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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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09년 제작된 T206 호너스 와그너 카드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야구 카드.
1. 개요
2. 역사
2.1. 유래
2.2. 스포츠카드
2.3. 게임
3. 참고 문서


1. 개요


수집과 같은 취미를 목적으로 판매되는 소형의 사진카드이다.
담배갑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로 출시되며 특정 인물에 관한 것이나, 영화, 심지어 만화를 주제로 한 사진을 담아 팩으로 판매되기도 하며 박스용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현재는 여러가지 취미생활과 관련된 용품이 출시되는 관계로 그 인기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7~80년대에는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1] 초창기에는 수집이라는 점이 강조되어 취미용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소유했거나 반대로 내가 원하는 카드를 상대가 가진 경우 이를 교환하거나 소량의 금전을 통해 사들이는 방식으로 해당 카드를 습득하게 된다고 하여 트레이딩 카드라고 이름 붙이게 되었다.
대체로 스포츠 관련 제품이 많이 생산되며, 원조인 미국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기는 하나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 대체하고 있는 중이라 대게 이 분야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 MLB, NFL, NBA관련 제품은 수요가 남아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물품이라 원본은 보기 힘들지만 유희왕같은 OCG가 인기가 있는 편이라 개념만큼은 친숙할 것이다.

2. 역사



2.1. 유래


개념 자체는 명함(calling card, visiting card)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 이전에는 귀족들이 누군가의 집을 방문했지만 집주인이 없을 경우, '다녀갔음'을 나타내기 위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남겼다.[2] 즉 극초창기에는 어디까지나 귀족들의 연락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18세기 말의 프랑스 대혁명을 거쳐 귀족이 사라지고 회사자본주의가 등장하자 자신들의 사업과 회사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이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후술할 담배 카드(tobacco card, cigarette card)이다.
담배회사들은 자사의 담배가 파손되지 않도록 카드를 담배갑 안에 첨부해서 판매했다. 1886년 미국의 담배회사 '앨렌 앤드 긴터{Allen and Ginter}'와 영국의 'W.D. & H.O. Willis'가 1888년에 자사의 담배갑 안에 광고용 카드를 동봉해 판매하다가, '간단한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전쟁 또는 스포츠처럼 남성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담은 카드로 전환해 내놓게 되었다. 당시에는 사은품격으로 내놓은 것이라 시중에는 보이지 않았으며 남자 어린이들이 가게에 모여 담배를 사가는 남성들에게 구걸하다시피해서 카드를 입수하는 장면도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성공으로 인해 담배를 사는 고객들에게 별도로 증정하는 것으로 판매방식도 변환을 이뤘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담배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제지의 공급제한으로 인해 다른 방식을 찾게 되었고 당시 또 다른 상품이었던 풍선껌에 동봉해 판매하게 된다.[3]
이러한 담배 카드는 후술할 스포츠 카드 외에도 당연히 여러 문화를 다루기도 했는데, 당시의 사회상을 담거나 유명한 배우들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2.2. 스포츠카드


스포츠카드 문서로

2.3. 게임


단순히 수집용으로 출발했던 트레이딩 카드가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게 된 데는 리처드 가필드라는 미국의 수학자가 1993년 8월 매직 더 개더링을 소개하면서 단순한 수집용 물품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실질적으로 게임에 이용되는 것으로 진화를 이룬다. 특히 트레이딩 카드라는 개념을 유지, 수집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한단계 올라간 변화를 이뤘다. 이후 포켓몬이나 유희왕같은 일본제 카드게임들이 소개되어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 밖에 함대 컬렉션처럼 일러스트를 수집하는 게임이나, 스팀의 트레이딩 카드 기능 등 대결과 상관 없는 부분에서도 트레이딩 카드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3. 참고 문서



[1] 단적인 예를 들면 미국내의 만화가게 한 구석에서는 트레이딩 카드를 판매했으며, 당시 최고의 인기스타의 신인시절이나 학교 선수 시절 때의 카드를 고가에 사기도 했다.[2] 낭만적인 괴도가 도둑질 후 카드를 남기고 가는 장면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3]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말까진 동네 슈퍼에서 풍선껌을 사면 껌 4~5개와 그와 같은 크기의 작은 만화책이 동봉되어 있었다. 물론 지면과 두께 문제상 동화 하나 분량이 고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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