사람들의 생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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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한국인들이 동양적인 외모의 카자흐 현지인들을 보고 고려인 혹은 한국의 후예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려인은 카자흐스탄에서 극 소수인 소수민족이다. 이는 한국 매스컴에 등장한 일부 러시아계(슬라브) 우즈베키스탄인들을 보고 '''우즈베키스탄 = 중앙 아시아 = 카자흐스탄 = 백인'''이라는 극도로 단순한 도식화로 도출된 편견에서 비롯된 것. 백인종의 세계로 잘못 알고 있던 중앙 아시아 국가에서 황인종이 보이니 어디선가 들어본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이주를 떠올리며 현지인들을 고려인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이는 상당히 주객이 전도된 것으로, 카자흐스탄의 주류는 동양계 튀르크, 즉 북방계 동양인의 일족인 카자흐인들이다.''' 카자흐 사람들 뿐만 아니라 원래 튀르크족의 외모가 동양적이고[18] 역사가 흐르는 동안 혼혈이 많이 이루어져서 현재는 제각각 생김새가 약간 다르다. 또한 무슬림인 카자흐 사람들이 다수가 정교회를 믿는 고려인들과 결혼하는 일은 흔하지 않아서 고려인으로 분류되는 인구는 매우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보통 러시아에서는 중앙아시아 사람들을 츄르까(Chürka) / 츄르반(Chürban), 즉 멍청한 아시아인이라고 비하하는 경향이 있지만,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잘 살다 보니 반대로 인식이 좋은 편이다. 러시아에 있는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사람들은 외노자 신분으로 건너 왔지만, 카자흐 사람들은 외노자가 아닌 러시아 국경 지대에서 원래부터 살던 주민들이다.
9. 문화
문화적 측면에선 10세기에 철학·과학·수학에 관한 수많은 저술을 남긴 작가 아부 나스르 알 파라비가 역사적으로 유명한 문필가로서 알려져 있으며, 현대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작가로는 시인 잠불 자바예프와 극작가 묵타르 아우에조프를 꼽을 수 있다. 아직도 카자흐스탄에는 서사적인 민요시와 서정시를 낭송하는 전통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카자흐스탄에는 많은 예술·연극 학교가 있으며, 알마티에는 국립 미술관이 있다.
산업은 작지만 영화가 좀 만들어지는 나라이기도 하다. 빅토르 초이가 주역으로 나오는 이글라는 카자흐스탄 뉴웨이브를 상징하는 영화이며, 티무르 베크맘베토브는[19] 러시아를 경유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질적인 성장도 이뤄서 2010년대부터 아딜칸 에르자노프 같은 네오 리얼리즘식 게릴라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이라던가 다레잔 오미르바예프나 세르게이 드보르체이처럼 영화제에 초청되는 감독도 나오고 있다. 이중 드보르체이는 2018년 카자흐스탄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으며, 주역을 맡은 사말 예슬라모바는 카자흐스탄인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가져가게 되었다. [20] 전반적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존재감이 약한 편인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그나마 조명을 많이 받는 편.
우리나라에 K-POP이 있다면 이곳에는 Q-POP이 있다. Q-POP의 창시자면서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유명하고 팬덤이 큰 보이그룹 '''NINETY ONE'''[21] 부터 MAD MEN[22] , 등의 보이그룹 및 걸그룹, 솔로가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전체적인 특징은 K-POP과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듣기 좋다는 점이다. 애초에 Q-POP 자체가 K-POP의 영향을 엄청 많이 받아 탄생한 장르이기 때문에 그렇다.
9.1. 언어
정부에서는 독립 이후 카자흐어 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수도인 누르술탄의 경우 약 90% 이상의 시민이 러시아어를 주로 사용한다. 알마티의 경우 러시아어와 카자흐어가 각각 50:50 비율이며, 우즈베키스탄과 가까운 제3의 도시인 쉼켄트의 경우 85% 이상의 시민이 카자흐어를 주로 사용한다. 물론 대부분 카자흐인은 시골 출신이 아닌 이상 러시아어를 문제 없이 구사한다. 현재 정부는 카자흐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정부의 모든 문서는 카자흐어로만 작성이 되지만 러시아어는 '민족 간 소통언어'로 사용되고 있어서, 두 언어 모두가 사실상 공용어이다. 방송도 카자흐어와 러시아어로 동시에 송출되며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카자흐어와 러시아어를 동시에 사용할만큼 두 언어가 거의 대등한 위치를 갖고 있다. (보통 방송은 러시아어 채널과 카작어 채널이 구분되어 있지만 비용 때문에 한개 채널에서만 방송되는 스포츠-특히 축구- 는 두 언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해설할 정도로 대등하게 사용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과는 달리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은 러시아어를 특별한 억양 없이 잘 구사한다. 오히려 러시아 사람들은 카자흐어가 러시아 악센트의 우즈베크어라고 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로 도시 지역에서 카자흐인 여자들은 모국어인 카자흐어보다 러시아어를 선호한다. 이유는 촌스러워 보이거나 시골 출신으로 오해할까봐. 반면 카자흐인 남성들은 이를 허세 취급한다. 러시아인이나 기타 민족의 경우는 대부분 모국어가 러시아어이며 심지어 그 중 일부는 카자흐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한다.
참고로 2009년 기준 카자흐스탄 인구의 74%가 카자흐어를 말할 수 있다고 하지만 동시에 카자흐스탄 인구의 94.4%가 러시아어를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읽고 쓰는 걸 모두 따지면 러시아어는 84.8%, 카자흐어는 62%.
또한 대개 카자흐어는 기본적인 생활언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카자흐어화 정책을 펴면서 모든 공문서를 카자흐어로 작성하게 하도록 했는데, 기존의 러시아어로 작성된 문서를 카자흐어로 번역할 번역가를 구하기 쉽지 않을 정도다.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기술 용어가 카자흐어보다는 러시아어에 많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 용어는 러시아어 단어를 차용해서 쓰고 있고, 실제 카자흐어에도 있다 해도 이를 아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또한 생활 언어는 카자흐어로 할 줄 알아도 고급스러운 문법에 맞는 카자흐어를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쉼켄트 같은 지방의 카자흐어 사용률이 매우 높은 도시에서도 카자흐어를 쓸 때 그 중 절반, 특히 고급단어는 러시아어 단어를 섞어서 쓴다. 자주 사용하는 생활단어, 관용어구 등은 러시아어에서 많이 차용한다. 마치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교포가 영어를 마구 섞어서 한국어를 하는 듯이 말한다. 그래서 러시아어를 모르고 카자흐어만 배운 외국인은 카자흐인과 자유로운 대화가 쉽지 않다.
카자흐어는 역사적으로 보면 페르시아어, 몽골어와 아랍어, 러시아어에서 차용된 말이 많다. 아랍어는 이슬람교와 쿠란을 통해 도입되었는데 일반적으로 페르시아어를 매개로 한다. 근년에는 러시아어와 중국어, 특히 러시아어로부터의 문화어 어휘의 차용어가 많이 쓰인다. 카자흐어의 발음을 듣고싶다면 카자흐인의 민속 음악을 들어보자.(#)
학교도 러시아어와 카자흐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곳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터키어처럼 카자흐어 문자를 키릴 문자에서 라틴 문자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카자흐스탄 정부도 이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하는 경향이 있지만 국민들의 반발이 있다. 이미 익숙해진 문자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러시아가 키릴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문자를 쓰는 게 낫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에는 라틴 문자로 바꾸려는 공감대로 기울어지는 상황으로 2017년 4월 12일에 카자흐스탄 정부는 카자흐어의 표기를 로마자로 바꾸기로 결정했고 2025년까지는 로마자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2018년 2월 27일 이전까지는 국무회의에서 러시아어와 카자흐어를 동시에 사용했지만, 2018년 2월 27일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지시로 국무회의에서 러시아어 사용이 금지되고 카자흐어로만 진행되었다.#
카자흐스탄내에도 카자흐어와 러시아어외에도 다른 소수언어(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 타타르어, 우즈베크어, 둥간어, 위구르어, 독일어 등)도 쓰이고 있다. 그리고 터키와의 교류와 협력을 자주 하는 영향으로 터키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9.2. 종교
카자흐인들 대다수는 수니파 무슬림이지만, 같이 지내다 보면 어린 친구들이 클럽 잘 다니고 술도 잘 마시는 경우가 많다.[23] 흔한 이슬람교의 예배 같은 건 찾아보기 쉽지 않다.[24] 돼지고기는 잘 안 먹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돼지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는 편. 한편 무슬림이 대다수이다 보니 술을 금지할 것으로 여기겠지만 아시아에서 한국과 넘사벽인 몽골을 제외하면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이다. 사실 튀르크인은 원래부터 무슬림은 아니었고 추운 기후를 보이는 스텝을 돌아다닌지라 술을 끊는 건 불가능했다.[25] 튀르크인은 몽골인과 함께 모든 종교에 관대했는지라 이슬람 원리주의에 경기를 일으키는 성향이 있다. 위구르의 독립운동 세력인 야쿱 벡도 탈레반식 이슬람 원리주의 정책을 펴다가 위구르 사람들의 반감을 크게 사 차라리 만주족의 청조가 낫다며 청나라 편에 붙어버려 실패로 끝났다.
다만 정교회를 제외한 기독교(특히 개신교)는 좋아하지 않아 많이 반대하는 편이다. 평소에도 선교사들의 비자를 빡빡하게 주는 편이었는데,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는 전술된 다양한 민족을 '한 국가' 통일체로 만들기 위해 이슬람을 국가정체성으로 삼고자 하는 움직임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기 때문. 다만 인구 26%가 정교회를 믿기에 이게 쉽지 않다. 그래서 적어도 정교회를 건드리는 건 법으로 막고 있으며 법적으로도 이슬람 극단주의를 금기시하고 막고 있다. 이는 유라시아 이슬람 나라들이 대개 그렇다. 하지만 외부 기독교 탄압이 심한 편이라 크리스티아노포비아가 꽤 있는 나라로 들어간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아랍권에서는 카자흐스탄을 "말로만 무슬림"이라고 깐다. 물론 러시아 쪽에서도 "말로만 무슬림"이라고 깐다. 카자흐스탄 사람들도 인정한다(...). 굳이 사우디아라비아같은 와하비즘 국가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금요 예배를 중시하기 때문에 휴무일이 금요일이지만 카자흐스탄의 휴무일은 일요일이다. 심지어 연말에는 거리 곳곳 내지는 카자흐스탄인 집안에 트리(크리스마스 기념 및 새해 맞이 풍습이다. 카자흐스탄의 크리스마스는 1월 7일로 러시아 정교회의 날짜를 따르는 것으로 추정)를 장식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아랍인들의 반응은 대략 좋지 않다. 물론 이는 터키 등 다른 튀르크 계통 이슬람 국가들이 다 같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답게 상당히 많은 카자흐인들이 결혼시 신부의 부모에게 지참금을 지불한다.[26] 일반적으로 3,000 ~ 5,000 달러 정도 지불한다고 한다. 신부의 인물이 좋으면 지참금이 올라간다. 신부 부모가 지참금을 20,000달러를 요구해서 고민하던 한 청년이 있었는데 신부의 미모는 과연 허걱 수준. 또한 일부다처제가 "'''범죄가 아니다'''". 무슨 소리냐면 법적 인정은 못 받는데 그렇다고 처벌조항도 없다는 것. 1998년에 중앙아시아 최초로 일부다처제를 "범죄"에서 제외했는데 이전에는 일부다처제를 하면 감방에 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게 된 것. 논란이 있긴 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 여전히 일부다처제는 법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상하게 볼 것은 없다. 대한민국만 해도 중혼은 법적 인정을 못 받고 결혼 취소 사유가 될 뿐 중혼 자체를 범죄로 처벌하는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대 국가들이 간통죄를 폐지하고 대신 중혼죄로 일부일처제를 보호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카자흐스탄이 일부다처제를 범죄로 규정해두지 않았다고 하여 그걸 인정하는 것도 아니고, 이슬람 극단주의가 판쳐서도 아니다.
카자흐스탄은 2001년 9.11 테러이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세계종교지도자대회가 3년마다 열리고 있다. 그리고 2018년에는 10월 10일부터 개막했고,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 불교, 힌두교, 도교, 조로아스터교 등을 대표해 42개국 82명이 참가했고, 거기에다 유럽안보협력기구, 유네스코, 아랍국가연맹 대표 등도 참가했다.#
9.3. 스포츠
9.3.1. 축구
축구가 인기 스포츠이다. 독립 이후 한때는 AFC 소속이었으나 2002년부터는 UEFA로 옮겼다. 이 나라의 축구에 관한 자세한 것은 카자흐스탄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을 참고할 것.
클럽 축구도 유럽에서 뛰긴 하지만 유럽리그 랭킹에서도 밀리다 보니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은 UEFA 챔피언스 리그 1차 예선이나 2차 에선 티켓을 얻는다. 물론 당연하지만 UEFA 회원국의 리그 순위에 따라 1·2·3차 예선부터 시작하는데, 2013-14 시즌에는 FK 악퇴베가 3차예선까지 올라갔으나 디나모 키예프에 2패(1-5, 2-3)를 당했고, 모처럼 48강 조예선에 샤크티오르 카라간디가 진출했으나 역시나 5차전까지 2무 3패를 거두며 탈락했을 정도로 클럽 축구에서도 역시 큰 활약을 보이고 있진 못하다.
그러다가 2015-16 챔피언스리그 32강에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클럽인 아스타나(FC Astana)가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오른 아포엘을 1-0, 1-1로 제치고 진출했다. 그리고 C조에서 벤피카(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갈라타사라이(터키)와 한조에 편성되었다. 아스타나는 유럽에서 멀고 (런던에서 7시간) 겨울엔 춥다. 갈라타사라이는 지중해 터키팀이고, AT 마드리드나 벤피카는 공교롭게도 따뜻한 이베리아반도의 팀이고 11월 아스타나 원정을 치뤄야 한다.. 11월 아스타나는 이미 한겨울이다.. 런던에서 7시간 걸리는 장거리에 추위까지 겹쳐서 도깨비팀이 되는가 싶었으나, 4무2패로 조4위 로 챔스를 마감했다. 유로파컵에 진출할 수 있는 3위가 갈라타사라이로 승점 5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스타나 홈에서 갈라타사라이와 2:2 동점을 기록한것이 아쉽다. (총 4골 중 무려 3골이 자책골이었다) 카자흐스탄 리그 수준으로 볼때 다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은 요원한 상황이다.
하지만 2010년대 중순에 들어든 최근 유가급락으로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의 경제도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경제난에 따른 국민들의 불만을 억제하기 위해 거한 뇌물을 주고 승부조작을 했다는 음모론이 카자흐스탄 내부에서 돌고 있다. 최근 망한 그리스의 경제상황과 중첩되어 그럴듯하게 퍼지고 있는 괴담이다.
2019년 11월29일 2019-20 UEFA 유로파리그 L조 5차전에서 FC 아스타나가 맨유를 2-1로 꺾었다. 홈인 아스타나 아레나 열린 경기로 잉글랜드 클럽이 카자흐스탄 클럽에 당한 역사상 첫 번째 패배다.
9.3.2. 동계 스포츠
특이점으로는 아시아권에서 한중일과 더불어 4대 동계스포츠 강국이다. 세계적 스포츠강국이었던 소련의 영향을 받아서인데, 대체로 한국이 잘하는 빙상종목보다는 북미·유럽 등이 강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백인 종목’인 설상종목에서 아시아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편이다.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더 강호로 역시 한중일과 같이 4강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메달 수에서는 199개로 164개인 한국을 제치고 3위이다.(일본이 323개, 중국이 249개) 1996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을 개최했는데, 그동안 중국과 일본이 양분하던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거두었다.[27]
다만 북미나 유럽에 비해 하위호환격이라 올림픽 같은 세계구급 무대에서는 빙상도 설상도 이도저도 아니라서 잘 활약을 못 하는 경향이 있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역대 성적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 비하면 그다지 좋지 않다. 유일한 금메달은 첫 출전이었던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블라디미르 스미르노프가 크로스컨트리 50km에서 획득한 것. 스미르노프는 그 이외에도 이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더 획득했고, 다음 대회인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엔 피겨스케이팅에서 데니스 텐이 획득한 동메달을 비롯해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동메달 1개, 여자 바이애슬론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여자 모글스키에서 동메달 1개를 받았다.
옛 소련의 영향으로 농구나 아이스하키도 꽤나 투자하고 인기가 있는 편. 아이스 하키는 세계적인 강호. 현재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2014년 IIHF 랭킹은 17위로 디비전 1A에 속해 있다. 즉 1위부터 16위까지의 챔피언십과 17위에서 22위까지의 디비전 1A를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데니스 텐이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는 카자흐스탄이 피겨 스케이팅에서 딴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다. 성인 텐은 정씨의 러시아식 표기로 역시 고려인이며, 구한말 의병장 민긍호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현재 김연아가 소속되어 있는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8년 7월 19일, 자신의 차 백미러를 훔쳐 달아나려는 괴한들과 몸싸움을 일으키다 사망하면서 카자흐스탄 피겨영웅을 잃는 손실을 낳고 말았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신예 엘리자벳 뚜르진바예바가 있다. 신채점제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쿼드러플 살코를 랜딩하였고, 사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 준우승 등의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러시아의 체육 학교 삼보70의, 세계 피겨 코치 최강자 에테리 투트베리제의 제자이다.
9.3.3. 기타 스포츠
축구만 유럽으로 가고 모든종목이 아시아 대륙 소속. 그래서 여름 아시안 게임은 축구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나오며 겨울 아시안 게임에서는 전 종목에 나올 수 있다. 아시안 게임에서도 강호로서 한중일에 이어 4강에 자주 들어간다. 여름 아시안 게임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 처음 나와 금 27개, 은 25개, 동 27개를 받으며 중한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1998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는 태국에 밀려 5위, 2002, 2006년, 2014년 아시안 게임 4위, 2010년 5위(다만 전체메달 수에서는 4위)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1996년 금메달 3개를 시작으로 2012년 금메달 7개까지 모두 17개 금메달을 받았다. 참고로 카자흐스탄은 현재 올림픽 금메달 최다 상금을 주는 나라이다. 금메달 1개당 2억 6500만원을 주는데 이는 미국의 10배, 일본의 8배, 한국의 6.5배(6000만원)나 된다. 참고로 지구촌에서 가장 금메달에 거액 상금을 약속한 나라인 싱가포르는 금메달 1개에 8억이상 상금을 정했지만 2012년에서야 탁구 여자 동메달을 받은 게 전부이다.
옛 소련의 또다른 강세 종목인 농구같은 경우는 필리핀에게도 진다. 그러나 필리핀에게 아슬아슬하게 지는 수준이지 압도적으로 지는 것은 아니며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남자농구 3, 4위전에서는 필리핀을 68-66으로 이기며 첫 동메달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배구의 경우 여자배구가 아시아 대륙 빅4인 중국, 일본, 대한민국, 태국에 대항하여 호주(AVC 가맹국)와 함께 가끔씩 딴지를 거는 정도이기는 하나 빅4와는 격차가 있다. 그래도 가끔 결정적인 때에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의 발목을 잡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과 2014 세계선수권대회 대륙별 예선 때였다.[28]
그 밖에 한국에선 듣보잡이지만 수구가 아시아 최강이다. 아시아 최강이던 중국을 제쳐놓고 2000년대 와서 아시안 게임이나 수구 아시아 대회 우승을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수영에선 아직은 별로 강호인 면을 보여주진 못한다.
리듬체조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아시아 최강이다. 올림픽에서 러시아가 리듬체조 메달을 짱먹고 있다면, 아시안게임에서 리듬체조를 짱먹고 있는 국가는 카자흐스탄이다.[29]
자전거프로 팀인 아스타나 팀이 매년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한다. 국기 색깔인 밝은 노랑과 연파랑색 유니폼을 입기 때문에 쉬이 구별이 된다. 그런데 2014년 들어서 도핑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대표적인 싸이클선수로는 세계 3대 그랜드투어 중 하나인 부엘타 에스파냐에서 2006년 종합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도로싸이클 부문 금메달을 차지한 후 은퇴하여 현재 아스타나팀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싸이클영웅 알렉산드르 비노쿠로프(Alexander Vinokourov)가 있다.
전통적인 e스포츠 강국이다. 각종 다양한 종목에서, 특히 중앙아시아가 현재는 독립국가연합(CIS 권역)으로 분리됐지만, 과거 아시아와 유럽과 독립되지 않았을 시절 부터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함께 세계적인 영향력을 이끌어가며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 장르를 딱히 가리지 않아서 RTS, AOS, FPS 등 다양한 종목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지금까지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인밖에 안해서 적수가 없었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에서 한국인에게 승리를 노릴 수 있었던 단 두 곳이 중국과 카자흐스탄이었다.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는 스포츠는 복싱, 레슬링, 역도 등이 있다.
역도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역도감독은 알렉세이 니 라는 고려인이다. 니씨는 이씨의 잘못이나 카자흐스탄 서류에 니씨로 되있다. 니씨는 올림픽 금메달이 확정되는 생방송 순간에, 카작어, 영어, 러시아어로 '카자흐스탄이 최고다'라고 외친 것이 방송에 잡혀서 국민적인 영웅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 벌어진 역도계의 약물스캔들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메달이 박탈당했다. 현지에서는 강대국의 장난질에 따른 메달박탈 및 브라질 올림픽 불허로 인식하고 있으며 여전히 메달리스트들은 스포츠영웅으로 대접해주고 있다
9.3.3.1. 격투기
복싱에서는 WBA와 IBO 미들급 통합 챔피언 게나디 골로프킨이 유명하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데 만화 더파이팅의 볼그 잔기예프처럼 너무 강해 미들급 스타들이 시합을 피하는 상황. 외할아버지가 한국인인 고려인 선수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HBO 복싱 메인 이벤터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넥스트 파퀴아오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
올림픽 역대 10위다 https://en.wikipedia.org/wiki/Boxing_at_the_Summer_Olympics 소련 기록 제외하고
가라데 아시안게임 역대 5위 https://en.wikipedia.org/wiki/Karate_at_the_Asian_Games
2018 아시안게임에서도 주짓수를 잘 했다.https://en.wikipedia.org/wiki/Ju-jitsu_at_the_2018_Asian_Games
삼보(무술)도 잘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Sambo_at_the_2018_Asian_Games
팔씨름은 두말할 필요없이 세계최강이다. 여기서 말하는 팔씨름은 흔히 아는 책상팔씨름이 아니라 세계규격에 맞춘 테이블에서 진행하며 여러가지 기술이 있는 팔씨름을 말한다.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팔씨름 선수들은 어릴때 부터 꾸준히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근육이 커보이지 않아도 무척 강하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키디르갈리 온갈바에브, 마그잔 샤미에프 등이 있다.
9.4. 생활
의료 시스템은 공산주의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어 모든 사람이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의사의 월급이 평균 250$(미국 달러 기준)에 준하는 지라 서비스는 기대하면 안되며 감기같은 가벼운 질병 정도면 받을만한 수준이다. 거주 등록만 되어 있으면 한국의 119에 해당하는 103에 전화를 거는 즉시 빠르면 10분 만에 구급차가 집으로 달려온다. 의사 1명 간호사 2명이 완쾌될 때까지 왕진 서비스를 해준다. 그리고 비용은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공짜.
그러나 문제는 언어의 장벽과 시스템을 못 따라가는 형편없는 의료 기술, 전문성에 있다. 맹장 수술로 영영 눈을 못 뜨는 일이 다반사라 개복수술은 '''절대 현지에서 하지 말고 대한민국에 귀국해서 하라'''는 강력한 권고를 받는다. 이는 1990년 - 2000년대 초에 의료 관련 종사자가 급증하여 해당 직종의 실업률이 급증하자 이후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음 + 봉급 인하 + 의욕 저하 크리가 뜬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개복수술한 후 배가 계속 아파서 다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더니 장기가 하나도 아니고 서너개가 없어졌다는 경우도 많다. (...) 이외에도 맹장수술을 받았는데 의사가 실수로 가위를 뱃속에 (...) 넣어두고 봉합해 버렸다는 일화도 있다. 왼쪽 사랑니를 빼러 갔는데 멀쩡한 오른쪽 어금니를 빼버린다거나 (...) 손가락 뼈가 부러져 붙었는데 제대로 손가락이 안 펴져 카자흐스탄 유수의 병원을 돌아다녔으나 원인을 못찾다가 한국의 동네 정형외과에서 뼈조각을 찾았던 사례도 있다. 이 나라에서 다칠 경우 응급 처치만 받고 나머지는 러시아나 터키로의 후송이 불가피하다고 보면 된다. 이 점은 이웃 우즈베키스탄도 마찬가지다.
이러다보니 현지인들도 수술받을 때는 대개 러시아나 터키로 가지, 국내에서는 수술 잘 안 한다. 목숨을 걸고 현지서 수술하느니, 모스크바행 비행기 타고 러시아에서 받거나 이스탄불행 비행기 타고 터키가서 수술 받으면 의료 수준도 더 높고 더 빨리 수술받는다. 요즘엔 한국으로 수술이나 의료시술을 받으려고 상당히 많은 수의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온다. 오죽하면 한국 하면 의료선진국부터 생각나는 정도...
실제로 한국인이 맹장염으로 수술했다가 현지의 개판인 의료 기술로 인해 상태가 더 악화되어, 목숨이 간당간당 하는데, 더 심각한 것은 한국으로 돌아가 수술을 받고 싶어도 '''비자 스티커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 비자가 발급이 안 돼서 돌아가지도 못했던''' 개막장스러운 사례가 있다고 한다. 링크 한국에서는 일주일이면 될 일을 2~3달을 두고 봐야 된다는 카자흐 의료진의 찰진 드립이 압권이다.
인터넷은 최근 몇년 간 비약적으로 개선되어 스마트폰의 경우 한화 2만원 이내의 월정액 무한 용량을 쓰면 검색 등에 큰 문제가 없다. 070등의 인터넷 전화 및 유튜브 시청도 무리가 없는 수준. 지방의 카페 등도 와이파이를 운용하는 곳이 많다.
스마트폰은 4G가 적용되어 스마트폰 인터넷 속도도 나쁘지 않고 비용은 한국보다 조금 싼 수준.
터키어와 비슷한 카자흐어를 조금 구사하면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더 친근하게 대해주거나 계약 성사율을 올려주는 효과까지 있다. 카자흐어는 터키어, 몽골어와 같이 중앙아시아에 널리 퍼진 튀르크어족의 일종으로 한국어와 문법, 특히 문장구조가 유사해 단어만 배우면 금방 배운다. 키릴 문자가 굳이 장벽이라면 장벽. 물론 터키어를 배워 본적이 있다면 카자흐어는 사실상 같은 말이나 마찬가지라 배우기 쉽다. 터키인들은 구어로 떠드는 카자흐어는 못 알아 듣지만 로마자로 써놓으면 알아채고 터키어로 치환한다. 예를 들면 gol(호수, 터키어) = kol(호수, 카자흐어) 이런 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카자흐어 항목 참조.
2018년 10월 23일 카자흐스탄의 카잔포름 등 현지 매체들은 카자흐스탄에서도 디지털 방송이 처음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든 방문 외국인에 대해 30일 이내 체류 시 거주 등록 의무 규정을 폐지하였다.#
10. 외교
11. 여행 정보
유목민족의 나라였던 특성상 역사적인 유적이나 관광지들이 다른 옛 소련권 국가들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경제적으로 나름 풍족한 탓에 인프라는 주변 나라에 비해 괜찮은 편이다.
카자흐스탄에 가려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에어 아스타나의 알마티 직항편이 주 6회 있으니 이를 이용하면 된다. 양사 모두 코드셰어 협정을 맺었다. 2015년 6월 2일부터 인천 - 아스타나 직항에 에어 아스타나가 주 6회, 2015년 8월 8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주 4회 취항한다.
에어 아스타나는 요금이 저렴한 대신(약 200달러 저렴하다) 한국인 승무원이 없고 기내 방송조차도 카자흐어, 러시아어, 영어만 하므로 외국어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좀 비싸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게다가 에어 아스타나는 그 어떤 항공동맹에도 가입되지 않아 마일리지 교차 적립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과 협의가 됐는지 인천 - 아스타나/알마티 노선 한정으로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적립은 가능하다.
비행거리에 비해 비싼 중앙아시아편 항공료 조금이라도 싸게 받으려는 위키러라면 에어 아스타나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바리에이션으로는 인천 - 타슈켄트 구간의 우즈베키스탄항공이 있다.
카자흐스탄 내에서 국내선을 이용할 때는 에어 아스타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타 항공사은 상당수가 소련 시절의 군용기를 여객기로 개수해서 쓰고 있는데, 안전을 보장하기 힘들다. 가령 기름을 아낀다고 중간중간에 엔진을 일부러 끄는 등(...) 문제가 많다.
에어 아스타나와 아시아나항공이 카자흐스탄 - 대한민국 간 항로를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료가 상당히 비싸다. 인천에서 알마티까지 가는 운임으로 유럽이나 미국까지 갈 수 있고, 오히려 알마티를 경유해서 모스크바, 키예프로 가는 티켓이 알마티행 단독보다 더 저렴할 정도다. 이에 대해 현지의 교민 신문에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LCC 항공사에서 보잉 737 MAX를 도입하고 중앙아시아 취항을 노린다고 하니 기대해보자.
2015년 말부터 카자흐스탄 정부가 "에어 카자흐스탄"이라는 항공사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데, 아직까지 국외선 운용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럽, 미국 등지에서 국내선 이용만으로는 크기가 상당히 큰 항공기들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차후 국외선 운용으로 항로 독점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인지도에 비해 상당히 가볼만한 장소도 많고 경치도 매우 아름다워 비싼 항공요금도 잊혀질 만큼 매우 아름답다. 침블락, 차른 협곡, 빅 알마티 호수 등이 유명 관광지이다.
치안도 한국에 버금가고 유목민족 특성상 외지인에 친절하고 경계심이 없지만 경찰들의 외국인 상대로 삥뜯기에는 상당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차를 렌트할 경우 번호판이 외국인은 노란색이므로 딱 좋은 먹잇감.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반중 감정이 상당히 심한 반면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근데 외모만 봐선 티가 잘 안 나다 보니까 중국인으로 오해받아 불친절을 경험할 수도 있는데 한국인임을 드러내면 대접이 확 달라진다. 중앙아시아 다른 나라, 러시아 동부지역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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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는 알마티, 아스타나 항목 참조 바람.
12. 창작물에서
- 에어 포스 원에선 라덱이 카자흐스탄의 지배자로 나와 있다.
-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에서는 주무대로 나온다.
- 미국의 블랙 코미디 영화 보랏의 주인공(배우 사샤 바론 코헨)은 카자흐스탄의 국영방송국 기자라는 설정. 카자흐스탄 사람인 그가 미국 뉴욕, 워싱턴 등지에서 추태를 벌이는데, 일견 카자흐스탄을 까는 것처럼 보여도(후진국 사람에 대한 편견) 좀 더 자세히 보면 그를 대하는 미국 현지인의 태도를 통해 미국 사회를 까는 것이다. 이웃나라의 법칙을 반영한 것인지 보랏은 우즈베키스탄에 관련된 것들만 보면 욕을 한다. 문제는 이 영화에서 묘사하는 카자흐스탄의 모습을, 관객들이 진실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영화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이 영화는 카자흐스탄 국민과 정부에게서 엄청난 반감을 일으켰고, 결국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부시와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였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 카자흐스탄을 선택한 이유는, 어디에 붙어있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30] . 그런데 이 영화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관광객이 증가했다고 한다. 반대로 쿠웨이트에서 열린 국제 사격대회에선 금메달을 받은 카자흐스탄 국기 게양식에 이 영화에 나온 엉터리 카자흐스탄 국가가 나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사
- 007 언리미티드에서 제임스 본드가 이 나라의 핵 기지에서 본드걸 크리스마스 존스를 만난다.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에서는 를르슈가 이곳을 방어하기 위해 아사히나 쇼고와 홍구를 파견한다.
- 메탈슬러그 1 미션4의 배경이 메탈슬러그 디펜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이라고 한다.
-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의 맵 모드인 The Great Steppe에서 나오며 서카자흐스탄 주, 아티라우 주, 코스타나이 주, 망기스타우 주에 한정된다.
- 하프라이프 2 와 하프라이프 알릭스 의 17번 지구가 카자흐스탄 서카자흐스탄 주 북서부 와 우랄 산맥 부근에 위치한걸로보인다
12.1. 카자흐스탄 국적, 출신의 캐릭터
※ 해당국 작품 제외.
- 기동전사 건담 00 - 알렐루야 합티즘[31]
- 드리프트 걸즈 - 카챠
- 유리!!! on ICE - 오터베크 알틴
13. 행정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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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행정구역은 14개의 주(oblys)와 3개의 직할시(Respýblikalyq mańyzy bar qala, 공화국 주요도시)로 이루어져 있다. 직할시 중 바이코누르 시는 러시아에 임대된 상태.
러시아에 임대된 바이코누르를 제외한 행정 구역은 다음과 같다.
주 밑에는 87개의 시(qala)와 170개의 군(audan)을 두고 있다. 땅이 넓다 보니 군들이 우리나라 도 정도의 넓이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큰 울르타우 군의 면적은 12만 km²로 남한보다도 크다. 다만 낮은 인구 밀도 때문에 인구는 우리나라의 군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정도.
13.1. 주요 도시
인구순으로 정렬.
14. 여담
2015년 6월 5일 12시부터 18시까지 알마티 중앙 스타디움에서 월드 오브 탱크 중앙아시아 챔피언십이 개최되었다.
약 7만년전인 홍적세 말기 인도네시아 토바화산에 의한 대멸종이 있었는데 인류가 절멸의 위기에 빠진시기이다. 토바화산 인류의 유전자를 조사해 보면 유전자의 다양성이 만에서 최소1500명의 공통조상을 두고 있는 버틀넥 현상이 보이는데 그때 운좋게 살아남은 인류의 조상이 카스피해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설이 있다.
전도연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영화)의 실제 문제가 된 외교관이 카자흐스탄으로 좌천되었다는 설이 있다.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해 상반기에만''' 1,772'''명이 숨지고, 6월 한달 동안에만 '''62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보다 치명률은 '''훨씬 높으며''' 보건 당국이 이 바이러스에 대해 비교 연구를 하고 있으나, 정체를 밝혀내지는 못했다고 하는데, 이 폐렴이 전파된 쉼켄트와 아티라우는 약 1500㎞, 악토베와 아티라우는 330㎞씩 떨어져 있어 아주 먼데다가, 이 수치는 공식적인 통계이기에 '''이보다 훨씬 많은 발병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33]
15. 관련 링크
[코로나19] 외교부 해외안전여행[1] 영토의 일부가 유럽에 걸쳐 있다. 러시아나 터키와 비슷한 케이스. 그러나 러시아나 터키가 두 대륙에 걸친 나라라는 건 거의 상식 수준이지만 카자흐스탄 서부도 그렇다는 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사실 이스탄불의 절반과 그 근교 일부만이 유럽 부분인 터키와 비교하면 유럽 땅 비율은 오히려 카자흐스탄이 더 크다. 카자흐스탄의 유럽 땅 넓이는 약 15만km²로 카자흐스탄 국토의 5%를 넘는 수준으로(터키는 3%), 면적 자체는 그리스 전체 면적보다도 넓다. 다만 이스탄불이라는 거대 도시가 유럽 부분에 있는 터키와 달리 카자흐스탄의 유럽 지역은 거의 사막이라서 존재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유럽 부분에 사는 인구는 터키 쪽이 10배 이상 많기도 하고.[2] 이 나라와 면적이 가장 비슷한 나라는 1.02배 더 큰 아르헨티나다.[3] 특히 1930년대 초반 당시에 러시아가 농업집산화 정책을 펴며 닥쳐온 대기근으로 카자흐인의 무려 40% 가량이 굶어죽거나 해외로 이주했으며 인구감소 보충 목적으로 러시아인, 독일인, 우크라이나인, 크림타타르인, 고려인, 체첸인 등 타 민족들이 자발적으로나 강제적으로 많이 이주해왔었고 1950년대 중후반에 걸친 처녀지 개간운동으로 카자흐스탄 북부 일대가 농경지로 개발되면서 러시아인들의 비중이 40%에 달할 정도였다 다만 카자흐인의 인구증가율이 높았기에 1989년에 카자흐인이 제1민족 위치를 차지한다.[4] 카자흐어 표기는 바이콩어르(Байқоңыр).[5] 국제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영토분류와 관련없이 UEFA와 유럽올림픽위원회에 둘다 소속된 이스라엘이 이례적이다.[6] 카자흐스탄에서는 7% 미만 득표한 정당은 의석을 얻을 수 없는데, 07년 총선에서 여당이 의회 의석 전체를 차지했다가 유럽안보협력기구(OSEC)한테 국제 기준에 맞지 않다는 비판을 듣자, 공교롭게도 다음 총선부터는 공산당과 악졸(Aqjol) 당이 정확히 딱 7%씩만 득표하고 있다.[7] 토카예프는 다음 선거까지만 재임하는 임시직이긴 하지만 권한대행이 아닌 정식 대통령이다.[8] 이 설명으로만 판단하면 전두환이 대통령 이후 취임한 국가원로자문회의와 똑같다. 전두환은 퇴임 후 계속 지배를 하고 싶어했다. 해당 문서 2.3. 논란 문단 참조.[9] 가령 카자흐스탄에도 휴대폰을 파는데 한국에서 휴대폰을 가져온 것이 수상하다며 경찰서에 동행에 조사를 받자고 한다든지...물론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으며,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보내준다.[10] 사실 이것은 개발도상국에 진출한 기업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이다. 심한 부정부패로 인한 뇌물 요구와 규제에 짜증나서 철수한 기업들을 흔하게 볼수 있다. 부패와 부강이 공존하지 못한다는것을 잘말해주는 중요한 증거다.[11] 중소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도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철수하는 경우가 있다.[12]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보면 키르기스스탄 124위, 우즈베키스탄 146위, 타지키스탄 149위, 투르크메니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쪽은 남아시아로 분류되기도 한다)이 공동 165위이다. [13] 어원이 같다 보니 러시아 제국기에 두 민족을 쉬이 분간하기 위해 카자흐 민족은 키르기즈라고 불리었다. 이 명칭은 1920년대까지 유지되었다. 카자흐 민족이 때로는 키르기즈 카자흐라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진짜 키르기즈 민족은 이 시기에 키르기즈 카자흐와의 분간을 위해 카라 키르기즈라 불리었다. 물론 그 당사자들은 이런 용어 쓰지 않았지만. 그리고 키르기즈인과 카자흐인은 원래 같은 부족 출신이라 언어부터 가깝다. 부족이 다르면 남이 되는 유목민의 특성상 카자흐인과 키르기즈인은 사실상 동족이라 봐도 무방하다.[14] 사실 고려인들이 강제이주된 시점이 지독한 대기근이 닥친지 10년도 채 안 되었던 시점을 감안하면 동병상련의 심정이 들수밖에 없기는 했다.[15] 출처는 김호준의 유라시오 고려인-디아스포라의 아픈 역사 150년 제16장[16] 물론 카자흐스탄도 점차 카자흐어를 더 중시하고 러시아어를 점진적으로 배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우크라이나마냥 급진적으로 러시아어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모든 고려인이 카자흐스탄에서 계속 살아가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17] 카자흐스탄 내 소수민족인 러시아인, 폴란드인, 캅카스인의 전통 의상이 포함.[18] 같은 튀르크계 국가로 분류되는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같은 경우 카자흐스탄과 마찬가지로 튀르크계면서도 황인종이 아닌 백인종의 형질을 띄는 것이 사실 유럽인과 페르시아인, 아랍인 등 현지에서 살던 백인계 민족들이 이 일대로 이주해온 튀르크족에 동화된 것으로 봐야 맞다. (자세한 건 터키인 문서 참조) 지리적 위치도 카자흐스탄이 속한 중앙아시아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19] 영화 원티드(영화) 감독이다. [20] 예슬라모바는 카자흐스탄 최초로 3대 영화제 본상 수상자가 되어 자국에서 훈장까지 받으면서 엄청난 스타가 되었다고 한다.[21] 구성 멤버로는 A.Z.(리더, 리드래퍼, 작사), Alem(메인보컬, 작곡), ACE(리드댄서, 보컬, 작곡), ZaQ(메인래퍼, 메인댄서, 안무, 작사), Bala(막내, 리드보컬, 작곡), 총 다섯 명이다. 팬덤명은 EagleZ.[22] 구성 멤버로는 Aron(리더, 리드래퍼, 메인댄서), Khay(리드보컬, 리드댄서), Rem(메인보컬), Moora(보컬), Erasyl(막내. 원래는 이 팀의 백댄서였다가 원년멤버 Tim 탈퇴 후 영입되었다.). 팬덤은 Mad Wave.[23] 정말로 아무 거리낌없이 클럽이나 펍 등의 유흥 주점에 출입한다. 일부 교환학생이나 유학생들은 주말마다 외국인 출입이 허가된 클럽에 출석한다. 터키인보다도 더 많이, 잘 마신다. 바로 옆 나라인 우즈베키스탄의 경우에는 술을 안 먹는 사람들도 많고 가끔 히잡도 나오는데 비해 카자흐인들은 나 무슬림이요 하면서도 삶의 양식에 있어서는 좀 독실하다 싶은 미국인이나 한국인 크리스천들보다도 더 무종교인처럼 산다.[24] 예배를 하긴 하지만, 가정에서는 '''거의 안 한다'''(...).[25] 유목민들은 외지인을 만나서 인사라도 하면, 바로 친구라고 부를 정도로 후하게 대접하는 성향이 있는데(접대의 관습), 이는 인구가 적은 스텝지구에서는 자연이 인간의 적이므로 얼마 안되는 인간끼리는 서로 도와야 했기 때문이다. 간혹 같이 자야 할 경우가 있을 때는 서로가 완전히 술에 취해 떡이 되도록 마시고 같이 쓰러지는 게 술자리 예의였다. 한 명이 잠 들었을 때 한 명이 재산인 말, 소, 양을 데리고 튀면, 남은 한명은 빈털터리가 되기 때문에, 서로 떡이되도록 마시고 취해서 자자는게 약속이었던 셈이다, 아무리 술을 마시지 말라는 이슬람교가 들어왔어도, 초원에서 만난 둘의 어색한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은 술밖에 없었다. 마약을 할 수는 없었으니까.[26] 사실 이건 이슬람교 때문이 아닐 가능성도 높다. 전근대 사회에서 지참금이 생긴 것은 결혼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의 노동력을 제공받는 댓가로 주고 받는 것이다. 그래서 농경민족은 신부 측에서, 유목민들은 신랑측에서 지참금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몽골의 경우에도 티베트불교를 많이 믿지만 신랑 측 지참금을 내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근대화 전의 한국에서는 여자의 노동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던 제주도에서는 신랑이 신부 집에 돈을 내고 장가를 오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튀르크족의 지참금은 칼린(Qalin)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이 지참금 역시 튀르크족이 유목민이라 여기에서 기인했을 가능성도 높다.[27] 사실 1986년 대회 이후로 중국이 우승한 1999 강원 동계 아시안 게임을 제외하곤 죄다 일본과 중국, 카자흐스탄까지 개최국이 모두 우승을 거뒀다.[28] 다만, 카자흐스탄으로서는 해당 두 대회 모두 대한민국이 무성의하게 경기를 펼친 덕을 봤다고 하는게 정확하다.[29] 축구를 예로 들면, 모로코와 알제리 선수들중 대부분 프랑스 출신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프랑스 축구협회에서는 이들을 자기 국가대표로 발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러한 제의를 거절하고 자기 모국의 국대를 선택하여 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모로코의 주전 수비수이자 유베의 붙박이 수비수인 메흐디 베나티아와 우리나라에게 4번째 골을 박아버린 알제리 공격수 야신 브라히미이다. 마찬가지로 카자흐스탄 리체 선수들 중에도 러시아 출신 선수들이 꽤 많이 포진되어 있지만 오히려 러시아 국대보다 카자흐스탄 국대를 선택하여 출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니 비록 러시아는 아니더라도 러시아인 특유의 유연함으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무대를 씹어버릴 수 밖에 없다.[30] 사실 카자흐스탄의 국가 면적은 매우 커서 알만한 사람들은 쉽게 알아낸다.[31] 다만 본인은 기억을 잃었던 탓에 모른다.[32] 이전 이름은 남카자흐스탄 주였으나, 2018년 쉼켄트 시를 독립시키고 남은 부분을 튀르키스탄 주로 개편했다.[33] 그런데 중국 대사관인지라 가짜뉴스일 확률도 있으며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19의 사망자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