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야코
洞爺湖
1. 개요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호수.
2. 상세
2008년 G8정상회담이 열렸을 정도로 경관이 유명하며, 백두산 천지와 같은 칼데라호라서 근처에는 온천지대가 많이 있다.[1] 이름의 유래는 아이누어로 "호숫가"를 뜻하는 "토오 야". 원래 아이누족은 이 호수를 "키문 토오"라고 불렀다고 한다. 뜻은 "산의 호수".
약 11만 년 전의 화산활동으로 칼데라가 생겼는데 규모가 매우 커 일본 열도에서도 이 정도의 폭발이 일어난 건 만 년 단위로 꼽을 수 있다고 한다. 호수 가운데에는 4개의 섬이 있는데 이들을 통틀어 말 그대로 나카지마(中島)라고 부른다. 5만 년 전에 화산 폭발이 재개되어 생긴 산이다. [2] 이 섬 안에는 독자적으로 진화한 에조 사슴이 살고 있으며, 3천 년 전쯤의 조몬 시대 유적이 발견되었다. 위에서 본 모습이 북해도전도와 닮아 상징물로 광고중. 정기적으로 호수를 가로질러 가는 유람선이 있다. 이 호수 주위의 산들은 화산들이 대부분이며, 7천 년 전부터 에도시대 전까지는 분화가 없었으나 1663년 이후부터는 화산 활동이 다시 시작되어 20세기에만 해도 1910년, 1944~45년, 1977~78년에도 분화가 있었으며, 2000년에도 분화가 있었다. 다행히 규모는 크지 않아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토야코 주위의 숙박업체 중에서는 연합해서 삿포로역 부근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셔틀 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펑펑 내리는 눈을 보면서 과연 버스가 출발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적응 및 대비가 잘 되어 있는지 느리게 가기는 해도 운행을 한다. 토야역에서는 버스를 타고 5Km 정도 가야 한다. 그러나 가족여행의 경우 셔틀버스 타고 가는 것보다는 오히려 렌터카를 대여하는 게 낫다.
온천 리조트 호텔이 많아서, 날씨가 나빠도 호텔 안에서 빈둥대며 지낼 수도 있다.
각 분화 시기마다 생긴 산(혹은 분화구)를 살펴보는 트래킹 코스가 있으며, 나카지마에는 삼림 박물관, 그리고 온천 마을에는 화산 과학관이 있다고 하나 크기는 크지 않은 편.#
3. 그 밖에
- 천체의 메소드의 원반이 뜬 호수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덕분에 도야코 인근 5km 내에 있는 상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공공 건물에서 천체의 메소드 포스터를 발견 가능하다. 호수 위를 지나다니는 페리 내부에는 아예 성우들의 사인이 걸려 있다.
- 은혼의 주인공이 쓰는 목검 동야호의 모티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