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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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Yusui와 함께 C9 2팀의 원딜러로 발탁되었던 선수. 하지만 정지로 팀이 해체되면서 CLG 2팀으로 이적했다. 이후 Hi Im gosu가 나간 뒤 CLG의 서브 원딜 자리를 차지한 선수. 북미 챌린저 800점대를 꾸준히 유지했다고 한다. 2부리그와 솔랭에서의 퍼포먼스로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스카라가 스틱세이를 엄청나게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루이스 피구급의 충격을 가져다 준 더블리프트의 TSM 이적 이후 주전으로 올라왔으며, 이후 쭉 CLG의 주전 원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가 현지 시간 2020년 11월 20일, CLG에서 쫓겨났다.
2. 플레이 스타일
1부리그 첫 시즌이자 최전성기였던 2016 시즌에는 다른 북미 정상급 원딜러들과 비교했을 때 특출나게 띄는 능력치는 없지만 대신 특출난 단점도 없이 모든 능력치가 균형잡힌, 밸런스형 원딜러로 평가받았다. 이 당시에도 캐리력은 살짝 부족한, 주연보다는 조연이 어울리는 원딜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래도 로컬 신인이 정말 나오지 않는 북미에서 상급 원딜 유망주가 등장했음에는 틀림이 없었기에 북미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전성기인 2016년이 지나고부터는 이상할 정도로 기복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CLG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암덩어리로 전락해 버렸다. 그나마 2017년에는 스프링 시즌은 말아먹었을 지언정 서머 시즌에는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고, 그래도 아직 터질 포텐은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18년부터는 과연 터질 포텐이 있기는 한가 싶을 정도로 그 북미에서도 독보적인 하위권 원딜러로 추락했다. 거기에 메카닉적 요소가 뛰어나지도 않아 비원딜을 잘 다루지도 못한다. 컨디션이 좋은 날을 보면 아직 포텐이 남아있는 것 같기는 하나, 그렇지 않은 날이 훨씬 많다 보니 결과적으로는 팀에 해를 끼칠 뿐이다. 현재 CLG식 Faith 운영을 깔 때 감초처럼 언급되는 CLG의 뜨거운 감자.
과거 LCK가 절대 왕좌를 차지하던 시절 유독 스틱세이는 해외 선수를 매우 저평가하던 그 당시 LCK 팬들에게 북체원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원딜이라는 고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자국 리그에서는 죽을 쑤면서도 이상하게 국제 대회만 나오면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에이스 놀이를 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전임자이자 북체원이라던 당시 더블리프트가 유독 국제 대회에서는 죽을 쑤는, 스틱세이와 정 반대의 모습을 보였기에 해외 리그까지 일일히 챙겨보지 않는 일반적인 LCK팬들에게 더 고평가를 받은 것도 크다. 물론 국제 대회 출전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폼이 추락한 현재에는 몇 남지 않은 한국 내 CLG 팬들에게도 버림받은 선수.
지금 와서 재평가하면 16 MSI의 기적은 16년의 비정상적으로 고착화되던 기계적 라인스왑 메타와 당시 절정의 폼을 보이던 아프로무에 의해서 과대평가된 활약이었다는 평이 많다. 상태 좋지 않던 시절 북미에서는 최소한 기복은 있어도 북미 상위권을 노크할 클래스는 몇 번 보여준 원딜러이나, 동일하게 MSI 준우승 경력이 있는 더블리프트와 비교했을 때 월드클래스에 근접한 적은 단언컨대 없었던 원딜러.
비슷하게 해외 특히 서양 대비 한국에서의 평가가 많이 높은 대만 미드라이너 메이플과 비교해도 스틱세이는 정말 초라한 선수다. 최소한 메이플은 메카닉이 월드클래스에 달하지 못해서 그렇지 전성기에는 웨스트도어보다 나은 대체미, 이후로도 FoFo와 최소 투탑의 기량은 유지하였고 말년에 대만사기단 소리 듣던 LPL 시절에도 가자미형 미드라이너 역할은 어느 정도 수행해줬다.[3] 17, 18 롤드컵에서의 처참한 모습을 감안해도 잘했던 MSI나 롤드컵도 꽤 많다. 대회 하나 팀빨 메타빨로 간신히 반짝한 스틱세이와는 고점도 전체 커리어도 비교가 안된다는 의미다. 어느 정도 전성기에는 쿠로, 폰 등에 비벼볼 미드였던 메이플과 달리 스틱세이는 LCK 왔으면 웬만한 중하위권에서도 주전 확보가 불가능한 원딜러였다.[4]
3. 수상 경력
4. 선수 경력
IEM 산호세에서는 나머지 멤버들이 롤코를 타는 사이 아프로무와 함께 일관되게 준수한 모습을 보였기에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열성적 지지자들은 산호세에서 CLG가 건진 최고 수확이라는 의견을 표할 정도. 이번 대회로 드러난 플레이스타일은 굉장히 안정적인 원딜러이다. 미친 메카닉을 아직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판단력이 매우 칼같아서 불필요한 데스를 거의 기록하지 않았다. 한국의 김동준 해설도 더블리프트와는 다른 스타일의 원딜이며 신인치고는 굉장히 경기내용이 좋다며 호평했다. 특히 이번에는 말로만 안정적인 원딜이라는 스틸백, 파일럿과 맞대결을 했는데 두 선수를 털어버리며 진짜 안정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일관적으로 스틸백을 라인전에서 압살했고, 파일럿과도 챔프를 교환하며 참교육을 시전했다. 4강 1세트에서는 파일럿을 라인전에서 털어서 후히가 쿠잔에게 털린 것을 벌충해 주었으며, 1, 2세트 모두 한타에서는 스틱세이가 파일럿을 압도했다. 결승에서는 EU 탑급 원딜러인 닐스에게 밀리고 초반 영향력이 적은 원딜러답게 팀 전체가 밀리자 2세트에 벽점멸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등 다소 무력하게 무너졌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3세트에 정확한 트리스타나의 앞점프와 누킹으로 닐스의 킨드레드를 솔킬내어 눈도장을 찍었다. 북미에서도 원딜 공백만큼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평가가 대부분.
결론적으로 이대로라면 주전을 먹을 가능성이 꽤 높아졌다. 현재 북미 씬에서 프리로 풀려있는 선수들 중에 딱히 이 선수보다 좋은 원딜러가 보이지는 않기 때문. 신인이 보여준 퍼포먼스라는 점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더 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겨났다. 다만 공격적 원딜인 더블리프트 대신 안정적 성향의 원딜러를 택했는데, 그 대가로 공격성을 보여줘야 할 탑미드가 결승에서 처참할 정도로 무너진 것은 CLG 자체의 리빌딩이 잘 되고 있는지 의문을 남기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것은 스틱세이 개인의 기량문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다만 김몬테는 별로 좋게 평가해주지 않았다. 사실 후히와 엑스미시가 꾸준히 못하고 자이온과 아프로무조차 기복을 보여서 안정적이었던 스틱세이가 좀 과할 정도로 주목을 받은 감도 있어서 다른 팀이 포풍 현질을 한(...) 북미 LCS 정규시즌에 실력이 검증될 것이다.
IEM에서는 역체원 뱅에게 총체적 참교육을 당하며 월클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후 프나틱전에서는 준수했으나 2연 진에 말려 탈락. 팬들은 뱅 상대로 박살나는 스틱세이가 낫냐 아니면 뱅 상대로 잘 버텼다 한 방에 던져버린 더블리프트가 낫냐를 가지고 병림픽을 펼치고 있다.
그래도 CLG가 2016 스프링 시즌 우승하는데 마지막 한타에서 결정적 한 번의 한타 대박으로 그동안의 부진들을 다 잊기는 힘들다는 평도 있는 평. 사실 4강 리퀴드전과 결승 TSM전 두 번의 다전제 모두 상대 원딜인 피글렛과 더블리프트에게 메카닉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피글렛의 4강 5세트 쓰로잉과 덥맆의 결승전 내내 이어진 쓰로잉(...)에 상대적으로 묻힌 것이지 스틱세이도 결승전 5경기 한타 대박전까지는 한타에서 안 좋은 모습으로 비판도 받았기에 MSI에서 실력을 확실히 보여줘야할 것이다.
그리고 MSI 2일차까지는 팀이 무려 5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후히와 번갈아 혹평을 받고 있다. 그나마 케이틀린으로는 팀원들이 몰빵을 해주면 간신히 캐리를 하지만 그마저도 중국 상대로 집어던지고 대만 상대로도 역전패할 뻔하는 등 신뢰할 수 없고, 시비르 등 주류 원딜로는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시비르를 잡고 와일드카드 팀의 유럽 용병인 Achuu의 루시안에 탈탈 털리면서 북미에서도 스틱세이의 평가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그 다음날 SKT 전에서는 루시안으로 환상적인 위치선정과 딜링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내더니, 조별리그 마지막 날 대역전을 만들어낸 RNG 전에서도 칼리스타로 한타에서 맹활약 하면서 다시금 평가가 급상승했다.
특히 루시안, 칼리스타와 같이 메카닉 요구도가 높은 원딜러들을 잘 사용하면서 주류 원딜을 못한다는 비판을 극복해낸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4강에서는 NL이 잘 다루는 것을 보고 NL을 망하게 만들기 위해 즉석에서 빼앗아온 이즈리얼로도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 첫날만 해도 주력챔프인 케이틀린으로 타워샷 맞고 귀신같이 물려 잘리는 등 원래 장점이던 판단력마저 잃어버린 모습이었지만 3일차부터는 본연의 안정감은 물론 상황에 맞는 공격적인 포지션도 능숙하게 구사하면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의 0:3 패배가 확정되는 순간인데도 롤챔스 해설진이 세체원은 뱅이지만 기량발전상이 있다면 스틱세이에게 주고 싶다고 표현했을 정도. 결국 시즌 내내 CLG의 발목을 심심하면 부여잡았던 딜러진의 기량문제 중 50%는 완벽하게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IEM에서 뱅을 상대로 무력했던 모습과 이번 MSI를 대조해본다면 다음 시즌에는 제대로 북체원 자리를 손에 넣을수도 있다.
다만 서머시즌에는 북체원이 아닌 샌드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상하게 짤리거나 스펠 못쓰고 짤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재평가설에 휘말리고 있는 편. 그러나 스틱세이는 파일럿, 스틸백처럼 전형적인 팀에 의해 흥망성쇠가 정해지는 원딜러이기에 가장 심각한 후히 문제와 그 다음으로 심각한 팀단위 메타 부적응 문제가 해결되면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임모탈즈전에서 진으로 삽을 푸는 등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져서 그냥 IEM 지역대회랑 MSI에서만 잘했지 리그에서 잘한 적이 있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아무리 임모탈즈전에서 후히의 아지르 역캐리가 압도적이었다곤 하지만 과연 스틱세이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
준플레이오프에서 리퀴드의 두 원딜을 부숴버리며 스틱세이 부활설이 제기되었지만 팀이 TSM에게 셧아웃, IMT에게 2:3 패배를 당하며 북체원 타이틀은 저 멀리 갔다. 북체원 타이틀은 믿을 수 없겠지만 무려 덥맆(...)이 가져갔다.
롤드컵 이전 시점에서 북미 1년을 결산하면 더블리프트-와일드터틀-스니키-알텍의 4대천왕 이후 북미가 배출한 최고의 원딜 신인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북체원이라는 의견은 너무 멀리 갔다. 일단 북미 all-pro team 투표에서 스프링 시즌에는 와일드터틀-피글렛-스니키에, 서머 시즌에는 더블리프트-스니키-와일드터틀에 밀리며 단 한 번도 원딜 top 3 안에 들어본 적이 없다. 게다가 스프링 포스트시즌에는 피글렛와 당시 삽질하던 더블리프트(!)를 상대로 더 삽질하며 프로탑승러의 모습을 보인지라 혹평을 받기도 했었다. 물론 다르샨이 캐리하고 스틱세이가 후히와 더불어 탑승을 하던 스프링과 달리. 서머에는 다르샨이 망하고 후히가 탑승 대신 폭행을 하는 것을 정글서폿과 더불어 스틱세이가 건져내고 있기에 top 3에 들지 못하는 것만으로 팀에 고통받는 스틱세이를 무작정 낮게 평가할 수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스타일만 봐도 뱅처럼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거나 프레이처럼 스킬샷으로 게임을 터뜨리거나 애로우, 데프트처럼 몰빵해주면 후반을 완전 지배하는 원딜러까지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북미 내에서도 피글렛이나 스니키에 비해 특별한 비교우위는 눈에 띄지 않고 , 시즌 6에 망할 NRG 때문에 커리어가 꼬여버린 알텍의 위상을 대신한듯한 원딜러다. 반대로 말하면 스틱세이는 CLG가 시즌 6 리빌딩 초기부터 더블리프트와 대조되는 안정감을 보고 조연을 맡기기 위해 낙점한 원딜러인데, 이런 스틱세이가 강제로 주연을 맡고 있는 서머 시즌 CLG의 팀밸런스는 망가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어쨌든 2016년에 데뷔한 북미 신인 중에 원탑, 아무리 낮게 잡아도 다르도크 다음의 넘버 2는 되는 선수임을 감안하면 미래가 창창한 원딜러임은 분명하다. 위의 과대평가론은 어디까지나 현재의 스틱세이에 대한 것일 뿐이다.
롤드컵에서도 다르샨은 아예 공기가 되고 후히는 아우솔 잡으면 슈퍼캐리 아우솔 안잡으면 상대팀을 슈퍼캐리(...)하는 와중에 아프로무 다음으로 제 역할을 하며 고통받았다는 평가였다. 다만 한타에서 무빙이 화려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특히 와일드카드 인 ANX와의 2개 경기를 포함해 중요할 때 판단미스나 스킬샷 미스를 종종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실수들이 솔로라이너들의 더한 삽질에 묻힌 면도 있어서 아직 배워나가야 할 것이 남아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시즌 7 개막 초기에도 폼이 그야말로 처참하다. 사실 현 NA LCS가 시즌 6 서머에 비해서도 수준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예능게임을 양산하는 중국과 유럽보다는 앞서간다는 평가가 많지만 다른 포지션은 몰라도 원딜러들의 기량만큼은 여전히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다수 의견인데, 개중 나은 스니키(...)나 알텍(......)에 비해서도 나쁜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NV전 1세트에 뚜벅이 애쉬로 한타마다 상당히 좋은 딜링을 뽐내며 1데스로 막음을 하고 막장경기를 건져냈지만 2세트에 같은 애쉬로 다른 사람이 된듯 수없이 던지며 자기도 수렁으로 함께 빠져들어간 것이 단적인 예. 한국과 북미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것이 한국에 비해 현지에서 덥맆 후임이라는 것 때문에 평가가 박하게 들어가는 경향이 없지는 않지만 그걸 감안해도 시즌 초반은 팀적으로 충분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래도 시즌 7 스프링에는 애로우가 들어오고 알텍이 돌아오긴 했지만 더블리프트가 한 시즌 쉬고 피글렛이 미드로 갔고 스니키도 시즌 초반에 허우적거리는 등 북미 원딜 수준이 좋지 않다 보니 어찌어찌 2라운드에 선방한 스틱세이가 애로우, 스니키를 잇는 올스타 원딜 3위에 선정되었다. 본인 입장에서는 3위 안에 든 것이 처음이니 의미는 클듯. 다만 스틱세이의 경기력 자체는 시즌 6 서머보다도 좋다고 보기가 힘들었다.
실제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세트는 22킬 중 20킬에 관여한 후히솔의 슈퍼캐리에, 2세트는 알텍의 케넨원딜 트롤에 묻어갔지만 3세트부터 알텍과 차이가 생각보다 좀 나는 라인전과 한타능력 그리고 애쉬궁 활용이 모두 드러나면서 후히에 묻혀서 그렇지 역스윕에 꽤나 지분을 쌓고야 말았다...
전체적으로 포텐셜만 보면 북미 원딜 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포텐이 안터진다. 데뷔 초기에는 메카닉적 약세가 뚜렷해보였지만 프로무대에 적응한 시점에서는 정점찍고 조금씩 내려오는 스니키나 국제대회에 내놓기는 애매한 육각형인 알텍보다 우수해 보인다. 한타능력의 경우 역시나 시즌 6 초반에는 그냥 마냥 소극적인 것 같았지만 보면 볼수록 무뇌의 와일드터틀이나 탐욕의 더블리프트보다는 딜을 넣는 감각이 있다. 즉 북미에서 드물게 원딜에게 가장 중요한 메카닉과 한타 보는 눈 모두를 갖추고 있다는 뜻인데 정작 대회에서 내놓는 결과물은 애매하다. 메카닉이 많이 좋아졌지만 이걸로 초반에 이득을 굴리진 못하고, 한타에서 놀라운 생존력이나 높은 딜량을 보여주는 날이 있는가 하면 기복이 장난이 아니라서 덥맆터틀 부럽지 않게 픽픽 죽어나가기도 한다. 여기에 유틸성 활용이나 시야 같은 부분은 CLG의 팀적 완성도가 북미에서 높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능력치 자체는 썩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기도 하다. 한국 팬들은 스틱세이가 잘한 부분만을, 덥맆팬을 중심으로 한 일부 북미 팬들은 스틱세이가 못한 부분만을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데 시즌 6까지는 성장의 과정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원숙한 결과물을 뽑아내야 할 시즌 7에는 뭔가 팀 상태 탓인지는 몰라도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선수.
2017 서머는 강력한 라인개입력을 가진 다르도크의 영입과 아프로무의 부활 덕분에 정신을 차렸고 더블리프트, 코디 선과 더불어 북미원딜 3대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그나마 정규시즌에 준수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서는 자신의 하위호환으로 전락했다고 여겨진 스니키를 깠으나, 정작 경기에서는 역으로 본인이 더 메카닉적인 폼이 애매해진 모습을 보이며 집어던졌고 롤드컵도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C9 팬들에게 트래쉬토크를 그대로 돌려받고 있다.
2018 스프링은 컨트롤타워인 아프로무가 사라진 탓인지 2주간 어메이징하게 부진하다. 메타변화로 망한 후히와 함께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차라리 다르샨이 CLG의 에이스로 보일 정도로 팀을 끌어내리는 중이다.[5] 유일하게 승리한 골든 가디언스와의 4연패빵 대결에서도 후히가 그나마 살아나서 다르샨과 쌍끌이(......)하는 사이, 홀로 NA LCS 최악의 원딜러를 경합하는 데프틀리와의 맞대결에서 하드쓰로잉을 선보이며 CLG 팬덤에게 욕먹고 있다. 솔직히 말해 16 MSI 제외하고는 북미에서 준수했던 적은 있어도 최고에 근접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원딜이라서, 당시 라인스왑+CC형 한타+단기대회 준비 차이로 인한 희대의 거품 아닌가 의심될 정도이다.
5주 2일차 아프로무를 데려간 뱅도둑들과의 2차전에서 아프로무가 수없는 데스를 찍으며 CLG를 사랑하자 본인은 바론을 스틸당하고 벽 넘어 후퇴하는 과정에서 솔방울탄을 터뜨려 정글과 탑을 다시 사지로 몰아넣는 창조적인 플레이로 아프로무에게 한방에 갚아주었다. 폭스전을 제외하면 무색무취하고 수비적인 면모만 보여주고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거나 그 코디 선에게 2번 서열정리를 당하는 등 이번 시즌은 17 서머에 비해 너무나 좋지 않다.
그나마 7주차에는 나아진 모습으로 바이오프로스트와 함께 캐리를 해서 주간 베스트에 선정되었고, 8주 1일차에 초장기전에서 분당 데미지 신기록을 세우며 반등세를 보이긴 했다. 딜 많이 넣고 던졌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6주간 두어 경기 말곤 딜도 못 넣고 죽은(...) 것에 비하면 환골탈태. 그러나 3주간 6연패를 쌓은 죄과는 컸고 9주 1일차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팀은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9주 1일차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POE의 미드 AP 이즈리얼에 관광당했다.
서머에도 딱히 비원딜메타 적응도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전년도 서머와 비교해도 원딜 몰아줘서 흥하지도 않았다. 9연패를 끊은 것은 스틱세이가 아니라 위길리의 그레이브즈였으니, G2 암흑군주 시절의 즈벤에게는 매우 강했던 것과 반대로, TSM 즈벤에게는 덥맆에게 당하는 것 이상으로 호구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SM 즈벤은 평이 좋지 않은데도.
그리고 마침내 온 19시즌, 바닥을 제대로 찍은 모습을 보여줬다.이즈리얼 들고 쓰레쉬한테 신나게 끌려서 반반가던 팀을 10여분만에 전라인 1차를 밀리게 한다던가, 라인전 강캐인 루시안을 들고도 라인전을 진다던가 하는거 보면 명백히 서폿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자신의 문제인 것을 모르는 듯 하다.
19 서머는 루인-위길리-POE-바이오프로스트라는 사기적인 팀원들 덕분에 뉴클리어급 탑승을 하며 All-pro 세컨드팀까지 올라갔으나... 이건 정규시즌 북미에 제대로 된 원딜러가 없어서였다. 4강에서 자기와 마찬가지로 별로 평가가 좋지 않았던 스니키를 데리고 있는 C9에게 속도의 차이를 보여주며 완파당했고, CG 상대로 팀 승패와 별도로 All-pro 서드팀이던 코디 선에게 다전제 2개 내내 쳐발리면서 결국 팀의 롤드컵행을 막아버린 원흉이 되었다. 게다가 선발전에서 결정적인 순간 바론공성을 마친 자야로 어이없는 도주경로 선정과 어이없는 스펠/궁 활용으로 상대의 장거리 추격에 쳐짤리면서 레딧에서도 얘는 참 이해가 안가는 짓을 한다는 한숨을 쉬었다. 그 kt보다 더 불쌍하다는 부처님같은 CLG 팬들 입장에서도 몸에서 사리가 안 나올 수 없게 만드는 기복왕 원딜러.
전반적으로 더블리프트의 쓰로잉으로 인한 불안정성 때문에 내치고 후임으로 데려온 선수지만 더블리프트[6] 와 전혀 다른 의미로 불안정하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스니키보다는 꽤 나은 메카닉 + 스니키만은 못해도 좋은 판단력 덕분에 한타형 원딜러로 괜찮은 폼을 보여주지만 컨디션이 거지같은 날은 스니키보다 크게 나을 거 없는 메카닉 + 스니키보다 분명 못한데다 본인도 컨디션 나쁜거 알고 무리수까지 늘어나는 판단력 때문에 북미에서도 수준 이하 원딜러의 폼을 보여준다. 잘할 때의 폼 때문에 늘 과대평가되지만 놀라울 정도로 퍼포먼스의 일관성이 없고 평균적으로 팀에 는 보탬보다는 해가 된다.
20시즌에는 어차피 스틱세이에게 기대감도 없고 팀도 엉망이라서 위 셋의 충격적인 부진이 눈에 띄지만, 5주차까지 지난 시점에서 15분경 라인골드 격차가 -490으로 스무디의 -255와 합쳤을때 독보적으로 낮은데, 실제로 인게임에서도 그나마 플퀘를 상대했을때 같은 라인전 못하는 야생거북이랑 서서 맞라인전 버틴거 말고는 라인전에서 죽어라 터져나가게 못하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지난 시즌 이런 원딜러를 커버쳐준 바프-POE가 엄청나게 저평가가 됐던 것이다. 아무리 스틱세이가 분위기타는 기복왕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라인전만 못한다고 하기에는, 생존력 좋기로 유명한 이즈리얼로 하드쓰로잉 2번을 적립하며 4연패 중이던 IMT를 하드캐리하는 등 장점이 없는 원딜러이다. 팀이 일방적 트리플킬 따서 한창 기세 좋을 때 혼자 움직이다 쓸데없이 한방에 잘려서 갑분싸 만든다던가 카밀의 사거리 생각 안하고 대치구도에서 혼자 따로 다니다 한방에 잘려버리는 등,[7] 맵리딩 측면에서 판을 읽는 능력이 최악 수준이다. 그러나 그 능력이 최악이던 반대급부로 나머지는 평타는 치던 선수였던 것인데, 이젠 나머지가 다 애매한데 최악인 요소까지 더욱 부각이 되는 상황이다.
윈드도 LCS 기준 함량미달인 것은 마찬가지라 다시 스틱세이가 나오긴 하는데, 여전히 못한다. 그나마 현지 유망주 선수들에 대한 희망을 쉽게 안 버리는 레딧에서도 최근 몇년간 스틱세이가 무슨 북미 상위권 원딜이었냐, Faith 때문에 살아남아 타 팀원들에게 부담 얹어가며 버텨왔던 것이다 등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여론이 험악하다.
결국 팀에서 방출되었다. 최근 프랜차이즈 스타 원딜들이 팀을 많이 떠나고 있는데,[8] 스틱세이도 마찬가지였다. 팬들은 당연한 결정이지만 나름 아쉬운 모습. 데뷔시즌에 반짝했지만 결국 그 기대에 못 미쳐 점점 폼이 내려간 특이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9]
2020년 11월 23일, 오랜 기간 동안 활약했던 CLG를 떠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GG의 대안으로 영입되었다. 스틱세이 입장에서는 1부급에서는 사실상 자신의 폼을 증명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야할 듯.
[1] 바텀 → 서포터 → 바텀[2] 2015년 당시 C9의 2팀.[3] 어쨌든 메이플의 게임지능은 로밍, 변수창출, 한타 수읽기 모든 면에서 상당히 뛰어났고 LCK가 롤판 헤게모니를 주도하던 시절 해외 미드라이너들 중엔 역대급이었다.[4] 기복 심하고 메카닉이 강하지는 않은 한타형 원딜러라는 기준 하에, 정말 말도 안되게 높게 쳐준다면 18크레이머 정도와 비교를 해볼 수도 있겠으나... 존끄의 커리어 사상 개인 활약이 가장 나빴던(LCK 준우승을 했으나 스니키에 발렸던) 18시즌과 스틱세이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비벼도 크레이머가 비교 불가능한 클래스로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5] 다르샨을 제외한 전원의 Best.gg 포인트가 2주간 꼴찌다. 현실은 망한 딜러들을 어떻게든 커버치는 레인오버와 바프의 눈물겨운 똥꼬쇼에 가깝긴 하지만...[6] 어디까지나 2015년, 국제전 한정 2017년까지의 더블리프트...이고 지금은 모든 의미에서 스틱세이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클래스의 원딜러다.[7] 게다가 자신의 예측범위 밖에서 카밀이 들어오다 보니 2하드쓰로잉 포함 첫 3데스를 전부 이즈리얼이 점멸 들고 죽어버렸다...[8] RNG의 젠쯔하오, 프나틱의 레클레스, G2의 퍽즈. 2019년에는 스니키와 미스틱이 팀을 떠났다.[9] 비슷한 사례로는 유칼이 있다. 다만 유칼과 같은 한 시즌 단위의 화려한 고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