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로키 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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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메이션 PSYCHO-PASS 3의 등장인물. 공안국 형사과 1계 소속 집행관이다.
1계 소속 다른 집행관들의 리더격 존재로, 새로 배속된 신참 감시관인 신도 아라타와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를 시험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마사오카 토모미와 비슷한 연령대에 주당이란 공통점이 있지만, 기존의 멤버들을 통솔하고 정신적 성장을 이끌어준 전자와 달리 험한 성격을 지녔다.
2. 작중 행적
2.1. PSYCHO-PASS 3
굉장히 능글거리며 공무원을 신뢰하지 않는 듯 보인다. 신입 감시관 2명을 기선제압하려고 그들의 명령에 안 따르고 이리에 카즈미치와 함께 심리상태를 체크한다는 핑계[1] 를 대면서 도미네이터로 외국인들을 겨누면서 집행한다고 위협[2] 하고, 덕분에 덮쳐오는 외국인을 조롱하며 넘어뜨리고, 당연한 결과로 범죄계수가 올라가 102.95가 된 외국인을 집행하겠다고 위협하다가,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가 먼저 해당 외국인을 제압한 뒤 단호하게 자신들을 겨누는 카리스마에 눌리고, 1화 막바지엔 투덜대긴 하지만 감시관의 지시에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리에와 같이 감시관은 공무원에 불과하다며 무시하는 말을 하다가, 이리에가 '''"과거의 감시관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란 말을 하는데, 이때 질색하는 키사라기 마오와 함께 "그러지 마."라고 한다. 이리에가 성격이 뒤틀린 거라면 이쪽은 안 좋은 기억들이 쌓이면서 성격이 뒤틀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2화에선 대기하고 있으라는 케이와 아라타의 명을 어기고[3] 이리에 카즈미치와 함께 이들 뒤를 따라갔으며, 그 자리에서 외무성 소속이 된 코가미 신야를 이리에와 함께 상대했지만 손도 못 써보고 그대로 제압당했다.
3화에서 과거가 밝혀지는데, 명문가의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이 집안이 과거의 핏줄을 중시하던 집안처럼 유전자를 중시하는 집안이었고, 토도로키 텐마가 잠재범이 되자 호적에서 바로 지웠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토도로키 텐마 같은 잠재범(레드 유전자)가 나올 수 있었던 건 엄마[4] 의 문제라면서 궁지로 몰다가 그 엄마까지 사이코패스가 악화돼 수용소에 들어갔고, 엄마는 그 수용소에서 자살했다고 한다. 배 다른 동생이 수용소에 있는 텐마를 찾아와선 "역시 유전자가 문제였다고. 모자가 잠재범이 된 거 봐라."란 소리를 해대고는 "당신 엄마가 죽었어. 자살이었다고 하더군. 처리할 수고를 덜었어."란 말을 듣는다. 그 과거를 떠올리며 분한 듯이 "웃기지 마."라며 분노한다.
4화에선 자신을 위해서 화내준 케이에게 고마움을 느껴선지 유대감이 생긴 모양새다. 도미네이터 없이 비무장으로 사건에 뛰어든 케이에게 자기 스턴 삼단봉을 주기도 하고, 함께 살인로봇을 피 터져가면서 기어코 같이 넘어뜨려 쓰러뜨리기도 했다. 자신을 실패작 취급하는 아버지와 형에게 제대로 화내기도 한 걸 봐선 마음의 짐이 후련해진 모양. 4화 마지막에, 키사라기 마오와 이리에 카즈미치가 아즈사와 코이치와 에노미야 하루키의 명함을 숨긴 이유를 알려준다. 전 감시관 2명이 자신들에게도 안 알려주고 어떤 조사를 하다가 사고가 일어나 1명은 사망, 나머지 1명은 사이코패스가 악화돼 시설로 가버렸는데, 그 감시관은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고 "여우에게 물렸다"고 주장했다. 텐마와 집행관들은 아라타와 케이가 이 의문의 사건을 조사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들인지 그동안 나름대로 시험 및 관찰했던 것이다.[5]
7화에선 테레자 시노기와 만나는 장면에서 잭도우의 저격으로 어깨에 부상을 당했다.
3. 기타
- 캐릭터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부터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한다. 시오타니 감독이 디자인 시작도 전에 성우 캐스팅을 끝내놓은 건 토도로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 고참 집행관인 만큼 나이를 생각하면 능숙한 전투능력을 보이지만, 나이를 완전히 속이진 못하는지 힘에 부친 듯 은근히 맞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코가미 신야에겐 이리에와 합동으로 덤볐지만 둘 다 관광탔다. 4화에서 야요이와 함께 방송제어실에 가서 테러리스트와 싸우다가 목 졸려 위기에 처한 걸 야요이가 구해주기도. 그래도 구해준 야요이가 다시 맞을 때 막타를 쳐서 구해주긴 한다. 그래도 그 오랜 집행관 세월동안 마사오카나 기노자처럼 의수를 달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 없었던 걸 보면 실력은 있다.
[1] 케이가 드론관리국 공무원에게 통역기기들과 멘탈 케어 드론들을 배치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거절한 것도 마침 핑계에 한 몫했다.[2] 일단은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긴 하다. 도미네이터의 심리진단은 사용자 인식과정 후 적성유저 인증 뒤엔 도미네이터의 기능 중 그 어떤 것보다 최우선으로 실행되기 때문이다. 물론, 시빌라 시스템을 아는 같은 일본인들조차 도미네이터에 겨눠지면 일반적으로 굉장히 불쾌해하는데, 시빌라 시스템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 입장에서라면 '외국인이라고 일본 경찰이 우리를 차별하고 총으로 위협한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 것이다.[3] 정작 이들도 복귀하라는 시모츠키 미카의 명을 무시하고 사사가와를 쫓아가려 했다.[4] 성우는 하야미 케이.[5] 텐마는 방송제어실의 싸움이 끝나곤, "하여간, 정직 중이잖나. 조직의 명령과 출세가 중요한 감시관님께선 이래도 괜찮은 건가?"하고 케이를 떠보는데, 케이는 "상관없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내가 결정한다"라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이게 사실상 마지막 시험이었던 듯.[6] 토도로키의 위 대사는 1976년에 만들어진 동명 영화의 포스터를 가리킨 것으로, 작중 시점이 2120년이므로 무려 144년 전 작품을 알고 있다는 소리다. 동생이 수용소에 있던 텐마에게 "다른 거 다 우수한데 유전자에서 차이를 보이게 되는군."이란 발언을 봤을 때 사이코패스의 문제 빼고는 다른 부분에선 전부 우수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